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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2 12:26
솔직히 정말... 기황후 얘기 드라마 만들거면 척준경 얘기 만드는게 백배는 나아보이네요. 소드마스터 척준경. 제목도 글로벌하고 뭔가 포스트모던하면서도 ... 에이 모르겠다.
13/08/22 12:27
사실 저건 영화화를 해야죠!
공중파고 케이블이고 티비에서 충혜왕 이야기 볼게 뭐가 있다고!!! 국뽕이라도 좋다!! 영화화만 해 다오!!! 쌍화점! 쌍화점! 쌍화점! 남녀가 같이봐도 둘 다 만족하는 한국영화의 최고의 작품이었었죠. 영화화! 영화화! 영화화!
13/08/22 12:29
갑자기 생각나는 댓글 중의 하나가,
"고위층은 엉덩이 만지고 성매매해도 괜찮지만, 서민은 야동만 봐도 끌려가는 나라" 뭐, 과거나 현재나 똑같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수작이기를 바랍니다.
13/08/22 12:47
하지원 씨는 연기만 놓고 보면 정말 좋은 배우인데 작품 보는 눈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대박 내면 대박인데 망작도 꽤 많은...
13/08/22 12:56
차라리 새로운 주인공의 역사드라마를 만들꺼면
고구려 미천왕좀 만들지;;;;;; 얼마나 파란만장한데 아니면 윗 댓글에 나와있듯이 척준경을 만들거나;;;
13/08/22 13:17
차라리 척준경과 왕..... 이야기나 만들지.. (2)
걍 주인공이 용서가 안되는 막장 악역이라 패악질 부리다 사망하는걸로 만들게 아니면 안하는게 나을텐데...
13/08/22 13:25
적어도 저 제작진은, 일본에서 이완용 vs 안중근 이런 거 만들어서 이완용은 영웅 안중근은 노숙자 출신 테러리스트로 만들어도 앞으로 뭐라고 할 자격이 없겠네요.
13/08/22 13:27
초등학생때 만화 역사책 보면서도
기황후와 그 가족들은 친일파 뺨 후려칠 나쁜사람들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떠한 판타지가 나올지 감도 안잡히네요. 왕과 비, 태조왕건이나 허준이 방영되던 시기에 비해 드라마 제작기술이나 역사 고증면에서 확실히 여건이좋아졌다 생각하는데 소재를 시나리오 하는 점은 오히려 역행하는 느낌입니다.
13/08/22 13:42
왕족이지만 삼촌이 저지르는 피의 숙청을 피해 머슴과 소금장수가 되었다가 왕이 된 "고구려 미천왕"이나,
사생아로 태어나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고 고려의 전성기를 열어낸 한반도 유일의 사생아 출신 군주 "고려 현종" 같은 인물들은 그냥 일대기가 드라마급인데 왜 하필 패륜중의 패륜왕인 충혜왕을...? 아 물론 19금으로 제작되면 기꺼이 볼 의향이 있습니다.
13/08/22 14:05
드라마화되고 나면 이게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국제 망신이 되겠죠;;;
이거 기획 참가하고 ok한 작자들, 죄다 징계 좀 먹고 모가지 좀 당해야 합니다
13/08/22 14:06
옥션 탈퇴처럼 항의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막을 수 없다면 절대 시청하지 않고 관심을 안 주는 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일지도..
13/08/22 14:08
근데 궁금한게 조선시대에 왕이 뭐 정책을 내리는거나 이런거 아니고 원하는 여자랑 자는건 비일비재한거 아니었나요?
강간을 한거든, '야 쟤 좋다 데리고와' 라고 해서 한거든 결국은 왕이 원하는대로 한거니까 그게 그거 아닌가싶은데 충혜왕은 욕을 많이먹네요;; 옛날 드라마보면 뭐 이미 임자가 있는 여자도 그냥 왕이 원하면 데리고가고 그랬던것 같은데 아닌가...;;
13/08/22 14:27
'어머니'를 강간한 유니크한 왕은 충혜왕 뿐이죠.
그리고 말씀하신 조선시대에 '신하의 아내'를 데려와 강간하고 제 것으로 삼은 정신나간 왕은 없었습니다. -_-;
13/08/22 14:43
이 왕이 서모(그러니까 아버지의 후궁들)를 둘 강간했는데 그 중 하나는 죽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수치에 못이겨 자살한 거라고 추정하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원나라 여자라 이를 원나라에 알리려고 말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충혜왕이 이를 알고 말시장을 못열게합니다.
13/08/22 14:45
그리고 왕이라고 해서 아무 양인 아녀자를 갖고 놀지 않습니다. 궁녀나 기생이 아닌 이상은요. 특히 유부녀(과부 포함해서요.)를 건드렸다면...정말 폐위 당해도 할 말 없습니다...
13/08/22 15:02
전세계에 수많은 사람들이 존경했고, 존경한 왕으로써
신하의 아내와 동침한다음. 그 신하를 전쟁에서 죽게한 왕이 있었죠.. David..
13/08/22 15:46
다윗이야 사실 우리나라 경상도만한 땅의 왕.... 이라기 보다도 지방 토호나 부족장에 가깝죠. 이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포장되었는지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
13/08/22 14:47
옛날이라고 되게 야만(?)적으로 생각했나보네요 제가 -_-;;
어머니 강간한거야...이건뭐 소라넷도 아니고;;...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3/08/22 15:02
http://ko.wikipedia.org/wiki/%EA%B3%A0%EB%A0%A4_%EC%B6%A9%ED%98%9C%EC%99%95
http://mirror.enha.kr/wiki/%EC%B6%A9%ED%98%9C%EC%99%95 충혜왕은 우리나라 최고의 막장왕 이죠. 새엄마, 장모, 신하의 부인등 그냥 여자면 강간했죠.
13/08/23 00:06
유교 사상이 강하던 조선 시대라면 아무라 왕이라도 함부로 유부녀를 범할 수 없었죠. 신하들에게 견제 당하고 실록에도 그대로 기록되었을텐데요.
13/08/22 14:41
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충혜왕을 미화할 줄은 몰랐습니다. 적어도 이해할 거리가 눈곱만큼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희대의 강간마라니...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이 사람을 이해할만한 건덕지는 못찾겠는데 말입니다. 부모 자식이 포기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13/08/22 14:50
저도 충혜왕의 미화보다 이게 더 문제같습니다. 정신대가 사실은 돈 벌려고 몸 팔았다가 이제와서 악쓰는 나쁜 여자들이라고 말하는 일본 수꼴하고 뭐가 다른 지....
13/08/22 15:21
기록이 없어요. 심지어 야사도요.
단순히 원나라 공주니까(사실 왕족이 아니라 귀족의 딸이었죠)이러는 거 같은데 그러면 노국대장공주는요?
13/08/22 15:26
몰라서 물어본건대 노국대장공주는 왜 나오나요?
그리고 노국대장공주야 공민왕을 잘따르고 반원정책에 동조했지만, 예외적인 원나라 공주로 꼽혔죠.. 근데 제가 원나라공주라서 안좋을거라고 추정해서 물어봤다고 생각하는거부터가 오버센스로 보입니다.
13/08/22 15:25
물론 경화공주가 악녀였을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경화공주가 악녀일 가능성'은 순전히 그 사실을 암시하는 사료가 있어서가 이나라 관련 사료가 미비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함부로 가볍게 다룰 사안이 아닌 것 같아요. 또 경화공주가 악녀인가 아닌가는 지금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랑은 관계가 없구요. OrBef님의 말씀에 편승하자면, 정신대로 끌려가신 분들 중 성품이 나쁜 사람이 어찌 한 명도 없었겠습니까만은, 그렇다 하더라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하나만 믿고 티비 매체에서 정신대 분들을 악녀로 묘사해서는 안 되겠죠. 그건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13/08/22 15:28
아 예.. 답변감사합니다. 사료가 미비해서 잘 알수가 없군요.
그냥 실제로 어떻게 고증되었는데, 드라마에서 어느정도 왜곡을 한건지가 궁금해서 여쭤본겁니다.
13/08/22 15:06
근데 저 시절의 이야기가 고증에 충실한 바탕으로 약간 흥미진진하게 각색해서
19금 영화로 만들면 그건 참 괜찮은 작품이 나올거 같긴 한대요...
13/08/22 15:11
충혜왕은 현대적 감각(?)으로 봐도 감당이 힘들 정도로 쇼킹한 인물인데요... 심지어 정사의 기록이 그렇습니다.
아예 칼리굴라 스타일의 예술성있는 포르노(??)로 만들면 모를까 공중파 사극의 소재로 적합한지는 매우 의문. 기황후도 고려조 사극의 악역으로나 나올 인물인데... 어떤 괴작이 나올까 기대되네요. 하긴 뭐 어떤 시점부터 한국 사극은 사극이 아니었죠. 가감없이 과장없이 한마디로 '쓰레기'들만 줄줄이 양산해왔는데...
13/08/22 21:00
아직 캐스팅 안되고 있는 그 역할이 뭘 말하는거죠? 당시 몽골인뿐만이 아니라 고려인들도 왕부터 해서 다 변발하고 몽골식 호복을 입었습니다.공민왕때야 몽골식 머리와 복장을 버리죠.즉, 충x왕시절의 몽골의 간섭기를 다룬 사극에 등장하는 남자배우들은 다 변발하고 나와야 고증에 맞는거죠. 네이버에 '충렬왕' 검색하면 나오는 프로필이미지가 당시 고려인들의 실제스타일에 가깝습니다.
(즉, 그시대 복식을 제대로 고증하는것부터가 이 드라마 제작진같은 국뽕들에겐 일종의 굴욕=현실자각이 될거란거죠)
13/08/22 15:43
근데. 이 사극은 별로지만..
고려시대를 다룬 사극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실 흥미진진한 이야이가 많이 나올만한 시대였다고 생각하거든요. 한편 개성에 못가서 그곳에 있는 고려시대 유적을 갈수가 없다는게 아쉽더군요.;;
13/08/22 16:44
차라리 척준경과 왕..... 이야기나 만들지.. (3)
남자로서는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만 .. 국민으로서는 좀 이건아니다싶은 드라마네요 -_-;;
13/08/22 17:24
이름만 따온 판타지극이야 하도 많으니까 그러려니 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역사는 승자의 기록 어쩌고 역사는 이들을 어떻게 기록하게 된다 뭐 이런 류의 드립이나 안쳤으면 하네요.
13/08/22 18:00
이런 심각한 역사왜곡도 그냥 작자의 양심에 맡겨야 되는 건가요....'신윤복이 여자인 줄 알았어요'는 애교 수준이네요.
나는 조선의 국모다 급이 나오겠습니다.
13/08/22 18:18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아침 불륜 드라마 수준으로만 만든다면야..
그리고 중국의 오호십육국 시대에 막장킹들 많이 있지 않았나요.
13/08/22 19:02
의외로 여자분들이 좋아할 내용 같긴 하네요. 일단 천한 신분에서 일약 원이라는 초대국의 황후에 자리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신데렐라 스토리의 절정이니까요. 거기에 단순한 신데렐라를 넘어서 지략과 미모를 겸비한 알파우먼으로 왕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여성이란 주위의 시각에도 굴하지 않으면서 암울한 고려를 이끄는 여성지도자 이미지까지 덧씌우면 그야말로 완벽. 충혜왕은 뭐 강간이란 부분은 쏙 빼놓고 어렸을 적부터 원의 감시와 탄압에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못하였기에 애처로이 사랑을 찾아 이 여자 저 여자 찝쩍거리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애정결핍 성향으로 한 후에 기황후의 노력과 보살핌으로 왕으로서 자각하여 고려를 개혁하는 남자로 묘사하면 넘어갈 분들 많으실테고. 애초에 민비를 구국의 화신으로 만드는 게 드라마인데 무슨 짓이든 못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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