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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2 00:45
픽업 '아티스트'라는 표현 자체가 상당히 블랙유머적이지 않은가 싶지만, '어떻게 여성을, 이성을, 나아가서는 타인을' 내 의도만큼의 호감을 가지도록 유도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은 꼭 작업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작업은 가장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견해에도 꽤 동의하고... 그러나 픽업 아티스트 개개인에 대해서 호불호 중 어느쪽이냐면, 약간 불호로 기울기는 하네요(더 총론적이고 총체적이고 본질적인 요소 - '대인 대응'에 대한 간과가 엿보여서).
13/08/22 00:47
근데 불호적인 측면은 학원들이 다들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시험성적을 높혀주는 학원(수험이든 어떤 학원이든)들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여쭈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흐흐 저도 사실 불호인 부분이 꽤 있습니다.
13/08/22 00:53
학원 강사에 잠깐 발 담궈본 입장에서, 학원강사 개개인에 대해서도 불호로 좀 기울어집니다. 학원 시스템 혹은 일부 강사의 집중적인 강의에 대한 효능은 인정하는 편인데 전반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보거든요.
13/08/22 01:00
단어의 작은 부분을 집착하시는게 아닐까 해요..
저도 사실 그런적 있습니다. 중학교때 에리히 프롬의 the art of loving 이 왜 art인지 이해 못했거든요
13/08/22 01:02
뭐 근데 아트하고 아티스트도 또 다른 뉘앙스가 있긴 하니까요. 의료술기는 아트로 번역되지만, 의사의 아티스트적 성격에 대해서는 훨씬 더 조심해서 쓰니까요.
13/08/22 01:07
그런부분에 대한 거부감 역시 이해합니다. 저도 실제로 1.2편 글을 쓸때도 그래서 직역을 피했습니다.
다만 크게 뭐 기술자 정도로 번역할수 있고 스스로를 좀더 뛰어난 기술자로 부른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13/08/22 01:09
뭐 사실 어차피 특정 집단 내에서 향유되는 미학에 근거를 두고 있고 동의할 수 있냐 없냐를 떠나서 반사회적 가치도 아니니까, 아티스트라고 불러도 되지 않냐는 입장입니다 흐흐흐. 반감을 이해하고 있는 정도...
13/08/22 01:03
그닥 오해도 편견도 아닌거같은데요. 대부분이니 절반이니 허울뿐이니 하는 단어로 치장했지만 여자 따먹은거 인증하고 자랑하는 분위기만 봐도 답이 나오는데 뭐가 오해인지 모르겠네요.
13/08/22 01:05
그거 좀 커뮤니티 나름 픽업아티스트 나름이더군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접근법을 모르겠어요'에 대한 기술적 상담에 치중하는 픽업아티스트들도 있고(소수로 보이지만), 뭐 가치를 두자면 이쪽이 좀 더 인정받죠.
13/08/22 01:10
그냥 문제 하나 맞춰서 자랑하는거랑 비슷하게 바라봐 주시면 됩니다. 제가 PUA가 아닌데, PUA를 칭찬하는건 약점에도 불구하고
배울점이 많다는거죠
13/08/22 01:08
저걸 가르친다는 이들도, 그걸 또 배우겠다는 이들도 의아하기만 합니다만 (제가 내츄럴본이라서? 헐헐 죄송)
숫기없는 총각들로 하여금 말 한 마디 건네볼 깡다구는 심어줄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요.
13/08/22 01:09
내츄럴 본들은 감정 표현을 솔직히 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여성의 사랑을 쟁취할 능력이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한 고민과 노력과 기술적 접근이 필요한 거니까요. 대인관계에서 솔직함이 능사가 아니고....
13/08/22 01:11
전 잘 모르지만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비기라면 있을법도 하고 어느정도 필요성에도 동감하고 있습니다. 단지 여자꼬시기 용도만이 아니라 대인관계의 비법이라느니 하는 개드립은 보기 힘들더군요.
13/08/22 01:13
저는 PUA가 아닌데 PUA를 추천드리는겁니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추천해드리는 경제적 이익없이요.. 결국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누군가를 가르쳐봤던 입장에서 추천드리는겁니다.
13/08/22 01:18
결국 연애란걸 가르치는게 어려운거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교본이 픽업교본이었습니다.
그런거죠. 흐. 픽업이 옳다 아니다와는 별개로 연애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13/08/22 01:20
친구가 현업 픽업 강사를 뛰고있습니다.
친구놈도 여자친구가 있어서, 수강생들과 함께 실전교육을 위해 클럽에 갈때마다 칼같이 보고를 하더군요 흐흐 그런 직업&활동에 대해 딱히 호불호는 없는데요. 얘기하던 중 가장 신선(?)했던 대화는, 그 친구가 일하며 가장 보람있던 때가, 35년 넘게 모쏠이었던 변호사! 수강생이 드디어 처음으로 연애를 해보게됐다며, 장문의 손편지를 받았던 때.. 라고 말했을 때 였습니다. 이쪽 수강생들도 원나잇을 꿈꾸는 애들이 80인데, 정말 저런 모쏠들도 20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작 강사들은 다들 누군가에게 잡혀살거나(?), 아니면 가끔씩 불륜같이 지저분하게 끝난다며, 자기는 정말 조심하고 있다고 한 것도 생각나네요 흐흐 연재글들은 잘 읽고있습니다! 계속 써주세요~~ 아, 저도 여친은 있습니다 크
13/08/22 01:28
pua가 연애에 대해 아예 모르는 분들에겐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간 50% 정도의 남자가 상위 10% 의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마법은 생기지 않는다고 봅니다. 애초에 15% 정도의 남자였다면 약간의 + 로 가능하겠지만요. 물론 하룻밤 정도의 일탈을 유도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가능성이 많이 낮지 싶군요.
13/08/22 01:33
음..말씀해주신 부분이
실제 pua 내의 두가지 입장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는 픽업은 실제 당신이 만날수 있는 여자들을 좀더 쉽게 만나게 해주는 것(혹은 놓치지 않게 해준단 입장.) 과 만인사제주의 아니 만인 픽업주의 처럼 누구나 다 가능하다는 입장이요. 서로 싸우지는 않고 입장은 다르지만 저의 입장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후자의 입장입니다. 왜냐면 저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되는데!! 라는 생각이죠.
13/08/22 01:39
PUA내에서도 분류를 세분화 하고 다른 이름으로 포장하면 좋겠지만..정식학문이 아니니 될리 없겠죠? 흐흐
필요성을 인지는 하지만 PUA라는 단어가 가지는 그 꺼림직한 선입견으로 인해서 주변사람에게 필요성을 전파하기 쉽지 않네요
13/08/22 01:43
저의 생각에 PUA가 유발하는 거부감은 단어가 아니라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
근데 이건 이야기가 많을거같고 전파해주려고 하셔서 고맙습니다만.. 사실 제가 원하는건 전파보다는 혹시 필요할때 님이 써주세요!!라는게 저의 입장입니다 진리는 나의빛님 행복하세요! 흐흐 이런게 저의 입장입니다 흐흐
13/08/22 01:45
픽업 아티스트라는 것에 대해 호의적인 글은 처음보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픽업 아티스트라는 것이 불편한 단어고 저런 것에 대해 안좋게 보지만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학원이라는게 법적으로 문제 없는건가요? 엔하위키(물론 공신력은 없습니다) 항목에서 찾아보면 "불법교습행위와 학원법 위반"등 다양한 법에 얽힐수 있고 보이면 112로 신고하라는데 사실인지도 궁금하네요. 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4%BD%EC%97%85%20%EC%95%84%ED%8B%B0%EC%8A%A4%ED%8A%B8#s-5
13/08/22 01:50
'픽업과 연애' 시리즈 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10~11년경에 올리신 팩션류의 글들의 팬입니다 ㅠㅠ 이제는 볼 수 없는 건가요? 크크크크 그나저나 PUA 이론을 접함으로써 Love&Hate님의 연애관이나 연애를 시작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가 있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예전 팩션글들을 읽으면 확실히 Natural이시긴 한데 말이죠 크크
13/08/22 01:59
앗 팩션!!이야기를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제가 반가움을 표시하고 싶은데..의외로 또 이런거 싫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여튼.. 팩션은 더이상 쓰지 못합니다 ㅠㅠ 애시당초 여자친구에게 감정상할때마다 썼던게 팩션이라... 근데 이제 그때처럼 미동도 못하게 꽉 잡혔어요 ㅠㅠㅠㅠ 참고로 연애 방식은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이야기를 건네기엔 지면이 좁은거 같고 다음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13/08/22 02:45
여자들에게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이 있다고 상상해보면 굉장히 불쾌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 많은 남자 한번 물어보려고 거기서 열심히 수업들으며 '그들의 맘에 드는' 온갖 비싼 메이크업과 치장을 하고 있는 여성들을 보는 느낌이 PUA를 보는 여성들의 시각과 비슷하겠죠.
13/08/22 03:01
기본적으로 pua들의 입장은 화장술이나 하이힐이나 뽕브라 나
그런것들이 더 사기 아니냐..남성을 유혹하기 위해 더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냐는거죠.. 실제 키도 못알아보겠고 얼굴도 못알아보고 가슴은 aa컵이 C컵이 될 정도로 뽕을 넣지만.. 그게 호불호는 있어도 병신취급은 안받는다는거죠.... 그리고 돈많은 남성같은 여성을 만나기 위한 기술을 가르치고 있지 않아요.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추천드리는 것뿐.
13/08/22 03:12
제 개인적으론 픽업아티스트에 대해서 불호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도둑질빼고는 뭐든 배우면 좋다는 말도 있지요 여자후리기전문가든 연애조언전문가든 뭐든 나도 매력적인 이성과 연애할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야 얼마나 좋습니까 @.@ 다만 실제로 수강생이 배우는 건 '진도 나가기' 혹은 '스킨십 시도하기'라고 그럴싸한 커리큘럼으로 포장해 술집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여자 꼬셔서 모텔로 고고싱~~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고 원나잇 인증이 졸업시험 합격처럼 여겨지는 저 픽업문화는 아무리 봐도 좋게 볼수가 없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Love&Hate님이 해명을 하셨으나 솔직히 받아들여 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미메시스 말씀처럼 이쁜여자는 둘이고 노리는 남자는 20명인데 무슨수로 만인 픽업이 가능할까요? 솔직히 화장품 광고를 볼때 나도 김태희처럼 이뻐질수 있다는 환상을 파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긍정적인 요소는 분명 존재하고 Love&Hate님도 그점을 보고 추천을 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13/08/22 06:25
PUA관련책은 무엇이 있나요? 예전에 송창민? 의 연애교과서...를 보고 조금 실망했던적이 있네요 인터넷까페야...신고가 자주 들어갈 정도로...볼내용도 없었고...
13/08/22 07:35
근래에 온갖 연애 전략/계략이 판치고 용어와 개념이 난무하는 자체가 사실 좀 맘에 안들어요. 밀당이니 뭐니...
하지만, 어차피 현실이 그렇다면 그런걸 가르치는 사람도 나올 수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요샌 남자들도 여자 만나려면 많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윗리플 보다보니 하신 말씀이 "기본적으로 pua들의 입장은 화장술이나 하이힐이나 뽕브라 나 그런것들이 더 사기 아니냐..남성을 유혹하기 위해 더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냐는거죠.. 실제 키도 못알아보겠고 얼굴도 못알아보고 가슴은 aa컵이 C컵이 될 정도로 뽕을 넣지만.. 그게 호불호는 있어도 병신취급은 안받는다는거죠.... " 약간 이해가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픽업 아티스트라 하면 그냥 여자 꼬셔서 하룻밤 보내기 위한 그런?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것만은 아닌가 보네요. 잘 읽었습니다
13/08/22 08:13
Love&Hate님 글은 잘 읽고 있었는데 PUA 관련글 되서는 좀 읽기 꺼려지더라구요.
제 친구 하나도 PUA 남들한테 강의도 하고 다니고 그러는데... 자기네들이 자기네 인식하는것도 그리 좋은 인식은 아닙니다. 클럽이나 특정 스팟에서 여러번 본 사람들끼리는 서로 엄청 까내리기도 하고.... 제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여자 꼬셔가지고 소위 말하는 '홈런' 한번 쳐보려는 부류들로밖에 안보입니다.. 솔직히 여자와 '성적관계' 없이 친근함을 위해서라면 화술책만 읽어도 많이 도움이 되죠.
13/08/22 08:13
글쎄요
제가 알고있는 픽업아티스트는 그저.. 밖에서 여자 번호따고 한번 자는 기술이나 가르쳐주는 찌질이들 아닌가요 Love&Hate님이 얘기하시는 픽업과 PUA들이 말하는 픽업은 그 정의가 좀 다른것 같아요 PUA의 픽업은 그냥 원나잇 하고싶지? 형이 가르쳐줄게 이게 전부인게 맞습니다. 사실 클럽에서 만나는 10%의 여성과 결혼상대로 만나는 10%의 여성은 다르잖아요 클럽에서의 10%는 말그대로 그냥 텐프로 술집여자 반, 텐프로 지망생 반이라고 봅니다 그런여자를 꼬시는 방법이요? 글쎄요 PUA들이 수강생들한테 아무리 가르쳐봐야 못꼬십니다 말그대로 키 180에 어리고 잘생긴 꽃미남이던지, 아님 배나오고 돈많고 샴페인 10병까는 아저씨 둘중 하나밖에 없어요
13/08/22 09:13
저도 이쪽이 훨씬 일반적인 정의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PUA강의랍시고 떠드는 것의 대부분이 허경영 마냥 '내 공중부양 따라하면 원나잇이 생기고, 내 눈을 보면 쓰리썸이 생기네' 인 것이 현실이고 심성이 여려 마냥 잘해주려는 남자, 원나잇 경험이 없거나 시도할 생각도 하지 않는 남자 등등을 마냥 잉여인간 취급하는 것도 현실인데 Love&Hate님이 말씀하시는 극소수의 정통파(?)들이 PUA를 대표한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한 일 같습니다. '뭐가 어찌 됐든 좋으니, 삼 할 타자가 되거라. 그게 바로 승리자니라.' 이게 그 바닥의 현실이지요.
13/08/22 09:02
뭐든 배우면 도움이 되는건 맞는데, 이런 지식에 크게 의존하는 사람은 배워봐야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추정합니다.
다 좋은데 하필 어떤 지식을 몰라서 잘 안되는.. 그런 경우는 드물지요.
13/08/22 09:12
사실 클럽에서 좀 쩐다 싶은 여성분은 죽순이거나 유흥쪽에서 오래 즐기신 분들이라... 뭐 모르는 친구들이 클럽한번 다녀와서 좌절하고 pua가서 배워서 다 꼬실꺼다 하는거 보면 겁나 웃기긴 합니다. 저는 그냥 되는데로 연애 하는 스타일이라 ;;
13/08/22 09:18
먼저 여자글 사이에서 PUA를 아는 사람은 천하의 나쁜놈(순화)로 취급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런 PUA 카페의 각종 필레(필드레포트)가 돌아다니면서 공분을 사고 있고, 각종 오프너 또한 공유되며 똥을 피하자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여성을 그 자신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 존엄한 인간이라기보다 무슨 게임 공략 마냥 대상화 한다는 점이 유쾌하진 않네요.
13/08/22 09:23
사실 여자에게 호감을 산다는 것이 사회생활에서 큰 +요소가 된다고 생각해요 영업쪽 직업인 사람들 뿐만 아니고 몇몇 특수한 직업(방사선과의사, 광부등등) 빼고는 삶의 태반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인데 호감과 첫인상을 좋게 가져가는 방법을 배운다는거 목적은 불순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3/08/22 09:25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이 pua에 심취해 있더라고요.
항상 안색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어서 인디언 -> 추장 -> 고추장 -> 태양초 로 별명을 붙여줬던 놈인데 피부도 깨끗하고 훈남이 되어있더라고요. 그 친구 무용담의 결론만 간추리면 "너 실패" 인데, 중간과정에서의 여자의 심리묘사가 각색인걸 알면서도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역시.. 뭐라도 배워야 이야기에 살을 재미있게 붙이는구나.. 했습니다. pua라길래 풔~ 로 새 별명을 지어줬어요. 운명인지 필연인지 우연인지, 제 초등학교/중학교 때 별명이 김뽕 -> 킴뽕 -> 캄뽕 -> 캄똥 이런 식이었습니다. 둘이서 함께라면 우리는 똥풔.. - pua는 다이너마이트가 아닐까요. 누구 손에 그게 쥐어지느냐에 따라 가치판단이 달라지는.. 어쩌면 최초의 pua의 창시자는 노벨이 겪었던 고뇌를 똑같이 겪었을 수도..
13/08/22 09:33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애에 있어서 조언자는 될 수 있어도 조언을 파는 장사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겠지만 수요와 공급 둘 다 그리 좋은 방향이 아니면 좀 그렇죠.
13/08/22 09:39
PUA라는 명칭을 봤을 때 드는 느낌은 러시앤캐쉬의 요새 광고를 볼 때랑 비슷한 느낌이죠.
포장이미지와 그 안의 실체가 너무 다른 느낌?
13/08/22 09:40
뭐든지 배우면 좋죠 흐흐. 저는 뭐든지 배우면 나쁠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심지어 도둑질도 배워 놓으면 그만큼 자신은 안 당하겠죠.
저도 잘 모르지만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은 기본적으로 연애는 철저하게 시장논리, 경제논리에 의해 결정난다고 봐요. 결국 내가 원하는 내 여친은 내 가치를 올려주는 여친을 원하고 여자도 마찬가지겠죠. 결국 과에서 상위 10%에게 성공이 가능한 남자는 같은 상위 10%내에서 결판난다고 보구요. 물론 상대를 다루는데 능숙한 사람이라면 이 10%가 15%정도는 될 수 있어도 그 이상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위에 Love&hate 님이 답글 다신 내용대로 배우면 자신의 실수, 또는 어리숙함으로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잠재적 애인 후보를 놓치게 되는 경우를 줄이는 것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애초에 상위 5% 안쪽의 여자들을 차지하기 위해 남자들에 투쟁하는데에서는 도움이 될까? 라는 점은 저도 회의적이네요. 사실 기술적인 측면을 떼 놓고 보더라도 조건 좋고 다 좋은데 연애를 못한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실제로는 객관적으로 좋지 못한 경우이거나 아니면 대부분 좋긴 한데 큰 하자가 있는 경우라고 봅니다. 결론은 저도 잡을 수 있는 여자를 잡게 해줄 수는 있지만 애초에 못 잡을 여자를 잡게 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13/08/22 09:45
만약, 이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도와줄 내용이라면, PUA 라는 시시껄렁한 포장지 같은 단어보다는 좀 더 나은 단어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픽업아티스트라는 말에서 여성을 픽업해야 하는 객체로밖에 대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차라리 인간관계 개선이라던지, 이성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강조할 어떤 단어를 찾았으면 합니다. Love & Hate 라는 브랜드가 없었다면, PUA 라는 단어 때문에 좋은 글에서 빠이어 되었을거 같기도 합니다.
13/08/22 10:06
몇몇분 말씀대로 PUA는 여성을 특정한 목적을 위한 공략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영 꺼림직합니다. 상대를 동등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스키너 상자에 갖힌 실험동물쯤으로 여기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진심이 배제된 '기술'을 통한 접근방식이 장기적인 연애를 바라는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반에는 호감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결국 밑천을 드러내게 되겠죠.
13/08/22 10:08
본문에 써있는 내용은 윌스미스가 데이트코치 하는 영화속 이야기처럼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여자들 헌팅해서 하루밤 자는게 주요 내용이고, 사람들의 인식도 그러니 이에대한 반감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3/08/22 10:22
PUA에 대해 열폭하시는 분들 많네요. 어차피 기회되고 상황되서 예쁜 여자랑 한번쯤 잘수 있으면 눈에 불을 켜고 잘 분들이 그걸 욕하는게 더 역겹습니다.
그리고 여자도 좋아서 같이 자는걸 누구누구 잘못으로 몰아 가는것도 웃기네요. 남자나 여자나 성적 욕망이 꼭대기층에 있는건 똑같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돈내고 사창가 가는거랑 이거랑 별반 다를게 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창가 근처도 가본적 없는 저이고 여자 한번 꼬셔보겠다고 난리 피고 싶지도 않는 저이지만 그걸 욕하는 분들은 얼마나 깨끗한 삶을 살고 계시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 낭만랜덤님/역겹다는 말은 있지만 그걸 겨냥해서 한 말이 아니라 수정했습니다. 어차피 PUA 혹은 수강생들의 집단이 여자꼬시고 원나잇 한번 해보겠다고 모인 집단인걸 알면서도 그 행동이 잘못됐다고 말하는게 웃겨서 그랬던거 같습니다.(잘하는 짓이란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버는 좀 했네요. (댓글이 안달리네요? 왜이러죠?)
13/08/22 10:27
아무도 역겹다고 안했는데 혼자 왜 오바하시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그리고 열폭이란 단어가 별로 어울리지도 않고요. 사람들이 열폭하는건 위에서 말하는 네츄럴이라는 사람들한테겠죠.
13/08/22 14:54
별로 자랑도 아니고 딱히 욕을 하고 싶은 사람도 아니지만
기회되고 상황되서 예쁜 여자랑 잘 수 있으면 눈에 불을 켜고 잘 사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PUA(여기서는 하루밤 어케 해보기)가 사창가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나추워님은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사창가는 다 가는 건데 비슷한 PUA를 욕해? 넌 그렇게 깨끗해? 이런 느낌이시네요.
13/08/22 16:12
'어차피 기회되고 상황되서 예쁜 여자랑 한번쯤 잘수 있으면 눈에 불을 켜고 잘 분들이 그걸 욕하는게 더 역겹습니다.'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모욕감이 느껴지는군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들 하지만, 그렇게 함부로 자신의 수준을 인류 표준이라 여기시면 위험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성적 욕망이 꼭대기층에 있는건 똑같습니다.' - 심리학에서는 꼭대기라고 가르치지 않더군요. '그걸 욕하는 분들은 얼마나 깨끗한 삶을 살고 계시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 완전무결한 사람만 비판의 자격을 갖는다는 것은 이상한 주장이군요.
13/08/22 10:32
사람의 심리 만큼 오묘한게 없기때문에 참 이해하기도 알기도 어렵고 (심지어는 내자신도.)
Love&Hate님의 글은 남자와 여자의 심리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주기때문에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다만, 비단 남녀사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에서 적극적으로 어떤 "수"를 쓰는것은 정말 양날의 검인것을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같이 사람관계의 바탕이 되는 기본 가치가 정말로 더 우선해야하고 소홀히 하지 말아야할 것이며 살짝 곁들이는 양념이어야 할것이 주객이 전도되어 상석을 차지해버리면 결국 본인과 상대방을 다치게 할 뿐이죠. Love&Hate님의 글들은 일단 인간됨의 기본은 되어있다고 가정했을때 거기에 더해 맛을 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기본을 갖추는 게 훨씬 어려운 일 입니다만, 이건 글로 가르칠수 있는게 아니죠.
13/08/22 10:36
PUA에 대한 오해라기보다 Love&Hate님이 거기서 좋은 부분만 가지고 왔다는 쪽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PUA의 소수파시랄까..
13/08/22 10:39
PUA 단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충분히 들 수 있지만.
개인의 접근 목적에 따라서 충분히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남녀 사이에서 말실수 하나로 갈등생기고 칭찬과 갈굼이 뭐가 먼저 오느냐에 따라서 호감있이 장난치는것처럼 받기도 하고 나를 가지고 장난치나 라고 받아들이는건 실제로도 많이 경험해봤습니다. NPNP냐 PNPN이냐 이런거도 충분히 꼬시려는 여성 뿐만이 아닌 자기 여자친구라던지 챙기는 여자후배한테 라던지 또는 일상생활하며 다른 집단에도 충분히 적용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PUA관련 방법들은 자기에 맞게 알아서 잘 적용하면 될거 같습니다. 원나잇을 위한 불순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위한 노력도 노력이니까요. 거기에 넘어가는 사람도 그 당시 만큼은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 넘어가는 것이고. 여자분들 역시 저 방법을 숙지하고 계시면 반대사람의 의도도 먼저 알고 갈 수 있으니 저는 정보공유가 많이 됐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흐흐
13/08/22 10:41
일반적으로
현재 커뮤니티에서 인기 있는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제일 필요한건 PUA의 기술이 아니라 말그대로의 Natural Born입니다. 외모, 경제력, 성격 등등.. 그중에서 연애지침서나 누군가의 가르침으로 변할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구요 Love&Hate님도 본문에 쓰셨지만 본인은 사회적 기준에 충족되는 이성을 만나려고 하지만 그 이성또한 자신의 기준에 충족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하겠죠 만약 그 사람이 상위 10%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그사람도 10%에 충족되는 사람을 만나려고 할겁니다. 이건 아주 기초적인 경제학의 수요와 공급 논리와도 일맥상통하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저는 여자랑 자는 방법과 여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 하루에 적게는 100에서 많게는 수천까지 페이를 지불하고 1%의 일반인이나 연예인과 자는 동생들은 여자의 마음을 쟁취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냥 연예인 브로셔 list를 보면서 고릅니다. 하지만 여자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정말 너무 너무 어려워요 그래서 Love&Hate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그 어려운 방법을 쉽게 풀어 주시니까요
13/08/22 11:00
원래 하나의 이론에 대해 서로 각기 다른 진실을 찾죠.
전 예전부터 러브 앤 헤이트님이 접근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해요. 뭐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찾은 진실이 나쁘다는 건 아니구요.
13/08/22 11:02
PUA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오해라고 말씀하시기보단 글쓴분 같은 분들이 난 PUA 따위와는 다르다고 하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PUA라는 분야에선 글쓴 분 같은 사람들이 극소수거든요.
13/08/22 11:14
개인적으로는 호에 가깝네요. 다른 어떤 연애지침서를 읽어도 연애를 못해봤는데, 저쪽 이념(?)을 참조한 연애서를 읽고 그럭저럭 연애를 하게 되었거든요. 헌팅이나 그런건 도저히 성격상 못하지만서도 ;; 썸탈때 응용을 하니까 관계를 진전시키는 법을 알겠더라는
13/08/22 11:19
아무리 상대의 감정을 배려하고 진심을 담고 저고 해도 시작을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이쪽 기술이 그런면에서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거 같구오
13/08/22 11:19
예전에 1945한참 할때 전 외워서 피하고 클리어했죠.
딱 1주차까지만 필요한때 폭탄쓰고 노미스클리어였죠. 몇몇 동영상을 보고 정모도 딱 한번 갔었는데 이른바 뉴타입의 플레이를 본적이.. 내츄럴이 아니면 어쩌겠습니까 일단 이해하려 해보겠지만 안되면 외워서라도 해야죠.
13/08/22 11:26
용어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면, 일종의 연애 칼럼이고, 대인관계에도 넓게 적용될 수도 있는 담론들인거 같습니다.
이전 love & hate 님 글들, 다들 재밌고 흥미롭게 읽으셨잖아요. 계속 써주실 내용 기대하고 있습니다.
13/08/22 11:31
타고 났거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여건이 안됐던 사람들은 연애에 대해서도 찾아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pua 던지 이니면 다른 무엇이던지...
13/08/22 12:02
어떻게 보면 저는 나쁜새x(남자?) 소리 가끔듣은 내츄럴이긴 한데 그렇다고 막 전문 꾼도 아니고;;
그냥 평소 하던데로 합니다. 맘에 없는 분이랑 일생기는거 싫어서 더 공적으로 툭툭 대는데 이게 더 반응이 좋아요 잘 해줄때보다. 그래서 더 pua를 이해 못하나 봅니다
13/08/22 12:42
딱히 어떻게 염두하는건 아니고 공적으로 대합니다. 말투야 원래 틱틱대고 개쿨 개시크 싸가지라고 얘기 듣구요.
드립 치는거 좋아해서 드립이나 망가지는거도 좋아하고 별 관심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합니다. 얼지만 안으면 문제되나요 뭐 상대도 사람인데.
13/08/22 12:07
PUA 대신에 데이트코치 같은 단어만 써도 한결 반응이 달랐을 것 같네요.
전 원래 남녀 불문하고 대인관계가 어려웠는데 (중학교 때 인간관계 때문에 고생을 좀 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들을 좀 했었죠) 고등학교 때 이런 저런 방식으로 개선해나가면서 지금은 많이 변했는데 Love&Hate 님 글 보면서 느끼는 건 제가 고등학교 때 했던 것들이랑 뭔가 맥이 닿아있다.. 싶다는 겁니다. 전 고등학교 때는 남고였기 때문에 물론 남자들한테 했습니다만 -_- 남자들 사이에서 좋은 놈, 훌륭한 남자가 되니까 여자들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개선이 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Alpha male 이 되어라인가? 그런 글을 Love&Hate 님이 썼었는데 저는 이걸 고등학교 때 남자들 사이에서 썼었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자신감 없고 소심한 사람 좋아하는 사람 없어요. 줏대있고 심지 굳은 사람을 대부분 선호합니다. 자기가 이리저리 흔들리고 부유하다 사람들과 부딪히면 사람들이 밀려나는데 자기가 중심 딱 잡고 무게 잡고 있으면 사람들이 끌려들어옵니다. 물론 그렇게 중심 잡고 무게 잡을 수 있게 되기 위해 노력도 했고 운도 좀 따랐습니다만 제가 고등학교 때 배운 인간관계스킬들이 Love&Hate 님 글의 메인 토픽으로 저는 보입니다. PUA라는 단어를 갖다가 쓰셔서 PUA라고 사람들에게 보이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데일 카네기가 시작한 '인간관계론'의 파생 정도로 느껴지네요.
13/08/22 12:11
Pua라는 용어, 거기서 쓰이는 용어들이 거부감을 더 증폭시키는듯하네요.
다른분들은 어떤지몰라도 전 럽헤님글덕분에 연애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배웠습니다. 돈 많고 잘생기면 장땡이다ㅡ라는거 누가 모르나요. 다들 그렇지않으니까 저런 화술이나 센스로 커버하는 저같은 사람이 있는거죠 크 여담이지만, 럽헤님이 알려주신 선수아니에요? 반격기는 이제 다른걸 개발해야겠더군요흑 이전과 같은 연재글 부탁드립니다 크크
13/08/22 12:31
픽업아티스트라는 역할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고 한때 흥미도 있었습니다만, 아티스트라는 말을 가져다쓰기에는 좀 가벼운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합나. 그냥 데이트코치, 매치메이커 정도로 표현했다면 거부감도 반감되었을텐데... 아쉽네요
13/08/22 13:05
음.. 많은 분들의 반응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 같은데요.
일단 전 굉장히 숫기도 없고 고백은 전부 실패하면서 연애도 못 해본 채로 군대까지 간 상태에서 pua 들의 글들과 책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네가 좋아하는 사람도 결국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인 사람일 뿐이니 주눅들지 말고 대처할 수 있도록 연습해라!" 라는 메세지였다고 느꼈습니다. 저 또한 위에서 시경 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람을 대하는 기술 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전역하고 나서 위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되어 결국 몇 번의 연애 끝에 지금의 와이프와 만나면서 연애는 끝나버렸는데요. pua 에서 보았던 기술 등은 써보지도 못했지만 관련 자료들은 친구에게 넘겨져 저와 같은 모태 솔로가 이쁜 사랑을 하게 되는 단초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적은 경험에 의존한 것이지만 pua에서 얻을 수 있는 기술이나 방법들 자체가 나쁘기 보단 그것을 토대로 가벼운 연애 만을 즐기고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p.s) 수많은 연애를 했다는 제 와이프에게 pua와 관련된 자료들을 보여주니 "연애 못 해본 사람들에겐 필요한 기초 중의 기초네" 라고 말했답니다.
13/08/22 13:11
그렇게 볼수도 있긴 하겠네요 ;;;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소위 연애를 '못' 하는 모쏠이라고 하는 분들은 '연애하는법'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왜 까이는지'를 몰라서 못하는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까이는 이유를 그대로 두고 연애하는법을 공부할게 아니라 까이는 이유를 찾아서 그걸 교정하는게 우선이라고 보구요. 그렇다면 모쏠이라는 분들이 교재 보고 여러 패턴으로 이루어진 '연애하는 법'을 외우기 보다는 기존에 까인 경험을 통해 냉정하게 '까이는 이유' 를 찾고 그걸 수정하는것을 통해서 약점을 매우는 방식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거죠. 패턴으로 외우는 건 한계가 있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까이는 이유를 고치는데 연애하는법. 소위 pua의 스킬을 통해서라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친구가 보던 책이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거 본 경험에 의하면, 그런 강의와 스킬들이 밥만 사주면 저도 해줄 수 있는 낮은 수준 이였거든요. pua 는 여자를 꼬시는게 아니라 여자를 꼬셔보고 싶은 수강생을 꼬시는 사람들이란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애초에 말도 못거는 경우는 제외합니다. 이건 뭐 pua 고 카사노바고 답이없어요. 차라리 심리치료를 하거나 이악물고 수천 수만번 까여보고 말붙여보는거 밖에 없습니다.
13/08/22 17:06
연애하는 법을 외우기보단 까이는 이유를 찾아 약점을 보강해 나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공부하는 방법과도 같은 것일텐데요. 다만 pua 의 내용을 통해 모자란 경험과 주변의 조언을 보충하는 일면도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기초 중의 기초에 불과하지만 그러한 조언을 해줄만한 주변인도 없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물고기를 잡는 기술에 대해서만 멋있게 알려주고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잡은 물고기를 어떻게 관리하는 가"에 대해서는 별다른 안내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오세훈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막상 해보니 이 부분이 더 중요했거든요... 하지만 사실 저 또한 말도 못 걸다가 책 읽고 대화할 용기라도 생겼다는 점에서 해당 내용이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의 의식에 따른 것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13/08/22 13:46
타고난 놈, 외모 버프( 언행이 모두 플러스가 되서 비쳐집니다. 사실 외모가 최우선인게 맞습니다.)
그거 아니라면 뭐 픽업도 따라해야죠. 이런거 보고 또 봐도 따라하기도 벅찬 저같은사람도 있고.. 그런데 요즘은 여자들 사이에서도 화술보다는 외모를 더 쳐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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