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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5 02:39:54
Name 꼬깔콘초코
Subject [일반] 2011년 12월 14일 여자친구와 200일 되던날
2011년 12월 13일 pm 4:30~pm 8:00
남자는 12일에 시험 1개+수업 1개, 13일에 시험 3개라는 지옥같은 기말고사 일정이 끝이나고, 어느덧 기말시험도 17일에 있을 시험1개 밖에 남지 않았네요. 시험공부하느라 지친 심신을 달래기위해서, '집에가서 저녁을 먹고 한숨 푹자볼까'생각하지만 내일 2011년 12월 14일은 여자친구와 200일 되는 날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뒤로하고, 번화가로 나가서 여자친구 200일 선물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목도리, 장갑, 머플러, 핸드크림 등 여러가지 선물이 눈에들어옵니다만, 이번에는 왠지 여자에게 목걸이를 선물해 주고 싶네요... 귀금속 매장에 들려서 점원 누나에게 의견을 구해본 결과, 눈에 들어오는 제일 이쁜 목걸이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 시험이 끝나는 여자를 위해서, 시험공부 할때 먹을 초콜릿과 먹을거리를 사서, 목걸이와 함께 이쁜상자에 담아 주기로 합니다.

2011년 12월 13일 pm 8~12시
남자가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여자친구에게 쓸 편지를 쓸려고 하지만, 시험 때문에 몇일간 하루 3시간씩 밖에 못자서, 잠이 쏟아집니다. 결국 조금 잤다가 일어나기로 하고 잠든다는게  12시 까지 자고 맙니다.

2011년 12월 14일 am 0시~4시
다행히 자정이 되지 않았기에, 200일 째 되는날 쿨쿨 자고 있는 불상사는 면했습니다. 준비한 선물은, 편지와 함께 내일 전해주기로 계획하고 여자에게 200일 축하 메시지 를 보냅니다. 그런데...여자의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여자가 말합니다

여자 : "오빠 나 할말이 있어..."
남자 : "뭔데..?"
여자 : " 아니야.. 그냥 오늘은 200일이니까 즐겁게 보내고, 우리 200일 축하는 시험끝나고 17일날 하자, 그때 이야기 할께"

남자는 대화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그래서 여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남자 : "할말이라는게 뭔데, 내 눈치 빠른거 모르니? 대충 무슨말인지 알것같기도 한데, 어차피 지금 말 안해도 신경쓰여서 서로 공부도 안될텐데, 그냥 속시원히 말해"

여자는 망설입니다.. 그리고...얼마 간의 정적후 여자가 말합니다

여자 : 우리......................그만만나자

남자는 시계를 봅니다. 2011년 12월 14일 am 00 : 10분
남자와 여자와 사귄지 200일째 되는날. 여자친구는 남자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하고 맙니다. 남자는 1주일전의 카톡을 봅니다. 불과, 1주일 전에 남자가 시험공부에 쪄들어, 같이 공부 안한다고, '이 남친 셤기간에 나를 버리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고, 같이 공부하자고 애교를 떠는 여자였는데, 갑작스러운 말에 남자는 어안이 벙벙합니다. 아무런 낌새도 없었기에, 또 예상조차 하지 못했기에, 둘 사이가 하루전 까지만 해도 너무나도 좋았기에 남자는 말문이 막힙니다. 몇분간의 정적후 남자는 말합니다

남자 : 일단 만나자, 기다려

남자는 새벽에 차를 몰고 여자에게 갑니다. 물론 여자에게 줄 200일 선물도 같이 들고갑니다. 여자를 만나서, 식당에 자리를 잡습니다
여자가 말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여자 : 오빠 미안해...
남자 : 이유가 뭔데?
여자 : 사실....... 그 왜 있잖아, 오빠도 알잖아. 내가 초6~중2학년까지 3년간 사겼던 그애가 이번에 3수를 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잘 안나왔어 그래서 사수를 한데, 그리고 집안에 힘든일도 있고, 또 몇일전에 만났는데... 걔가 나를 아직도 못잊었데... 그리고 4년을 기다렸는데, 그때마다 내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접근하기가 무서웠데, 그런데 이번에 만나서..아직 나를 좋아한데... 4년간...준비한것을 보여주는데, 내가 걔 옆에 없으면 걔가 너무 힘들어 할 것같아...진짜 미안해

남자는 어안이 벙벙합니다. '니가 걔 옆에 없어서 걔가 힘들다면, 나는 니가 내 옆에 없어지는데 안힘드냐...'라고 남자는 생각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남자 : 언제부터,.. 걔 옆에 있고 싶었는건데?, 아직 나를 사랑하니?
여자: 오빠를 아직 사랑해 그런데 예전에 사랑했던 마음이 100이라면 지금은 90으로 줄었어, 저번에 오빠가 도서관에 왔을때 내가 집이라고 말했는데, 사실은 걔랑 같이 있던거였어..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요몇일 동안 너무 힘들었어, 힘들어서 공부도 제대로 안됬고, 그런데 셤기간에 말하려고 하니 오빠한테 지장이 있을것 같고, 그랬는데...

여자는 말문을 잇지 못합니다. 남자가 말합니다

남자 : 너가 걔 옆을 지켜주지 못해서, 걔가 힘들어 하는건 생각하고, 너랑 나랑 헤어지고 나서 내가 힘든건 생각안하니? 아직 우리 사랑하잖아 그런데.. 왜 헤어져야 하는건데
여자 : 미안,, 오빠...그냥 미안해....사실 오빠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거 알아, 지금까지 알고지내는 그누구 보다도 오빠가 나 한테 잘해줬고 그래서 더 미안해, 그리고 걔가 말하잖아.. 4년을 기다렸다고....그말을 들으니 나도 걔 옆에 있어주고싶어... 오빠 나 못됐지.. 나 잊어... 미안해 너무 미안해
남자 : 나도,,, 기다릴수 있는데... 왜 나는 안되는건데..?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화기애애 하게 잘지냈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내가 같이 안있어 준다고 징징거렸던 니가, 어떻게 일주일 만에 태도가 바뀔수 있는건데, 아직 사랑하잖아... 너무 성급한 결정하는거 아니니?
여자 : 미안해......................................................................오빠 그래도................ 나 생각 안바꿀꺼야

어느덧 남자와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2011년 12월 14일 am 4~9시

식당에서 대화를 하고, 차안해서 대화를 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눈에선 이제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기 시작합니다. 힘들어 하는 남자를 보면서 여자가 일단 오늘은 여자의 집에가서 자자고 말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여자의 방으로 가서 같이 포옹을 하고 잡니다. 남자가 여자의 옆에 누워있으면서 웁니다. 남자의 울음소리를 듣고 여자는 더크게 울기 시작합니다. 사실 남자와 여자는 24일까지 같이 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헤어지더라고 그 프로젝트 때문에 어쩔수 없이 얼굴을 봐야합니다. 남자가 그 프로젝트는 어떻게 할것인지 묻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같이 하고 싶으면 하고, 불편하면 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가 말합니다

남자 : 일단, 그 프로젝트는 같이하자...그리고 너무 성급한 판단같으니까... 우리....지금 당장헤어지지는 말자 적어도 프로젝트가 끝나는 24일 아니 25일까지는 우리...헤어지지말자 그때까지는 우리 연인 사이로 지내자

여자는 잠시 침묵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여자 : 알았어..... 그리고 오빠 내일은 우리 200일이고 하니까 우리 같이 공부하자

남자 : 그래.....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말없이 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2011년 12월 14일 am 9시 ~ 12시

남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가져온 여자에게 줄 200일 선물을 건냅니다
여자가 말합니다

여자 : 오빠 나 이거 못받어... 그냥 오빠 동생줘...
남자 : 받어, 아직 우리 사귀는 사이잖아..그리고 사귀던 안사귀던 받어, 너 때문에 산건데..

그리고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로 준 목걸이를 목에 걸어줍니다. 목걸이는 여자의 목에 잘 어울립니다

여자 : 이쁘다...오빠................................................ 나 생일때도 오빠가 이쁜 생일 선물 사줬는데...............
오빠 먹고싶은거나 받고싶은거 없어? 일단 밥 먹으러가자, 내가 밥 사줄께 힘내라 힘!!

여자는 힘없이 앉아있는 남자를 일으켜 세우고, 같이 밥을 먹으러갑니다

2011년 12월 14일 pm12~4
여자와 남자는 밥을 먹고, 학교 도서관을 가서 같이 공부를 하려고 하나, 여자의 집에서 나올때, 여자의 가족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결국 비어있는 남자의 집에 가서 간단하게 씻고 난 이후 남자 동네 근처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기로 합니다...
남자의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보니 예전에 아이스크림을 서로 입에 물고 하던 뽀뽀 생각이 납니다. 어느순간 남자와 여자의 입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엮여져 있습니다...그리고...자연스럽게... 둘은 사랑을...나눕니다..
나누면서 여자의 눈에 눈물이 흐릅니다..여자가 말합니다 오빠 미안해...미안해 너무 미안해
사랑을 나누고 남자와 여자가 샤워를 같이하고,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2011년 12월 14일 pm4~10
남자와 여자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같이 합니다. 공부를 하는동안 두 손은 꼭 잡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저녁을 먹으러갑니다. 저녁먹기전, 간단하게 오락실 노래방에가서 노래를 부르기로 합니다. 남자가 노래를 부릅니다
남자는  임창정의 다시만난날, sg 워너비의 timeless,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 이루의 흰눈을 차례대로 불렀습니다. 남자가 노래를 한곡한곡 부를때마다, 여자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눈물을 보고, 남자도 울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노래 네곡이 끝나고 남자가 추가로 더 노래를 부르려 하자 여자가 울면서 말합니다

여자 : 오빠 이제 슬픈 노래 그만 부르자......신나는 노래로... 활기차게...

서로 울면서 오락실 노래방을 나오고 남자와 여자는 저녁을 먹습니다. 200일 기념으로, 그 동네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가게에서 조촐하게 200일 기념 축하 식사를 합니다. 저녁을 먹고 커피집을 가고,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키스를 합니다...
키스를 하고나서 다시 대화를 하고 남자와 여자는 옛추억에 잠깁니다.. 다시 또 키스를 합니다

커피집을 나와 다시 도서관을 가서 공부를 합니다. 그 전날 여자의 방에서 남자는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햇기에, 남자는 도서관에서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잠에서 깨어나서 옆을 보니 여자가 울고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손을 꼭 붙잡고 울고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데리고 바깥으로 나갑니다...남자가 여자에게 이야기하면서 '가지마'라고 말합니다...
여자가 길바닥에 주저 앉아 울면서 말합니다

여자 : 오빠 나 너무 힘들어 엉엉,, 차라리 지나가는 차에 박고싶을 만큼 너무너무 힘들어... 나 어떡해야하는거야

2011년 12월 14일 pm 10~12
여자는 내일 시험이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남자 동네 도서관을 나와서 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새기로 합니다. 남자는 여자를 학교까지 바래다 줍니다. 학교에 도착한후, 차안에서 남자가 다시 말합니다

남자 : 아직 나 너를 너무 좋아한다. 너는 나보고 잊어라고 하지만 난 못잊겠다 어떻게 일주일만에 사람마음이 쉽게 바뀔수 있냐, 시험기간에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잘지냈는데............물론 시험기간이라 내가 좀더 못챙겨주고 그런건 있었지만.......우리가 싸운것도 아니고 서로 싫어하게 된것도 아니고 서로 좋아하는거 잘 아는데 왜그래야하는건데 조금더 신중하게 생각할순 없었나, 너무 성급한 결정아니야?
여자 : 미안해.................나도 모르겠어 어떡게 해야할지... 그런데 걔가 자꾸 생각나고... 그러는걸 어떻게? 오빠 나 잊어..그리고 좋은사람 만나... 오빠가 원한다면 나한테 언제든지 연락해도 돼.. 차라리 나를 싫어해줘.. 오빠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거 나도 너무 잘알고 그렇지만, 걔걔가 4년동안 기다려왔다고 하고, 나도 어느정도 마음이 있었으니까 이렇게 고민햇고...진짜 나 너무 힘들었어. 오빠 못잊을것 같다 오빠만큼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없었고, 걔는 나한테 잘해주지도 않는데..모르겠다 오빠 미안해 나 잊어...
남자 : 기다려줄께 나도 기다려줄께, 그냥 실수라고 생각하고 마음 내키는대로 해.. 기다려 줄께..나 어제 들은 말 못들은걸로 할께 조금더 생각하고... 25일..날 다시 답변을 줘.....그리고 그 답변이 어떻든 간에..나 기다릴께..
여자 : 나...기다리지마...나 오빠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꺼야...그러니 오빠도 나 잊어
남자 : 그런 슬픈 말하지 마, 니 마음대로 갑작스럽게 나보고 그만만나자 라고 말했으면서, 나한테 다시 돌아온다는 희망조차 안갖게 하지 마, 기다리고 안기다리고 는 내 자유야.. 그냥 그냥.............. 지금은....아직까지...... 25일까지 시간 있어... 우리 아직 사귀는거야..
여자 : 그래...그때까지 서로 울지말고,, 아니 오빠몫까지 내가 울께 오빠는 울지마, 우리 영화도 보고 불꽃놀이도 하고 하고싶은거 마음껏하자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차에서 나와 여자가 밤을 샐동안 먹을 야식을 삽니다. 서로 이동중에 두손을 꼭 붙잡고 다정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느덧 여자가 학교 도서관으로 들어가야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어두운 실내에 앉아 포옹을 하고 서로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몇분의 시간이 흘럿을까 여자와 남자가 진한 키스를하고
남자는 여자에게 공부열심히 하라고 하고 집에갈 채비를 합니다
여자가 떠나가는남자를 보고 팔을 어꺠위로 들고 하트표시를 그립니다
남자도 그에 답례해서 크게 하트표시를 그립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집에 도착하면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집에가서 남자가 여자에게 카톡을 합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답장을 보냅니다

여자 : 집에 잘간거 맞지? 오빠 200일 너무너무 잘 보냈구요 힘들게해서 미안해요  어제 한숨도 못자서 피곤할텐데 일찍자고 셤공부는 내일해 사랑해^^

그렇게 남자와 여자의 슬픈 200일은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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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2011년 12월 14일은 여자친구와 제가 사귄지 2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예상도 못한 일이기에, 여자친구의 말에 지금 너무나 당혹스럽고
하루동안에 엄청난 양의 눈물을 흘린것 같습니다. 서로 부둥켜 울었어요...오늘이 허그데이라는데... 서로 포옹했던 시간만해도 2시간이 넘는것 같습니다.... 상상도 못한 일이기에, 너무 당혹스럽네요
여자친구와 이브날까지 하는 팀프로젝트가 있기에 '일단 25일까지는 우리 헤어지는거 아니고, 나 그만만나자는 말 못들은거라고...
25일 되서 니 생각을 다시 말해달라고 하고

17일날 시험이 끝나면 그 이후에 서로 하고싶은것들(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고 불꽃놀이) 하기로 했는데
너무 슬픕니다

그저 눈물만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여자친구의 맘을 알것같기도하지만,,또 한편으로는 너무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고작 일주일만에, 오랜만에 만난 예전 남자친구니까... 설렘때문에라도 감정이 착각이 올수있는데
자기도 나 버리고 걔한테 가면, 힘들꺼라는거 잘알면서도
그래도, 자기는 행복하게 잘살거랍니다...
나도 그 예전 남자친구처럼, 언제든 다시 돌아오길 기다릴수 있는데,
저보고는 다시 기다리지 말랍니다
자기는 못된 x이라고, 오빠 힘들꺼라면서...
그 예전 남자친구가 너무 밉습니다..
삼수생이라서...이제 수능끝나서..단순히 외로워서.......예전에 사겼단 사람에 대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제 여자친구 맘을 너무 흔들어 놓은 그놈이 너무나도 밉습니다
저도 여자친구도 그놈만 없었으면 지금 이렇게 힘들어 하지 않을텐데하고 말이죠
그리고... 내년 제 생일날 오빠가 원하면 자기가 케이크도 만들어주고, 오빠만 원하면 언제든지 웃으면서 인사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오빠는 너무 좋은사람이라고 합니다 왜 나를 미워해야하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주냐고..
미련인것 알지만, 붙잡고 싶습니다..그리고 아직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의 준비도 조금씩 하게 되네요
세상에서 제일 슬픈 200일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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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수
11/12/15 02:51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21살때 했던 연애와 99% 흡사하네요.. 그 여자도 그랬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가 저런말을 한다는 건 이미
마음은 떠난 것이고, 현재 글쓴님 곁에 있는 건 단지 정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 분의 마음을 어찌어찌 다독이고 사귀는 사이를
유지하신다 해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글쓴 분께 미안해서 그 남자와의 만남이나 일들을 숨길 수도 있으니...
그리고 결정적으로 여자건 남자건 저런 식으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습관처럼 계속 그러더군요.
제가 겪었던 상황과 정말 비슷해서 안타깝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꼬깔콘초코
11/12/15 02:59
수정 아이콘
기미수 님// 여자친구가 외로움을 많이 탑니다. 정 도 많고요. 그래서 추측건데 어릴 때지만 3년동안 사귄 옛 남자친구이자 초등학교 동창을 오랜만에 보고 감정의 동요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자기도 인정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나서 설렌것 같기도 하다고, 그리고 그 사람이 지금 수험생이데 사수하게되면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가고, 군대도 가야되는데, 그렇게 되면 자기가 기다릴수 있을지 의문도 든다고...본인입으로도 자기 못된 사람이라는거 말하는데...글쎄요 지금은 제가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강해서, 제가 힘들지라도 그냥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아직 사랑하거든요
몽키.D.루피
11/12/15 02: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아름답게 포장해봤자 결국 다른남자 생겨서 차는 거잖아요. 참 뻔뻔하네요. 죄송합니다... 읽다보니까 욱해서.. 글쓴분이 불쾌하시다면 리플 지우겠습니다.
로랑보두앵
11/12/15 03:01
수정 아이콘
글쓰이님 우선 힘내세요

저도비슷한 이별을겪어봤습니다

진짜 수백번도넘게 그 이별하는날을 그려보게되더라구요

결론은 정답은없지만서도 결국엔 이별이고 여자분이 맘이떠났다는거죠..

전 정말 화도많이났었는데.. 그냥 헤어지자고말하면될것이지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여기까진거같다는말은

무슨합리화하는것도 아니고 참...

사랑은 사랑으로잊혀집니다 조금더바쁘게사세요 그러다보면 잊혀진다는말은 진리입니다 힘내세요
11/12/15 03:02
수정 아이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후.........

제 옜날 여자친구 성격이랑 비슷하네요
착한건지 둔한건지 멍청한건지
해야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잘 구별 못하고
같이 사귀는 사람 속 다 뒤집어 놓는 성격...

감정이입해서 봤네요.

2년정도 사귀고 결국에 헤어지긴 했는데
헤어지고나서도 계속 쭉 보자고 그러는데
그냥 단칼에 거절하고 계획에도 없던 휴학(어짜피 학기 맞출려면 해야했지만)
미리하고 연락도 안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르바이트 같이 하던 동생이랑
사귄지 200일 좀 안 됐는데 아직도 좋은거나 예쁜거 보면
지금 여자친구보다 그 속썩였던 여자친구가 생각납니다.

힘내시구 정상적인 생활 계속 하시길 바랄께요.
전 그 친구때문에 2달가까이 밖에 안 나갔어요.
레지엔
11/12/15 03:02
수정 아이콘
지금 필요한 건 술과 잠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내십시오.
The finnn
11/12/15 03:05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참 갑갑하네요...
여자친구가 정이 많고 외로움이 많아서 그렇다 라고 여자친구분을 변호하는 말씀하시는 초코님을 보니까 더욱 그렇구요...
힘 내시란 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네요.
저 같은 경우 비슷한 상황에서 이유를 끝내 못듣고 이별을 맞이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차피 알게될 거, 차라리 이유라도 말해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상황을 보니 이것도 상당히 괴롭겠군요…
여튼 힘내시길 바랍니다.
트윈스
11/12/15 03:05
수정 아이콘
황당한 소설보는줄 알았습니다. 그 임수정 현빈 나오는 그 영화 .. 그 상황이랑도 어째 좀 비슷한것도 같구요.
댓글보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걸 보고 더 황당하네요.
참 .. 너무 힘들어하시는것 같아서 뭐라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
블루팅
11/12/15 03:08
수정 아이콘
아우..오랜친구로 가장한 연인같은 존재가 있는 사람들은 그냥 애먼 사람 잡지말고 자기들끼리 연애하고 결혼했음 좋겠네요..
누가봐도 자기들이 잘못한걸 가지고 상대를 이상하게 만드는 기술이라니..
ComeAgain
11/12/15 03:19
수정 아이콘
음... 초6-중2 때의 일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걸까요. 음;;
안타깝네요...
꼬깔콘초코
11/12/15 03:23
수정 아이콘
ComeAgain 님// 여자친구랑 사귀면서 옛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 애랑은 초6 - 중2동안 3년 사겼는데, 특별한 일을 계기로 제 여자친구가 그 애를 찼습니다. 차게된 계기는 그 3년 사귄 애가 한달간 외국가 있는동안, 걔의 친구를 제 여자친구가 좋아하게 된거지요, 좋아하게된 계기 또한 사연이 깁니다, 그 이후로 고등학교 들어와서 제 여자친구가 걔 생각이 나서 걔 고등학교를 찼아갔는데, 걔가 안 만나 줬다고하더군요.. 그 이후로...다시 만나게 된게.. 요근래 인것 같습니다..저로썬 어이없을 일이지요
블루나인
11/12/15 03:21
수정 아이콘
읽다가 화나는 글이네요.
한 번도 못 본 연인분께 막말해서 죄송하지만 상대분이 매너가 없는 거 같습니다.
아라리
11/12/15 03:23
수정 아이콘
저는 초6-중2 얘기나올때 소설같은 건가 싶었습니다..
여기가 유게였나 잠시 착각했는데
후.. 읽다보니 제가 괜히 열이 받네요.
아이고.. 정말 착하신 거 같습니다.
빨리 잊혀지길 바라고.. 힘내세요
JunStyle
11/12/15 03:37
수정 아이콘
꼬칼콘초코님께는 모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별이란 깔끔한게 좋은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첫 이별할때는 그렇게 울고 불고 슬프고 아름다운데

이게 어쩌다 보니 이별을 하고 나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전해주지 못한 물건이 있었거나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요.


그러면, 그렇게 슬펐던 이별이 이제는 조금 진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슬픕니다. 이전 보다 슬프고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지만요.



그렇게 정말 이별을 했나 싶은데 어떻하다보니 또 만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사를 하는데 짐을 날라준다던가? 하는 또 어쩔 수 없는 이유로요.

일이 끝나고 둘이 냉면을 먹고 있는데 남자가 빨간 비빔 냉면을 입속에 넣은 순간 여자에게는 전화가 오고, 여자는 황급하게

"오빠 잘 살아~ 고마워~ 급한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께"


남자는 입속에 빨간 비빔 냉면을 물고 우물 우물 거리며

"그래 너도 잘살아~~~"



이런 코메디 같은 이별이 되어버리죠.



그냥 하나의 일화일 뿐이지만, 이별은 짧고 굵게 한번에 끝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꼬칼콘초코님은 너무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 다시 돌아온다 하더라도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을 확율이 높아보이네요.

시험 기간이신데 집중해서 공부 잘 되셨으면 하구요, 좋은 만남은 앞으로도 많을거예요^^ 더 좋은 분 만나실거라 믿습니다. 잘 추스르세요^^
네오크로우
11/12/15 03:38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헤어지자면서 할 거 다하고 근데 미안하고 근데 자기 맘은 자신도 모르겠고
글쓴 분이야 안타까움에 하루하루 힘드시겠는데
여자친구분 참... 좀 그렇네요. 근데 정말로 다시 돌아온다고 하시면 받아주실 자신이 있으신가요?
다시 돌아온다고 하고 남은 시간 그 사람이랑 이와 같이 똑같은 행위를 할 수도 있을텐데..

이 사람도 좋고 저 사람도 좋고 할 거 다하고 그러면서 슬프다고 울고 자기 욕하라하고...;;;
어차피 자기 욕하라고 하면서 그럴 거면 단 칼에 두 동강을 내서
그때는 힘들지만 차라리 글 쓰신분 마음이라도 정리하게 해줘야지
모양새가 너무 안 좋아보이네요.

힘내세요.
꼬깔콘초코
11/12/15 03:45
수정 아이콘
네오크로우 님// 사실 성격면에서보면 정많고, 눈물많고 이런점은 여자친구와 저와 닮은 것 같기도하네요. 똑부러지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연락두절하는것 보다는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하고, 미안해하는 모습이 저는 이해가 가고 그런 모습이 고맙네요...... 물론 저랑사귀면서 그애한테 마음이 가는 그...감정 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지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몇일 전만 해도 너무나도 잘지내고, 너무나도 사랑했는데... 왜이럴까..하는 마음밖에는 들지 않아요..하하..어찌어찌 25일 크리스마스 까지는 만나서 잘 놀기로 했는데..저도 그때까지 제 자신을 잘 추스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adyMade
11/12/15 03:39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송지은
11/12/15 03:43
수정 아이콘
꼬깔콘초코님이 기다릴 수 있다면
그냥 기다려보세요. [m]
Abrasax_ :D
11/12/15 03:48
수정 아이콘
먼저 힘내시고요... 여자분 태도가 좀 그렇네요.
착해서? 모질게 못하겠어서?
다 핑계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pickmeup
11/12/15 03: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빨리 정리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글쓴분이 더 힘들어질것 같아요.
에반스
11/12/15 04:01
수정 아이콘
꼬깔콘님이야 마음이 착하셔서 그럴수 있겠다만 (물론 전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ㅠㅠ 죄송해요.)
저 여자분은 앞으로 그 예전 남자친구 만나서도 꼬깔콘님 생각할분 같네요. -_-;
여자분의 저런 행동때문에 한 남자는 이미 상처 받았고, 앞으로 또 한 남자분 상처 입힐 행동이라는걸 왜 모를까요?

힘내세요. 제 생각엔 빨리 정리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2)
Crescent
11/12/15 04:17
수정 아이콘
팩트만 보자면 바람난거네요. 정리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만의 경험이지만 사람은 특별히 큰 동기가 있지 않는 한 변하지 않습니다.
한번만 이라는 건 없죠. 최초가 하기 힘들 뿐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여자친구를 잃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좀 더 빨리 놓아줘야 했다 입니다.
11/12/15 04:39
수정 아이콘
글을 읽어 보니까 어리신분 같은데, 지금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나중에 가면 진짜 별거 아닌일이 되어버립니다.
피와땀
11/12/15 04:49
수정 아이콘
여자분 마음은 이미 떠났습니다.
떠난 걸 붙잡으면 결국 둘다 불행해집니다
감당하기 힘든 감정에 휩사이기전에 빨리 그만만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9th_Avenue
11/12/15 05:39
수정 아이콘
아..화나네..
진짜..
11/12/15 05:44
수정 아이콘
전 600일째 되는날 첫사랑과 헤어졌었는데 그래도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들만 남네요. 물론 담배도 남았고..
아..그 600일째 되는날이 곧 다가오는 바로 그 연말행사날이라 이맘때쯤 뒤숭숭해지긴 합니다만~
11/12/15 05:55
수정 아이콘
위로를 보냅니다. 일단 맘이 떠난 느낌은 확실히...

근데 하필 참 헤어지는 시기가...
200일+크리스마스 코앞... ㅠㅠ
감모여재
11/12/15 07:02
수정 아이콘
뭐, 다들 비슷한 경험 한 번씩은 있으셨을 것 같아요.
근데 또 변치않고 기다리면 다시 돌아올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냥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11/12/15 07:05
수정 아이콘
20대의 사랑은 순간, 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어느시절이 안 그렇겠냐만은 유독 그렇게 느껴지네요

눈앞의 사람이 아닌, 마음앞의 사람을 더 원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죠

읽으면서 예전생각이 꽤나 깊이 났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엔 그래요

마음도 음식과 같거든요 누군가를 위해 잔뜩 해놓았는데 그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버리면

그걸 혼자 다먹을수도없고, 그냥 버리거나 가지고있어도 상해버리죠

그렇게 버려지는 수많은 사랑들이 다 어디로 가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더라구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음식처럼, 누군가를 깊이 생각한 마음은 그사람이 거부하면, 둘곳이 없더라구요

그저 혼자 억지로 다시 다 삼키던가, 그냥 버려야해요

억울함과, 얼마나 정성스럽게 준비했는지는 이미 의미가 없죠

저는 그때 그사람을 붙잡지 않았어요 그냥 1년동안 기다리겠다고했죠

그리고 1년이 아니라 한달도 안되어서 그사람이 돌아왔었는데

그전만큼 따뜻한 밥을 해주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상처받기전엔 몰랐던 걱정만큼 그사람에게 줄수있는 내 마음도 줄어들더군요

지금 마음이 어떨지 정말 이해가 되지만, 그냥 두세요

남자가 태어나서 세번운다는건 말도안된다는걸, 제가 벌써 경험했으니 그냥 마음껏 우셔도 되니까요

어느쪽이여도 좋으니, 마음껏 주는 사랑을 겁내게 될만큼 상처받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모든게 다 거짓말처럼 제자리를 찾길 바랍니다.
Untamed Heart
11/12/15 08:14
수정 아이콘
냉정히 말하겠습니다. 정이 많다구요? 아닙니다. 여자친구분이 헤픈겁니다.
댓글에도 나와있듯이 초6때부터 어린나이에 3년을 사귄 사람을 한달을 못 기다리고 친구와 바람난 여자친구분
아마 그 친구의 친구분.. 및 아는 사람들과 두루 두루 교제 했을 겁니다.
어릴때 그런부류의 여자들 있죠. 남자가 조금만 자신에게 잘해주면 새로운 사람을 찾아떠나는 철새같은 부류
저 버릇 못고칩니다. 아마 다시 사귀신다해도 비슷한일 또 벌어질겁니다.
속 시원하게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 찾으세요.
11/12/15 08:19
수정 아이콘
전 100일,200일 그런게 뭐가 필요한지 몰라서그런지
굳이 그런거 기념일 삼아서하는게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뭐 결혼기념일같이 서로간에 중요한걸 기념하는거야 몰라도
아직 결혼도 안한사람들이 무슨 기념일을 챙기는지 원...
11/12/15 08:46
수정 아이콘
악하진 않지만 악한 사람입니다.
저도 히싱님 말씀대로 마음껏주는 사랑을 겁낼만큼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잭윌셔
11/12/15 08:50
수정 아이콘
여기서 화나면 제가 이상한건가요?
여자분 정말 못되셨네요...;; 글쓴분한테는 죄송하지만 여자분께서는.........아오
힘내세요!!!!!
염나미。
11/12/15 08:53
수정 아이콘
이게 소설이 아니라니,,,,,,,,
하,,,
11/12/15 08:57
수정 아이콘
와 답답해서 막...아오,... 글쓴이님이 욕안하실거면 제가 좀 하겠습니다. 아니 진짜 여자가 나빠쳐먹었네요. 이게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아니 장난하나 진짜? 전 오히려 완전 정떨어지게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들보다 더 싫네요 저게 진짜 뭔가요-_-...
곰똘이
11/12/15 08:57
수정 아이콘
아니 헤어지는 마당에 왜 자꾸 키스하고 뽀뽀하고 그럼니까??
분명 4수생한테 가서도 키스하고 뽀뽀하겠지요.

여자분이 이 사람 저 사람을 한번에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골치 아파요 그런 사람...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는데, 확실히 해두지 않을꺼라면 저도 글만으로 봤을때 헤어지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相変わらず
11/12/15 09:01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글 읽는 내내 답답하네요; 헤어지자고 하자는 마당에; 진짜;;;

진심 헤어지는 쪽이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게 포장할려해도

뭐 답이 없네요.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11/12/15 09:16
수정 아이콘
뭐, 함부러 말하긴 싫지만요. 여자분이 디게 못나셨네요.
11/12/15 09:29
수정 아이콘
눈꼽만큼의 기대도 하지말고 24일까지 마구 즐기세요. 물론 마음은 지금부터 접으시고..
Tristana
11/12/15 09:36
수정 아이콘
진짜 답답해지는군요 -_-;
정말 이건 아니네요.
딴 남자 생겨서 헤어지자면서
같이 자긴 또 같이 자고...
말은 안 해서 그렇지 이미 그 남자랑 할 거 다 하면서 사귀고 있는 거 아닌가요
Black & White
11/12/15 09:37
수정 아이콘
여자분을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예쁘게 하셨네요.
근데 암만 예쁘게 이야기를 해도 여자친구 딴 남자 생겨서 간거네요.
좋게 생각이 안듭니다. 위의 이야기만으로 판단하기엔 그다지 좋은 성품의 여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말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짜증나는 부류의 여자입니다.
맘 변해서 다른 사람에게 돌아섰는데 지금 사람에게 나쁜여자로 기억되긴 싫다.
뭐 그런 생각 같아 보입니다. 정말 이기적이죠.
greatest-one
11/12/15 09:3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너무 하네요...
죄송한데 차라리 저런분이시면 헤어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좀 심하게 말하고 싶지만 참을랍니다. 벌점이 두려워서...
다시한번말해봐
11/12/15 09:48
수정 아이콘
아무리 글로 순화해서 예쁘게 써놨다 하더라도...그냥 요약하면 윗 분들이 말해주신 그 내용이네요. 보면서 울컥울컥하고 종료버튼 누르려다가 참았습니다. 같은 여자지만 정말 저건 아닌데..싶네요. 그렇게 헤어지겠다 헤어지겠다 말하면서 행동은 왜 정 반대인가요-_-; 이건 진짜 아니네요... 뭐 연애상담이나 연애충고는 결국 부질없는 짓이고 당사자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가 정답이긴하지만..............아...아침부터 화나네요-_- 저건 정이 많은게 아니에요!!! 착한건 더더더더더 아니에요!!! 에라이.
Cazellnu
11/12/15 10:05
수정 아이콘
사람 마음 돌아섰는데 뭘 어쩝니까, 사람맘은 언제든 변할수 있는거니까 어쩔수 없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마음없이 연인관계 유지하는 것도 거짓이고
그렇다고 맘변한쪽이 잘못한것도 아니죠 뭐(거짓을 말하거나 이,삼중 연예를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전?) 여자친구분 말대로 필요할때 만나세요 그냥
Love&Hate
11/12/15 10:14
수정 아이콘
먼저 글쓴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드리고 싶은 말씀은..
덮치세요.
11/12/15 10:14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아직 변호해주려는 그 마음이 남아있다는것과..

진심인지 아닌지는 본인밖에 모르겠지만,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며 힘들다고 징징대며 상대방에겐 지가 힘든거보다 몇십배는 큰 힘듬을 주는 여자 진짜 최악이네요.(결국은 사귀다가 딴남자랑 바람펴놓고 바람피는동안 힘들었다 엉엉 이거밖에 안되는데?, 그런데 막상 바람핀놈과 다시만나려니 또힘들다 엉엉. 뭐 어쩌자는건지? 아오)

마음 준비하시고 어렵겠지만 냉정하고 조금만 앞을 보세요.
박서날다
11/12/15 10:37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진짜 말도안되는 소리만 하시네요. 일단 시간을 버셨으니 그동안 할꺼 다하시고 냉정하게 헤어지세요. 마음이 괴로워 지더라도 참으시구요. 아마 끝까지 다정하게 대해주고 눈물흘리며 보내주는 것 보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꺼에요. 아.. 굉장히 씁쓸한 이야기네요-
JavaBean
11/12/15 10:39
수정 아이콘
좀.. 심한말 하는거 죄송합니다만.. 상황이 병맛같다고 생각한건 저뿐인가요.. -_-; ?
싸구려신사
11/12/15 10:56
수정 아이콘
글을 굉장히 미화시켜서 썼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글쓴분이야 잘 사귀고 있다가 급습 당했다시피 헤어짐을 통보 받아서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질수 있는데요~
제3자의 이야기를 잘들어야 겠네요. 여자분도 헤어질려면 제대로 통보하면 되지 뭐그렇게 질질 끌고 착한모습 보이면서 헤어지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결국 그게 더 안좋은모습인데 말이죠.)
디실베
11/12/15 11:01
수정 아이콘
아오 화나네요.
결국 딴 남자랑 바람나서 차는 상황이잖아요.
배려라곤 조금도 없으면서 영양가없는 착한척은 뭘 저리하는건지...
감정이입되버려서 완전 짜증납니다.
글쓴님은 훨씬 좋은 사람 만날 자격이 있습니다. 저런 여자말고요.
잊으세요.
빵꾸똥꾸해리
11/12/15 11:22
수정 아이콘
초등부터 중학교까지 뭔가요?
상대방 그 남자애도 지가 힘든데 그냥 연락되는 여자가 있으니까 그런걸텐데 그거에 여자가 넘어갔네요.
저런 여자는 만나는거 아닙니다.
빨리 인연 끝내세요.
Thanatos.OIOF7I
11/12/15 11:24
수정 아이콘
여러분, 조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만
'결국은..' '요약하자만..' '말하자면'
이런게 통용되지 않는게 연애사라지요.
물론 제3자의 입장에사 그렇게 짧게 요약하고
사건을 객관화 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을 당사자들에게 바로 적용하긴 어렵습니다.
연애란게.. 그렇게 복잡미묘한 것이라서..
저런 상황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이해못합니다.
갑자기 20대 초반 연애때문에 힘들어하던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더 차갑게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런 상황에서 관계를 지속시키면 3명 모두
상처만 남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아픔이 더 좋은 사람과 더 좋은 만남을 위한
좋은 성장통이 되리라 믿습니다. 글쓴분 힘내시구요.
花非花
11/12/15 11:25
수정 아이콘
pgr 아니었으면 여자분 욕 엄청 들었을 겁니다.
11/12/15 12:08
수정 아이콘
어우 ~ 제 한달전 상황과 거의 똑같네요
옛날 여자친구가 울며불며 매달렸다고 그 여자에게
가겠다는 그 남자 ..
전 글쓴님과는 좀 다르게 행동했습니다. 그 소릴 듣는 순간 사랑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식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단박에 잘랐어요
물론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이별의 아픔과 사랑했던 마음이 남아있어 힘들지만요..
그여자분, 같은 여자지만 절대 이해 안갑니다
꼭 슬픈 그 상황을 자기도 모르게 즐기는것 같아보이기 까지 하는군요.
글쓴님, 힘드시겠지만 마음 독하게 먹고 지우세요. 그 여자분은 정말 영 아닙니다
죽을것 같이 힘들죠? 지나놓고 보면 왜 그런
여자때문에 내가 힘들어했지? 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더 좋은 여자분이 올 마음의 길을 만들어놓으세요 [m]
11/12/15 12:14
수정 아이콘
초코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지금이야 힘드시겠지만, 결국 이 또한 지나가겠죠...

이렇게 아름답게 갈아탈 수 있는 여성분이 능력자라고 해야 하나요...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군요...
대답 안해?
11/12/15 13:03
수정 아이콘
아.. 이런 일이 사실 흔히 있는데, 주위에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여자친구 고소해버리고 싶네요..
루크레티아
11/12/15 13:27
수정 아이콘
그냥 신기하군요..
별개로 글쓴분은 보살님이시네요.
딜레마
11/12/15 14:11
수정 아이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에휴..

어쨌든 냉정히 말하면 여자친구분이 저렇게 하실 정도 만큼만
글쓴 분을 좋아하신게 아닐까요.

잊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만..잘 되실지..ㅠ.ㅠ
아야여오요우유으
11/12/15 15:05
수정 아이콘
벌점제도가 여자분 살리네요
사티레브
11/12/15 15:16
수정 아이콘
남자분이 아직 여자분을 사랑하시니까 이런 글이 나오는군요...
물키벨
11/12/15 15:20
수정 아이콘
핑계가 4년을 기다려줘서 그사람 옆에 있어주고 싶다니 어처구니 없네요... 막말로 5년 기다린 사람있다면 다시 그사람한테 가야겠네요 여자 말 대로라면요

핑계도 되는 핑계를 대야지 뭐 이런 ,, 정말 저런여자는 눈에 피눈물나게 상처받아보고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EternalSunshine
11/12/15 17:22
수정 아이콘
글을 보면 "드라마틱하다고 느껴지는 상황"때문에 더 상황에 몰입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제게 일어났던 연애수난이 영화같이 느껴져 지나치게 몰입했던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별것 아니더군요.
여자분은 정이 많은게 아니고, 헤픈겁니다. 그리고 아직 어려서 더 그러는 걸수도 있어요.
무엇이 더 님을 위한것인지, 생각해봤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행동들을 골라서 했네요.
이런 일도 추억 아닌 추억으로 남아 꼬깔콘님을 더 성장하게 해줄겁니다. 그러니 걱정마시고 놓아주세요.
Thanatoss
11/12/15 18:20
수정 아이콘
윗분께서 말씀하신대로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더 몰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저렇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이별을 경험했었는데요
받아들이지 못하는 순간에는 사람들의 모진 말들도 인정하면서도 여자친구를 변호해주고 그랬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결과론적으로는 여자쪽이 바람이 난 것이다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부정-슬픔-자기비하-원망-분노-무념 순으로 가더군요
그리고 이런 이별일 경우 남자쪽에서 잡는다고 해도 잡히지도 않을뿐더러 최악의 경우에는 그것을 즐기는(일부러는 아니지만)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제 전 여친의 경우가 그랬었지요
한두번의 싸움정도로 쉽게 헤어지자고 하는 성향을 가지지 않은 이상 헤어지자고 하는 말은 충분히 생각하고 결심하고 말을 했을것입니다. 결말은 안좋아도 좋은 추억만 남기고 정리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붙잡는다고 여친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붙잡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판단인것같습니다
붙잡지 않아야 여자쪽에서도 남자를 그리워하게 되고 돌아올 가능성이 그만큼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걸 기대하고 안붙잡으면 안되겠지만 예전 많은 여자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이거하나만큼은 100%일치하더라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현재 여친도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사귀었던 남자가 유학가면서 헤어졌는데 이제 귀국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약간 걱정이 되네요 .. 행복한 글일 줄 알았는데 씁쓸합니다 힘내시길 바랄께요
11/12/15 18:22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내사랑 복남
11/12/15 21:23
수정 아이콘
슬프네요.
머리로는 이해가 불가능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 또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저 같으면 좀 기다려 보겠습니다. 왜냐면...
잊는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깐요.
기다리든 잊으려 하든 힘든건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힘내세요.
건강이제일
11/12/15 21:42
수정 아이콘
아직은 모른다는 말 뒤에 숨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생채기를 낼 수도 있는 그런 나이임을 압니다만.
모진 맘 먹고 모질게 행동하는 이의 마음은 따뜻하지 않고 정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겠지요.
힘들지라도 제대로된 마침표를 찍어주는 것.
그것이 결국은 더 그 사람을 위한다는 걸 알기에 좋은 사람 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모질게 행동하는 거니까요.

그분을 마냥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분은 그저 어린 분이겠지요. 허나 그 분을 정많고 착한 사람이라 불러드릴수는 없겠네요.
그건, 누구하나 편할리 없는 힘든 이별의 과정을 최선을 다해서 이겨내온 다른 분들께 못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님께서는 힘을 내시길, 그리고 그 분의 잘해준 오빠를 향한 미련에 휘둘리지마시고 잘 끊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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