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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6 03:49
저도 용광로에 빠진 청년에 관한 시를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라는 것을 잊고살았는데 오랜만에 시가 주는 감동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이런방식으로 시가 좀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m]
12/01/06 08:24
마지막 시에대한 답시도 돌아다니던걸 봤습니다. 적어봅니다.
차라리 쇳물되어 - 이유성- 나의 뼈 나의 살이며 나의 형제 나의 아들이여 난 구름사이 작은 햇살도 싫어했거늘 그댄 불덩이를 안고 살았고나 헛디딘 그 발판 다 녹여내고 묶지 못한 안전로프 다 태워라 그대 땀 용광로 녹슬게 하고 그대 피 한반도 물들게 하라 뼈도 가루도 못 찾는다면 차라리 쇳물되어 미소짓고 부활하라.
12/01/06 11:06
눈물나네요..
한편으로는 시는 시집에 묶여있는 것 보다, 이렇게 보는 것이 그 아름다움이 더 도드라지는거였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12/01/06 12:22
올려 주신 것보다 조금 더 많은 걸 캡처해 놓은 게 있어서 올립니다.
http://pds19.egloos.com/pmf/201201/06/44/f0000044_4f0668b1796a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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