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12 21:01
그런데 어차피 출당을 한다 한들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직은 유지하는 거잖아요. 미리 이야기가 된다면 겉으로 보기에
과반 포기이지 어차피 나간 후에도 무소속으로 충분히 거수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요. 뭐 이런 생색내기라도 한다는 것이 무서운 모습이긴 하지만 엄청난 손해를 감안하고 이미지 관리한다고는 보이지 않네요.
12/04/12 21:02
자게 어그로 제왕 empier님의 글의 다시 한번 낚여보자면
사실 쇼하는거죠... 진짜 개혁을 마음이 있었으면 선거전에 출당시키거나 사퇴시켰겠죠 근데 생각지도 못한 과반의석을 얻었고 2~3석 정도로 쇼할수 있는 여유가 생긴거죠
12/04/12 21:04
약간 그런 생각 든게..
2008년 한나라당 경선 후, 박근혜가 이명박에게 졌을 때 가카께서 박근혜를 다음 대통령 만들어주려고 민간사찰도 하고 언론장악도 하고 그러면서 한 10년 20년 해먹는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을까 소설을 써봅니다. 그냥 소설일 뿐이에요. 절대 그러실 분들이 아니죠.
12/04/12 21:06
야권 인사들이 알아서 잘해야죠.
일부 분들이 너무 자업자득으로 흔들리니까. 야권 별로라고 2006년 구 한나라당 싹쓸이 시절처럼 새누리로 도배 되는 게 바람직한 건 결코 아니니까 균형을 맞춰야지요. 김대기 형님처럼 적절하게
12/04/12 21:09
우선 탈당은 사실상 코스프레라고 보구요.
의석수로는 많이 졌지만 득표수로는 새누리 932만표 야권연대 944만표라고 집계가 나왔네요. 대선이 그렇게 쉽지많은 않을 듯 합니다. 아직 야권은 여력이 있다고 보기에 일방적인 대선이 되진 않을 듯 합니다.
12/04/12 21:10
충분히 10년은 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민심을 잘 읽고 잘 이용합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밥상을 잘 차려줘도 뒤집어엎을 정도로 민심을 못 읽고 이용하지도 못합니다. 민주통합당은 멍청함의 극을 보여주고 새누리당은 얍삽함의 극을 보여주죠. 자고로 여우랑은 살아도 곰이랑은 못 사는 법입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선택된 거죠.
12/04/12 21:14
충분히 가능성 있는 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엠파이어님 같은 경우는 확 달아오르셨다가 한방에 급 좌절하신 느낌이 좀 있습니다.
끈기있게 쭈욱 정치도 본인이 지지하는 것에 대해 희망을 품고 계시면 한결 편하지 않을까요. 나 죽기 전에 좋은 세상을 보고야 말리라.. 도 좋겠군요. 냉엄한 현실이라는게 물론 존재합니다. 하지만 노무현의 기적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의 역사였죠. 우린 아쉽게 간 분을 통해서 기적이 일어나도 한방에 바뀌는건 많지 않다라는 것도 배웠잖습니까. 물론 어찌보면 결국 아무것도 변한게 없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발자취와 그것에 대해 기억해주는 우리가 있기 때문에 헛것은 될 수가 없습니다. 당장 우리가 현정부 비판하면서 어떤 정부를 가장 많이 비교합니까.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안되는게 더 우리나라에 옳은거라 판단을 하신다면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위해 포기하지 마시고 그걸 지킬 수 있도록 힘내셨으면 합니다. 쓰고보니 무슨 훈수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싶은 염려가 드는군요.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혹여 그렇게 보인다면 그건 제 솜씨 부족입니다. 그보다는 그냥 말그대로 힘냅시다.. 정도의 의미를 쓰고 싶었습니다. +본인 평상시 글에 대해서 스스로 모르시는 모양인데 이 글에 한해서는 어그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그로 제왕'은 동의합니다. 특히 제목 뽑으시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시고, 이글도 역시 제목은 확 오게 만드는 건 변함없구요. 제 개인적으론 요즘의 이리님은 엠파이어님한테 안된다 생각합니다. 특히 댓글 어그로 능력도 엄청나십니다. 그걸 전 성격상 알고도 못고치시는 거라 생각했는데 모르신다면 그건 좀 문제겠구요. 물론 전혀 그렇지 않은 글에서 어그로 제왕이라 말을 남기는게 옳다고 보이진 않습니다만.
12/04/12 21:22
전 일부러 자극적인거 적어서 사람들한테 반응을 떠봐야지 그런생각으로 글을 올린적은
여기 가입하면서 한번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전 저만의 생각을 가지고 제 나름대로의 글을 올렸을뿐이지 그게 아무반응이 없다고해서 저한테 돌아올 이득이 뭐가있겠습니까? *** 제가 욱하는경우가 있기때문에 과격한반응을 보이는경우가 있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몇차례 레벨업도 당하기도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러지말아야지 생각하면서 글을 적을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12/04/12 21:15
여유도 생겼고 어차피 상대당 당선 못되게만 하면 되니까 사석으로 두자. 우리는 공명정대한 당으로 이미지 쇄신 아싸^^~
일타쌍피죠. 어차피 문대성에게 기대하는 당원들이나 국민들은 별로 없을테니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준석 저 친구는 진짜 무섭습니다. 판세를 읽는 능력, 말빨, 처세술, 논리...전부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나도 노련하고 거침이 없습니다. 박근혜라는 호랑이가 날개를 단 듯...
12/04/12 21:19
쇼입니다. 근데 먹혀요. 이게 문제입니다. 박근혜의 핵심 인물은 유승민이라 하던데 여튼 박근혜 사단은 진짜 정국을 볼 줄 압니다.
이미 몇 무소속 의원은 새누리당 입당이 예상된다고 하던데요. 게다가 선진당은 사실상 새누리당 쪽이죠. 그래서 지금 이슈화 된 문대성이나 김형태는 잘라도 전혀 새누리당의 전력 누수가 아닙니다. 단지 퍼포먼스입니다만 정말 효율적이며 소름끼치는 퍼포먼스입니다. 다만, 정치라는 괴물은 1년을 멀다하고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노무현이 당선될 줄 누가 알았겠으며, 박근혜를 누르고 이명박이 올라올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직 낙담하기도 환호하기도 이릅니다. 총선은 올해 말입니다. 야당에선 정말 정신차리고 전략을 잘 짜야 할 겁니다. 경상도에 흐르는 마지막 적통 최종보스 박근혜는 정말 큰 산이 되어버렸습니다.
12/04/12 21:23
국민들이 선택했는데 새누리당이라고 해서 기겁할 게 뭐있습니까.
그래도 대선은 다릅니다. 지금은 기세등등하지만 편견을 뛰어넘는 여자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덧글도 글도 읽어봤지만 empire님이 직설적이셔서 그렇지 어그로킹이라는 스나이핑은 좀 과하네요. 더 거슬리는 사람은 본의를 숨기고 다른 사람의 입에서 본인의 논지를 빼내게끔 적는 사람입니다.
12/04/12 21:25
저도 10년 예상하고있어요. 원래 보수세력이 한번 정권잡으면 최소 10년은 합니다. 다른나라도... 거기에 박근혜의 파워는 뭐 말할필요도 없고요.. 차기로 김문수,정몽준도 거물이고.. 거기에 지역구도로 회기되고 있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답이 없는 상황이에요.. 자유선진당도 새누리당과 합당수순을 밟고 있으니... 믿을건 수도권,호남뿐인데 수도권에서 새누리가 밀리는것도 아니고..
12/04/12 21:30
근데 전 첫번째로 새누리당이 하면 무조건 쇼라고 치부해 버리는게 맞는것인지 의문이구요
두번째로 저게 정말로 쇼라고 해도 그 쇼가 국민들 민의에 부합하는 일이라면 쇼인지 아닌지는 상관 없이 그자체로 좋은일이 아닌가 싶네요
12/04/12 21:36
근데 여러가지로 보면 진짜 박근혜의 힘은 유승민, 이준석등등 주변에서 나오는듯.. 주변에 브레인이 너무 많아요..
반대로 보면 박근혜 그 자체로는 어쩌면 그렇게 강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정책력은 몰라도 선거를 이끄는 정치력은 엄청난거 같아서.. 박근혜 자체도..
12/04/12 21:55
오늘 기사중 "과반 건진 박근혜, '빅3 이슈'로 野와 전면전 예고" 란 타이틀로
152석으로 과반을 확보한 상황에서 박 위원장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제주해군기지, 민간인 불법사찰 등 이른바 총선을 달궜던 '빅 3 이슈'로 야당과 전면전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란 내용이 있는데 <a href=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412182207747&cateid=1020&RIGHT_COMM=R1 target=_blank> 수첩공주란 비아냥이 무색하게 , 기가막힌 이슈들로 ....야당...그것도 민주당의 목을 조여 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사안들을 보면 분명 민주당의 운신의 폭이 좁을 사안들로만 공격할 태세인데 새누리가 이런 발 빠른 대응을 할 동안 민주당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조차 아무런 말이 없네요. 괜히 오랫동안 집권을 해 온 당이 아니고, 머리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답답합니다.
12/04/12 21:55
쑈든 아니든 문대성을 내친것은 현명한 선택이네요.
만일 김용민이 당선되었다면 민주당은 끝까지 안고 갔겠죠. 이게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차이죠.
12/04/12 21:58
박근혜씨가 선거의 여왕이라는건 상당히 의미가 큽니다.
이거부터가 쿠데타로 집권해 온갖 꼼수로 정권을 유지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아버지와의 본격적인 차별점이죠. 물론 시대가 다르더라도, 천막투쟁이나 경선을 승복하며 때를 기다리는 이미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게다가 복지와 민생을 강조하고, 불법과 연을 끊겠다는 모습.. 설사 쇼에 가깝다고 해도.(근데 마냥 쇼는 아닌거 같군요) 아버지쪽보다 오히려 어머니쪽을 연상시키는 모습이고 어머니쪽의 후광까지도 끌어올수 있는 모습이죠. 만약 박근혜씨가 후광과 정치력을 잘 이용해서, 아버지의 부정적 유산을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그걸 실질적으로 바로잡는데 쓴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그리고 자신이 모을수 있는 민의를 현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쓸려는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왕의귀환을 보게 될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12/04/12 22:10
쇼다 머다 하지만 월레 정치가 국민에게 쇼를 보여주고, 표를 받고, 심판을 받는 직업입니다.
민주당이라고 국민국민 하는게 진정 국민을 생각해서 일까요? 원래 정당의 행동 하나하나가 반대쪽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다 뻔해 보이고 쇼같아 보이죠 저 두 당선자를 안고가면 안고간다고 부폐한 정당이라고 욕할것인데 박근혜가 바보도 아니고.. 빌미를 줄 이유가 전혀없는 대권주자로서 당연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민통당은 문대성가지고 공격할려고 했는데 저렇게 버려버리면 벙찌는거죠) "중요한건 저런 쇼라도 못하고 빌빌 거리고 있는 민통당이 미련한 것이죠" 2표 포기하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지만, 어차피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될거 같고 결국은 자기들은 손해를 크게 안보면서 국민에게 지지를 받을수 있는 아주 좋은 카드이죠... 이미 박근혜의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올해 대선을 겨냥한 계산된 플레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이런 박근혜를 두고서 바보처럼 정권심판만 외친다면 또다시 야권은 암흑기에 들어가겠죠 야권도 정신차리고 지금부터 치밀하게 대선을 준비해야 할겁니다.
12/04/12 22:25
우리가 선거하고 투표 해서 권력을 바꾸려고 하는 것은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가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너무 권력교체에 목표를 잡는것이 아닌지 권력교체는 위정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수단에 입니다. 비록 권력교체는 실패했지만 현상황에서 분명 박근혜는 이명박보다 진일보 한 체제입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이번선거로 변화는 하고있죠 너무 조급해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12/04/12 22:27
수첩공주라고 다들 폄하하지만 박근혜는 평생을 정치를 보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아니, 뱃속에서부터 정치를 태교로 삼아 태어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정치먹인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제 인물도 주변에 모이고 있습니다. 정치라는게 어차피 쇼인데, 문대성 출당 요구는 참 괜찮아보이는 쇼죠. 과연 야권에서는 진정한 next big thing으로 자라난 박근혜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m]
12/04/12 22:34
박근혜는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대선을 위한 모든 영악한 써왔듯 이 모든 쇼는 박근혜 본인의 대선 당선을 위한거라 생각하면 모든게 아귀가 맞습니다.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에 또 총선에 영향력 발휘할것 같으니 차라리 대통령 얼른 해먹고 그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존재만으로 능력이 발휘되는 사람이니 야권지지자 입장에서 무서운 사람입니다..
12/04/12 22:37
과연 지금 범야권에서 박근혜를 누를수있을만한 카드가있나요? 그게 가장큰 의문점입니다
정치력에 있어서는 현 범야권 차기 대통령감중에 박근혜를 누를만한 인물은 뭐 야권 뿐만아니군요 국내 탑이라고 생각을합니다 거기다가 인재풀.. 이부분도 역시 야권에게 웃어주는 상황이 아니죠 대권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도 볼수있는 행정력이라는 부분에서도 의문점이 붙지만 그건 야권에서 나올 사람들도 의문점이 붙는것도 사실이죠 문재인이사장과 안철수교수님이라는 인물이 물론 좋은 인물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정치라는것을 알수없는 생물이죠 과연 대적할수 있을까라는의문에 참많은 물음표가 붙네요..선거는 모르는것이지만 확실히 지금은 박근혜비대위원장이 상당히 앞서 있는것만은 사실인것같습니다
12/04/12 22:42
이번 선거 결과에 대미지를 많이 받으셨나 보네요.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이명박이 당선되었을 때 보다 훨씬 좋고 18대 총선이 끝났을 때보다 훨씬 좋습니다. 이명박 당선되고 나서 이제 영원히 한나라 세상일거라 생각하지 않았나요? 18대 총선 끝나고 나서는 확신 정도가 아니라 그냥 진리로 생각했구요. 저번 지방선거 전까지만 해도 12년 대선은 포기했던게 다수의 심정이었죠. 그런데 그게 바뀐게 작년부터입니다. 지금은 굉장히 많이 따라 잡았어요. 조금만 더 하면 제낄수 있는데 이번에 실수했을 뿐입니다. 2008년을 생각하면 저로선 지금의 이 상황이 마치 기적처럼 느껴지네요. 그때 12년 가면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를 노려볼수도 있을 거란 말을 하면 모두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 취급했을 걸요. 제가 볼때는 오늘 보이는 박근혜 평가는 지나치게 들떠 있다고 보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문수가 유시민에게 승리하자 김문수가 먼치킨급으로 얘기되던 분위기가 오버랩되네요.
12/04/12 22:45
박근혜가 대단해서 이번 총선에 과반이상을 얻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과론일 뿐이죠. 결과가 좋으니 별 의미없었던 행동들도 결국 영향을 끼친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m]
12/04/12 22:49
근데 박근혜가 되면 절대로 안되는 이유가 뭐죠? 아버지처럼 독재를 할 것도 아니고 쇄신하고 잘하겠다는데...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박근혜가 되면 어쩌지라는 공포보다는 되고 나서 잘하기를 바라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근혜가 삽질하면서도 당선될 모습을 두려워하면 이해가 가는데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 박근혜 대통령되면 어쩌지 큰일인데' 하며 두려워하는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야말로 진영논리의 정점이라고 봅니다. 박근혜면 어떻고 개똥이면 어떻고 아무개면 어떻습니까.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대통령하면 국민들 입장에선 그거야말로 좋은거 아닌가요.
12/04/12 22:58
지금 이런 의견이 나오게 만드는게 박근혜씨가 가진 강력한 모습인거죠.
저 역시 박근혜씨의 역사관과 어떤 한계 땜에 부정적인 태도였는데.. 그동안의 행보를 보고, 이번 대선에서 검증되게 될 비젼이 어떨지 주목하고자하는 유보적인 입장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쿠데타 독재자이지만, 딸은 선거의 여왕 이 역시 아버지가 독재를 하면서 펼친 성과의 후광을 물려받아서 가능한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 이번 대선은 뭔가 흥미진진할거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지난 대선의 이명박vs정동영 구도보다 박근혜vs문재인 구도가 훨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2/04/12 23:02
저도 사실 박근혜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하필이면 역사적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인물의 후광을 업은 딸이라니...대체 자기 손으로 한게 뭐야? 역시 여성이 대통령이 되려면 겨우 혈연을 이어받아야만 가능한건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절대 저런 케이스가 되어서는 안된다. 라는게 제 입장이었죠.
근데 아버지빨이 다가 아니라는걸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시작에 불과하지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통령이 되도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4/12 23:09
일단 넷상에서는 반한나라당 분위기가 워낙 거세기 때문에 박근혜가 아니라 누구였어도 분위기는 비슷했을 것 같구요, 박근혜에 대해서는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에 대한 정서적인 거부감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박근혜가 여태 한게 뭐있느냐 하는 식의 주장은 그닥 설득력이 없죠. 어찌되었든 다선 국회의원에 여당 최대 계파 수장이고, 다른 야권 경쟁자들은 다들 마이너한 재야인사들인데 말이죠. 제 생각에는 박근혜 카드로는 분명 허점이 많아보이지만 그걸 이길만한 카드조차도 야권에 보이지 않는다는게 가장 문제인것 같습니다.
12/04/12 22:56
총선 끝난지 하루만에 박근혜 대세론이 부활하는 모양새는 좀...
아직 8개월 남았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릅니다. 박근혜가 아무리 선거를 잘 한다 한들... 새누리당의 색채 상, 앞으로 야권 지지층과 사사건건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이슈도 많습니다. 어제 많이 달궈진 만큼, 오늘은 좀 식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동안 박근혜씨가 과소평가 받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의합니다만, 오늘 넷심은 박근혜씨 과대평가로 흘러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박근혜씨가 아무리 정치를 잘 한다 해도, 엄청난 비토층을 거느린, 한계가 보이는 후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