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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31 18:52
아.. 이따위로 구단 운영하냐;;;
이종범 선수를 이렇게 보내는 건 무슨 예의인지 모르겠네.. 그럼 은퇴 경기를 하나 마련해 주던가.. 기아 외야수 좀 불안한데 이종범 선수 덕분에 위기 넘긴게 몇 경기나 되는데 이렇게 버리냐;
12/03/31 18:52
밑에 모이어 글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보면 은퇴할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 게다가.. 선감독도... 안고 간다 하지 않았나요.... 이렇게 레전드가... 또...
12/03/31 18:53
걱정했던게 현실이 됐네요. 감독과 수석코치가 교체됐을 때 불안했었습니다. 이 분들이 은퇴를 시키지야 않겠지만, 누군가 설득한다고 했을 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그렇지 않았다면 성적이야 어떻든간에 계속 선수생활을 유지했겠죠.
선동렬감독이 신종길선수에 대해 '인내심을 시험해 보겠다'고까지 했죠. 이건 최후통첩이자(떨칠 경우 끝끝내 인내할 수 없는 상태에서 떨치는 것일테니), 그만큼 밀어주겠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당연히 포지션과 역할이 겹치는 이종범선수에게 기회가 덜 간다는 뜻이고, 그만큼 1군에서 뛰는게 어렵다는 뜻이죠. 그렇다한들, 시기는 안타깝게 되었네요. 4월 중 1군 엔트리에 올려 은퇴경기라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12/03/31 18:54
아니 운영 뭣같이도 하네요...
시범경기에 죽쓴것도 아니고, 레알 뜬금없네요. 삽질이라도 하면 수긍이라도 가지. 이렇게 되면 신종길은 엄청난 부담감
12/03/31 18:58
솔직히 나이도 많고 기량도 하락세라 은퇴 시기이긴 한데, 이렇게 완전 뜬금포로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은퇴라니 이건 뭐....
이종범 선수가 마음을 다시 잡고 딱 올 해 까지만이라도 뛰었으면 합니다.
12/03/31 19:01
너무 안타깝습니다. 올시즌까진 하고 은퇴할꺼라 봤는데...
부디 일순간의 감정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한시대의 영웅이 이렇게 은퇴하시니...
12/03/31 19:02
선동렬은 좋은 선수였기는 했지만, 존경받을 지도자로써는 틀려먹었군요.
양신에 이어서 종범신 이따구로 정리하는 꼬라지 보면 그 본인도 레전드 대접을 해 줘야 하나 싶습니다. 솔직히 양신이나 종범신만큼 야구팬 전체에게 사랑받는 사람도 아니고 말이죠.
12/03/31 19:04
김종국도 은퇴식 허접하게 해준것도 짜증나는데.
가지가지 하네요. 송회장 은퇴식 보러 대전갔을때 은퇴식보고 경악 했습니다. 부러워서. 무튼 선감독이건 이수석코치건... 은퇴종용이 사실이면 팬들 가슴에 대못을 박겠네요. 시범경기 0.333에 삽질한것도 아니고 과연 어떤 듣보 신인들로 데꼬갈라고 2군갈바엔 다른길 찾으라고 한건지 진심 궁금합니다.
12/03/31 19:05
아 진짜 너무하네 ...
선감독 진짜 ... 양준혁선수에 이어 종범신까지...하 레전드는 일단 내치고 보는게 이분 스타일인가요.. 선수로썬 최고의 레전드지만 감독으로선 썩 내키질않네요 .. 하아 종범신.. 엘지팬인 저도 울컥하는데 기아팬분들 억장터지겠네요 ㅜㅜ
12/03/31 19:05
난 올해 야구는 안 볼란다... 선.. 마음대로 하시오!! 증말 인간성 뭐같네. 처음 부임할 때는 뭐 잘 해보자고 이런 선배 있어야 한다고 띄워줄 땐 언제고... 립서비스냐 ㅠ
12/03/31 19:07
올 시즌... 이종범의 활용도가 작년과는 비교도 안되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신종길을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이순철 수코가 달라붙어 훈련시켰다는 것에서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였죠. 더불어 시범경기에서 신종길이 작년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그럼에도... 이런 뜬금없는 은퇴는 너무 아쉽기만 하네요. 이종범 선수의 은퇴식을 새로운 야구장에서 할 수 있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고... 해태 &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레전드의 은퇴식 또한 어느 누구의 은퇴식 못지않게 치뤄주길 바랐건만... 이런 은퇴결정은 정말 바라지 않았습니다.
12/03/31 19:09
은퇴시점이 많이 이상하군요. 보통 시즌 끝나고 은퇴생각을 하지 이렇게 겨울에 훈련까지 따라가서
몸 다 만들어놓고 시범경기까지 소화하다가 뜬금 은퇴 발표를 하는 경우는 없는데;;
12/03/31 19:12
두산팬인데 진심으로 선감독이 덜덜덜하네요...
달감독님이 레전드킬러라고 굳게 밑고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홍성흔,안경현) 벌써 양준혁 이종범 두선수를 이렇게 은퇴하게 하네요... 최희섭선수 긴장해야겠습니다.
12/03/31 19:14
계약도 잘 끝났고 부상도 없는 선수가 3월 31일에 은퇴소식을 전하는건 처음 봅니다.
더군다나 선감독과 거성수코는 타이거즈 운영팀에서 '타이거즈 정신'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면서 데려왔는데 말이죠.. 아무튼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사실이라면 이종범선수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뭐.. 제 야구인생에서 타이거즈는 언제나 적이었고 이종범선수는 언제나 악당최종보스였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퇴장하는 건 보고 싶지 않네요.
12/03/31 19:14
무슨 이따위 은퇴가 다있나요?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레전드 of 레전드를....... 다신 타어거즈응원하고 싶지 않네요....
12/03/31 19:16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만 계속 있다면 한화에서 데려갔으면 좋겠네요.
강거포님 이제 나이때문에 풀타임은 무리고 최진행 허리는 아직까지 좀 불안하고 연경흠 시즌들어와서 삽질하면 충분히 대수비, 대주자로서 역할을 해줄 거 같은데 말이죠.
12/03/31 19:16
공홈
http://www.tigers.co.kr/love/notice_view.asp?seq=320972 KIA타이거즈 외야수 이종범이 31일 은퇴선언을 했다. 이종범은 이날 코칭스태프와 면담을 갖고, 은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종범은 “아직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며 “며칠간 생각을 한 뒤 향후 거취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12/03/31 19:17
은퇴시점이 진짜 이상하네요. 겨울동안 몸만들어서 다음시즌 준비하고 연습경기를 하고 있는상황인데...
은퇴를 할려면 지난시즌 중반에 이번시즌이 끝이다 라고 이야기하거나 이번시즌 시작하면서 끝이라고 이야기 하거나 인데...뜬금없네요;; 뭔가 이종범선수 외적인이유가 있을거같네요.
12/03/31 19:17
선동렬감독이 선수가 영향력행사하는 거 싫어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_-;; 단호하네요.
하긴 김응룡감독이 감독절대체제로 우승하는걸 선수시절에 봐왔으니 벤치마킹한 것 같긴합니다만... 시대는 변했는데 아직도 옛날방식 고수하나요.
12/03/31 19:17
선감독 개인에 대한 지지가 굳건하니만큼 이종범 선수건을 빨리 매듭지으려고 한게 아닐지... 싶습니다. 시즌중에 감독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굳건한 지지가 흐트러지기도 하니까요...
12/03/31 19:20
과연 이종범 대신 1군 엔트리에 누굴 넣으려고 한건지 가장 궁금합니다.
외야자원도 하위권수준이면서 이용규빼곤 풀타임 가능한 선수들인지도 의문이고, 나지완은 발느려서 수비하는거 별로고, 김상사도 어깨는 좋으나..., 신종길이는 보여준게 빠른발, 그리고 시범경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거기에 원섭동무는 풀타임은 거의 못뛴다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참말로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네요. 본인의사가 아닌걸로 밖에 안느껴집니다.
12/03/31 19:25
선감독을 옹호하고자 하는 바는 아니지만
FA영입할거 아니면 미래를 내다봐서라도 아무나 기용해서 키워야하지 않나요? 곧 이용규도 FA인걸로 알고있는데 최악의 경우 이용규 놓치면...
12/03/31 19:21
선감독이 제가 응원하는팀에 올리는 만무하지만 그래도 가장 안왔우면 하는 감독으로 이제 제 마음속에 확실히 자리매김 했네요.
전 성적보다도 레전드를 보는 맛으로 야구보거든요. [m]
12/03/31 19:37
선동열 갈 때 부터 예상했던 일이지만, 그 시기가 뜬금없네요.
이종범선수 나이먹고 열심히 해볼려고 겨울캠프가서 악착같이 했을텐데 이게뭔가요 ? 진짜 화나네요
12/03/31 19:48
후덜덜 하네요... 그럼 이제 크보 레전드급 선수는 김동주선수랑 신인 박찬호선수 그리고... 종범신은 이렇게 가지말고 우리나라의 켄 그리피가 될거라 믿었거늘.... 두산팬이지만 매우 아쉽네요 [m]
12/03/31 19:53
선동렬 대단하네요
고참선수 대우해주자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그냥 맘껏 내쳐버리네요 아돌프 선동렬 나는 독재를 할꺼야 그러니까 나의 영향력에 침해를 할 수 있는 인물들은 가감하게 처내버리겠어
12/03/31 19:56
아 이럴꺼면 그냥 취임하자마자 내치던가 하지 뜬금없는타이밍에 전지훈련 다치루고 시범경기 치루는중에 이게 무슨...
진짜 레전드대우 거지같이하는거 질리네요
12/03/31 20:00
선감독 기아갔을때 농담으로 종범성님 자리 위험하다 그랬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진짜 놀랍네요 선동렬... 자기 캐릭터 하난 확실한 감독이네요.
12/03/31 20:04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이렇게 또 한명의 레젼드가 사라지는군요.
구단이든 선감독이은 개막이 바로 코앞인데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나요?
12/03/31 20:14
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얼핏 들은거 같은데...이종범 선수가 기아 선수단 전체에 미치는 멘탈적인 영향은..
그 어느 팀이던간에 부러워할만큼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아 이번에 성적 제대로 못낸다면...
12/03/31 20:20
종범신이 정신적 지주다, 팀의 기둥이다 이런걸 떠나서 당장 실력만 봐도 필요합니다.
현재 기아 외야에서 붙박이라고 할수있는건 중견수 이용규 한명이죠. 신종길은 시범경기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이게 진퉁인지 전부터 있던 봄효과인지 보장할수없고, 김원섭은 확실하지만 풀타임을 못뛴다는 약점이 있고, 김상현은 1루로 시즌을 시작할듯하고, 나지완은 외야에 나설지를 잘 모르고요. 시범경기에서 봤던 신인들(이준호라던가..)은 딱 함평 클래스라는것만 보여줬죠. 그렇다고 종범신이 시범경기를 완전 죽쒔냐, 그것도 아니고요.(제기억으론 .333으로 기억합니다) 올해 신종길 안터지면 기아 외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폭탄입니다. 한번 지켜보죠. 레전드 내쫓고 얼마나 잘하나.
12/03/31 20:23
종범신의 대타로 거의 확실시 되는 신종길은 못하면 진짜 나노입자가 될각오를 해야될꺼고...올시즌 성적안나오고 선수단 개판친다는 소리나오면 바로 코칭스태프도 도매급으로 나노입자 될듯.... 쯧쯧....
12/03/31 20:32
신종길의 활약에 따라 선동열 감독의 목숨도 걸어야죠. 레전드 하나 은퇴시키는데 감독 자리 하나쯤 걸어줘야 하지 않나?
올해 기아 망해서 내년에 이종범 감독이 보고 싶군요.
12/03/31 20:47
저도 신종길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백업정도는 뛸수있는 정도 아니였나요? 기아 외야수자원이 그리 풍부했나? 아님 일단 내치고 지금부터 과감히 신인을 기용해서 발굴하겠다는건가...
12/03/31 20:52
그냥 구경하는 입장에서 선동열은 정말 대단하네요.
양준혁, 이종범 두 선수 모두 레젼드 오브 레젼드라고 불릴만 하고, 구단, 지역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설사 병살을 쳐도 품어주는 팬들이 있는 선수들인데 저런 선수들을 은퇴시켜 버리다니 선수단 하나는 정말 제대로 장악하겠네요. 저런 운영 스타일이면 최소한 성적은 올릴거 같긴 한데...
12/03/31 20:52
선동열이 언젠가는 저지를 줄 알았는데 개막도 하기 전에 저지를 줄이야...
신종길이 그리 미덥던가? 작년에도 공이 멈춰 보인다는 인터뷰 해놓고 시즌을 말아먹은 신종길을? 이종범 작년 후반기 데이터+시범경기 데이터 생각해보면 최소한 백업으로라도 남겨놓고 있다가 나중에 신종길이 정착하면 은퇴시키든지 했어야지 이건 뭐... 선동열+이순철은 이번시즌 성적 안 나오거나 신종길 삽드는 순간 각오해야 될겁니다. 둘다 해태 레전드 출신이지만, 이종범만큼 타이거즈 역사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는 없다고 봐도 되는데 이렇게 모양세 구겨지게 은퇴시켜놨으니 이미 시즌 시작 전부터 찍힐듯.
12/03/31 21:24
이게 웬 폭탄인가요...
기가 막히네요... 장스나 보내고 대진성님 보내면서도 남아있는 가장 큰 이유가 '이종범' 그 이름 석자 때문이었는데요... 하... ...
12/03/31 21:24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안 나네요. 작년에 이대진 웨이버로 공시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나서 한참을 멍 했는데 그때보다도 더 실감이 안 납니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이때가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뜬금없는 타이밍일 줄이야... 스캠까지 다 마치고 개막 앞두고 이게 뭔가요.
12/03/31 21:42
젊은층에서도 좋아하는 분 있을 테고, 나이 조금 드신 분들 중에서도 싫어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선동렬 감독이나 허구연 해설
같은 싫어하는 팬들이 많은 데도 계속해서 쓰이는 분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궁금하네요.
12/03/31 21:47
야구팬 아니고 기아팬은 더더욱 아니지만
이게 대체 무슨 소식인가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이 무슨... 이게 정말 말이나 되는 상황인가요?? 아니 팬 있고 선수 있고 그 다음에 감독 있는 거지 이건 정말이지 선수를 물로 보는게 아니라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닌가요? 선동렬씨가 선수일때 얼마나 레전드였고 그랬는지는 어리고 야구를 안 보던 때라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사람 뭐 같네요. 만약 제가 응원하는 팀이 이딴식으로 나오면 정말 다 들고일어나서 엎고 감독 경질 요구하고 난리를 칠 거 같은데...
12/03/31 21:58
자신과 같은 60년대 세대가 현역으로 활동하는것이 그리 달갑지 않은듯 하군요
딱히 이종범선수가 은퇴로 내보내야 할정도로 필요도 없고 해가될 그런선수는 더더욱 아닌듯 해보이는데도 이렇게 모양새 안좋게 내보내는걸 보면 우리근로 문화대로 나이든 사람은 쓰지 않는다는 기준을 충실히 따르는거거나 아님 자신도 대우를 받으며 은퇴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에서 남도 같아야 한다는 그런건지도
12/03/31 22:13
이건 뭐 누구에게 욕할 일은 아니네요..
이종범선수는 자신의 명예가 중요했고 선동열감독은 선수 결정권이 있어서 이종범 선수에대해서 눈에 차지 않았던거죠. 이걸 다 선동열감독의 책임으로 넘기기엔 너무 편파적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코시 우승뒤에 은퇴하기를 바랬습니다..최고의 자리에서요.. 사실 이종범 선수가 대주자나 대수비, 대타번트 댈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전설이 왜 저런걸 해야하나..팀을 위해서는 좋지만 개인적인 종범신의 위대함을 깍는거니까요 아무쪼록 잘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 골수까지 해태와 기아팬으로서 말하는 것입니다.투더 코어~
12/03/31 22:23
이로써.. 기아는 '레전드'가 없는 팀이 되겠네요...
한국에서 이 한 팀에서만 뛰어온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은퇴시키는 구단에게... 어떤 선수가 충성을 다하나요... 10년, 20년 뛴다고 레전드가 되는것이 아닙니다 (장스나 이대진 아무리 못했어도 기아의 전설에 낄만한 선수입니다. 80년대 레전드만 있는 팀입니다 이젠...) 팬이 좋아하는 선수가 레전드가 되는 것이죠.. 저는 향후 기아에서 나올 FA 선수들은 '팀과 팬에 대한 의리가 아닌 돈' 을 택할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젠 레전드로 남을 선수는 기아 에서 나오기 힘들것 같네요... 이번 은퇴는 은퇴라는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시기가 큰 문제입니다 이 시즌에는 당연히 뛸거라 생각한 팀의 레전드를 연습시키면서 뺑뺑이는 열심히 돌리고 막상 본 게임 들어가려고 하자 내친 격이니깐요..
12/03/31 23:13
전 양신이랑은 조금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해서인지, 지금 선감독에 쏟아지는 비난은 한편으론 좀 과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한편으론 모양새가 안좋고, 아무래도 전례가 있는 감독이다보니 이럴만 하단 생각도 들구요.
12/03/31 23:16
이종범 선수 같은 현역레전드는 팀당 한 명 꼴이고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팀에 훨씬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지역연고로 정착된 스포츠여서 30년 밖에 안 됐지만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3대, 4대 세대를 이어 지역팬들이 유지되는 야구인데... 지역 레전드를 넘어선 전국구 레전드에 대한 대우를 이 정도로 하는 것은 대기업 홍보를 위한 선전대로 프로야구를 인식한 구시대적 사고라 생각합니다. 성적보다 소중한 것이 있음을 모르는 것같아 상심이 큽니다. 또 이종범 선수가 있어야 더 팀에 보탬이 될 텐데... 야구는 감독이 아니라 선수가 하는 것이고, 야구문화는 기업팀만이 만드는 게 아니라 팬들이 主가 되는 거라 보는데... 그리고 이런 생각이 옳다고 봅니다. 이번 은퇴에 선감독의 책임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레전드 홀대의 꼬리표가 붙는 건 분명 선감독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팬들과 함께 하는 야구문화 좀 존중해 주세요. 감독에겐 1년에서 길어야 10년의 세월이지만 팬들에게는 죽음과 팀을 바꾸는 경우도 많습니다.
12/04/01 00:01
지금도 삼팬들에게 남아있긴 하지만 기아에서 성적못내면 레전드 킬러와 혹사의 아이콘으로 남겠네요
삼성에서는 양신뿐만아니라 부임하자마자 김한수 코치도 1루 전환시켜버리고 후에 은퇴시켰죠.. 임창용도 보내버렸고, 이승엽 유턴 거절; 부임이후 2년이상 중용했던 투수들이 배영수, 권오준, 권혁, 오승환, 안지만, 임동규, 윤성환, 전병호, 정현욱 정도인데 은퇴한 전병호 제외하면 오승환, 정현욱 빼고 연속으로 3년을 활약한 선수가 없죠.. (오승환도 결국 고장;) 배영수, 권혁은 150을 훌쩍 넘기던 투수들인데 로케이션으로 승부하는 투수가 되었고; 삼팬이라 그런지 단점만 여전히 보이고.. 발빠르고 어린 야수 좋아하는건 거기가서도 여전하네요
12/04/01 00:26
최근 인터뷰만 봐도 그렇고, 선동렬 감독 인터뷰가 세대교체, 기동력 중시, 젊은 야구 중시인데.. 아무래도 이종범 선수가 자신의 야구 철학에 눈엣가시같은 존재였겠죠.. 팬들 눈이 있어서 지금까지 기다리긴 했는데.. 기아를 좀 더 자신의 팀으로 만들려면 아무래도 정리할 건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네요.. 삼성에서도 이미 전례가 많으니.. 양준혁, 임창용, 이승엽까지..
그래도 SUN은 팀이 바뀌어도 일관성은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하네요.. 뭐 그렇게 나쁘게는 안 봅니다. 선감독의 색깔을 확실히 넣으려면 이종범은 계획에 없는 선수일 거란 생각이 원래 들었으니.. 있었어도 선감독 특성상 기용은 거의 안했을겁니다. 그러기에 명예로운 은퇴를 권했겠죠.. 게다가 순Fe코치 또한 LG재직 시절 레전드킬러로 명성을 날렸으니.. SUN-Fe 둘 성향은 잘 맞을거 같네요..
12/04/01 00:35
아.....
본진 LG 멀티 기아(부모님 영향이었죠)입니다. 삼팬들에게 먼저 사과부터해야겠네요. 양신이 내쳐질때 선수기용은 감독권한이니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종범신이 이리되니 삼팬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그땐 그럴수도 있지 왜들 이러나 했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정말 이런 기분이셨겠습니다. 어찌들 참으셨나요... 양신도 단순 팀 레전드가 아니라 전국구 레전드였는데... 물론 이게 100% 선감독 작품은 아니겠지만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오버는 아닐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노의 화살이 선감독에게 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이 옳지 아니한 멍게 말미잘아!!!
12/04/01 01:37
썬이랑 순페이 들어왔을때 왠지 느낌이 그랬긴했는데요..
레전드 대우는 정말 한화좀 본받아야될듯.. 선감독 별명 랜디오튼으로하죠 레전드킬러..--
12/04/01 15:45
스포츠를 그냥 무조건 이기는거만 보려고 보는게 아니라는걸 모르는 감독들이 있네요.
본인들 생각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기든 지든 최종적으로 재미가 있고 즐거워지는게 스포츠를 보는 목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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