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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5 15:31:2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아내는 옷을 버리지 못합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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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造
12/01/05 15:45
수정 아이콘
이 글의 주제는 '내 용돈에나 그렇게 너그러우려무나' 라고 생각합니다.
아하하하하핫
비빔면
12/01/05 16:20
수정 아이콘
글을 읽을때마다 결혼하고 싶어 집니다..
저렇게나 지혜롭고 정 많으면서도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남편분만 사랑하는 아내분을 두신 PoeticWolf님은
복 받으셨네요~!
저도 저런 여자 하나 없나.. 여자친구 있는데도 볼 때마다 그릇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흑흑ㅠㅠ
그래도 잘해야지..

덧붙여 말하자면, 저도 추억이 묻은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여자친구가 바뀔때마다 뭔가 물건들로 인해 트러블이 생길때가 있어서 그냥 정리할까 고민중입니다.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요, 어쩌나...
포도씨
12/01/05 16:42
수정 아이콘
아내분께서 제 집사람과 비슷한 부분이 있으시군요.
그놈의 11번가 지마켓은 어찌나 들락거리는지... 무료배송은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어이, 배송료 니가 내는거거든?
제가볼때 만원짜리옷을 천개는 산것같아요. 우리 살림에 '옷방'이 가당키나 하단말이냐!
사촌처제나 친구들에게 안입는것 가끔주는것 같던데도 옷걸이에 못걸리는 옷이 태반입니다.
자주 입을 좋은옷 몇벌만 있으면 된다고 가끔 비싼것도 사줘봤는데 별로 효과없어요.
선데이그후
12/01/05 16:42
수정 아이콘
아마도 배우자분께서 저축도 착실하게 잘하시고 계획적인분일거라 생각이듭니다,
제와이프가 옷이나 신발을 버리지않아요. 꺼내서 다시입고 수선하고.. 신발도 잘 버리지못하고.
그리고 거짓말을 못합니다. 정직하고 정석적입니다.
그런분과 결혼하면 남편은 필히 성공합니다. ^^....... ......이야기가 왜 이러지...^^;
그냥 배우자분이 제와이프랑 성향이 비슷한듯..
늘지금처럼
12/01/05 16:45
수정 아이콘
팬입니다~ 항상 쓰시는 글 잘읽고 있습니다 ^ ^ 이번 글은 제목만 보고도 누가 쓴글인지 대번 감이 오더군요~ ^ ^
survivor
12/01/05 16:51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요청으로 삭제합니다)
PoeticWolf
12/01/05 17:05
수정 아이콘
악!! 농담이에요 서바이버님;;; 아이공;;
12/01/05 18:26
수정 아이콘
과연 몇년 차쯤에 '어제 마누라죽이기 란 옛 영화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라는 글을 볼 수 있을것인가...
12/01/05 18:28
수정 아이콘
비밀계좌.. 잘 배워갑니다.
선데이그후
12/01/05 18:44
수정 아이콘
제가 은행계좌로 비상금 별도로 관리하다가 수천뜯겨본 경험이 있는데 계좌로 관리를 하시면 주소를 다른데로 하시던가 아니면 연말이나
연초에 집으로 이상한 감사편지나 이런거 못날라오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주식으로 뭐 장기투자하자 이런거면 배당이런거 아예 없고 주주명부 확인서 같은거 못날라오게 주소를 다른곳으로 하세요~~
블루팅
12/01/05 22:03
수정 아이콘
후어..데이트or대외용의 정해진 소수..의 옷말곤 일년에 추가되는 옷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옷을 많이 사는 분들 보면 신기합니다...게다가 학창시절의 옷이라니!!!
12/01/06 09:45
수정 아이콘
제 아내도 옷을 버리지 못합니다. 집에는 아내가 고등학교 때 입던 옷은 물론 장모님께서 20대에 입었다는 옷과 처제가 맞지 않아서 어딘가에 쑤셔놨다가 아내가 '발견'한 옷들까지 한가득입니다. 어디에서 샀는지를 기억하는 데다 언제 입었다는 것까지 기억하니 그 많은 옷들이 수많은 추억들과 연결되어 있어 버리지 못하나 봅니다. 저는 아내가 어제 입었던 옷도 잘 기억 못하는데, 아내는 저를 세 번째 만났을 때 입은 옷도 기억하니 저와 아내의 옷에 대한 인식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미국에 계신 장인 댁에 다녀왔는데 옷 쇼핑과 함께 시차를 완벽하게 적응해 내더군요.. 옷으로 가득찬 집안을 생각하면 온 세상의 옷은 다 가지고 있는 것도 같은데, 아직도 그렇게나 살 게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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