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news&mod=read&office_id=018&article_id=0002581045&date=20120331&page=1
1962년 11월 10일생. 한국 나이 51살. 만으로 따져도 49살. 한국 프로야구에는 그보다 어린 감독이 무려 3명이나 있습니다.
2010년 48세의 나이에 입은 부상,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의 긴 선수생명이 결국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고령의 나이에 선수생활 연장을 위해 토미존 서저리를 받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1년의 공백과 재활. 젊은 선수들도 극복하기 쉽지 않은 기간을 그는 극복해냈고, 다시금 MLB의 마운드로 되돌아 왔습니다. 바로 MLB의 산신령 투수, 제이미 모이어의 이야기입니다.
콜로라도의 짐 트레이시 감독이 시즌 초반 제이미 모이어를 2선발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올 초 모이어와 콜로라도가 마이너 계약을 맺을 때만 하더라도 MLB 진입은 요원해 보였지만, 시범경기에서 4경기 2승 무패 2.77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량이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고, 세번째 등판인 샌프전에서는 4이닝 퍼펙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콜로라도의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모이어의 시즌 첫 등판은 4월 8일 휴스턴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앞으로 주어지는 선발 등판 기회에서 승리를 따낼 때마다 역대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만 49세 노장투수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