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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2 16:13
자신감이 있으면 좋긴 한데, 그 자신감이 뒤틀린 방향으로 가버리면 상당히 골치가 아픈 상황이 일어나죠.
자칭 pua들이 말하는 그들의 노하우나 기술들은 그런 뒤틀린 방향으로 인도하기 너무 쉽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냥 글쓴분이 이제까지 써오신 글들 같은 조언들을 보면서 한 번이라도 용기를 내서 실행하는 것이 자신감 형성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글쓴분이 이제까지 써오신 글들도 pua의 행동 범주에 포함이 되는 건가요?
13/08/22 16:31
선순환 좋은말이네요
공감합니다. 저런 선순환이 있기 위해서는 럽햇님의 기연이나, 자신이 뭔가를 느끼게 되는 계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성에게 매력 어필을 하는 자신의 포인트 몇몇가지를요
13/08/22 16:33
잘 읽었습니다. 저번 1편에서 부정적인 반응에서도 느꼈었는데, PUA에 대한 '오해'라는 글 제목이 Love&Hate님의 의도와 달리 약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더군요. 사실은 "오해다! 좋은거다!"라는 게 아닌, "(원나잇을 위한 기계적인 기술은 경계하지만) PUA 기술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도일텐데요. 이번에도 댓글이 "PUA 나빠요!" 식으로 달리면 글 제목을 수정해보심이 어떠실런지 흐흐
글의 관점에는 아주 동의합니다. 정말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애틋하고 가능성도 보이는데, 하는 행동이 갑갑하여 안타까운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PUA에 관계를 시작하는(선순환의 틀을 잡는) 기술이 있다면 꽤 도움이 될 겁니다. 처음 "밥 먹자"라는 말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되냐 안 되냐가 결정되는 케이스도 많으니까요. 물론 여성을 물화하고 성 관계까지의 단계별 코스(?!) 식의 왜곡된 기술론은 잘 걸러서 써 주시리라 믿습니다. 기대할께요. * 덧붙이면 PUA가 이야기하는 클럽/나이트식 픽업 기술이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만, 그런 장소에서 조차 이에 해당하지 않는 외부집합이 무궁무진합니다. 소위 '죽순이'라 불리는 여성들도 (픽업기술과 무관한) 클럽/나이트에 있을 것 같지 않은 남자라 끌린다고 하는 케이스도 많거든요. 죽순이가 아닌 여성들은 죽돌이가 아닌 것처럼 보여서 안도하고요. 능숙하지 않은 것이 매력이랄까.
13/08/22 16:39
사랑이 순환의 대상이어야 하는 게… 절대 나쁜 것도 못된 것도 아니고 우리네 삶이 그렇고 그런 거겠지만서두, 저는 조금 쓸쓸하게 느껴지는군요. 다음 사람을 위해 이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요.
13/08/22 16:43
모쏠인 주제에 이 글 읽으면서 지금 가르치는 과외학생을 어떻게 하면 계기를 만들까 고민하고 있네요. 이래서 전 안되나 봅니다.
별개로 PUA 자체는 부정적일 지라도 PUA에서 좋은 부분을 따와서 배워보자는 Love&Hate님의 취지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댓글이 PUA 비판하는 흐름으로만 흘러가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p.s. 예전 스타일의 글은 이제 안 쓰시나요?
13/08/22 16:50
공략을 위한 일반적인 방법론,매뉴얼은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다음에서 최정인가 하는 사람이 그런 내용의 글을 연재해서 꽤 인기도 끌었고요. (초반부엔 좀 막장스러운 내용도 많았죠.크크) 뭐,현실세계의 함락신(?)이라 할만한 재야고수도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봅니다.서양 외국인도 현재로선 마찬가지이고.(주식과 비슷한?)
13/08/22 17:10
그리고 선순환의 고리조차 없는 자들이
한명 두명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하는데... P.s :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3/08/22 17:26
1편부터 죽 보면 칼로 살인 폭행을 하는 게 나쁜 것이지 칼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칼도 잘 쓰면 우리 생활에 정말 유익하다는 정도로 들었는데요. 아무래도 일반적인 PUA의 인식에 대한 반감이 많았던 1편의 댓글들이 부담스러우셨나 봅니다.
Love&Hate님이 앞으로 풀어 가시고자 하는 이야기의 방향이 자칭 아티스트들의 엇나간 것과 다르다는 것은 이제 다들 아셨을 것 같으니 슬슬 본 게임으로 들어가셔도 될 듯합니다. :)
13/08/22 17:29
2편이 있는지도 모르고 방금 1편만 읽고 댓글을 달았네요. 여기에다가 다시 댓글 다네요.
Love&Hate 님 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우선 남자들이 Love&Hate 글 많이 읽었으면 하는 이유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이제 남자한테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밑도 끝도없이 여자한테 정말 잘해주는 남자가 많아요. 여자가 잘못해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정하고... 이런 남자 때문에 비교 하기를 좋아하는 여자들 사이에서 평범한 남자들은 가만히 있다가 돌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Love&Hate 글 읽고 남녀관계에서 주도권 최소한 평등 관계라도.. 가지는 남자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게 제 바람입니다. 제 나름대로 픽업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어렸을 때 부터 밤문화(?)를 좋아해서 나이트 ... 이제는 클럽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장 무서운 중독이 밤문화 중독 입니다. 픽업을 정말 좋아하고 오래하고 싶은 사람 마음을 얻는데 사용해야지.. 밤마다 장소를 바꿔가면서 픽업을 하다보면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합니다. 항상 새로운 여자를 꿈꾸다보니.. 자기가 현재 만나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도 모르고 만난다 해도 또 사람이 있겠지 하며 쉽게 다음을 기약하더군요. 흔히 달리는 것 심하게 좋아하는 사람 중에 외모가 보통 이상이거나.. 능력이 출중하거나 하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밤문화에 중독 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또 그 장소에 있는거죠.. 7~8년전에 그때도 30대 초중반이였던 분들.. 아직도 그 문화를 못잊고 클럽에서 방황하시는거 보면 진짜 마음이 짠합니다. 오히려 자기 생활 열심히하고 어쩌다 한 번 씩 오셔서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 이런 사람들이 진정한 승자 입니다. 중독된 사람들과 이런 사람들은 눈빛부터 다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픽업은 꼭 자신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한테 하는 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이 정말 괜찮은 남자가 되면 여자는 따라옵니다. 그 때 되면 연애가 정말 재밌어지죠..
13/08/22 17:54
수학 이야기 하니까 공감이 많이 되네요. 중학교 시절 저의 과외 선생님도 대입때까지 많은 시간이 있으니, 'Natural'이 되는 훈련법을 강조하셨는데, 저는 당장의 성적에 급급하여 항상 말을 듣지 않고 '기계적인 매뉴얼'을 택했었습니다 ㅠㅠ 결국 현재 공대생이고 수학을 나름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제 스스로 '내가 수학을 잘한다' 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Natural'들은 죽어도 못 이기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기계적인 매뉴얼'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요. 그게 없었더라면 현재의 저는 없었을테니까요^^
분명, 자신을 '아티스트'로 칭하면서 여자를 물건취급하며 꼬시는 사람들은 지양해야 하고, 또 'Love&Hate'님의 글들을 매뉴얼 읽듯이 달달달 외워서 적용하려는 자세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서두에 '스킬은 양날의 검', '3할 타자는 폼을 바꾸지 마라'를 강조하시잖아요. 다만, 시리즈를 관통하는 '뉘앙스'는 하나라고 봅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기 죽지 말고 여유와 유머를 잃지 말자!' 저는 연애를 끊임없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만한 능력도 없지만 항상 여자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걔가 도대체 널 왜?' 이런 소리를 듣는 편인데(ㅠㅠ), 그 때마다 복기해보면 '저 애는 정말 예뻐서 나에게 관심따윈 없을거야' 라는 생각을 하고 오히려 편한 친구처럼 대했던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던 것 같아요. 편한 친구에겐 간이고 쓸개고 다 내주진 않고, 맞춰달라는 대로 다 맞춰주진 않잖아요? 그렇지만 잘해줄 땐 또 잘해주고요. 그런 예쁜 여자애들 주변엔 거의 '호구'들이 넘쳐나는데, 오히려 그런 점에서 차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반면, 제가 '저 애랑은 좀 잘해볼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접근했던 경우, 즉 사귀기도 전에 막 티나게 잘해주고, 다 맞춰주고, 섣부르게 고백도 해보고 하다 보면 오히려 '편하게' 대했던 여자들 보다 덜 이쁜 경우임에도 차이더라구요. 물론 마지막은 '오빠가 잘해줘서 고마운데, 설레이는 게 없어요' 라는 말로요 크크크크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생각으로 쿨하게 대하더라도 그 여자가 저한테 매력을 못느낄 수도 있고, 혹은 상황상 다른 '호구'의 마음을 받아주어 내 여친이 안될 때도 있습니다. 그 때 저는 Love&Hate님의 '올인을 담그는 법'이란 글을 추천하는데, 신기하게도 이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어 올인을 하면(한마디로 저글링을 던지면) 순식간에 녹는 반면에, '기회는 또 올거야'라는 생각으로 평소의 자세를 유지하며 장기전을 취하면 오히려 몇 달있다가 먼저 연락이 오곤 하네요.
13/08/22 17:58
용어적으로 PUA에서 A가 Artist인데, 기술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으니 Technicalist가 맞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영어쪽 전공이나 깊이가 없긴 한데, 어찌보면 연애의 기술이라서 테크니컬쪽이 아닐까 생각될때도 있네요... 어찌됐든 연애에 대한 이야기들 항상 글로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3/08/22 23:04
픽업의 모든 방법론을 한문장으로 줄이면
멋진 남자가 되라/ 는 거죠. 픽업은 하는것이 아니라 되는것이다. 여자를 만나서 다가가기 면서 픽업이 시작되는것이 아니라./ 아침에 눈을뜨면서 픽업은 시작된다. 머,, 다 똑같은 말이고 동어반복인데 당신이/ 당신의 금쪽같은 여동생을 소개시켜주고싶을만큼 멋진 남자(가족이아니라고 가정시)가 아니라면 멋진남자가 되는게 우선일까. 작업스킬을 배우는게 우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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