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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6 03:26
우리나라 멜로들이 정말 좋은게 많아요 흐흐
허진호 감독이 그중에 큰거 4개나 하셨네요.. 배우 한석규.. 검색했는데 <은행나무침대>부터 <쉬리>까지 필모그래피가 후덜덜하네요.. 저두 주말에 <미술관 옆 동물원>이랑 <8월의 크리스마스> 봐야겠네요~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감정이입 되는 배우는 <봄날은간다><가을로> '유지태' 네요..
12/01/06 07:23
깔끔하게 잘 된 영화인데 끝부분이 조금 아쉽죠.
제목을 이해 할려면 책으로도 한번 보시면 좋습니다. 책도 겨우 중편 정도의 분량이어서 읽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12/01/06 09:38
어제 여자 시나리오 작가가 쓴 '연애잔혹사'라는 책을 읽어서 남녀의 인식차이가 느껴지네요.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를 들며 표현하지 않는 남자 여자를 미치게 한다고 하네요. 남자인 허준호 감독 입장에서 한석규를 아름답게 표현했지만 여자입장에서는 표현하지 못하는 용기없는 놈인데 신경쓰이고 잊지못해서 더 민폐끼치는 사람인가봐요.
12/01/06 10:20
뺑덕어멈 님// 하하하.. 당연히 그러겠지요. 남자인 저도 이영화를 보고 맘에 든 것은 사랑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한석규가 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하는 모습이 너무 짠했고, 영화에서도 서정적으로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여자라고 가정하면 심은하 처럼 돌을 던졌겠지요? ^^ 일반적으로 남녀간 매너의 범주에서 생각해보면 한석규는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고 갔어야할테니까요.
12/01/06 11:43
한 50번쯤 본 영화네요.
흐흐 정말 50번 정도 봤습니다. 제가 영화관에서 영사원보조로 일을 했었는데 당시 제가 일하던 극장에서 동시상영으로 처음 필름 돌려본 작품이죠. 저 영화 때문에 미장센이란 말을 알았구요, 그 이후 그 기법을 쓴 영화를 찾아 다니며 본 기억도 나네요. 심은하를 다시 보게 만들어준 작품이고 지금도 가끔 추억하는 몇 안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이전엔 영화 많이 안봤었는데 이 영화 이후로 거의 1년을 영화만 보며 살았네요. 하기사 영화관에서 일하면서 하는 이야기가 전부 영화 관련 이야기고 뒹구는 잡지가 전부 영화관련 잡지고 영사실에서 하는 짓이 벽에 걸린 스틸 사진 멍하니 보거나 필름 작업 하거나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사람들 뒤통수를 조그만 창으로 보거나 뭐 그런 거니까요. 저에겐 여러모로 기념이 되는 영화입니다.
12/01/06 11:51
제 핸드폰에 저장되있는 유일한 영화입니다. 저번달에 우연히 생각나서 저장해놓고 3번이나 봤죠.
사람들이 왜 심은하 심은하 하는지 알겠더군요. 화장실에서 우는 모습도 어찌 그리 이쁜지.. 이도는 왜 나이를 거꾸로 먹나요?
12/01/06 11:56
가끔 질게에 영화의 명장면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어김없이 다림이가 사진관에 돌던지는 장면을 뽑습니다. 허진호 감독의 코멘트리와 같이 보시는 것도 추천... 혹시나... 일본 리메이크 판은 절대로 보지마시길...
12/01/06 15:40
저도 두고두고 생각 날때마다 한번식 봤습니다. 일본판도 봤는데 왠걸... 스토리만 그대로 따라 했더군요.
허진호 감독 영화들은 죄다 좋아하는데 딱 하나.. 봄날은 간다는 좀 별로 였습니다. 여자 주인공 성격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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