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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6 00:07
소설, 에세이, 업무 관련 (IT) 서적들입니다.
에세이는 이병률씨의 '끌림' 이 너무 좋아서 이후 비슷한 서적들을 몇권 사봤는데 '끌림'만 하지 못하더군요.
11/12/16 00:20
사는 것은 소설을 사고 읽는 건 에세이류를 많이 읽네요;; 결론은 산 책은 안 읽고 빌린 책만 읽는...OTL
그리고 판타지 소설은 그냥 책방 같은데 가면 있는 양산형 소설들 말고 몇몇 작가들로 골라 보셔야 됩니다.
11/12/16 00:23
여러번 읽을 만하고, 여러모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을 삽니다.
그래서 표지도 중요한데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민음사 전집 같은 것들이 제 취향이네요. 최근에 산 책은 보르헤스 전집입니다.
11/12/16 00:32
처음엔 그냥 신문의 책 소개 글이나 광고를 보고 책을 골랐습니다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저만의 기준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저자 위주로 책을 읽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괜찮은 저자를 알게 되면 그 저자가 쓴 책을 사서 읽는 방식이죠... 영화도 감독 위주로 고르는데, 그것과 비슷한 맥락인가 봅니다... 예전엔 이동 및 대기 시간엔 100% 책을 봤는데, 아이패드 산 이후로 대략 80% 정도로 독서 시간이 줄었습니다...
11/12/16 00:32
일단 자기계발서 같은 건 사서 보지 않습니다. 아예 안 사는 건 아니지만 정말 유익했다 싶었던 책은 손으로 꼽는 터라.
소설도 거의 안 봅니다. 제 기준 하에서는 시간 낭비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필요한 소설만 자료차 사서 봅니다. 하지만 요새는 기성 작가들의 문체를 보기 위해서라도 좀 봐야 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주로 보는 건 인문학 서적입니다. 공돌이 출신이면서도 전공은 딱 필요학점만 이수해놓고 인문대나 사회대만 들락달락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_-;
11/12/16 00:47
음... 드라곤라자를 보다보다 2권째에 집어던진 사람입니다. ㅠㅠ
어떤 점이 드라곤라자를 명작처럼 칭송받게 하는지 정말정말 궁금하네요. 비꼬는 게 아니라요, 단순히 취향이 안 맞아서 결국 책을 덮었을 수 있지만, 계속 보면서도 '왜 이 책이 히트를 쳤지?'가 퍽 궁금했습니다. 이유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하이텔 연재 시절부터 인기가 있었던 건 알고 있습니다. 읽지는 않았지만 당시 하이텔을 썼거든요.)
11/12/16 01:06
이영도 작가의 초기작인지라 후의 작품들에 비해 질적으로 가장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긴 하죠.
하지만 아직도 회자되는 건 콜롬버스의 달걀 같이 국내 환상 소설의 신기원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영도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내용과 가장 쉬운 주제라는 점도 한 몫 하죠. 그리고 웃긴 사실이지만... 이후에 이영도 작가의 후속작 질은 커녕 초기작인 드래곤 라자도 뛰어넘지 못하는, 비교 대상도 안 되는 것들이 난무한 영향도 있고~_~ 정리하자면 초기작과 시발점이었다는 점과 글쓴 분과는 다르게 수많은 사람이 재미를 느꼈던 것이 그 이유겠죠. 여담으로... 이영도 작가의 글이 안 맞는 사람들은 보통은 둘 중 하나더군요. 말장난이 싫거나 주제른 못 느껴서. 다 그렇지만 아무리 명작이라도 결국 개인 호불호에 안 맞으면 의미가 없죠.
11/12/16 08:56
드래곤라자가 맞지 않으셨다면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 이나, 한권짜리 그림자자국, 네이버 오늘의 문학이나 다른 웹진에 공개된 SF 단편/팬터지 단편 들이라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폴랩 양장본도 두 권이나 구해서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영도 씨 작품 너무 좋아하거든요.
이영도씨의 장점이라면 팬터지의 환상이라는 요소를 주제를 살리기 위해 잘 사용한다는 것 같아요. 환상요소가 deus ex machina 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나름 논리적 정합성을 가지고 맞물린다는 것이죠. 추리소설급으로 내용이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저는 팬터지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영도씨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이더군요.
11/12/16 00:43
대여점에 있는 것들은 책이라 불러주기도 민망한 것들이 대분분이죠.
그래도 이영도 작가를 필두로 해서 국내 환상, SF 소설들의 토대가 다져져서 다행스러워요. 서점에서 파는 책들 중에는 좋은 것이 많죠. 출판 시장이 살려연 인구가 많고 독서 문화가 발달해야 하는데 국내는 책 읽는 것 자체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 좋아요. 게다가 소설 읽는다고 하면 더 그러하고... 어지간한 소설들이 베스트 셀러나 자기 계발서보다 좋은데 말입니다.
11/12/16 00:44
고등학교때까지 교과서도 안봤지만 군제대후 어떠한 계기를 통해 인문 사회 과학 법률 가리지 않고 많이 읽었습니다
요즘도 되도록 일주일에 한권은 읽으려 합니다 생에 처음 제돈주고 산 책이 중학생용 수학참고서......
11/12/16 00:46
책은 꽤 읽는데 주로 빌려서 봅니다. 이상하게 보고 싶은 책도 잘 사지 않더라고요;; 책 읽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삶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데, 책을 사는데 돈을 들이는 것은 지름신이 갑자기 난입해야 겨우 지르는, 그런 유형...어린 시절 부모님이 사주셨던 전집들을 아직도 매우 애독합니다.
아 소설 좋아요, 역시. 인문학이나 에세이류도 봐야 하는데, 도서관에 가면 그저 문학 코너로 자연히...
11/12/16 00:59
어렸을적엔 나름 책많이읽는다고 자부했는데 말이죠,, 대학이후론 휴학때거나 시험기간일때;;책을 많이봤습니다(그래서 방어율이 좋습니다??) 저는 주로 제가좋아하는 작가에게 꽂혀서 책을읽는데요, 베르나르베르베르, 파울로코엘료 책은 소장, 요시모토 바나나, 히가시노 게이고, 그리고 요즘에 꽂힌 작가는 김진명이네요ㅠ 흥미 위주로 읽는 편이고 아주 큰 도움은 없는 편입니다만 이 습관을 쭉 유지시켜주는 것은 좋네요,
참 그리고 여행기 책도 많이 봅니다, 대리만족+여행계획짜는데 도움이 될까해서요
11/12/16 01:07
책은 꾸준히 읽어왔지만, 나이들면서 점점 취향이 변하는 듯 합니다.
항상 읽던 분야는 안 읽게 되고, 예전에 관심도 없던 분야만 죽어라 읽게 되고... 문학 관련 서적 꾸준히 보다가... 이젠 점점 정치 혹은 경제 책만 읽게 되더군요.
11/12/16 01:08
책 자주 읽습니다. 일주일에 한권정도로? 읽는데 저는 아직 학생이다보니 더 읽어야 할것을 알고 있지만 인터넷, 스마트폰 이런게 워낙 발달하다보니 예전만큼 집중력이 나오지 않아 슬픕니다. 지금도 시험기간인데 피지알 하고 있으니 원..ㅠㅠ
저는 아직 용돈이 넉넉치 않아 사서 읽지는 못하지만 제가 빌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빌려옵니다. 학교 도서관이라든지 구립 도서관이라든지 아니면 기타 사설기관 내 도서관이라든지 말이죠. 그리고 정말정말 읽고 싶은 신간책이 있으면은 사지는 못하고 ㅠㅠ 근처의 영풍문고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같은 대형서점가서 봅니다. 작은 서점에는 눈치보여서 못 읽겠어요. 독서 습관 유형은 Haro님과 꽤 비슷한 거 같아요. 그렇게 몇권들 눈팅하는척하면서 다 읽다가 오늘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책 한권 샀습니다. 데일 카네기에 관련된 책으로요.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들중에는 이 책만 알면 충분할거 같았거든요. 평소에 집에 있을때는 아버지께서 책을 많이 좋아하시는 편이라서 아버지가 책 다 읽으시면 제가 중학생때부터 뺏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는 뭔 소리인지 모르고 막 읽었네요 크크 부모님말씀으로는 제가 초등학교때는 책을 엄청 좋아해서 밥먹는것도 거르고 읽었다고 하고 그것때문에 눈도 나빠졌다고 하는데..후회는 없습니다. 다 좋은 기억 뿐이에요. 특히 역사 관련 책을 즐겨 읽은 것은 고등학교 세계사 수능 때까지 써먹을수 있었습니다. 기타 인문분야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 깨닫는 재미, 학습하는 재미를 알게 되서 너무 좋습니다. 어려운 집안형편에도 저희 집 거실과 제 방을 책들이 꽉 들어찬 책장으로 채워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하네요. 항상 책을 많이 사오셨던 아버지와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을 아시면서도 그걸 반대하지 않으셨던 부모님..고맙습니다 저도 자식교육은 다른 것도 다 좋지만 책으로 시킬 거에요. 스스로 찾아 읽는 책보다 더 좋은 스승은 없는 듯 합니다.
11/12/16 01:40
전 전역하고 3~4년 정도 책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다시 읽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딱히 새로운 책을 읽지 않고 읽은 책을 또 읽는 것이 좀.... 그치만 자기계발서보다는 소설 등을 더 많이 읽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최근엔 힘든 일이 좀 많아서, 신경숙님의 '외딴방'하고 에밀아자르의 '자기앞의생'을 다시 읽어봤는데 꽤나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또 이동시간이 길어져 그동안 기형도전집을 읽는 데 참 좋더군요. 많지는 않지만 나이를 더 먹고 보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걸 읽으면서 자연스레 성석제님의 소설도 다시 읽게 되구요. 새로운 것을 읽는 것도 좋지만 예전에 읽고 좋았던 책을 읽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11/12/16 02:05
근래에 지상 최대의 쇼,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구입하고 읽고 있는데
... 간만에 진지한 책들 읽으려니까 머리가 좀 아프긴 합니다. 크크크 평소엔 무협, 판타지 위주로 종종 읽습니다. 최근엔 월야환담 시리즈가 계속 땡기더라구요. 뭔가 호쾌한 액션을 원하는건지...
11/12/16 02:19
올해는 책을 거의 안 읽은거 같네요;
만화책도 사놓고 비닐도 안 뜯고 책장에 꽂혀만 있고, 그외에 소설 몇권 읽은 거 제외하면...... PGR하는 시간 좀 줄이고 책을 봐야겠습니다. 큭 ㅠ
11/12/16 04:22
주로 읽는 책은 전쟁사, 역사서 등의 논픽션이구요, 요즘은 라이트 노벨을 일주일 평균 두세 권씩 읽어제낍니다.
빠르게 읽을 때는 서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두 권, 등/하교할 때 하루에 한 권 정도 읽는 편이구요. 소장가치를 따지기보다는 읽고 싶은 책, 반복해서 읽을 책, 아무 때나 읽을 수 있는 책을 사서 집에다가 쌓아둡니다. 일 년에 한 150만원 가량을 책값으로 쓰는 듯합니다. (전공서적 두 학기 50 + 한 달 평균 책값 소비 8만원 * 12) 자기계발 이런 건 별로 안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어떤 분야든 상관없이 읽습니다. 과학 관련 서적은 제가 이과대생인 것도 있지만 예전에(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수많은 책을 섭렵한 게 있어서 지금은 잘 안 읽히더군요.
11/12/16 04:36
소설류를 제외하고는 잘 안 읽고 있네요.
요즘은 그마저도 잘 안 읽혀서 걱정입니다. 단계별 독서법이라든가, 다시 천천히 시작해야 할듯 싶어요.
11/12/16 08:48
자기계발서 빼고는 잘 가리지 않습니다만.. 대부분 소설을 읽습니다. 제 주위는 자기계발서 읽는 사람이 많아서 대부분이 그럴 줄 알았는데 댓글에 소설 읽으시는 분이 많아서 반갑네요
11/12/16 09:04
베스트셀러는 안보고 도서관 같은 곳에 들러서, 무명 문학소설을 자주 읽는데요. 정말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아요. 저는 아무래도 주위의 환경과 공감, 몰입도를 위해서 한국문학을 읽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서양소설과 일본소설은 사람 사는게 너무 달라서 읽으면서도 공감이 잘 되질 않네요. 문화와 환경도 다르고 소설속 주인공들과 경제수준도 다르니까..
11/12/16 09:46
대학교입학이후에 책을 거의 안보다가..회사다니면서 출퇴근하면서 열심히 책읽고 있네요.
(물론 뭐 피곤하거나 컨디션 별로면 걍 스맛폰 놀이..) 주로 역사관련 교양서적에 탐닉해있고..틈틈이 별미개념으로 과학서적이나 베스트셀러도 봅니다. 요즘엔 스티브 잡스 자서전 읽고 있는데 기대보다 별로 재미도 없고 좀 지루하네요....책은 또 뭐이리 두꺼운지.. 책은 소장해야된다는 주의라서 무조건 삽니다. (오프라인에서 대충 훑어보고, 인터넷으로 싸게 구매 크) 1년에 한 50만원정도 책사는것 같은데, 여러가지 재미있는 서적을 많이 읽었었지만, 다시 역사서적을 읽는 재미를 일깨워준 존 줄리어스 노리치의 '비잔티움 연대기' (양장본) 시리즈가 참 애착이 갑니다.
11/12/16 12:58
그래 24에서 적립금 만으로 PS3, wii, 코원 A3, 삼성ebook, 전자 사전을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책 구매액이 3000만원이 조금 넘으면 됩니다. 중간에 몇번 선물용으로 단체 주문을 한 적이 있고, 중간에 몇번 자료용 원서를 구매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 국내 책이죠. 산책은 물론 다 읽었고, 나름 독서노트도 쓰고있습니다. 2010년까지인 이유는 그래24에서 배송한 책에 문제가 좀 있어서 싸우다가 열뻣쳐서 서점을 교보로 옮겼습니다. 교보의 적립금은 교보문고 지하의 핫트랙에서 문구를 살 수 있더군요. 그걸로 라미 만년필을 좀 뿌렸습니다. 제가 버는 돈의 1/3 이상을 책 값으로 사용했습니다. 저 책들 중에 대부분은 인문학 서적입니다. 소설은 베르베르, 박민규, 코엘료, 스키븐킹, 공지영 등으로 좀 한정적이고요. 심지어 2011년 집을 나와서 혼자 최소 생활비로만 살게 된 시점에서도 근처 헌책방에서 책을 사 모으기 시작해서 지금 300권 약간 안되는 책을 가지고 있네요.(집나올 때 가장 큰 가방이 옷가방이 아니라 책이었습니다.) 책읽는걸 정말 좋아하고, 언제나 읽는 편입니다. 글을 읽고 쓰는 것이 가장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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