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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31 21:59
하아..
저도 지금 울적하네요. 과제 하는 그 잠깐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과제 끝내고 시범경기 내용이나 볼까 하고 인터넷을 켰는데 그 후로 의미없이 인터넷 페이지만 계속 새로고침 하고 있네요.
12/03/31 22:15
아. 이러면 안되는뎅 자꾸 눈물이 나넹 (박원순 서울시장 ver.)
뭔가 죄송하다는 마음이 드네요 저는 이종범세대가 아니지만 그래도 글 읽으면서 울컥함이 있네요 저희 아버지는 진짜 타이거즈 골수팬이신대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12/03/31 22:27
아 진짜 이건 아닌데요 ㅠㅠ
진짜 꼬꼬마 시절부터... 이종범 선수 일본 가기 전부터 이종범 이종범 이렇게 환호했는데 타이거즈 = 이종범인데...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시범경기도 내보내 놓고, 시즌 시작하기 1주일 전에 갑자기 이게 뭡니까 누가 이런 결말을 예상이나 했나요. 종범신 정도라면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서봤기에... 마운드 1번쯤 올라가셔서 공 1개 던지고 나서 은퇴하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정말 아닙니다. 선동렬 감독이 실수한거에요. 은퇴식 공지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그냥 은퇴라뇨. 이게 뭡니까 진짜!!!
12/03/31 22:33
구단에서 '선동렬'이라는 방패를 삼아 이종범선수를 은퇴시킨느낌이 강하네요 ㅠ
09년에 코치제안했을 때에도.. 팬들의 거센 여론이 무서워서 어거지로 선수계약 해준 느낌이었는데;; 선동렬감독이 오자마자... 삼성시절 양준혁선수 건도 있고... 기회다 싶어서 냅다 지른게 아닐까 싶네요ㅠ
12/03/31 22:41
시기가 너무 안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개막시의 팀 분위기 자체도 그리 좋을것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물론 이것은 현 코치진들의 선수 장악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이기도 하겠지요.. 그렇더라도 아쉽네요 선수들이 '이종범 선수를 위하여~' 하면서 설혹 우승까지 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허한 기분이 사라질것 같지는 않네요.. 09년 코시때 '종범신 결승타 대진성님 마지막 승리때 마운드에 있는 투수' 이기를 바랐던 팬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장스나의 포시 3할 기대도 보너스였습니다 ^^;;) 이 선수들이 과연 최고의 전성기 였기 때문이었습니까? 아니죠.. 모든 팬들이 인정하고 팬들을 끌어오던 '레전드' 였기 때문입니다 은퇴가 문제가 아닌 시기가 정말 좋지 않다고 봅니다... 조만간 기자회견이라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팬들의 비난의 목소리를 감내하셔야 할겁니다
12/03/31 23:53
저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분의 중대사 때문에 눈물이 난건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제 학창시절의 영웅이었습니다 이종범 선수는... 93년도 한국시리즈 종범 선수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눈물이 떨어지더군요.. 골수 타이거즈 팬인 제가 져지가 3벌있는데 전부 종범신 져지입니다.. 오늘밤은 잠이 안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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