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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9 16:41
뭐 요정도 선까진 시장성향 따라 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시장 본인이 사회단체 출신이었으니 트위터 이전에 자신이 이미 일정부분 생각해둔게 있었을 수도 있고 말이죠.
12/05/09 16:45
이런 부분은 트위터나 ngo에 흔들린다기 보다는 시장 개인의 철학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동물원에 관한 부분은 이미 십수년전부터 생각해 온 것이라는 인터뷰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그리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적 변화는 있기 마련입니다. 전임 시장들처럼 그 변화의 방향이 때려 부수고 새로 짓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아마 대공원 돌고래쇼도 시장 바뀌면 부활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런 맥락에서 충분히 이 정도의 정책은 시민들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까지는 행정적인 부분에서 워낙 깔 게 없으니까 이 정도의 아쉬움으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거 아닐까요. 비리를 비리로 덮는 정권에 비하면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12/05/09 16:47
청계천 관광마차는 예전부터 사고도 많고 시민들이 보기에도 촌스럽다는 점에서 금지 여론이 높았던 부분입니다. 마차 운영자 간의 알력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적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좋게 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돌고래쇼의 경우 돌고래를 합법적으로 들여왔다면 모를까 불법 포획해서 들여놓았다는 점에서 계속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실리적으로는 계속되는 것이 좋을지라도 계속할만한 명분이 없습니다. 이건 여론에 따라 결정될 일이 아니라 그 당위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일입니다.
12/05/09 16:47
제가 알기로는 돌고래쇼 문제는 서울시장 하기 전에 외국에 갔을 때 환경단체 및 선진(?)동물원을 방문한 후에 많은 걸 깨닫고 많이 고민하고 있던 문제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12/05/09 16:52
돌고래쇼는 시기가 좀 지나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뭐가 좋다고 그래봤자 기본적으로 불법포획된 돌고래를 들여왔다는 점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안입니다. 결국엔 이런 상황에서 계속한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저런 문제는 박원순 시장의 철학이라 봐야 되겠죠. 시민단체 출신이다보니 이 정도 철학은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 트위터상 의견이라고 받아들이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1000만 시민이 서울시의 주인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을 단순히 1000만 시민 들러리 세우라고 뽑은건 아닙니다. 주민들이 신경쓰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을 시장이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면에는 시장의 정책철학이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돌고래쇼 문제 같은 경우엔 로드맵 구성을 하겠다고 밝혔을 뿐 완전 중단 이런건 없습니다. 그 부분은 너무 몰아가시는 것 같네요.
12/05/09 16:57
돌고래 같은경우는 정치적 목적이 있던것같습니다. 그결과 비판이 나온상황이고요. 그냥 서울시만 생각하고 일만 잘해주면 좋겠네요.
12/05/09 17:12
저는 일단 박원순 시장이 무슨 의도로 저러는지는 차치 하고서라도
제 입장과는 일치하는 부분이네요. 돌고래쇼라던가 동물원이라던가 차츰 없애나갔으면 합니다. 다른 선진국에서 한다고 다 따라할 필요는 없죠. 우리가 앞서나가서 나쁠것도 없는 사안들이고요. 돌고래쇼 안하면 큰일나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관광 오는 외국인들이 동물원 가려고 오진 않을테니까 말이죠.
12/05/09 17:54
글 주제와는 관련이 없지만 저 사과문은 뭐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쳤다니..그럼 본의는 뭐였다는 건지..저번에 각하 께서도 도곡동 관련해서 본의 아니였다 그러더니 이분들은 무슨 심오한 뜻이 있었다는 건지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게 뭔가요 [m]
12/05/09 18:43
흐흐 결국 꼬리 내렸군요. 정말 무섭습니다. 좋은편에서 무서운 분이 보여서 너무 좋군요.
다크나이트 영화가 생각납니다. 밝은 곳에서 일하는 백기사가 많아지면 흑기사는 필요가 없다고.
12/05/09 21:34
뻘 질문인데 돌고래가 불법포획이라면 합법포획은 뭔가요??
우연히 아픈 돌고래를 발견하여 기를때가 합법인가요?? 불법포획이라는 단어만 놓고 보면 매우 부정적인데 왠지 전세계 동물원의 모든 동물 (조상부터 포함) 들은 다 불법포획일것 같은데...
12/05/09 21:48
무턱대고 따라갈 정도로 단순한 사람이 아닙니다 박원순은.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하네요. 시장 개인의 오랜 철학에서 비롯된 결정인 것이지요.
12/05/09 21:49
그리고 혼자 불만을 삭이기 보다는 '이러이러한 의견이 있다'라고 트윗 멘션 한번 날리시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트위터 의견에 경도된다고 판단하신다면 자신이 스스로 그 트위터의견을 쏴주면 되죠. 무지렁이 운운 하시는데 박원순 시장이 상대하는 트윗 주인들이 하나같이 고학력 엘리트 사회지도층일리가 없잖아요. 누가 무지렁이입니까.
12/05/09 21:59
근데 서울메트로9호선측에서 겉으론 이렇게 사과제스쳐를 취해놓고서
밑에선 서울시하고 계속 법적분쟁을 할려는 모양새를 보이는거 같습니다. 이거 왠지 불안해집니다. 진짜 어쪔이렇게 표리부동할수 있는건지...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20509211012410
12/05/10 10:06
선진국이 그렇다고 다 옳은 건 아니죠.
저는 동물쇼를 즐기기도 하지만 그 과정의 스트레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커스에서 사자쇼하다가 조련사가 물리는 경우도 있었고 범고래쇼 하다가 죽은 조련사 있었죠. 기본적으로 동물권리가 존중되고 있는가를 우선 판단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인간이 그런것까지 신경 쓸 필요가 있냐라고 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12/05/10 12:01
박원순 시장이 하는 일 혹은 성향이 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이전 시장들을 생각하니 딱히 뭐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됐지... 라는 생각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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