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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4 22:45
저랑 비슷하시군요. 살다보면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할 때도 있긴 하지만서도 항상 유쾌하고 즐겁게 사는 자세 잊어버리지 마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2/02/14 22:47
결국 뭔가 성공할만큼 책쓰고 잘되는사람들을 보면 몽상가였거나(자신들 말로는) 극단적 경쟁에서 이길만큼 공부했거나 이더라구요
전자이셨으면 좋겠네요 음 저도 비슷한 처지라 하하 석유왕 되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12/02/14 22:48
저도 원래 하는 게 있지만 이것저것 많이 해보거든요. 지루하지 않으려고요.
다들 안생겨요 그래서 그런갑다 하면서 같이 놀기도 하지만 정작 여자친구가 필요한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남자가 필요하단 건 아닙니다!) 뭐 어때요,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지.
12/02/14 22:53
여자가 많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다 = 난 여자를 좋아한다 겠지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여자가 많은 곳에서 알바를 한다고 해서 여자가 날 좋아해 주진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날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 일을 합니다. 스펙을 쌓구요. 돈을 법니다. 보통 그러지 않나요? 제꿈은 토끼같은 자식들을 나보다 잘난 녀석들로 키워내는 건데요. 그러기 위해선 와이프가 중요합니다. 멍청하고 못생긴 와이프는 이꿈에 제동을 걸뿐이거든요. 제 기준에 맞는 와이프를 얻기 위해선 제가 잘나야합니다. 잘나기 위해서 포기하는것도 많죠. 물론 싫습니다. 기회 비용또한 엄청 들이붓고 있구요. 그러나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겐 로렌스님 글이 쓰신데로 변명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12/02/14 23:07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면 됩니다. 진짜 좋아서 하지 않으면, 한 분야의 대가가 되는건 불가능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일 꾸역꾸역 하면서 사는것도 곤욕이죠.. -_-;; 로렌스님의 삶의 태도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요새 한달 가까이 매일 새벽 2~3시에 퇴근합니다. 요즘 친구도 못 만나고, 취미생활도 못하고... 심지어는 제대로 씻지도 못해서 몸에서 냄새가 나고, 머리도 완전 떡져있지만, 즐겁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조만간 저희 게임 CBT 들어갑니다. 이번엔 대박 칠거라 믿습니다. 그러고 삽니다. 데이트 못해도 좋고, 술 못 먹어도 좋고, 놀러다니지 못해도 좋습니다. 그런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12/02/14 23:24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게 진짜 자신의 인생이죠.
남들이 한다고 자신도 그들 눈치 볼 필요는 없죠. 그들의 인생이 아닌 자신의 인생인데요. 제가 사회생활 대략 4-5년간 하면서 느낀건, 사람마다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 안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태어났을때부터 죽을때까지 남들과 똑같은 인생을 살 필요는 없잖아요?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사는거지. 남들이 좋아하는거니까 나도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 사는 방식은 '나태하지 말고 최선을 다 한 삶을 살자' 입니다. 친구들은 왜 너처럼 젊은 나이에 인생을 일에 다 바치냐, 니 부모님이 아직 일하실 나이인데 니가 뭐하러 그렇게 일에 모든 것을 거냐. 라고들 하는데, 제 인생이거든요. 제 친구들이 제 인생을 살아주는건 아니거든요. 여유가 있을때는 같이 놀자고 하는 녀석들이, 자신들이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보자 해도 못보잖아요? 내 인생,내가 책임지고 가는 것이니 굳이 남들이 좋다는 것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12/02/14 23:30
저는 젊었을 때 더 치열하게 살려고 해요.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여태까지의 삶을 그리 빡빡하게 채워오지 못했다고 생각해서요. 기본적으로 저는 워커홀릭인 사람들을 동경하거든요. 그렇게 뭐든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외모 늘 아름답게 가꾸고, 젊었을때는 그렇게 살다가 나이 먹으면 그 돈으로 품위 유지하면서 살랍니다. 60살에는 벤틀리든 벤츠g바겐이든 나만의 드림카를 타는게 꿈이예요. 포스가 넘치는 할머니가 돼서 뒷좌석엔 남편 옆자리엔 강아지 태우고 슝슝 달리고 싶습니다.
12/02/15 00:21
수정합니다.
의미하신바가 돈이 품위를 결정한다는 의견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며 섣부르게 판단한점 사과드립니다. 설사 그런 의도로 글을 쓰셧다 하더라도 저의 덧글은 이쁘니까 님에게 다른 시각을 권고하고자함이 아닌 순전한 공격성 덧글 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제 글을 읽으셨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타인에 대한 섣부른 판단, 언어폭력에 대한점을 사과드리며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생각하고 다른이를 가볍게 제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저의 잘못을 꼬집어 주신 분들에게 눈쌀 찌푸리게 한 점에대한 죄송한 마음과 반성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12/02/15 01:49
글쎄요. 저는 Thegirl님의 표현이 조금 거친 구석은 있었지만, 그 진의만큼은 공감했었는데 말이죠. 어느분 트위터 말씀처럼, 내 삶의 기준을 내가 정하지 못하면서 유행의 명품을 소비하는 것은 명품 소개 매거진 에디터가 정해준 삶을 사는 것과 다를바 없죠. 주변에 벤틀리 타는 사람 몇몇 알지만, 제 생각엔 품위랑은 별 상관 없는 아이템 같습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품위'에 대한 정의가 애초에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12/02/14 23:34
저는 즐거운건 추구하지 않지만 어차피 남들로 인해 대체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치열하게 살 이유가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
내가 1등이 아닌 이상 누군가는 나를 대체할 수 있을테니 내가 어떻게 살건 사회에 영향이 가진 않을거고요. 그래서 다른 사람과 다르게 돈과 권력 앞에서 굽히지 않는 소신을 지키면서 사는게 전 인생의 목표입니다만 로렌스님이 들으신대로 철이 안들었다는 얘기 많이 듣네요.
12/02/15 00:19
상황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마인드는 저랑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반가운 생각까지 듭니다 ; 저도 제가 굉장히 철없다고 느끼기도 하거든요. 흐흐; 어느 잡지에서 였던가...이런 구절을 읽었더랬죠. '남들보다 좀 더 늦게 철이 든다는 것은, 남들보다 좀 더 오랜 젊음을 누리는 것이 아닌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얼추 이런 이야기였어요.ㅠ) 이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철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크크크크
12/02/15 00:31
시간을 이렇게 사용하냐 저렇게 사용하냐의 차이겠죠.
워커홀릭처럼 사는 것도, 글쓴이처럼 사는 것도 어느 것에 더 가치가 있냐고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흔히 말하는 철없는 마인드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
12/02/15 01:12
저도 로렌스님과 참 비슷한 성향인 사람인데.... 덕분에 주변에서 자기 인생에 욕심이 없다는 둥, 남자가 야망도 없냐는둥...
이런저런 잔소리를 많이 들었죠. 가끔 스스로도 철이 없는건가 하는 자문을 할때가 있지만, 스스로 만족하며 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서 말이죠. 덕분에 마음의 평화를 많이 찾았습니다. 하하하.
12/02/15 03:45
저랑 비슷한 성향의 분들이 계시다니 이것 참 대단히 영광스럽네요. ^^;
말씀하신 워커홀릭적 삶을 저도 동경하지만 동경과 이해는 다르죠. 멋진 삶인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멋진 삶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인생이 더 즐거울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개인차이니까요.
12/02/15 06:45
저랑 비슷하시네요. 솔직히 자동차니 집이니 그런거에 아둥바둥 집착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한국사회구조에는 어울리지 않는 젊음과 낭만일까요? 전 오히려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서 인생을 돈을 벌고 쓰는 데 소비하는 사람들이 더 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려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요.
힘내십시오. 철없어서 젊은 사람 여기 하나 또 있습니다.
12/02/15 12:31
개인차는 있을수 있지요. 다만 세상을 치열하게 사시는 분들은 철들지 않은 한량들보다는
아마 본인이 대접을 더 받아야한다고 생각할겁니다. 아마 그게 이치상 자연스럽긴 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중 상당수가 아마 이 한량의 길을 추구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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