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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0 00:30:45
Name Nair
Subject [일반] 강용석 의원의 안철수 교수에 대한 공격?

안녕하세요, 사실 토론 게시판으로 가야할지 질문 게시판으로 가야할지 명확히 모르겠지만.. 이곳에 올려봅니다. 크게 논쟁이 되길 원치는 않아요 ㅠ_ㅠ 회원님들 의견과 함께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신문에 나온 내용입니다.  (11월 9일자 한겨례 신문)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4795.html

논조는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으니 사실관계만 발췌하도록 할게요.

1. 강 의원은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8일까지 7차례에 걸쳐 카이스트에 안 원장 및 안 원장 부인 김미경 교수의 임용 과정을 비롯한 세부 정보를 요청했다.

- 이 사안 같은 경우엔 임용에서 무리한 요소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하는 것 같은데.. 납득은 가지만 7번이라는 게 조금 과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2. 강 의원은 이밖에도 안 원장에 대해 “주식발생 총수의 1.5%를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고도 너무 생색을 냈다”, “안철수연구소를 그만 둔 뒤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총 104억 배당을 받은 것이 충격적”, “주식을 팔아 미국에 집을 산 것 아닌가” 등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 주식 발행 총수의 1.5% 를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고 생색을 냈다.. 이 점은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지금도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시피한 걸 감안하면 말이죠; (뭐.. 생각보다 조금 적긴 하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은 해요.)
- 이게 정말 저는 의문인건데요, 회사를 그만 둔 뒤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104억의 배당금을 받았다.... 이게 충격적인 일인가요? 제 짧은 지식으로는 배당금을 받는 건 회사 직원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어떤 관련된 규정이 있는건가요? 배당금은 뭐 직원만 받을 수 있다거나..출근을 해야 한다거나; 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지적 좀 부탁드립니다!
- 미국에 집은 없다고 했으니 없는 거겠죠? 어떤 정보 제공자가 있다면 몰라두요.

3. 강 의원은 또 최근 정부 부처에 산하 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백신프로그램 상세 내역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 이거야 뭐.. 표적 조사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V3 많이 쓰는 건 뻔한 내용인데..

4. 안철수연구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는 ‘모바일 악성코드 탐지 및 방어기술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맡았다. 통상 이런 지원사업은 연 1회 ‘연차 평가’를 하는데, 안랩 컨소시엄은 1년차(2010년10월~2011년9월) 사업에 대한 지난 9월 연차평가에서 합격점인 ‘계속 수행’ 평가를 받았다. 이미 합격점을 받은 사업을 국회 쪽 요구로 재차 평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사업은 지난 8~9일 국회 지식경제위에서 예산 삭감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 이것도 표적 조사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대략 이 정도네요.

정말 궁금한 건 2번 인데요, 1,3,4 번 같은 경우야 받아들이기에 따라 다르지만 2번 항목 같은 경우는 사실관계가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검색을 해보긴 했는데 주식 배당이니 출근이니 이런 거는 없더라구요. 디자인 분야 종사자라 이쪽엔 영 많이 알고 있지 않아서요 ㅠ_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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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1/11/10 00:33
수정 아이콘
이 자가 양심있는 정치인이라면 벌써 뱃지 반납하고 낙향했겠죠.
가을독백
11/11/10 00:35
수정 아이콘
표적 맞죠.
강용석이라는 인간 자체가 성추행으로 인해서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고는 하지만 정치적 견해차이..라기보다는 거의 대놓고 공격을 했죠.
기사에서도 박원순 저격수로 행동했다고 나오기도 하고요.

쉽게 말해서 물어 뜯으려고 이유를 만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이유 조차도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것이고요.
국진이빵조아
11/11/10 00:36
수정 아이콘
강용석 의원 불쌍한 사람입니다. 자기도 지금 인기가 높은 안철수씨를 까고 싶겠습니까? 설법나온 사람이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봐도 전혀 문제 없는 것임을 자신도 알고 있을텐데 얼마나 급박한 상황이면 그럴까요. 성희롱 언행으로 탈당하여 무소속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다음 총선 한나라당 공천 다시 받고자 대놓고 사냥개 역할 하는 겁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1/11/10 00:36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지식으로는 배당은 출근 여부는 상관없이 그냥 배당 기준일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만 하면 받는 건데요;;;;
뭐 다른게 더 있으려나요....;;;;
제 생각에는 강용석 의원은 출근도 안하면서 104억원을 받아갔다는 걸로 이 사람은 서민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끌고 가고 싶은 것 같네요.
사실 배당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모르면
걍 출근도 안하면서 104억원을 받아갔다 라는 것으로만 보이니 뭔가 불순하게 생각될 수도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강용석 의원 (아직도 의원이라는 것도 정말 믿을 수 없는 우리 정치판의 현실입니다만-_-)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11/11/10 00:36
수정 아이콘
출근 안 하고 배당금 받는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MLB이나 프리미어리그 좀 살펴봐야
아! 하고 깨달으실듯 [m]
응큼한늑대
11/11/10 00:39
수정 아이콘
강용석.. 이름만 딱 보여도 그냥 뭐야.. 하고 마는데 나름 오래가네요?
쯧쯧...
된장찌개
11/11/10 00:41
수정 아이콘
이거 동영상으로 있는데, 링크가 어디있는지 기억이 않나네요.
이건 명백한 임신공격입니다.
11/11/10 00:49
수정 아이콘
임신공격이라뇨? 된장찌개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 거 아닌가요? 그리고 인심공격입니다.
11/11/10 00:41
수정 아이콘
때 묻히기 시작한 거죠.
자유지대
11/11/10 00:49
수정 아이콘
1. 7번 요청했다는건 전혀 중요하지않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국회의원이 자료를 요청했는데 7번이나 부실하게 줬다면 그게 문제죠.
(부실하게 준건지 아님 요청을 잘못해서 여러번 수정해서 요청했는지는 기사에 없어 잘 확인이 안되네요. )
강용석이 악당인지는 몰라도 엄연히 국민의 선거로 선출된 국회의원입니다.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요청하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 주식나눠준건 아마도 전환사채로 준걸로 아는데
자신이 100% 주주가 아니라면 일종의 배임이 될수도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처벌규정이 없는걸로 압니다.
(예로 유명한 이재용의 삼성애버랜드 전환사채 건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그러나 배당금은 출근하고 상관없는 문제로 전혀 문제될것이 없고 그 배당금으로 미국집을 사건 우간다 집을 사건 역시 문제없습니다.

3,4번은 표적수사인지 아닌지는 증명이 어렵고 개개인의 느낌이 중요함으로 결론내기는 힘들지않을까하네요.
Darwin4078
11/11/10 00:53
수정 아이콘
강용석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나라당의원+검사들이 진짜 악질인 이유는
이런게 다 말도 안되고 상식적이지도 않다는걸 알면서도 행한다는 거죠. 자기 일신의 양명을 위해.

얼마전 강용석의원 블로그에 닥치고정치 읽은 소감 올라왔더군요.
정확하게 총수의 의도와 생각을 짚어내고있더군요.

그렇게 머리좋은 인간들이 자기 몸 편하려고 이러는걸 보니 사는게 뭔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Kristiano Honaldo
11/11/10 00:53
수정 아이콘
아직도 그가 남긴 어록들이 생생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여사님 아니었으면 번호도 따갔을걸?
아나운서 될려면 다줘야돼
토론패널은 못생긴애 하나 이쁜애 하나로 구성해야된다
내 보좌관은 한양대 얼짱 김태희
이런 인간한테 공격을 당해야 하다니.........
tannenbaum
11/11/10 00:53
수정 아이콘
이사람은 도대체 왜이러는걸까요?
진심 궁금합니다. 본인도 이게 말도 안되는 어거지라는 걸 알텐데
11/11/10 00:57
수정 아이콘
결국은 다시 입당하고 싶다 이거 아닌가요.
거북거북
11/11/10 00:57
수정 아이콘
1. 국회의원이 KAIST에 자료 요청을 7번이나 해야 되는군요...
2번은 트집이고, 3번은 하려는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4번도 트집인거 맞습니다. 과제 평가 계속으로 넘어가놓고 두 달만에 평가를 또 하는건 말도 안 되는거 같네요 =_=
된장찌개
11/11/10 01:04
수정 아이콘
이건 제 추측일뿐이지만..... 저도 낮은수준에서 생각하고, 저 사람들도 낮은 수준에서 생각한다고 했을때요.
아직도 국민들이 들여다보지 않고, 대충 겉만 쓱 본다고 판단해서 저러는거 아닐까요
신문헤드라인만 보고 내용은 안 읽는고, 투표도 공약이나 해온 일들을 보는게 아니라 풍기는 이미지만 보고 투표한다는 식으로요.

그래서 그냥 어떻게든 흠집내는 분위기만 만들면 국민들이 [안철수씨도 뭔가 잘못한게 있구나...]
[안철수씨도 잘못한게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꺼라고 판단하고 저러는것 아닐지...
Observer_
11/11/10 01:07
수정 아이콘
이젠 막 불쌍해요... 아 참 사람이 저렇게까지 졸렬하게 살아야 되나... 저렇게라도 살고 싶어서.... 흑흑
내일은
11/11/10 01:27
수정 아이콘
배당금 가지고 공격 하는건... 대한민국 재벌들을 모두 적으로 돌리겠다는 패기 인거죠?
검은창트롤
11/11/10 01:28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 멍멍이 방귀뀌는 소리여...배당금이 출근하고 무슨 관계인건지 도대체 ;;
카트리나와 투아모리의 상관관계 정도 되려나요 -_-
뜨거운눈물
11/11/10 01:37
수정 아이콘
미치지 않고서야 저 배당이야기를 꺼내나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임대료 받으려면 건물에 직접 방문하거나 세입자에게 얼굴 비춰야 하나요?

이 말도 안돼는 엉뚱한 소리를 하네요
그림자군
11/11/10 01:43
수정 아이콘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 나이에 투명전자발찌차고 평생살려니
국회의원이라도 한번더해야지 어떡하나요...

에휴 불쌍해서 까기도 싫네요
뉴스에서 야당국회의원들이랑 악다구니하는데
이 아저씨 눈이 왠지 슬퍼보였어요... [m]
꺄르르뭥미
11/11/10 05:58
수정 아이콘
출근도 안하고 배당금을 받았다...는 개그로 이해하면 되겠죠?
비슷한 개그 패턴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떠오르는게 없네요.
11/11/10 06:25
수정 아이콘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
요제프 괴벨스.
슬픈건 이런 말도 안되는 의혹이 신문에 한마디 제목으로 자꾸 나가게되면 결국 대중이 믿는 시점이 온다는거죠. [m]
11/11/10 09:15
수정 아이콘
104억 배당이야기는 그만큼 돈을 많이 벌었다 이거죠. 부자를 싫어하는 심리를 노리는거죠.
그냥 트집잡기일뿐, 별로 고려할만한 이야기는 없는거 같습니다.
11/11/10 09:34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신규 입법안.
배당금 받으려면 주식 보유한 회사에 반드시 출근할 것.
외국인 투자자와 주식 펀드 운용자의 경우 출근이 힘들기 때문에 대리출근 허용.

대리출근 허용 효과로 청년 실업률 현저히 감소.

참신합니다.
아키아빠윌셔
11/11/10 10:20
수정 아이콘
이 사람 항소심에서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받았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11/10 10:44
수정 아이콘
홍준표대표가 저격수의 기본조건으로 자기와 주변이 깨끗해야 한다고 했는데,,
11/11/10 10:51
수정 아이콘
악성바이러스가 백신을 검증 할려고 하네요
the hive
11/11/10 12:46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view/20111110n09360

이제 상고심만 남았네요... 상고를 안하면 국회의원 자리에서 쫒겨납니다
Mithinza
11/11/10 12:51
수정 아이콘
엄훠... 이분 그래도 자기반성이 철저하신 분이십니다.

https://pgr21.co.kr/?b=10&n=109038
11/11/10 14:15
수정 아이콘
배당금 얘기는.. 출근을 했냐 안 했냐가 요점이 아니라, '104억'이 요점인겁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여러분~ 이 사람 100억대 부자에요~~ 다~~ 속고 계신거에요~" 가 요점이죠.

...그래서, 누가 속겠대?? -_-;;
11/11/11 12:30
수정 아이콘
성범죄자 강용석,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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