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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1 17:09
슈가포바 -_-; 보러 왔는데 여자 선수들은 없군요 .. 하긴 여초사이트가 뭐 다 이렇죠 ;;
예전에 페더러랑 나달 한국왔을때 직접 본 적 있습니다 .. 저 멀리서 봐서 얼굴도 확인 못 할 정도였지만 어쨌건 자랑 ..
13/08/21 18:41
크크크 여초사이트에 슈가포바양이 왠일입니까 크크
사실 여자테니스도 즐겨보는데 정말 아는게 너무 없어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쓸 용기가 안났어요 흑흑 페달 경기를 직관하셨다니 완전 부러워요 ㅠㅠㅠ 또 안오려나요 ㅠㅠ
13/08/21 17:10
저도 테니스 즐겨하고 테니스 친다는 사람들은 거의 다가 페더러 빠지만 저는 아주 예전부터 나달 빠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끈덕지게 치는 스타일로 인해 명경기 제조기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부상때문에 훅 간다고 몇번이나 이야기가 나왔지만 모두 불식하고 이러한 스타일 선수의 최고봉이자 그걸 제외해도 역대급 선수중에서도 손꼽힐만하게 커리어를 쌓았죠. 처음에 잘 나갈때 마이클 창이라든지 이런 스타일의 선수는 오래 못 간다고 했지만 약간 어려웠지만 그 이후 최고의 역대급 전성기를 만들어냈고 롱런하다가 그 후에 또 간다고 했지만 지금 다시 치고 올라오네요. 진짜 나달 화이팅
13/08/21 19:26
정말 나달은 멋진 것 같아요~경기보면 야속하다 싶을 정도로 모든 공격을 받아내고 말그대로 포기를 모른다는 게 저런거구나 싶은 플레이를 보여주잖아요! 흐흐
요즘 페더러가 자꾸 약한 모습을 보여줘서 ㅠㅡㅠ 저도 이젠 나달 경기만 찾아보며 승리의 기운을 받고 있답니다...어서 1위 탈환했음 좋겠어요~~
13/08/21 17:12
우리나라에서 테니스는 워낙 접근성이 떨어져서요..
외국에서 살 때에는 왠만한 집에서는 걸어서 20분 이내에 테니스장을 찾을 수 있었죠. 사라포바 보려고 생애 처음으로 테니스장에 가려했는데 부상이었나 광탈인가로 인해 다음 기회로 미뤘던 기억이 있네요. 암튼 정성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13/08/21 19:28
저도 올해부터 급관심 가지고 경기도 많이 보고 직접 레슨도 받아보고 있는데요~다행히 학교에 테니스장이 있어서 자주 치고 있는데 다른 곳에는 코트가 거의 없더라구요 ㅠ 정말 재미난 스포츠인데 안타까워요 ㅠ
테니스가 외국에선 정말 인기있는 거 보고 새삼 놀랐어요!
13/08/21 17:15
저희 아버지도 테니스 광팬인데 역시 테니스인이신 만큼 페더러를 응원하시더군요
테니스교본으로 삼아도 손색없습니다. 물론 전 좀더 만화캐릭터같은 나달이 더 좋은데요 페더러가 7위까지 떨어졌다니 이제 그의 시대도 저물어 가네요
13/08/21 19:37
전 왜 저물어가는 페더러에 꽂혀서 이리 맘고생을 사서 하는 걸까요 엉엉 ㅠ
제가 알기로 나달은 올해 부상 소식은 없는 것 같아요. 충격의 윔블던 광탈이후 컨디셤이 안좋다고 얘기하는 것은 핑계일 뿐이라는 인터뷰를 하긴 했지만~ 오히려 뜻하지 않은 충분한 휴식 후 1000대회 두 개 더 우승해주는 나달의 위엄...흐흐 아마 이번 US 오픈도 나달이 우승하지 않을까 기대될 정도로 컨디션 아주 좋답니다!
13/08/21 17:19
테니스팬 중엔 페더러 팬이 정말 많더군요.
제가 자주가던 엠엘비 싸이트엔 양질의 테니스글이 엄청 올라왔는데 대부분 페더러 팬분들... 갠적으로 나달에게 정이 갑니다. 스타일 자체가 근성 가이 인듯... 예전 호주 오픈 이었나 준결승에서 엄청 격전을 치루고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던 상대는 더군다나 페더러 여서 힘들다 했었는데 거기서 또 페더러를 엄청난 격전 끝에 이기는거 보고 정말.... 아 참고로 조코비치 좀 뜨기 시작할때 인성, 메너 문제로 좀 말들이 있었던거 같은데 맞나요? 올해 프랑스 오픈때 나달하고 준결승때 나달이 계속 먼저 비켜주는 메너를 보여주긴 했었는데 실제로 그런 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13/08/21 19:42
근성과 집념의 아이콘이죠 나달은 히히
뭔가 3-0 4-0 5-0으로 뒤지고 있어도 금방 따라잡고 역전할 것만 같은 포스가 있어요~~ 조코비치는 약간 그런 성향이 안그래도 좀 문제되는 것 같아요. 해외에서도 보면 은근 안티가 많달까... 지금도 어서 나달이 다시 1위를 가져오기를 바라는 팬이 많더라구요. 경기 스타일 자체가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소리를 지르거나 라켓을 던지거나 가끔 상대방의 좋은 샷을 보고 (살짝 정신줄 놓은 것 처럼) 씨익 웃고 하는 식이라... 근데 본인도 본인이지만 조코비치의 아빠가 좀 나서서 언론 플레이도 하고 다른 선수들과 잡음을 많이 내는 편이라 그 탓도 큰 것 같습니다. 일단 대놓고 페더러와 나달을 디스라는터라...;;
13/08/21 17:27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조코 꺾으면서 우승하는 거 보고 부상 떨친 거냐!!!! 하면서 희망에 부풀었다가
윔블던 1회전 탈락이라는 뉴스 접하고 얄짤 없이 테니스 기사 접은 라이트 나달팬인데요... 그 이후에 나달 계속 이겼나 보죠?;;; 다시 기대해도 되나... US오픈 봐도 되는 것일까요. 크크.. 저도 실제 테니스 정말 배워 보고 싶은데 무릎이 안 좋은 편이라.. 스쿼서 중급반 올라가서 3일 만에 무릎 시려서 그만뒀거든요.ㅠㅠ 그러면 테니스를 도저히 칠 수 없는 거겠죠?(.....)
13/08/21 22:38
윔블던은 정말 나달에게나 페더러에게나 충격적인 대회였죠...흐엉
그치만 나달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US오픈을 보셔도 될 것 같아용 히히 스쿼시 치던 제 친구 보니까 테니스도 엄청 빨리 배우더라구요~~ 무릎 관리 좀 더 하시고 배우시면 좋을텐데^~^
13/08/21 17:43
확실히 요즘은 나달의 우주의 기운이 있는듯하죠...
근데 페더러는(...) 다시 올라올꺼라 믿어요~ 믿어요..믿을꺼라는...(훌쩍훌쩍) 그리고 앤디 머리(?) 가 그정도 올라올줄은 몰랐네요...역시 윔블던의 힘~!! p.s 우리나라도 이런 상위권에 언젠가 들어갈수 있겠죠? 일본선수도 12위 인데..
13/08/21 22:45
나달은 절대 지지 않을 포스가 풀풀...크크
페더러는..그냥 웃지요...ㅠㅠ 저두 일본 니시코리 선수만 보면 배가 아파서 흐엉 크크 우리 나라에도 시니어무대에서도 활약하는 선수들이 어서 더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13/08/21 17:46
페더러는 진짜 성적도 빼어나지만 (올해 제외 -_-) 플레이 자체가 우아하다 해야 하나.. 아름답다 해야 하나.. 폼이 참 깨끗해요. 마치 스타로 치면 2000~2001년 성적도 잘 뽑아 주면서 현란한 플레이로 팬을 긁어모은 임요환 선수가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페더러 하악하악..
근데 올해 성적을 보면 이제 노쇠화가 온 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ㅠㅠ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태우고 은퇴해 줬으면 좋겠는데... 마무리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3/08/21 22:49
정말 동감 백배예용 ㅠㅡㅠ 예전처럼 멋진 자세로 리턴하는데 계속 네트에 걸리고 아웃되는 걸 자꾸 보니 너무 속상해서 흑흑
언제 은퇴를 계획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씀하신대로 한번만 더 불태우고 떠나갔으면 좋겠어요 ㅠㅡㅠ
13/08/21 18:00
현란한에러따위 있지도않았고,
길어질랠리 따위도 그닥... 이었던 과거가새록새록하군요 뭔가 로딕의팬으로서 애증의대상인 황제가 이렇게 된건 뭔가 오묘한기분이에요
13/08/21 22:57
로딕 팬이셨군요...정말 애증이 가득하실듯...크크
2009년이었나요 로딕과의 윔블던 결승전. 보고 자야지 했다가 무려 3일 내내 밤마다 틀어놓았던 그경기~ 그거보고 로딕의 매력에도 빠졌는데 알고보니 작년에 은퇴했더라구요 ㅠㅡㅠ 절망 ㅠㅡㅠ
13/08/21 23:00
저두 페더러 전성기 때 봤으면 아마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아요 크크~ 처음 본 테니스 경기가 올해있었던 페더러 지는 경기였는데 그 이후로 팬이 되는 바람에 흑흑
누가 되었든 일인자의 몰락은 안타까운 것 같아요...ㅠ
13/08/21 18:19
로저야 사실 2008년 초 바이러스 감염 이후부터 그 이전 전성기의 모습은 못 보여줬다고 봐야....
전성기때 보여주던 플레이들 레벨이 위에 언급된 선수들보다도 한두단계 위에 있던 선수라, 레벨 다운되고 전성기가 지났는데도 롱런하고 있는거죠. 2010년 윔블던에서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던 베르디흐한테 8강에서 지고 그랜드 슬램 대회 연속 4강 진출 기록 깨진 다음에, 과연 이 사람이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할수 있을까 싶었는데 작년에 윔블던 우승하는거 보고 어찌나 기쁘던지... 이젠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한테 너무 많은걸 보여줬어요.
13/08/21 23:02
좀 더 먼저 페더러의 테니스를 보지 못해서 그게 너무 안타까워요 ㅠㅡㅠ 이전 경기를 구해서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가득~
지금 돌이켜보니 작년 페더러는 요 근래 들어서 가장 큰 활약을 했던 것 같아요. 윔블던도 그렇고...랭킹 1위 탈환도 그렇고...
13/08/21 23:13
올해 초에 테니스 역대 레전드들한테 설문조사를 한게 있어요.
근대, 현대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고. 50명 약간 넘는 분들 대상이었는데, 로저가 지지율 96% 정도로 1등했습니다. "따라갈 선수가 없다." 가 중론이었고.
13/08/21 23:24
처음엔 잘 와닿지 않았는데 올해 한 시즌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팔로우 하다보니... 200주 넘게 연속 1위를 유지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페더러 예요...
13/08/21 18:19
이런 글 참 좋아요..감사합니다.
테니스.. 재밌고 멋있어 보여서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 걸린다길래 미뤘더니 6년 동안 라켓만 썩고 있네요..
13/08/21 23:04
라켓 지르셨으면 배우셔야죵! 크크
전 정말 운동 안하던 뇨자라...게다가 본 건 또 많아서...의욕은 폭발인데 완전 못치고 있어요ㅠㅠ 저도 샤라포바 같이 치고싶어요ㅠ
13/08/21 18:26
2012 호주 오픈 결승은 진짜 대박이었죠. 테니스팬도 아닌데 집에서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와이프랑 같이 보게 시작했는데 경기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조코비치를 응원했는데 다행히 조코비치가 이겨서 뿌듯했드랬죠. 제가 1인자보다는 2인자를 선호하는 편이라 페더러 보다 2인자(?) 였던 나달을 응원했습니다만 페더러의 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는 보는 이를 매료시키더군요. 테니스를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너무나 우아했습니다.
13/08/21 23:06
우우 그 경기도 정말 최고 명경기였죠! 정말 우승 준우승은 한끝차이 라는 걸 증명해보이는 경기였어요 >_<
조코비치와 나달은 요즘 만나기만 하면 명경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13/08/21 18:29
글에서 마구마구 테니스(라고 쓰고 페더러라고 읽는다)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네요!
이 글에 웬지 고수 분들이 많으신 것 같으니, 혹시 여쭤봅니다. 저 같이 막연하게 테니스에 대해서 관심은 가지고 있으나 그 동안 너무 보질 않아서 뭐 부터 챙겨봐야지 모르겠는 일인에게...몇년 도 어느 경기만은 꼭 봐야한다고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13/08/21 23:33
쓰고보니 너무 편중되어 있어서 당황했어요 크크
저도 올해부터 처음 보게 된 터라 오래 전 경기들은 잘 모르구요, 대체로 페더러 경기 위주인데 제가 본 것 중에 몇개 추천드리면 흐흐 2012 호주오픈 결승 나달 대 조코비치 2013 호주오픈 4강 페더러 대 앤디머리 2009 윔블던 결승 페더러 대 앤디로딕 2008 윔블던 결승 페더러 대 나달 2005(?) 호주오픈 4강 페더러 대 사핀 그리고 재미를 위해 hit for Haiti 2011 (이건 자선경기인데 긴장감 없이 팬서비스 가득한 경기입니다) 요정도 되겠네용.. 사실 요즘 조코비치랑 나달이 만나면 완전 재미나요 크크
13/08/21 18:54
흔한 페빠로써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상 조코-나달-머리 3강체제에 부진하는 황제가 되겠네요.. 은퇴전에 메이져 우승한번만더 했으면...
글고 본문을 더하자면 페더러가 최근 라켓 사이즈를 90에서 98로 바꿨다고 하죠. 라켓사이즈가 작을수록 정확도가 클수록 파워가 커지구요.
13/08/21 23:38
반가워용 히히
저두 은퇴전에 1위 한번...혹은 그랜드슬램 한번...해줬으면 좋겠지만 ㅠㅡㅠ 제일 욕심나는 건 본인이겠죠 ㅠㅡㅠ 요즘 라켓 테스트를 한창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윔블던 다음 대회 인터뷰에서 윔블던 때문에 예상치못했던 열흘 가까운 휴가기간이 생기는 바람에 새로운 라켓 테스트 할 기회가 생겼다며...웃픈 얘기를...ㅠㅡㅠ 근데 신시내티 대회에선 다시 90 라켓으로 돌아왔더라구요 ㅠㅡㅠ 사이즈가 어쨌든 전같은 기량을 보여줄 라켓을 어서 찾았으면 좋겠어요 ㅠㅡㅠ
13/08/21 18:54
페-나-조로 이어지는 흐름이 예전에 임-이-최를 연상시키는 구석이 좀 있어서 흥미롭더군요.
'황제' 페더러,'천재' 나달, 단기간에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 조코비치까지.. 어쩌면 테니스 역대 최고의 황금기를 직접 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13/08/21 23:40
정말 그렇네요! 그런데 그러고보면 앤디머리는 아직 임팩트가 좀 부족한 듯한..흐흐
마치 호날두와 메시의 전성기를 보고 있는 것처럼 테니스의 황금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네요^^
13/08/21 19:30
페더러는 신시내티보니 경기력이 그래도 많이 올라왔더군요 특히 1세트는 전성기 못지 않았습니다 US오픈은 5세트 경기라 지켜봐야겠지만 윔블던처럼 광탈은 안할거 같네요
나달은 최근 기량이 많이 올라온거 같더군요 그동안 지나치게 수비위주의 경기였다면 지금은 공수조화가 좋습니다 무릎으로 고생하면서 찾은 해법같은데 빽과 서브 스트록의 힘이 다 향상되서 성적으로 이어지는거 같네요 베커가 나달 윔블던 광탈후 나달은 무릎에 부담이 가는 잔디를 스킵하길 추천했고 하드와 인도어에서는 잘 할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전문가가 다르긴 하네요 조코비치는 기량은 여전히 준수하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긴 하지만 올해 가장 중요했던 롤랑가로스와 신시내티를 모두 빈손으로 돌아가는게 심리적 영향을 미칠지가 향후 대회에서의 성적로 이어질거 같네요 머레이는 요즘 바보같던 이미지가 많이 줄어 슬프지만 메이져에서 계속 준수한 성적이 나오고 있으니 더 지켜봐야죠 다만 클레이에 약하다는게 랭킹을 올리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3/08/21 23:43
오오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클레이 잔디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던 페더러가 이번 하드에서 말씀하신대로 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저도 살포시 기대중입니다 흐흐~ 특히 나달과의 8강전 1세트에서는 전성기에 필적하는 포스를 보여줬었는데 상대가 나달이라 하필 흑흑 US 오픈 때는 8강에 들어서 더이상 점수를 안 깎아먹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
13/08/21 19:41
예전 군대 시절에 한국에서 있었떤 나달과 페더러의 이벤트전을 보고 처음으로 테니스라는거에 빠져서 나달을 응원했었는데
제가 군대 있던 시절에는 매번 결승에서 명경기 만들고는 페더러한테 지곤했었죠...그래서 그때 페더러가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나달의 강한 라이벌이었던 페더러의 시대가 가는걸보니 뭔가 야릇한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이네요 이렇게 시간이 나다 보면 곧 나달의 시대도 갈텐데..그전에 꼭 멋진 경기를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일단 이번 US 오픈 기대하고있습니다 요즘 정말 잘하고있으니까요... 시즌파이널까지 쭈욱 좋은 기록으로 올해 1위한번 다시 했으면 좋겠어요
13/08/21 19:43
아 그리고 매번 랭킹을 보다보면 니시코리 게이 선수가 있는걸 보면 일본이 참 부럽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어서 좋은 선수가 한명 나와야 될텐데 말이죠.... 일본이 되면 우리나라도 될텐데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많습니다...
13/08/21 23:51
전 요즘 나달이 계속 페더러를 처절하게 이겨주고 있어서 야속한 마음인데...흐흐
나달의 플레이 스타일이 몸에 좀 무리를 주는 듯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런 걸 좀 보완했는지 지칠 기색도 전혀 안보이는 게 제 2의 전성기가 제대로 온 것 같습니다~ 완전 멋져요^^ 1위는 빠르면 이번 US오픈 후에 탈환할 것 같아요. 조코비치는 일단 못해도 반드시 결승에 가야 점수를 유지할테니까요.
13/08/21 21:12
페더러의 원핸드 백핸드는 마성의 백핸드입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폼은 정말 많은이들이 따라하게끔 만들었죠. 하. 정말 테니스 관련 글 올라오면 정말 제대로 날잡고 피지알 테니스 정모라도 하고싶을정도네요. 재밌는 소개글 잘 봤습니다. 자주 부탁드립니다. 추천 꾹!
13/08/21 23:56
그렇게 봐주시니 기쁘네요 히힛~ 저도 글올리면서 보니까 PGR에도 테니스 팬이 많으더라구요~ 흐흐
부족한 점이 더 많지만 앞으로도 종종 글 쓰겠습니다^^ 덧. 원핸드 백핸드 사랑합니다 -_-!
13/08/22 00:11
저도 페더러빠의 일인으로서 요즘 너무 안타깝네요.. 단언컨데 페더러는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입니다! 말그래도 테니스계의 토탈패키지죠.. 예전엔 이바니셰비치 같은 전형적인 서브앤발리어빠였는데. 페더러를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요즘엔 조코에게 그 향기가 느껴지더군요.. 게임하는거 보면 너무 잘한다는 생각부터 들어서.. 사실 조코랑 머리는 탑랭커 되기전부터 아빠, 엄마 때문에 완전 비호감이라 여전히 싫어하지만.. 앞으로 ATP를 이끌어갈 쌍두마차를 꼽는다면 이제 그 둘이라 할 수 있으니.. 시나리오도 되고.. 나달은 올해 다시 부활한 것 같아 보기 좋네요.. 근데 나달 경기하는거 보면 보는 제가 다 힘들어서 또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그리고 개인적으로 페더러 다음으로 가스케팬인데..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백핸드를 가지고 있어서..흐 한참 헤메다가 9위까지 다시 올라온거보니 뿌듯하네요.. 뭐 사실 비슷한 다른 랭커들에 비해 눈에 띄는 활약이 없어서 아쉽지만 말입니다 ㅠ
13/08/22 16:04
....앤디머리 엄마 왠지 싫은 사람이 저 뿐만이 아니었군요...흐흐
조코비치와 앤디머리가 앞장서서 이끌어 가려면 나달이 빠져줘야 하는데 과연 언제까지 포스를 유지할 지 궁금합니다^^ 경기하는 거 보면 정말 저러니 무릎이 나가지 ㅠ 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저도 크크 앞으로 가스케 경기 있으면 백핸드를 특히 유심히 봐야겠네요~ 지금 피지 않으면 나이도 있고 슬슬 내려갈텐데 더 활약했으면 좋겠어요^^
13/08/22 00:42
저도 굳이 꼽자면 페더러인데, 진짜 전성기 페더러는 너무 완벽 그 자체였거든요.
실력에 매너에 외모까지 그냥 완벽 초인이 하나 떠억 하니 하늘에서 떨어져서 깜놀했더랬죠.
13/08/22 01:16
테니스와 선수들(중에서도 특히 한 명)에 대한 애정이 담긴 글이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저도 테니스 경기 어릴 때부터 TV로 많이 봐서 테니스를 잘 치고 싶은 로망이 있었습니다. 나달 팬이었어서, 배워보고 싶다! 클레이코트에서! 나도! 멋있게 쳐보고 싶다! 이런 막연한 로망이; 하지만 전 이미 알고 있었죠.. 내 손은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 호모 파베르의 손이 아니라는 것을.. 농구, 볼링처럼 손에서 바로 가는 운동은 그냥 저냥 하지만 배드민턴, 탁구 처럼 볼이 도구를 거쳐 나가는 스포츠는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대학교에 입학하고, 여자친구의 여동생과 많이 친해져서 같이 테니스 초급 수업을 클레이코트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테니스도 마찬가지로 라켓만 잡으면 쥐약이 될 것이란 사실을 외면한 채, 이야 신난다~ 를 온 몸으로 시전하면서 학기를 시작했고, 그 학기 이후로 전 여자친구에게 한 살 어린 여자에게도 테니스를 발리는 [정말 manly한^^] 남자라고 갈굼을 받게 되었었죠. ㅠㅠ
13/08/22 16:07
크크크 매너남이신가보아요..+_+
전 여자 중에서도 정말 운동 못하는 타입이라...게다가 본 건 또 많아가지고 입만 살아서...-_-...;; 코치님이 저 보고 진심 한숨을 쉬시길래 '그래도 저같은 여자분들 가르쳐 보셨잖아요' 라고 했더니 정색하시면서 아니 정말 처음이라며...크크 빨리 늘어서 신나게 치고 싶은데 괴로워요 ㅠㅠ
13/08/22 18:50
저도 첨에는 매너남 코스프레 한다고, 그래도 여친 여동생이고 남자 vs 여자인데 걍 해도 되나..? 이런 마음이었는데요
걍 좀 지나니깐 매너남이고 자시고 정말 필사적으로 이겨보려고 해도 발리더라고요 ㅜㅜ 그 동생이 미대 조소과 다니는, 막 10cm 하이힐 신고 석고포대 번쩍번쩍 나르고-_-;; 그러던 아이였거든요 여친에게 " 그래서 내가 지는 거라고 너도 니 동생 알지 않냐고 아무리 그렇게 말해봐야 현실은 한 살 어린 여자한테 테니스 1:1 발리는 남자.... 돌아오는 말은 " 그래... 너 정말 남자답다........-_- " .... 아무래도 저 가르치던 코치 선생님은 달냥이님 가르치시던 선생님의 감정과 비슷한 그것을 저에게 느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계속 열심히 치려고 하시네요 전 그 학기 이후로 그냥 보기로만 했습니다;
13/08/22 09:22
오..오빠??크크 여자분이셨군요..
저는 나달의 플레이를 참 좋아하는데, 미친듯한 주력과 활동량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샷들을 받아내는 모습을 너무 좋아합니다. 제 폰이 베넘식인데, 종종 폰 안에 있는 로랑가르드 13년 결승전을 가끔씩 돌려보곤 합니다.(장거리 동선때) 나달 때문에 테니스에 관심도 많구요..하하 원래 나달 하면 과거 스페인 축구선수, 라파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축구감독을 떠올렸는데, 지금은 둘 다 나달만을 떠올리네요. 나달 참 좋아합니다. 아 참, 제 오른팔과 등 근육은 나달의 왼팔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른팔과 등근육 정도는 될 듯 합...크크
13/08/22 16:09
저 테니스 좋아하는 뇨자예요! 크크
정말 나달 플레이 보면 절로 '미쳤어 진짜 미쳤어' 라는 말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클레이는 못받는 공이 없지 싶을 정도... 왜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저도 참 좋아하구요~ ...마지막 멘트 인증하시면 제 후배 소개시켜드립.....크크
13/08/22 09:42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제 주위에 테니스 좋아하는 여성분들은 전부다 페더러를 좋아하더군요 크크
페더러는 진짜 딱 폼이나 무엇을 봐도 정말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테니스도 재미있게 하는거 같지만 그러다보니 수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밀릴 때에는 실책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더군요. 저는 테니스를 보면서 꽂힌건 조코비치의 백핸드와 나달의 머리위로 쓸어올리는 포핸드 (뭐라고 다르게 부르는 용어가 있었는데..) 따라해보고 싶었으나 현실은....크크 그나저나 나달의 왼팔 무시무시하네요. 오른팔의 2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13/08/22 16:11
페더러로 대동단결 +_+ 보면 남자분들은 나달 많이 좋아하시고 여자들은 대개 페더러를...크크
예전 경기 보면 실책이 나올 틈도 없게 경기를 끝내버리는데, 요즘은 받을만한 공을 주는건지 랠리가 길어지고 에러가 늘어가고 패턴이라 마음이 아프답니다 ㅠ_ㅠ 특히 나달...요즘은 그냥 이겨버리니까 본인도 뭔가 씁쓸한 얼굴을 하더라구요..ㅠ_ㅠ... 나달 채 돌리는 건 힘이 남아돌아서 그런겁니까? 크크크 따라한다고 한 주변인 중에 제대로 하는 사람을 못봤어요 크크
13/08/22 17:21
탑스핀 말고도 좌우 스핀도 주기 위함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자세는 배운거라기보다는 본능적으로 나오는 자세라고들 하지요
나달 포핸드 동영상을 보면 가끔 좌우로 쭉~ 휘는데 머리위로 올려서 쓰면 그렇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테니스의 왕자에서 스네이크샷을 쓸 때의 자세도 약간 비슷했던것 같네요?! 크크
13/08/22 15:01
샘프라스와 애거시 때문에 대학교 입학해서 테니스동아리활동 2년 했던게 생각나는 군요...
서브앤 발리는 샘프라스 따라하고,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는 애거시를 따라하다가 선배들한테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뭔 초보자가 선수들도 따라하기 힘든 애거시의 탑스핀 스트로크 따라한다고... 덕분에 스트로크 공이 완전 엉망이었죠...ㅠㅠ
13/08/22 16:13
히히 맞아요~ 얼마전 처음 테니스 배울 때 남자들이 다 백핸드는 당연히 원핸드로 하겠다며 버티다가 코치님이 냉정하게 비웃으시더라구요...크크
전 여자선수들의 기합소리를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_-;; 그거라도 따라해야겠어요...ㅠㅠ
13/08/25 01:30
아...테니스 배워보고 싶은데 손목이 5달째 부상이네요.....ㅠ
이놈의 부상 때문에 농구나 키퍼도 휴업 상태입니다. 페더러야말로 능력치가 여러 요소에 골고루 배분된 것 같은데 신기한 건 하락세를 보일 때도 능력치 사이에 편차가 안보이더라구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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