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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4 23:54:12
Name 이노리노
Subject [일반] SK와이번스, 오늘 경기 본 후기. ACE의 의미.
저번 금요일에 추락하는 SK와이번스라고 글을 썼었어요...
오늘 다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서 너무 속상해서네요. (더불어서 저의 프로토와 서류 전형의 불합격도 겹쳐져서...)

오늘 경기의 문제점...

1. 불안정한 수비
오늘 라인업은 그래도 최상으로 나왔어요.
1루 박정권 2루 정근우 유격 최윤석 3루 최정 포수 조인성.
현재 상태로 최상의 라인업입니다.
실제로 최정은 여러 번 좋은 수비, 최윤석도 호수비 보이기도 했어요.
그런데,,,실점 할 때 보면...조인성의 악송구,
최윤석의 아리랑 송구 그리고 그 송구를 받은 조인성의 반박자 늦은 송구.
그뿐인가요. 1점 처음 줄 때 박재상마져 저글을 하고 홈 승부를 못했어요...
타구를 잡는 순간 2루 주자가 3루를 갓 통과하려던 순간이라 충분히 승부가 가능했는데요...

그래도 박재상은 김동주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서 만회를 했죠...

2. 물타선
타선은 뭐 답이 없네요. 1안타 1타점. 최고의 효율이라고 칭찬해야 할까요...
더이상 적지 않으렵니다. 타코의 문제일까요...

3. 근성이 아닌 멍.
인필드플라이에서 3루로 질주하던 조인성...
3루 코치의 돌아가라는 손짓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허허. 그리고 교체되어서 나온 최경철 포수의 리드에 두산 타선이 잠잠하더라구요.
조인성 포수의 리드도 안 좋았다는 느낌으로 다가와요.

4. 감독
다른건 넘어갈게요.
대체, 9와 2/3이닝을 던진 투수를 갑자기 교체 하는 건 뭔가요?
허허...그럴거면 그전에 내리든가...대체 허허.
마리오 투수 고생했어요.........

5. 총평
드디어 VS 한화전 빼고 5할 승률이 깨졌네요.
(한화팬분들은 오늘 대승 거뒀으니, VS 윤석민 격파...! SK타선으로는 꿈도 못 꿀 일이에요...크크.)
주말에 비만 안왔으면 진작에 깨졌겠죠...
내일도 보겠지만, 허허.
그냥 이번 시즌 망하고 감독이 바뀌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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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12/04/24 23:58
수정 아이콘
홈런성 타구를 막아낸건 박재상 아니었나요?? 지나가는 두산팬입니다…
April,30th
12/04/24 23:59
수정 아이콘
오늘 홈런성 타구는 박재상선수가....
인필드 플라이에서의 뇌주루는... 충격 그자체

최경철 선수 올라온 이후로.. 두산이 점수를 더 낼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훨씬더 안정적인 피칭이... 내일 최경철 선수가 선발 포수하지 않을까도 생각이드네요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되는데... 내리는건... 흠..
저도 지나가는 두산팬;;;
다레니안
12/04/25 00:04
수정 아이콘
SK는 농담삼아 나왔던 최정 홈런타자전향설이 현실로 다가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크크크
박정권선수 09시즌 25홈런쳐서 그토록 원하던 홈런타자마저 확보했으니 SK는 이제 우주최강이 되겠구나 했는데... 아 쿰이였쿠나...
12롯데우승
12/04/25 00:13
수정 아이콘
야구란 항상 생각대로 흘러가는게 아닙니다.
Sk팬들을 08부터 쭈욱 지켜봤는데
시즌초 (LG나 롯데가 치고나감) = 타선 징징, 선발투수징징 (승률은 5할이상)
여름 (연승이어나감) = 머 ... 야구란 그런거야 그런식 반응
가을 = 우리가 SK다. .. 무적포스

...............

SK팬들이 어떠한 징징거리는 글을 쓰더라도 저는 하나도 믿지 않겠습니다.
타팀이 바라보는 SK는 정말 강합니다. 그것만 기억해 주십쇼..
길다방물망초
12/04/25 00:14
수정 아이콘
진짜 감독이랑 타코는 답이 없네요. 최정은 크게 휘두르면 안됩니다. 작년에 그걸 김성근 감독님께 혼난 이후에 최정 타격 포텐이 터진거고
조인성은 수비는 멀쩡했던거같은데 오늘은 장운동을 했나보네요.
이만수 감독은 다른것도 싫지만 선수에 대한 예의가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왕 진거 한 타자 남기고 교체를 하질 않나, 부상당한 선수(정근우)한테 너때문에 최정이 쉬지를 못했다고 하지를 않나
작년에 조동화 단독 번트 작전을 자기가 했다고 가로채지를 않나, 올해는 야구 안볼랍니다.
이만수 감독 경질되야 야구 볼 맛이 날거같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졌을때 선수탓 하는 감독이 있는 팀이 4강안에 드는걸 못봤습니다.
(백인천, 이순철, 김재박 등이 그런 발언을 했었죠)
파랑새
12/04/25 13:2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김성근 감독께 좋았던 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절대 선수 탓하지 않는 모습이죠.
수비 실책으로 지던 어이없는 공격으로 지던 다 벤치 미스라고 하셨죠. 이기면 또 선수가 잘해서 이겼다는 인터뷰가 많았죠. 그런 모습들이 그립네요.
절대 그러실 분이
12/04/25 00:15
수정 아이콘
설마하니 한화 오늘 한 경기 보시고 '우와~~ 한화 잘한다.. 장난아니네!' 이러시는 건 아니죠?
이제 3승째인가.... 뭐, 그렇습니다. 한화 팬은 웁니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이냐고!!
길다방물망초
12/04/25 00:29
수정 아이콘
주변에 SK팬이 없이 혼자 SK팬이라 외로운데(서울솩입니다), 이노리노님 글이라도 보니까 기운이 나네요. 작년에 코시 1경기를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작전 실패율이 거의 100%에 육박합니다. 박종훈감독한테 털릴정도면 말 다했죠. (작년 준PO 1경기에서 연속 3병살이 나왔었죠, 그경기는 조범현 감독도 똑같이 2병살을 해줘서 이기고 감독이 경질됐고요) 조동화 번트때 홈스틸도 그렇고 성공하는 경기는 보통 선수들의 단독 작전이 대부분입니다. 그 경기에서는 감독이 내렸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무모한 작전들을 성공시키고, 결국 게임은 패배해서, 김성근 감독님의 부재를 느끼고, 감독과 프론트가 미워서 눈물을 흘렸던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SK가 그립네요. 끈질기게 달려들고, 절대 수비는 실수하지 않고, 팀타율이 1주간 1할 1푼을 찍어도 게임은 어찌어찌 이기던 그런 SK가 너무 그립습니다. 전 열이 받아서 야구대신 LOL을 보지만 이노리노님도 기운 내시길 바랄게요
바람모리
12/04/25 08:44
수정 아이콘
점수보고 오승환이나 봐야지 하고 틀었다가 희대의 불쇼를 보고난후
잠실로 돌려서 각잡고 앉아있다 멘붕
두산팬인 후배의 카톡에 열이받아서 기아팬인 후배에게 카톡을 날렸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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