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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31 04:47
와 잘 읽었습니다. 대강 알고는 있었는데 정말 정신없이 당했군요. 대단한 놈들이긴 합니다 -_- 근데 저 만화 이름은 무엇인가요? (2)
12/03/31 06:55
만화 제목은 지팡구입니다.
자위대 순양함이 2차대전 때로 타임워프 해서 역사를 바꾼다는 내용이죠. 침묵의 함대와 같은 작가입니다. [m]
12/03/31 09:10
일본이 2차 대전 때 삽질만 한 건 아니지요.
정말 초기 때의 일본은 후덜덜.. 국사 공부하면서 우리나라 독립군의 활약상을 보다가 세계사로 넘어가면서 일본의 전력을 보고 냉정하게 달걀로 바위치기였구나...느꼈습니다.. 처음엔 미국을 상대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으나 진주만 공습과 남방 진출을 거치며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바뀌고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광기로 바꼈던 것 같네요. 그나저나 미국과 일본의 해전사는 역사적으로도 스케일이 가장 컸죠..세계 1위와 2위의 해군전력을 보유한 국가끼리의 정면충돌이었으니.. 앞으로도 이런 해전사는 없을 것 같네요..
12/03/31 09:46
상대 군대를 궤멸시키는 것보다 점령지를 통치하는 민사작전이 훨씬 어려운건 데 당시 일본군은 이걸 간과했죠.
특히 한반도와 만주를 비교적 쉽게 통치해서 인지 승전 후 동남아시아 통치를 어떻게 고민했는지 흔적이... 물론 인구 외에 각종 전쟁 수행 자원을 수급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보다는 (솔직히 그떄나 지금이나 우리는 사람 밖에 없잖아요...) 동남아시아를 공략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뒤에 통치과정을 보면 이건 뭐... 할 말이 없더군요.
12/03/31 11:29
딱 리즈시절이죠.
그런데 아무리 일본이 잘 나갔다고 하더라도 당시 미국이 저걸 보면서 무서워 했을지는 글쎄요...놀라울지언정 두려워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동남아 먹어도 어차피 체급의 차이는 자명하고, 이후에 쳐갈긴 쇼미더머니 정책만 보면 동남아 먹든 말든 그냥 무식하게 밀어붙여도 끝...;;
12/03/31 11:46
제로센의 비밀이 벗겨지기 전에는 어떻게 상대해야 될 지 모르는 상태였고, 전세가 역전될 무렵의 얘기지만 함포전에서도 꽤 깨진데다 쇼미더머니는 아직 제대로 가동도 안 됐을 시점, 무서워 할 만 하죠.
그 무섭다는 의미가 자기를 압도하는 무언가라기보다는 칼을 들고 언제 쳐들어 와 자기를 찌를지 모르는 강도를 상대할 때의 무서움이라 봐야죠.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가 총을 들든 기관총을 들든 무섭긴 하죠. 거기다 있는 놈과 없는 놈의 차이라고 해야 되려나; 일본은 수천 수만 명이 죽어도 "어 그래?" 수준이었지만 미국은 수백명 죽어도 "썅 피해 왜케 커 ㅠㅠ" 이런 상황이었으니까요.
12/03/31 11:48
근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대영아저씨의 2차대전사에도 태평양전쟁은 통째로 생략이죠.
그 아저씨 글솜씨로 이것들을 써내려갔으면 참 볼만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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