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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9 13:32
원래 안철수씨는 성향상 한나라나 보수라인 쪽에서 일을 도모할 수도 있는 분이라고 보았고,
그것도 개인적으로 좋고, 지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여권이 안교수나 회사쪽에 해대는 치졸한 짓들을 보면 열받아서라도 야권에서 뭔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리어 정치인들이 두려워 하면서도 안교수를 정치권으로 밀어넣는다고나 할까요?
11/11/09 13:38
그런데 냉정하게 얘기해서 안철수가 무소속?으로 당선이 된다면
제대로 국정운영 할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11/11/09 13:40
문득... 대통령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여당이 없고 야당만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 중에 가장 친한 정당이 여당 격이 되는 걸까요?
11/11/09 13:41
개인은 정치를 직접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치적선택, 행위를 했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은 반드시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처럼 최고급 킹메이커가 될지, 킹이 될지는 좀 지켜봐야 겠네요..(그동안 정치란걸 구경한 바로는 후자쪽으로 선택한다에 500원 정도 걸겠습니다.)
11/11/09 13:42
혼자서 해보려고 하다간 문국현씨 전철을 밟겠죠.
바람이니 뭐니 해도 기존 조직을 거부하고 혼자서 정치하겠다는건 현실을 전혀 모르는 소리입니다. 안철수씨를 위해서라면 안나오는게 그 깨끗함을 유지하며 오래사는 방법이겠지만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디서든 한 몫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11/11/09 13:46
이 나라 정당정치가 제대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야당권에서는 정당정치가 키워낸 인물이 최근 거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최근 새로운 인물도 안 나왔지만, 그나마 나온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모두 정당정치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었고, 지금의 지지도도 정당에서 만들어준 게 아니거든요.
이렇게 계속 나가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
11/11/09 13:54
손학규, 문재인, 안철수 세 명이 단일화해서 대선에 임하면 누가 되었든
승리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야권에 꼭 필요한 분이라 생각하구요.
11/11/09 14:01
이번에 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를 쟁취했던 식으로 하면, 충분히 내년 대선도 야권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좀 더 새로운 전략을 구성해서 "아름다운 단일화 양보", "아름다운 선거 지원"의 레파토리를 좀 더 맛깔나게 준비하는게 관건이라고 보구요.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단일화쇼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1/11/09 13:59
개인적으론 안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긴하지만 정치계의 앞날은 아무도 점칠 수 없는거고...
솔직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한다고 할때만 해도 사태가 여기까지 와서 뜬금없이 안철수씨가 등장하고, 더 뜬금없이 박원순 시장이 당선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분명한건 한나라당에서 자꾸 언급하고 들쑤실수록 '이것들이?!' 하고 나올 가능성이 점점 올라간다는 거.
11/11/09 14:14
야권에서 문재인 손학규 안철수씨 3명이 자체경선을 하면서 토론회도 하고 하면...아마 판자체를 야권쪽에서 많이 먹고 이끌어 갈겁니다. 정권교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11/09 14:16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과 나오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드네요..
어쨌든 나오시면 한표 오늘 뉴스에 안철수연구소 모바일백신 개발 정부지원금 8억인가 14억인가 지원끊는다고 하던데..
11/11/09 14:34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안나오실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반한나라 진영에서 낼 수 있는 후보인 문재인 or 손학규 지지성명 정도가 그가 할 수있는 운신의 최대폭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로는 안철수씨 자체가 무슨일을 할때 번개불에 콩궈먹듯이 급하게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그렇구요 그가 현실 정치에 참여를 할때는 아마도 기초부터 찬찬히 밟는 과정을 거칠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마도 부산이나 서울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부산시장선거 정도로 참여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둘째로는 (제가 느끼기에) 본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욕구가 그리 크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그렇게 여긴 이유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현 박원순 시장에 비해 큰 지지율로 앞섰음에도 너무도 쉽게 후보자리를 내논 것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정치사에 오랫동안 남을 아름답고 고귀한 결정이긴 하지만 (그래서 박시장님이 크게 이길수 있었죠^^) 안철수 개인의 문제로 보자면 그만큼 시장직에 대한 본인의 욕구가 작았다고도 생각해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현시대 상황이 암울하니 어떻게든 도움이 되어야겠다라는 소명의식이 개인적인 욕구보다는 더 컸다는 생각입니다. 대선은 개인의 정치 참여욕구가 극에 달해야 나갈 수 있는 거라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서울시장 하나 따냈다고 해서 현시대의 암울함이 가시는것은 아니겠지요..아마도 내년에는 더 큰 빅엿이 더 터질겁니다. 그래서 반한나라 진영에 대한 지지성명 정도가 그가 정치에 참여하는 최대 폭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다음 대선에 대해서 좀 더 공학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손학규, 문재인, 안철수 세 명의 단일화는 대선에서 박근혜씨와 비등하게 싸우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대선 경쟁력은 현재로써는 안철수>문재인>손학규 로 보여지고.. 안철수씨가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볼때 결국은 문재인씨와 손학규씨의 경쟁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볼때 결국 이 둘의 입지는 야권통합의 헤게모니를 누가 쥐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가 될거 같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는 문재인씨가 위겠지만 손학규씨의 진중함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대선 승리 가능성은 문재인씨가 더 클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대통령직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은 오히려 손학규씨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엇그제 나온 민주당 지도부의, 정확히는 손학규 대표의 원샷통합전당대회 주장을 볼때 그는 이점을 잘 간파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만약 서울시 시장 선거 때처럼 투트랙으로 하면 민주당은 기득권만 챙긴다는 비판만 받고 몰락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야권 대통합을 민주당의 주도로 정확히는 손학규의 주도로 어떻게든지 이루어만 낸다면 손대표의 정치력은 크게 인정받을 것입니다. 87년 김영삼 김대중의 분열 이후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야권 통합정당입니다. 저는 대통합을 비관적으로 보지만, 만약 손대표가 극렬반대중인 민주당 기득권파를 누르고 야권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면 저는 손학규씨의 정치력에 제 표를 던지겠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씨 또한 야권통합에 계속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므로 혁신과통합이 주도적으로 야권통합을 이뤄낸다면 문재인씨가 더 큰 영향력을 갖고 결국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야권통합이 느슨하게 이뤄져 선거 공조 수준에서 그친다면 결국은 본선경쟁력에서 앞서는 문재인씨가 통합후보가 될 것이고 저는 여기에 표를 던지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이해관계와, 진보3당의 경직성 때문에 야권통합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 결국 손학규, 문재인, 두 분이 밀월관계를 맺고 역할 분담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재인씨는 진보 3당과 사회 시민세력을 손학규씨는 민주당을 맡는 형식으로 진행이 될것으로 보이고 민주당내의 한명숙씨가 큰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한명숙씨는 범야권의 모든 세력에 가장 강한 믿음과 존경을 받는 온화한 성품의 인물입니다. 손학규씨와 문재인씨가 손을 잡고 야권 통합을 이뤄낸다면 이 둘은 정말 피튀기는 대선 후보 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래야 후보 경선이 흥행을 하고 바람이 불어서 박근혜 대세론을 누를수 있습니다. 여기에 안철수 원장의 지지 성명정도가 곁들여 진다면 수도권에서 거의 15% 이상의 스코어차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러면 경상도권의 표차를 극복하고도 남습니다. 경남권에서 약간의 바람만 불어줘도 거의 레이스는 끝났다고 봐야져.. 암튼 두 야권의 수뇌부가 일을 잘 합심해서 좋을 결과를 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고로 차차기 대권 경쟁에는 박원순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클거 같습니다.
11/11/09 15:27
안철수 원장이 정치를 하고 대통령이 되길 꿈꾸신다면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 정당을 꾸려서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자신의 제대로 된 정치적 기반을 갖추고 정치를 한다면 몰라도 반 MB, 반 여당 정서에 편승하여 자신들을 범야권으로 아름답게 포장한 이합집산 세력에 합승을 한다면 나중에 대통령이 되거나 정치권력을 잡게 됐을때 이합집산이 족쇄로 작용하거나 그것에 꽤나 골치를 썩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정치역사에서 권력을 잡기위한 연대를 해놓고 권력을 잡은후에는 그 연대가 좋게 이어진 경우를 보질 못한거 같습니다
11/11/09 15:30
깨끗하고 바른사람같아 보이긴한데 정치적인 행정능력에있어서 상당한 의구심이듭니다.
대선에나오면 한나라당에서 검증들어갈테고 그럼 실체가 까발려지겠지요. 그때가야 정확한 판단이가능할듯...
11/11/09 15:45
안철수 씨는 이미 정치인입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리고 언젠가 이야기했지만, 내년 대권을 안철수 씨가 도전한다면, 내년 총선 두어달 전에 창당을 할 겁니다. 합당이겠지만 어쨌든 형식은 '창당'요. 그렇게 국회의원 의석을 확보하지 않고, 연말에 대선에 도전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안철수씨가 대통령이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물론 출마한다면 투표는 하겠지만, 출마를 안했으면 합니다. 대통령이 됐을 때 비전이 없습니다. 아니, 비전은 있는데, 비전을 이룰 힘이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해보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권위를 타파하기 위해 내려놓은 것이 많은 것도 있겠지만, 욕심을 부렸어도 한계는 있었을 겁니다. 꼬마민주당의 대표주자에서, 통합민주당의 경선을 통한 대권주자가 됐음에도 당내 반발에 흔들렸고, 결국 당선 이후 열린우리당을 창당하게 됩니다. 단일화가 얼마나 잘 진행될 지는 모르지만, 안철수 씨는 너무 세력이 없습니다. 안철수 씨는 그 다음 대선이면 모를까, 내년까지는 킹메이커로 자리해야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그렇게 판단할 거라 생각합니다. 답은 문재인변호사와 손학규 대표 중에 하나고, 민주당 기득권 세력, 친노세력, 진보진영을 최대한 아우를 수 있는 대표자는 문재인 쪽에 가깝기 때문에 결국은 문재인변호사가 단일 후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 발 더 나가서' 대선을 예측해보면 지금까지의 대선이 충청권이 케스팅보트를 쥐었던 것과 달리 PK가 결정할 거라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대표가 얼마나 PK를 덜 잃느냐의 승부랄까요? 한나라당이 PK에서 민심을 잃는 것 같으면서도 박근혜전대표에 대한 지지는 남은 상황인 느낌이라서요.
11/11/09 15:47
저도 안철수교수는 안나올걸로 봅니다.
총선 때도 꼼짝도 안할것이고 움직이는 최대치가 대선때 지지 성명 정도일겁니다. 몇몇 분들 예상처럼, 그가 정치를 하게된다면 누구나 인정할수밖에 없는 "정통" 정치인 테크트리를 차근차근 밟을 가능성가장 큽니다. 속성으로 갑자기 대선후보를 시도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고 보며, 만약 진정 뜻이 있다면, 아마 대선도 끝나고, 지금있는 융합대학원장일을 끝마치고 나서야 움직이기 시작할것이고, 국회입성, 아니면 다른 선출직 공무원등 차근차근 올라갈것입니다. 때문에 그가 정치한다는 전제하에 향보를 예상해보면 내년 대선(2012)에는 사실상 움직이지 않을것이고, 그 다음 대선(2017)에서는 정치인으로서 무엇인가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있어도 대선에는 나오진 않을겁니다. 아마 국회의원든 도지사든 임기중에 있을것이구요. 그것을 바탕으로 그 다음 대선(2022)혹은 다음다음대선(2027)에 출마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따져보면 앞으로 11년 후 혹은 16년후 네요. 그러기 위해선 2-4년정도후에 첫 움직임이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향후 5년이내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 정치생각은 완전히 접은걸로 봐야겠죠. 제가 대선후보 안철수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건 지금이 아니라 그 때입니다. 이번 대선을 염두에 두고 여러 언론이나 정치인들의 설레발이 계속 되는데 말그대로 그냥 설레었냐로 끝날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야권단일후보-. 연대든 통합정당이든 뭐든 어떻게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야권 후보는 한명으로 하자는 쪽으로 진행될겁니다. 당연한가요? 현재 후보상황에서는 최후에는 문재인이사장,손학규대표가 대결할것이고, 여론조사든, 경선이든 거쳐서 누구 한명으로 최종확정될겁니다. 그리고 최종확정될때까지 안철수교수는 꼼짝안할가능성이 크고요. 그후에도 전혀 안움직일수도 있지만, 최종단일후보가 확정되고 나면 최후의 순간에 지지성명정도 해줄 가능성은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안철수교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냥"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른 정치인들은 관찰해본 기간도 사실 얼마안되고 일단 제가 잘 모르기때문에 섣불리 판단안하는것도 있습니다. 제 입장을 보면 현재 상태에선 안철수교수의 지지성명없이는 박근혜후보를 찍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급선무가, 일단 우리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좀 자주 경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기본적으로 정권교체를 지지합니다. 거기다가 또 지금의 대통령이나 여당의 집권시 행동방식을 볼때는 이번 정권에서는 끝나면 좀 따져봐야할 것들이 많아 이번에는 특히 더 정권교체해야하는 시기로 봅니다. 한 서너번 정권이 왔다갔다 하면 그러면서 국민들의 전체적인 정치 수준이 좀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러는 동안에 세대교체도 많이 이루어져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유권자의 대다수가 될것이구요.
11/11/09 16:08
맛을 보고 씹어 보고 싶긴 한데 아직 음식은 아니고....
요즘 조중동 뉴데일리 프런티어타임즈 데일리안 등등 난리가 아니죠. 후후 여튼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11/11/09 17:49
개인적인 생각으론 직접나서는것보다 이번 서울시장때처럼 지원해주는것이
이미지도 지키고 효과도 제일 크게 발휘할수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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