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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2 13:39
1. 야당 지도부 전체가 박근혜를 못이김
2. 종북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어려움 3. MB심판 외 확실한 대안 제시가 없음 밑에 글들도 몇번이나 되풀이되지만 결론은 이 셋인듯 합니다.
12/04/12 13:39
그래도 지난 총선까지 먹고 있던.. 강원도나 충청도 등을 유지만 했어도.. 이렇게는 안됫지요
정면승부를 할려면 이겼어야 했고.. 아님 지키기는 했어야 했는데.. 둘다 못했으니 야당의 실패가 맞지요.. 덧붙여서.. 가장 최근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이긴 지역 수' 랑 이번 총선 - 서울 지역 에서 새누리당이 이긴 지역 수 하면 후자가 2배입니다.. 서울에서도 그시기보다 이미 밀린거지요..
12/04/12 13:58
그렇죠. 사실 뉴타운이라는 신의 한 수를 뒀던 18대 총선이 특이했던거고,
최근 두 차례의 서울시장 선거를 감안한다면 서울지역에서 현 여권의 지지세가 높은 곳은 강남 3구에 양천 영등포, 용산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개인역량으로 승부를 봐왔던 셈인데 이번에 홍준표, 박진, 나경원이 빠지고 영등포에서 패배한 대신 이재오와 정두언, 정몽준이 살아남았고,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노원갑에서 김용민이 삽질을 해줬죠. 서울 30:16, 경기 29:21이면 야권이 수도권에서 압승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냥 서로 가져갈 만한 곳 가져간건데 문제는 그런 와중에 충청과 강원을 완전히 놓쳐버렸다는 거죠. 젊은 층이 많은 강원도의 도시지역을 가져오고, 텃밭이었던 충청을 지켜냈다면 영남참패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1당이 될 수 있는 선거였죠.
12/04/12 13:41
흐흐 질게나 자게나 전부 정치얘기군요 하긴 다른 사이트가도 똑같은 분위기..
전 오히려 야권.. 특히 민주당이 굉장히 선방했다고 보는데 왜 다들 패배했다고 하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예상보다는 다른결과가 나왔지만 저는 서울에서도 새누리당이 압승할줄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이 의외로 많이나와서 아버지랑 tv보면서 놀랬는데...
12/04/12 13:42
수도권은 지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개발이 잘 된 지역이라 당장 지역 현안보다 정권 심판이 먹힐 수 있었던 거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고 저도 그것에 동의합니다. 별 고민 없는 지방 전략의 실패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아요.
12/04/12 13:42
과거 야권의 대승때 주요 지지 지역들과 비교를 해보면,
결국 충청, 강원을 유지를 못한게 과반을 허용한 패인이었습니다. 충청,강원은 그동안 충분히 민주통합당 밀어줬었고, 이번에는 그 실망감이 겹쳐서가 크죠. 뽑아줬는데 대체 지역에 해준게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정권심판' 운운 해봤자, '지역구였던 너희들을 먼저 심판하자'라는 심리가 강해지는건 당연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세대별간극 프레임, 투표율 프레임에 각 지역별 현안이슈는 어딘가로 사라졌죠.
12/04/12 13:43
제가 아랫글중 하나에 달았던 댓글입니다만
======================================================================= 그리고 전국적으로 보자면 민통당은 33업 캐리어+아비터(문성근, 이부영, 천정배등등..)를 터렛도배된 상대멀티(강남3구, 낙동강벨트)에 꼴아박고 템 조합안된 지상병력은 따로 테란 33업된 지상병력과 싸운 꼴이되었네요 -_- 그나마 33업 캐리어가 터렛만 깨고 멀티도 깨지 못했고요. 결과론이지만 이렇게 싸웠으니 이길리가 없죠... 지금 보니 선전한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 정도네요. =========================================================================== 자원도 많고, 유리한 상황이라 생각하고 저렇게 전략을 세워서 캐리어가 멀티를 깨고 지상군이 지상군을 막았다면 압승을 했겠습니다만... 게다가 섬멀티도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캐논/하템 하나도 없이 있다가 드랍십에게 탈탈털렸고. 결과적으론 둘다 어중간하게 되어서 졌네요. 그러니 더 아쉬운 거지요.
12/04/12 13:45
솔직히 몇석 안되고 가져오기도 힘들었던 강원-충청에 목숨거느니,
수도권에 목숨 거는 것이 방법론 적으로 옳았다고 봅니다. 55%도 안되는 투표율은 결국 지지자들을 끌어모으지 못한 야권의 실패지만, 결국 수도권에 승부를 걸어야하는 방법론 자체를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18대 총선에서, 수도권과 영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보다 참담했습니다. 수도권 공략의 방법론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공천과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삽질만 없었다면 끝내 성공했을 겁니다. 중요한건 앞으로죠. 앞으로 어떻게 공천과 후보단일화를 잡음없이 해낼건지를 고민해야합니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집단이 이걸 해내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룰이 필요하고, 룰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비공천이 아니라 탈당시키는 강력한 제제가 필요합니다. 복당불가의. 아직 분석하지 않아서 투표율이 어떤 형태를 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민주당지지자들의 투표율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12/04/12 13:50
수도권 공략은 꼭 충청,강원을 포기하면서 해야되는곳은 아닙니다. 충분히 둘다 동시에 공략 가능하죠.
(과거 야권의 대선,총선 승리는 모두 수도권+충청,강원을 동시에 가져가면서 영남 고립형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주요 인물들을 '영남'에 쏟아붙는 공천을 했는데, 사실은 그게 의석수 공략에는 패인인거죠. 한명숙대표가 강원도 한번 갈때 박근혜는 세번갔다는 얘기가 있죠. 사실 PK에서 여러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오기도했지만, 어차피 8:2로 지든 5.3:4.7로 지든 의석수는 1:0이고, 그 인물과 그 전력을 다른 지역에 분산시켰으면 더 많은 의석을 가져왔을거라는 것도 사실이죠.
12/04/12 13:46
공천실패, 야권연대의 실효성 의문, 정권심판만 보다가 박근혜를 놓침, 여소야대의 대세론에 대한 자만, 충청-강원민심에 대한 파악미흡.
결과적으로 지도부의 전략의 부재입니다. 민주당은 뛰어난 선거전략가 없이는 승리가 요원합니다.
12/04/12 13:46
문재인은 그래도 선방했습니다.
본인도 당선됐고, 떨어진 후보들도 40%는 찍었지요. 과거에 20%에 머물던 득표율에 비하면 상전벽해수준. 노무현도 02대선에서 부산에서 30%정도 밖에 못얻었습니다.
12/04/12 13:49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이번에 새누리당이 152석인데,
이 중에서 충청/강원 지역에서 2~3석만 가져왔어도 과반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영남에 가서 개발살난 빅네임드들 중에서 몇명만 그쪽으로 갔어도 승산이 있었다는 얘기도 되지요. 더 단순화시켜서 얘기해보면, 야권이 너무 오만했습니다. 그뿐입니다.
12/04/12 13:52
이러한 분석도 한가지 이유가 될 수는 있겠죠. 그러나 전부를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어차피 언더독입니다. 통진당은 더더욱 그렇고요. 한번에 정권을 잡지는 못한다 해도 길게 보고 가야해요.
12/04/12 13:55
총선결과는 사실 나올만큼 나오긴 했습니다. 물론 야권연대가 과반까지 바라볼 수 있었긴 했습니다만...
일단 야권연대와 새누리당은 기본적으로 인물풀과 전략가풀이 차이가 꽤 납니다. 그게 총선에서 이기기 힘든 가장 큰 이유지요. 그래서 오히려 이번 대선이 훨씬 기대가 되긴 합니다. 물론 입법부가 현상태라면 정권이 바뀌어도 힘받아서 일 추진하기는 힘들겠지만 자꾸 바뀌어야 야권도 체급이 올라가고 인물풀과 전략가풀이 풍성해질 겁니다. 오늘 여러번 같은 소리를 하게 되네요. 저도
12/04/12 13:57
http://cafe.daum.net/stopcjd/c1K/9985?docid=1EIWX
이글이 생각나네요. 링크글도 08년도에 퍼온거니 오래되었군요. 그전 선거가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더한 결과가 나온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잊으신듯 합니다. (물론 저도 잊어서 멘붕왔네요.) 멘붕온다에서 많이 거론된 문재인, 김형태, 손수조40프로 지지율의 대한 이해가 가는 설명이라고 봅니다. 대선때 올 멘붕을 위해 미리 봐두시는 것도 좋을꺼 같군요.
12/04/12 14:01
사실 역대 최악의 멘붕선거는 87년 대선이죠.
그때의 역대급 멘붕을 넘어설 선거는 아마 당분간 없을겁니다.. 뭐 있어서도 안되구요...
12/04/12 14:13
아 그렇군요 우왕 .. (Re)적울린네마리님//KARA님 // 감사합니다.
역시 강원도 부산에서 전략성공 했는데 충청도도 박근혜때문에 저렇게 선방한거였군요??????? 이래서 지금 기사나 뉴스마다 박근혜 찬양모드가 나오고있구나 솔~~직히 저도 박근혜는 정치인으로써 업적이 없다고 신나게 까던사람인데 진짜 정치전략은 소름돋네요 정치9단.. 마치 이영호선수의 판짜기같다고하면 너무 심한가;
12/04/12 14:15
예전부터 충청권에서 박근혜의 영향력은 상당했습니다.
06년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대승을 이끌기도 했고, 반대로 박근혜를 배제했던 08년 총선 때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참패했죠. 하지만 다들 잊어버리고 있었을 뿐.... -_-
12/04/12 14:06
뭐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1. 스타 후보들이 충청권에 나왔었으면,,, 2. 투표율 조금 더 높았으면 수도권(서울포함)에서 간발의 차로 진 지역에서 3-4석만 이겼어도... 다 결과론적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각각의 명분은 충분히 있었다고 봅니다.
12/04/12 14:08
분석 자체에는 동의합니다만 저는 패배했다는 판단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혹시 패배가 과반의석 실패를 의미하시는 거라면 뭐 패배일 수 있기도 하겠습니다만, 큰 그림(이 글에서 보여주시는 그림이죠) 중간 그림 작은 그림 다 생각해보면 충분히 '성공'했다고 봅니다. 특히 민통당이 이런 '성공'을 감당할 내적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죠 혹시나 야권연대에 뭔가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멘탈 붕괴하지 마시고 성공을 축하하시고 실력없는 민통당이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생각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나 수도권에서 민통당이 선전했다면 문재인 대통령도 먼 얘기가 아닙니다.
12/04/12 14:13
네, 저도 민주당이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이번 결과에 실망하시는 분들은 강원도-충청도에서 더 잘했으면 하고 아쉬워하시던데 영남만 먹은 여권에 이기려면 야권이 서울-경기-충청-강원-호남-제주를 전부 먹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미션을 이루지 못했다고 비난할 수는 없네요. 이건 뭐 시작부터 무한미네랄 멀티 가지고 시작한 테란 상대로 유한미네랄 멀티만으로 박빙승부를 벌이다가 아깝게 진 저그에게 [올멀티 먹었으면 이길수 있었잖아]라고 책임을 묻는 격이라서...
12/04/12 14:15
영남67 vs 충청,호남,강원64를 맞교환하고 수도권에 승부거는게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겠지만...
시대적과제로 PK에 엄청난 자원을 쏟아부은 것이 잘못되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다만,결과론적으로 아쉽긴 하죠. 총선이 아닌 대선이었다면 승리하는 전략이었죠.
12/04/12 14:17
뭐, 이번 총선을 대선을 위한 밑밥깔기로 본다면 어느정도 성공한 거 아닐까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대통령제 국가이고, 대통령의 권력은 국회를 압도하니까요. 대선을 이기는게 진짜 승리겠죠.
12/04/12 14:23
저는 오늘 돌아가는 분위기 보면서도 우려가 되네요.
박근혜 위원장은 승리하고도 몸을 바짝 낮추는 한편 아주 구체적으로 MB와의 줄긋기 및 조기전대를 천명하고 나서서 선수를 쳐버렸구요. 이로써 박 위원장은 다시 2선, 최소 1.5선으로 한 발 물러나 다시 대선을 위한 숨고르기를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심대평 위원장은 곧바로 사퇴를 했네요. 이건 뭐 당연한 수순이죠. 그런데 민통당과 통진당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습니다. 저는 통진당에는 별 기대가 없어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박선숙 사무총장이 먼저 사퇴하면서 선거에 대한 사퇴의 변을 남겨버리고, 아직도 한명숙 대표는 거취 고심중, 내일 중 사퇴할 듯 이런 추측기사들 난무하는 건 아니죠. 실제로야 어쨌든 밖에서 얼핏 보기엔 여러 세력들간 힘겨루기가 아직도 정리가 안되었다고밖에 비쳐지질 않습니다.. 물러날 사람은 빨리 깔끔히 물러나면서 다음 로드맵을 얼른 제시해야죠.
12/04/12 14:32
글을 보다 궁금한점이 호남에 비해서 영남의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많네요 무슨 기준이라도 있나요? 영남이 호남보다 인구수가 2배이상이란 말인가요?
12/04/12 14:38
영남이 대략 천2백만 정도이고 호남이 5백만 정도 입니다 앞마당 없는 토스가 삼룡이 먹은 테란을 상대하는 기분 정도로 표현 가능 하겠군요
이러니 삼당 합당한 YS가 희대의 역적이니 전두환 보다 더한놈이니 하는 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죠
12/04/12 16:00
유권자 수로만 비교해도 2.5배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호남지역이 인구수에 비해서 의석수를 많이 줘서 이정도지. 순수 인구수로만 의석배분했으면 차이가 더많이 벌어집니다. (전라남북도가 인구수대비 의석수가 전국에서 가장많습니다) 충청지역이 호남지역보다 인구가 더 많은데 의석이 더 적거든요. 그리고 인구이전에 땅자체가 영남지역이 더 넓어요. 경상남도가 전라북도와 경계선이 맞닿아 있으니까요. 경상북도는 충청도와 경계선이 맞닿아 있고요.
12/04/12 14:33
이렇게 보면 결국 JP와 연합 영남을 버리고 공세를 취한 DJ의 전략이 역사적으로 보면 야권이 이길수 있는 최선의 선택 이였던것 같습니다 지역주의의 수혜자 내지 이용자 같은 말들이 뒤 따르지만 어떻게 보면 진짜 냉철한 정치 승부사라고 할수 있겠지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승부수 같은걸 제외 하면 영남을 제외 하고 호남, 충청, 강원, 수도권으로 승부를 거는게 단기적으로는 맞다고 봅니다 이번에 영남에 엄청난 공세를 펼친게 과반을 확보 하지 못한 패착이라는 점에서 저도 동의 합니다 논외로 세종시를 원래 규모의 반 이상을 줄여 버린 새누리당에 표를준 충청도의 결정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충청, 강원 모두 결국 호남을 보면 민주당과 같은 야권에 표 줘봐야 지역 발전을 위해 얻을게 없으니 "이길수 없으면 합류 하라" 이런 심리도 작용 하지 않았을까요 서울이야 워낙에 발전된 곳이니 지역 발전과 같은 열망에 자유로운 곳이구요
12/04/12 14:35
그냥 지금 대한민국 현제 국민들 수준입니다.
부당거래와 불합리한 일들이 태반이고 사회생활에선 그것들을 대처하는 방법들을 익히고 강요하는 사회니까요. 여당 야당 둘 다 이길 수 있다쳐도, 최소한 문대성,김형태 이런 사람들이 당선되는건 최소한의 도덕적 윤리적 선이 없어지는거죠. 인물론 이런건 필요없고, '우리가 남이가' '이넘이고 저놈이가 똑같으니깐 나한테 이득되는 정당에 투표!!!' 법은 강제성이 있으니 지키지 않고 싶어도 어쩔수 없는 처세술이지만,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도덕,윤리는 바로 선 나라가 아닙니다. (비율로 말이죠.어차피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대부분을 결정하니깐요) 전 그게 슬픕니다. 새누리당이 170석을 차지하더라도 최소한 저런사람들은 당선 안되었으면 했는데... 안철수원장님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보고 싶습니다. 현 정권의 부정부패와 처세는 그걸 용인하게 해주는 국민들의 힘으로부터 나오는거니 참 슬프네요. 권력이라는 괴물에 집어삼켜진 대한민국!
12/04/12 14:41
영남, 호남 이렇게 표가 확실히 갈리면 대선은 답이 없죠. 결국에 영남을 포기 할 수 없어 유력후보와 여론몰이가 가능한 인기후보를 영남에 배치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조금이나마 선거기간 때 인식을 시키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야 하니깐요.
12/04/12 14:44
저는 많은 분들과 생각이 좀 다른데...
야권의 부산 공략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의석확보에 실패했을 뿐이랄까요. 득표율을 보면 세상이 변했구나 싶을 정도로 부산에서 떨어진 많은 야권 후보들이 40%대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경북은 못 깨도 경남은 깰 수 있다고 봅니다. 한 번에는 못 했지만 공을 들이면 깨질거라고 봅니다. 강원이나 충북은 이번 총선만 보면 새누리당에 과반을 주었기에 아쉽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져올라면 다음 총선에 또 가져올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대선을 생각하면 낙동강 라인에 공을 들인 것이 과연 실책인가...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총선에 과반을 뺏긴 것은 실책이지만. 그리고 안철수는 절대로 박근혜 대항마가 못 됩니다. 본인이 할 생각이 없어보이거든요. 진흙탕 싸움에 뛰어들 인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이 상태가 안철수에게는 딱 좋고, 시대를 바꾸기 위해 유시민이나 노무현처럼 바보같이 뛰어들 인물은 못 된다고 봅니다.
12/04/12 14:46
대권을 위해서라면 성공한 지도부 구성과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음이 많을 공천과 야권연대로 부터 문재인 이사장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문제 생길 때 마다 올라도 오고 말이죠.. (운이든 전략이든 대권후보로써 약간 보호 된 느낌이 듭니다..) 책임론은 지도부 개편으로 갈 것이고.. 혼자 당선된게 그렇지만 PK 지역에서 30~ 40% 정도의 의미 있는 득표률을 올렸으니.. 그냥 이걸로 대권 희망을 삼겠습니다.. 대선때는 투표율 좀 더 올라 가겠죠.. 총선이나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야권 연대는 지구당 별로 알아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잡음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팀배틀 주5일 하는거 같아요..
12/04/12 14:47
타지역 분들은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 민주당 충청지역 목표 의석수 10석이였습니다.
애초에 충청지역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1:1 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선전했다는 점이 민주통합당의 패배를 뜻하지 않습니다. 1:8:15(이인제 포함) 에서 12:10:3으로 충청권 보수당의 중심이 자유선진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옮겨간 상황입니다. 대전충남세종 7:7:3 이고 충북 5:3:0 입니다. 충청권만 진보:보수로 놓고 본다면 민주당이 선전한 선거결과입니다. 새누리당이 충청권에서 의석이 늘은 것은 주로 자유선진당을 상대로 선전한겁니다. 영남권에서는 18대에 비해 진보진영 의석이 줄었고 충청권에서는 늘었는데도 어떻게 충청권에서 졌다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2/04/12 14:48
우스개 소리로 여야 균형 맞출려면 호남사람들 애 많이 낳아야죠.
. 수도권에서 야권이 유리한건. 수도권지역으로 이주한 호남출신분들이 영남보다 많거든요. 60-70년대 어느정도 인프라가 갖쳐진 영남에 비해서 낙후된 호남분들이 수도권으로 많이 이주해서. 수도권은 야권이 강한편이죠.
12/04/12 14:50
제 느낌은 이랬습니다.
제가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정치인과 정당에게 쥐어주고 싶었던 도구는 망치였습니다. 잘못된 것들 고치고 잘 해야 할 것들 만들어가는 도구로써. 근데 민주당은 무조건 칼을 달라고 하더군요. 심판해야하니까. 심판하고 남은 4년은 뭐할건데? 란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부관참시라도 하라고 했나요. 그래도 새누리는 못이라도 준비하는 성의를 보였죠. 망치만 주세요, 고쳐놓을테니까. 거기다 더해서 (겉으로만이라도) 정 안 되면 망치로라도 MB 머리를 후려치겠습니다! 로 이미지메이킹 했구요. 아래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농촌지역이나 영남권의 어르신들도 '이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볼까...'란 생각하신 분들 많았을거라 봅니다. 결국 그분들의 선택은 새부대였죠. 브랜드는 똑같지만, 박근혜가 개발한(언뜻 디자인도 바뀐) 신제품으로! 전 새누리에 표를 주진 않았지만, 계속 멘붕입니다. 제 고향땅의 민주당 후보는 논 밑으로 지하도를 뚫겠다는 공약이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30분 거리인 지역에 ktx를 정차시킨다고도 했습니다. 한숨 나옵니다.
12/04/12 15:09
이번 대선으로 확실히 느낀 건 문재인으로는 대선 안된다는 것이죠...
안철수가 출마하는게 마지막 신의 한수일뿐... 박근혜의 대권이 가까워지는게 보이네요.. 문재인이나 한명숙으로는 접전을 연출할 수 있기나 할지 의문입니다... 안철수가 마지막 희망입니다.. 새누리 텃밭 강남에서도 안철수 나오면 뽑겠다는 의견 상당했고 네임밸류냐 여러가지로 볼때 안철수면 박근혜 상대 충분하다고 봅니다..
12/04/12 21:05
호남 의석 수가 25석으로 총 지역구 의석의 1/4 미만이고, 서울 경기 100석 중 59석을 가져간 당에게 '호남지역당' 칭호는 너무 과분하지 않을까요?
12/04/12 21:19
DJ 당선될때도 JP와 손잡았고 노무현 대통령도 수도이전으로 충청을 잡았죠 어디 까지나 영남 제외한 전국을 무대로 해야 했고 반대로 새누리당은 영남만 잡으면 되는 형국이라 이번에 영남 포위 작전을 버리고 영남 속으로 들어 갔는데 망했죠 진짜 YS 이 인간은 답이 없는 인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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