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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2 11:17:58
Name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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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18대 총선과 19대 총선 비교




간단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18대 총선과, 19대 총선을 비교했습니다.

여당과 야당의 기준은

여당은 새누리+친박+선진당..  
야당은 그 이외의 모든 당
무소속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 입니다.


색칠된 부분은, 18대와 19대에서 여/야의 비율이 확실하게 변한 지역들입니다.


단순하게 봐도.. 서울/수도권을 야당이 이긴 대신

기존에 리드하던 지방을 날려먹고
무소속이 전부 새누리당으로 변해서 이런 결론이 나왔다.

라고 보면 될듯 하네요..



덧붙이자면.. 비례대표는..   친박+새누리+자유선진이 기존 34 석이였는데
지금은.. 야당+여당 모두 27석입니다. (선진 +새누리 할 경우)


전체로는 18대는 여당이 이겼지만.. 19대는 거의 동일한 표를 받았다고 봐도 될것 같네요.

+@ 강원도의 경우엔
18대 총선은 여당 3, 야당 2, 무소속 3에..   도지사는 야당.
즉 여당 3, 야당 3, 무소속 3의 비율을 만든 지역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여당 9로 싹쓸이
가 나왔지요..
이게 과반을 준 결정적인 실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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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
12/04/12 11:19
수정 아이콘
근데...새누리 과반이 너무 큽니다...
권유리
12/04/12 11:25
수정 아이콘
강원도 올킬이 너무 커보입니다 .
시애틀에서아순시온
12/04/12 11:26
수정 아이콘
충북, 강원 재미있네요. 강원 싹슬이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네요
Dornfelder
12/04/12 11:26
수정 아이콘
만일 전후과정 전혀 생각 안 하고 이번 총선 결과만 본다면 야권의 선전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지난 총선에 비해서는 의석을 훨씬 많이 확보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패로 여겨지는 것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시작해서 여당에서는 계속 악재만 생겨왔는데 그것을 이용하지도 못 하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정도일 것입니다. 야당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겨우겨우 면했다, 딱 이 정도라고 봅니다.
노스윈드
12/04/12 11:26
수정 아이콘
18대를 다시보니 뉴타운바람이 세긴 정말 셌었네요..서울 40:8이라니
타마노코시
12/04/12 11:28
수정 아이콘
분명히 과반은 아쉽죠..
하지만 분명해 보이는 건 17대, 18대에 걸쳐서 나타났던 비정상적인 흐름 (17대는 탄핵효과, 18대는....) 을 뺀다면 현재의 선거 구도상 나올 수 있는 가장 평균적인 혹은 야당에게 약간 웃어준 상황으로 보이네요..
물론 저도 정권의 영향으로 새누리가 130석 정도 할 것이란 생각을 했지만, 저기에서 들어간 가정은 강원 반반, 충청 반반이었죠..그리고 PK의 5~10석.. 수도권은 이미 심판의 흐름이었고요..
그렇지만 결국 전략의 실패가 컸어요.. PK에 역량을 쏟아붓고도 얻은 거는 부산의 +1 (경남은 민통 입장에서는 +, 야권연대입장에서는 -).. 그 인력이 충북과 강원에 일부가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했죠.. 결국은 실패한 맞교환이 된 셈이고..

하지만 비례대표의 경향은 분명히 바뀌고 있어요..
IMF 때 6:4의 구도가 이제는 5:5 까지 맞춰지고 결국 득표는 여권보다 야권이 많았으니까요..
처음에 생각하고 바랬던 상황보다는 느리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는 봅니다.
12/04/12 11:34
수정 아이콘
과반은 아쉽지만 반 여당 쪽도 잘 싸웠다고 봅니다. 전라도 쪽 의석은 거의 민통당이, 경상도 쪽 의석은 거의 새누리당이 가져간다고 봤을 때 양쪽 지역 의석수가 차이가 워낙 많이 나기 때문에 민통당을 비롯한 야당이 의석수로 새누리당을 이기기엔 쉽지 않지요. 박빙 지역이 많았어서 약간의 차이에 따라 과반을 막을 수도 있었고, 위에 어느 리플에 언급된 것처럼 비례대표의 경향은 확실히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단 수도권 민심은 잘 가져왔으니 이번에 미진했던 지역쪽 민심 잡기에 주력하면 대선에서 반드시 여당이 승리하는 구도로 가지 않을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어떻게 지역민심을 잡느냐가 관건이지만요.
jagddoga
12/04/12 11:36
수정 아이콘
사실 18대 총선은 쓸어 담을수 있는 선거가 될 꺼 같았는데 의외로 한나라당이 적게 가져간 (여기엔 MB의 입도 한 몫 했죠) 선거였고
19대는 새누리의 악재가 겹쳤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가져간 투표가 되었죠.
흰코뿔소
12/04/12 11:51
수정 아이콘
서로 잘 싸웠죠...
좀 아쉬운거는 양천갑 을, 강서 을, 노원 갑, 강동 갑, 동작 을, 송파, 서대문 을, 시흥갑, 덕양 을등....
야권이 아싸리 경상도를 제끼고 수도권에 올인했어도 여 과반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강남 3대장 중 송파에서 야권이 여권을 사거리 안쪽으로 뒀는데 그래도 결국 전패네요.
다음 총선쯤에는 야권이 송파에서 하나쯤 따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소와소나무
12/04/12 11:54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를 느낀 선거였네요. 서울에 변화는 정말 대단하고 강원도하고 충청도는 예상 외였습니다. 그리고 홍준표의 패배도 예상 외였는데 뭐 꼴보기 좋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던 정치인이였는데 이번 편지사건 터지고 영 마음에 안들어서. 정동영과 김용민 패배는 예상 내여서 뭐 나올만한 결과가 나왔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선을 보자면 후보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꽤 재밌어질것 같습니다. 비례대표수를 보면 상당한 호각인데 박근혜가 지방에서는 정말 대단하지만 서울에 가까이 올수록 영향력이 많이 떨어지긴 하네요. 뭐 그렇다고 다른 선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새누리당은 확정인것 같은데 민통당에서 누가 나올까 그게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의원수에서 새누리당이 밀렸으면 안철수씨든 문재인씨든 누구라도 괜찮다고 봤었는데 이정도 상황이면 문재인씨가 훨씬 나아보이네요. 비례대표까지 확 밀렸으면 대선에 대한 기대감같은 것도 사라질뻔 했는데 건질만한 점이 있긴 했네요.
12/04/12 12:01
수정 아이콘
야권쪽에서 대선 통합 후보가 나오면 올해 대선 상당히 잼있겠군요.
온니테란
12/04/12 12:0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강원올킬 충청도 패배가 가장큰 타격이네요.

민주당은 전략을 어떻게 만든건지..72시간 잠안자고 강행군은 뭐죠 -_-

스타 프로리그로 따지자면 논개작전도 어느정도 있어야되고 버릴껀 버리고 취해야될껀 확실하게 취해야되는데 부산에서도 선전한것도아니고..

강원도에서 2-3석만 이기고 충청도쪽에 1-2석만 이겼어도 한나라당 과반은 막을수 있지않았나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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