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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5 00:01
좋게 보이진 않지만... 원래 돈 앞에는 형제, 자매 없지 않나요?
비단 이건희 회장 뿐만아니라 유산상속을 둘러싼게 한두번이 아니자나요... 씁쓸합니다..
12/04/25 00:02
저 발언이 다 사실이면 별 문제없어 보이는데요. 세상엔 저거보다 막장인 부모자식간도 많은데 저정도 발언이 뭐가 문제인지...
물론 이건희 자신에게 득될건 없어보이는 발언이지만 그건 다른 문제고요
12/04/25 00:04
으음... 우리는 제한된 정보만을 볼 뿐이고.. 그래서 뭐라 판단을 하기 힘듭니다만 소송이 재미있긴 하네요.
고 이병철 회장이 저곳에서 자식들의 소송전을 지켜보며 무슨 생각을 할지;;;
12/04/25 00:05
저게 사실이냐 아니냐와 별개로 삼성가가 과연 상식적인 집안이었는가 자체가 의문이었죠. 애초에 삼남이었던 이건희씨가 후계가 된 것 자체가 그 시대, 앞뒤 상황 등을 생각하면 별 일이 다 있었을 거라는 거고... 그리고 왕을 계승하면 왕의 형일지라도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 거죠 하하-_-'
12/04/25 00:05
그리 크지 않은 재산에도 형제,부모 인연 다 끊기는게 빈번한 세상이니, 삼성가쯤 되면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걸린 재산도 재산이지만 그간의 알력다툼도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 기업 운영과 기업의 자존심마저 달린 일이니 이건희씨의 저런 반응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12/04/25 00:05
뭐 재벌가가 다 그렇지 않나요?
그 나물에 그밥이죠 뭐 전 그 쫒겨난 장남이 훨씬 찌질해 보이는데_-_; 쫒겨난덴 이유가 있겠죠~
12/04/25 00:10
찌질해 보이네요 크크.. 솔직히 집안 사정이야 관심 없어요. 과연 이건희가 삼성의 지분을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가 궁금할 따름이죠.
12/04/25 00:11
이맹희씨 관련 일화는 꽤 유명한 사건 아닌가요?
저거 삼성 사카린 사건 얘기하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아버지인 이병철 회장 찔렀다가 정계에 이병철회장이 심어놓은 정치인들 덕택에 역관광당하고 쫒겨났던 사건 얘기하는거 같은데.....
12/04/25 00:11
애초에 삼성가에 추락할만한 이미지가 있었나요?
좋은 이미와는 정 반대쪽 아니었나... 그리고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순환출자로 얽혀있는 경영권에 위협이 될만한 사안이니 이미지 정도야 대수겠어요
12/04/25 00:12
장남 컴플렉스죠.
장남이 아닌 사람들은 장남에 대한 벽이 큽니다... 게다가 이맹희씨는 장남도 아닌데, 실질적인 장남이니... 이건희씨는 컴플렉스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될거에요. 그래서 CJ에 대한 압박이 상당히 강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문제는, CJ가 이만큼 성장하고 큰 것도 삼성 입장에선, 탐탁히 않겠죠... 그러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삼성에 대해 싫어하기도 했고 좋아하기도 했고 여러 번 바뀌는 저에게는 이 싸움이 흥미진진합니다. 개인적으로 삼성과 CJ가 발전적인 싸움과 경쟁을 했으면 좋겠어요. 각각 세계 최고가 되기를...
12/04/25 00:19
새삼스럽게...
원래 돈 앞에서는 (형제자매는 고사하고) 부모자식도 없습니다. 끄끄 그냥 흔하디 흔한 돈 싸움, 집안 싸움일 뿐입니다.
12/04/25 00:21
사실 저는 이 문제를 돈이 사람을 추악하게 만든다라는 명제보다, 권력이 사람을 추악하게 만든다에 더 가깝게 생각합니다. 당장 한국 재벌의 특징은 자신들을 귀족 내지는 왕족으로, 자신의 가문을 왕가로 생각한다는 점이고 그런 사례들하고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거든요. 저 인간들이 돈에 환장하기에는 굴리는 돈이 너무 크고,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가 가질 수 없었던 권력, 내가 지켜야만 하는 권력에 얽힌 감정이 서로를 불행하게(그리고 잘하면 대한민국이 행복하게-_-) 만들고 있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12/04/25 00:23
저도 돈때문에 형제자매끼리 싸우는 경우 많이봐서 그러려니 합니다.
장남이 가업을 못 물려받았다는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m]
12/04/25 00:25
보기 좋은 그림은 절대 아니지만
그냥 재미있는 그림거리로 밖에 안 보이네요.. 이런 막장이 이 집안 하나만 그런 것도 아니라서요.. [m]
12/04/25 00:27
이건희 싫어하시는 분이 아마 꽤 되실텐데...
그 문제의 원인이 돈 때문이라는걸 알고 뭐라 못하시는분들 꽤 되실듯 돈의 문제에 자유롭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아니 돈의 무서움과 돈이 가져다 주는 그...즐거움 막대한 그 무엇들? 을 알기때문에 다들 암묵적으로 이회장의 저 스탠스에 동조하시는듯 합니다. 참고로 저 기사를 보니 삼성그룹 전반적인 경영권에 대한것도 아마 영향이 있는거 같은데 이건희로써는 당연히 한푼도 줄 수 없죠 삼성그룹 자산이 근 200조 가까이 될텐데...
12/04/25 00:29
저런 오너 머리에서 정도경영과 상생추구라는 경영이념이 나오다니...
그런면에선 범LG家가 대단한 듯 하네요. 친족간의 계열분리, 분사과정에서 잡음이 덜한것 보면... 그런데, 야구는 왜 그 모냥인지?
12/04/25 00:36
삼성도 이병철회장 서거 후 계열사 분리당시 그닥 잡음 없었던걸로 압니다...그 당시에는...
당시 선대 회장이었던 이병철회장이 살아있었다면 뒷목잡고 쓰러질일이었던 제일제당 계열사 분리는 물론.. 전주제지부터 신세계백화점등...당시엔 충격적일정도로 계열사를 쳐냈었거든요.. 그게 80년대 중후반 얘긴데 왜 이제와서 저 난리인지... LG도 나중에 저렇게 되지 말란 법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욕을 많이 먹긴해도 70년대 한국반도체를 인수해서 지금의 삼성전자로 키워낸건 이건희 회장의 힘이 컸던 정도가 아니라 그냥 이건희 회장 최대 업적중 하나일겁니다.... 이맹희씨가 아니라 그 누가 왔어도 이정도 기업으로 키워내진 못했겠죠..그런 부분에 있어선 일본도 부러워할정도니깐요.
12/04/25 00:42
이건희 회장이 몰래 모아뒀던 차명재산을 아버지 유산이라고 한게 문제죠.
80년대 중반 이야기가 아니라 아버지 유산 이야기가 나오면 현재의 이야기로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꼼수로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려고 하다가 제대로 뒷통수 맞은 격이죠. LG가는 저러기 힘든게 그쪽은 핏줄로 연결된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가문이 연합한 것이기 때문에 쳐낼 때 저런 문제가 붉어지기가 어렵죠. 삼성은 문제가 핏줄이 있는 것이니 그런 것이구요.
12/04/25 00:46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마치 예전의 범 현대가 왕자의 난을 보는거 같군요..
뭐 삼성이 더이상 쪼개질일이 있겠냐마는.... 나중에 누구하다 자살...이런식의 암울한 결말로 끝나지 않을지 걱정도 됩니다.
12/04/25 00:52
7000억이 걸려있으면 돈앞에는 형제도 없는가? 는 이미 의미없다고 봅니다.
것보다 저 드림팀 법정싸움이 더 흥미진진하네요
12/04/25 01:33
남 보기 창피한 일인건 맞지만 재벌이라고 욕 먹을 일은 아닌거 같네요.
개망난이짓 하든 남모를 어떤 행동해서 절연당했으나 부모님 돌아가신 후 철판 깔고 소송 어느 집이나 가능한 일이긴 하죠. 근데 사실 차명재산이든 뭐든 다 아버지 허락안에서 물려받은 걸텐데 이제와서 소송거는건 사이 나쁜 동생에게 돈 뜯어내려거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더 나빠질 것도 없을 정도의 사이라 연합해서....
12/04/25 01:42
이 소송의 근본을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네요.
사실 차명재산이 아버지 상속재산이라 하는건 단순히 삼성측에서만 주장하는 것이구요. 실제로는 그룹에서 몰래 모아놓은 비자금일 확률이 높습니다. 삼성특검 관련된 이야기 들어보시면 다 나올 이야기이구요. 그리고 장남 이맹희씨 입장에서는 자기도 모르는 상속재산이 있다면 당연히 거기에 대한 상속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상속자들 앞으로 국세청이 보낸 공문이 이 소송의 발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병철 회장의 차명 재산이 2008년 12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명의로 넘어갔는데 상속인들이 지분을 포기하고 이 회장에게 증여한 것이냐' 이거거든요. 삼성측에서는 과거에 재산정리가 다 되었다는 식으로 넘어가려고 했지만 차명재산이 있었다면 실제 유언에는 있는 재산도 아니고, 당연히 상속자 입장에서는 소송거리가 됩니다. 과연 돈 뜯어내기가 맞을까요? 전 오히려 자승자박이라 생각합니다. 비자금이 아버지대에게 물려 받은 차명재산이다라 하면서 법적으로 공소시효가 지나서 아무 문제가 없게 되었지요.
12/04/25 02:17
뭐 재벌가가 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저 일가 자체가 정상은 아닙니다.
삼성이라는 일류 기업이 수준이하의 가족집단에게 볼모로 잡힌 꼴..
12/04/25 02:26
그냥 먼나라 재벌가의 가쉽거리로 재미삼아 보지만...
삼성그룹이 국내 GDP의 1/4을 차지하고 북한(같은 3대세습) 총GDP에 3배에 이르는 기업군입니다. 최근에 지엽적으로 CJ와 삼성이 붙으면서 국민생활에 밀접한 물류산업의 향방의 좌지우지되는 형국이죠. 단순히 가쉽거리였다가 지배구조의 변화로 어느순간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12/04/25 02:52
불법, 부당하게 차명으로 비자금 숨기면서 이득 챙기고 그거 지켜보겠다고 허무맹랑한 소리 하더니 이런 식으로 본인이 짜놓은 판에 뒷통수 맞는군요.
이런말을 해도 될런진 모르겠는데 고소하네요. 어차피 저거 좀 시달린다고 이건희가 죽을만큼 힘들어 지는 것도 아니지만, 골치는 좀 아플테니까요.
12/04/25 03:04
정말 하나도 부럽지 않네요. 저희 집이 물려줄 재산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하나 뿐인 동생과 치고 박을 일 없어서 -_-;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재밌네요. 싸워라! 싸워라! 이기는 편 우리편! [m]
12/04/25 06:52
타테시님은 건희고 맹희고 숙희고 간에 삼성생명 차명계좌가 비자금인데 꼼수부렸으니까 다 밝혀져서 건희 일가가 폭망하길 바라시는 것 같은데요.
저야 삼성이라는 회사 자체가 망할리는 없다고 보고 누가 이기든 남의 집안일 가십에는 별 알바 아닌데, 타테시님의 평소 논조로 봤을때 원래 하고싶으셨던 이야기와 댓글의 흐름은 좀 다른것 같군요 허허 [m]
12/04/25 08:00
사이좋던 집안이 돈때문에 풍비박산난것도 아니고 애초에 이맹희 자체가 삼성가에서 떠나있던 인물이라서 그다지 막장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이건희 말도 이해가 가구요.
12/04/25 08:44
이건희 회장이 화나서 사실은 비자금 이러면서 국가에 세금 추징 당하면 좋겠네요 에버랜드도 수조원 규모의 상속세도 이리 저리 다 피해 갔는데
12/04/25 15:34
애시당초 이건희가 유능한 CEO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래서 딱 이런 사이즈의 싸움이겠거니 싶어요.
아마 또 참모진들이 생각해 둔게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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