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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9 16:15
경주 최부자집에서는 '주변 100리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가 가훈이라 했죠.
헌데 그게 주변 사람들만을 위한게 아니라 최부자집 자신들을 위함이기도 한데...
11/11/09 16:21
11/11/09 16:26
제일 가능성있는 방법이 대기업의 세무조사, 세금폭탄, 압수수색 등등으로 재벌들을 쪼아되면 되는데 안철수 교수가 대권을 잡으면 실현할까요?
11/11/09 16:34
비현실적인 부분은 대학 나온 사람에게 그들에게 걸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라는 건데, 사실 이건 불가능하죠. 그보다는 대학을 덜 나오게 하고, 노동 현장의 처우개선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11/11/09 16:49
안철수씨는 대학생들 멘토나 교수가 딱이라고보는데요. 정치는 아니라고보는게
현실감각이 상당히 부족해보입니다... '삼성, 애플 적수 못된다'라는 발언만봐도 현실인식이 2009년수준이라는걸 알 수 있죠.
11/11/09 17:03
2009년이면 2년전인데...그것도 너무 오래된 생각인가요?..
오히려 70,80년대 사고방식으로 경제 성장을 할려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은 세상인데요... 딴지가 아니라 정말 2년전 사고방식이 문제가 되는건가 해서 댓글 다는거예요.. 그리고 삼성vs 애플 관계는 핸드폰만 놓고 보면 젊은세대에게는 통하는 말인데요... 특히 구매욕구가 가장 활발한 여성들은 아이폰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사랑합니다... 타사 핸드폰은 아예 고려 대상에도 없어요..
11/11/09 16:56
더 훌륭한 정치인을 본적도 없는것 같아서 이분이 꼭 정치판에 뛰어들면 좋겠네요. 무언가를 바꿀수 있는 사람이라는것은 분명한것 같아서요.
11/11/09 17:04
안철수씨가 하는 말 참 좋고 옳은 말이지만, 이상론이죠. 특히 이상주의자가 정치를 할 수 없는게 우리나라구요.
정치엔 안뛰어드셨으면 좋겠네요. 그만큼 타락하기 쉬운게 정치라...
11/11/09 17:06
정치에 참여 하시는것 까지는 괜찮지만 정치인이 되시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정치적 의견을 조언하는 정도가 딱 좋을듯 싶습니다.
덧, 전 김치찌개님이 제 댓글에 답을을 달아주면 좋겠습니다 한번만~~~ 봇이 아니라면 달아주세요
11/11/09 17:08
적어도 이 인터뷰에서 '현실'를 보는건 그렇다 치는데 '현실을 바꾸는 길'을 보여주진 않았네요.
저는 아무래도 아직 이 사람에게 대통령을 맡기기는 불안합니다.
11/11/09 17:10
안철수교수보다 더 정치적이고 상식적이고 대통령에 어울렸던 노무현대통령의 처절한 실패만 보더라도 안철수교수가 정답은아닌것같은데 마땅한 인물이없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11/11/09 17:15
현실인식조차 안되는 정치인들이 수두룩해서..
본문에 나왔듯이 저도 양극화의 결말은 공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부자들이 단순히 자비심과 애국심으로 부자증세를 외친게 아니라고 봅니다. 겉으로 포장이 어떻든 결국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의 붕괴 가능성과 부자 자신들이 볼 피해 때문에 그랬을 겁니다.
11/11/09 17:24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뭐 이상적인 이야기인 건 분명합니다.
다만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이유가 분명하고 그와 관련하여 현재와 같은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는 걸로 봐선 말만하는 사람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 나라의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사실 공감대가 형성되면 못 바꿀게 없죠. 하다못해 정치인 뽑는 선거구제도도 바꿀 수 있죠. 공감대 형성이 사실 정치인이 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정치센스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실제 정치를 할때 얼만큼 그 센스를 잘 발휘하느냐는 다른 문제겠죠.
11/11/09 17:31
현실적으론 어려워도 이런 분이 정치를 이끌게 된다면 조금더 괜찮아지겠죠.
안철수씨의 등판만이 지금은 이 나라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11/11/09 17:36
안철수씨에 대해서 호감은 있습니다만, 정치인으로서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사실 뭐 보여준게 있어야 생각을 하는 부분이니까요. 이미지의 대화의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고 보지만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걸로 보여집니다.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게 아니라면 이상론자겠구요. 정치는 현실이며, 현실의 삶을 개선하는데 정치가 필요하답니다. 이상론적 얘기들은 학자들이 해도 충분하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그래도 지금까지 보여주신 삶이 훌륭하고 모범적인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철수씨가 정치에 정말 생각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정치 현안에 대해서 원론적이고 이상적인 얘기 말고 현실적인 방향 및 대안 제시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그 이후에 정치에 뛰어들었으면 합니다. 대선에 나갈 수 있으면 나가고, 떨어지면 국회의원이나 다른 시도를 통해서 정치를 하고 다음 대선을 노려보는것도 나쁘지 않구요. 물론 본인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11/11/09 17:37
딴건 몰라도 안철수가 이상론자여서 저런소리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방용으로는 하고싶은말이 상당히 많을겁니다 아니면 나꼼수같은데서나 물론 나꼼수에 나오지는 않겠지만...
11/11/09 17:45
착한맘으로는 정계와는떨어져서 이렇게 독야청청하셧으면
나쁜맘으로는 대통령이라는 최대권력을 쥐어 원하시는대로 나라를 운영해보셧으면 [m]
11/11/09 17:55
좋은 이야기와 그에 대한 참여를 청춘들에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정말 좋게 봅니다...서울시장의 경우도 안철수씨에겐 득 될것이 없었는데 출마이야기부터 지지를 하며 직접적인 움직임도 보여주셨구요...청춘콘서트 가본 적이 있는데 의외로 정치이야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두분이서...
11/11/09 18:04
그의 생각이 이상론에 치우쳐보인다고 해서 그의 생각이 철이 없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학자들이 하는 이상론적 얘기는 그들이 공감하고 느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들의 연구에 따른 어떤 학술적인 결과를그냥 말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이런 면에서 차이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지도자들(꼭 수뇌가 아니라 작은 조직의 상급자라도말입니다)이 저런 이상론을 잘 말하지는 않죠 현실적인 차별을 알면서 그에 기대어 대우받고 살아온 그분들은, 안철수씨가 말하는 가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진 않을겁니다 그런분들의 젋은이들에 대한 덕담은 '젋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 '원래 그렇게 고생하는게 당연하니 노력해라' 정도일겁니다 자신들이 젊은이들의 아픔같은것에 공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혈연이라면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들이 겪지 못했던 현재의 젊은이들이 힘들어하는 어떠한 면에 대해서든지 공감을 하고 안타까워 하고있다'는 면에서 안철수씨는 충분히 젊은이들이 기대를 걸만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췄다고 봅니다 '역지사지' 이 사자성어는 어렸을때부터 들어왔지만 실제로 행하기는 힘든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한대로 정치라는 곳이 워낙에 더럽고 치사하다는 인식을 갖는이상 그런곳에 들어가면서 기대를 걸었던 사람이 무너지는것을 보고싶어하지 않는 것이 아닌지... 그렇지만 현재 정치라는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인식하고 있는 사회분위기상 정치에 대한 관심과 쇄신에 대한 기대를, 전혀 정치와 상관없어 보이고 깨끗하고 신념을 가지고 살아온 어떤 사람들에게 기대하는것은 당연한 흐름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치에 대한 비판발언을 자주하는 유시민 의원같은 분에 대한 기대와 선거에서 느꼈던 한계등을 생각한다면 안철수씨 같은 사람이 정치에서 활약하는 것을 기대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11/11/09 18:22
이상론자라서 비판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저 분이 있었던 분야가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곳이거든요. 아마 그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보고 싶었거나 만들 수 있는 길을 보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분야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만들어왔거든요. 물론.. 정치는 다르겠지요.
11/11/09 18:38
많은이들이 안철수가 아직 보여준게 없다 이미지뿐이다 라는 비판을 하는데 정치인으로서 현재 대통령후보감이라 할 수 있는 박근혜, 김문수,손학규, 문재인 등등에 비해 이미지뿐인 사람이라 할수있는가요? 지금껏 행보를 볼때 타후보군보다 안철수의 행보가 믿음직한데 말이에요. [m]
11/11/09 18:57
저도 동감합니다. 과연 다른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안철수보다 바른 발언을 했느냐 생각해보면 아닙니다. 그들이 또한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꿔갈 수 있는 비젼을 보였는지도 의문입니다. 차라리 안철수씨가 삶에서 자신이 바라던 삶이 그대로 실천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성 정치인보다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11/11/09 18:49
지금 정치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임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대권을 도전해도 박근혜보다 확율이 높을만큼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최고의 영향력을 가지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정치를 할건지 말건지 정확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지 않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11/11/09 18:53
본방송을 못보고, 화면 캡쳐만 본 입장에서,
안철수 교수님이 대학 진학률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신 것은 전혀 아닌 것 같은데, 예시로 대기업-중소기업-막노동판 의 대우 격차를 줄여서, 대학을 나오더라도 중소기업, 막노동판에 거리낌 없이 갈 수 있도록, 소득분배구조를 고치자 는 주장 아닌가요? 굳이 대학진학률을 낮출 필요는 없죠..(부가적으로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리고, 저는 지도자로서 올바른 이상을 가지는 것은 가장 중요한 조건중에 하나라고 보는데요, 애초에 가고자하는 방향이 없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싶어하는 지도자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 정권이 잘 될 수가 없지요.. 실행력이나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세워놓기엔 아직 그럴 입장도 위치도 아니시고, 실행력 보다는 올바른 이상이 근본적으로 더 중요한 조건인것 같습니다.
11/11/09 18:54
저 인터뷰에서는 저 정도의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요..
얼마나 더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이야기해야 하는 건지.... 현재 우리나라에는 현실이 아니라 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 알기로 안철수씨가 말만 앞서는 사람은 아닌데요.... 자기가 한 말은 꼭 지켰던 사람입니다. 별로 근거없는 비판은 그게 바로 '비난'입니다.
11/11/09 19:11
진학률 84%(재수생까지 포함하면 90%라고 봐도 무방한)의 사회에서, 그들에게 안정적인 직업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발상은 이론적으로도 옳은 논리가 아닙니다.
전세계 그 어느 나라도 진학률 84%의 취직을 보장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현실을 바로 보는 사람이라면, 대학 진학의 비율을 낮추고, 3d 직업에 대한 임금과 사회 보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겁니다. 저런 현실인식 태도라면, 정치인 된다고 해도, 기대할 것이 없죠.
11/11/09 19:22
"현실을 바로 보는 사람이라면, 대학 진학의 비율을 낮추고, 3d 직업에 대한 임금과 사회 보장을 우선적으로 생각할 겁니다."
차사마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서, "대학 진학 진학의 비율을 낮추고" 이 부분만 빠진 내용입니다. 대학의 진학비율을 일부러 낮추지 않더라도, 중소기업과 3D업종의 임금과 처우가 대기업 수준으로 개선되면, 대학진학자 및 고/중졸들도 동 분야로 취업할 것이고, 대학졸업의 메리트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대학진학률이 줄어들것인데요. 따라서 우선순위는 인위적으로 "대학진학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3D업종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니, 안철수 교수님의 말씀은 거의 맞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11/11/09 19:12
상식선에서 시작해보면,
대학을 왜 갈려고 하나요? 대기업에 왜 가려고 하죠? 여타의 방법은 대우를 받지 못하니까. 여기에 대한 답은 노동력에 맞는 대우입니다. 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이득을 다 착취해야 하는가. 공사판의 인력들은 왜 그 위험에 맞는 보상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가. 왜 회사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투자하기 위해서 대기업에 모든 이득이 집중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현제 대우의 양극화 현상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한정시켜서 보았다는 점, 그리고 그 문제의 범위는 90%에 가까운 대학졸업생의 입장 뿐이라는점에서 이상론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배우는것은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직업에서 일을 할때 더욱더 효과적으로 노동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점 어찌보면 대기업은 대기업에 대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맥락에서 연결되므로 제가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11/11/09 19:25
지금 현재 대학까지 졸업한 학생들을 막노동판에 일자리가 있는데 왜 거기 안가느냐.
이건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수정해보면, 지금 현재 대학까지 졸업한 학생이라도 막노동판에 일자리가 있는데 왜 거기 가지 않는가? 이건 굉장히 커다란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막노동판에서 노동한만큼의 사회보장과 임금이 그들에겐 현실적인 사회문제의 크기만큼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대우가 적당한 수준이 되었을때, 대우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는 일자리 기피 현상은 사라지고,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11/11/09 19:28
사실 누가 대통령이되든 말만그렇듯하고 매번똑같았는데... 안철수씨는 다를거같습니다
노무현씨는 대통령이되서도 지지층이없었다지만 안철수씨라면 젊은층이 밀어주겠죠 안철수씨가 대통령이되서도 기득권층때문에 나라가바뀌질않는다면 이나라는 가능성이없을듯ㅡㅡ
11/11/09 20:30
솔직히 대학진학률을 떨어뜨리자는게 더 이상론적인 관점이 아닌가요?
까놓고 얘기해서 대한민국 임금체계가 미국식으로 바낀다고 치더라도 여기에서 자기 자식 대학교 안보내실분이 계십니까? 현장노동자의 월급에 관련 되어있는 캡쳐로 그런 판타지가 조금 심어진게 아닌가 싶은데, 미국에서도 대학교 나오면 조금 더 편한 곳에서 조금 더 많이 벌수 있습니다. 한국과 갭의 차이이지, 미국도 더 공부한사람이 육체적으로 더 편하게 많이 돈을 번다는 소리에요. 제가 나온 대학 평균 초봉이 4만불이 넘고, 그 캡쳐에서 나왔던 임금은 (5~6만불) 정상적으로 일하면 3년이면 뛰어넘고 더 오릅니다. 한국사람 마인드에서는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정하고 들어가야죠. 이거 인정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졸자 처우를 좋게 해줘서 완화하는 것도 조금씩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무조건 찬성입니다. 안철수씨께서 그런 것을 제시해주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저는 아직 안철수씨 지지를 하지도 않아서 그의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있는데 그가 말하는게 완전 헛소리 같지는 않네요.
11/11/09 20:33
솔직히 정치인으로서 안철수가 보여준 것이 무엇이 있나 의문입니다... 오세훈도 이회창도 문국현도 정계에 뛰어들기 전에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국민의 기대치를 채워준 사람은 없었지요.... 훌륭한 기업가, 훌륭한 법조인이라고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것은 아닌데.. 지금의 안철수 열풍이 이해가 가면서도 우려스럽네요 [m]
11/11/09 21:03
대학진학률을 낮추는 방법은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수능으로 짜르던, 아니면 다른 시험을 만들든지 해서, 절대평가로 한 번 거르고 시작하도록 입시제도를 손보면 됩니다. 50%로 시작해서, 최종적으로는 상위 30% 정도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죠. 학력인플레이션은 바로 해결될 것이고, 덤으로 대학 등록금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겁니다. 하위권 대학은 알아서 등록금 낮추며 빌빌 기겠죠. 당장 학생을 못 받으면 망하게 생겼는데, 적립금 쌓아놓고 있을 여유가 어딨겠습니까. 정부에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진다는 것은 두말하면 입아프고요. 문제는 이걸 실현하려는 정신 나간 정치인, 정당이 과연 있겠느냐는 거죠.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사는 동물이니까요. 국민에게 욕 얻어먹고 표 깎아 먹는 것으로, 이것보다 더 적합한 정책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11/11/09 21:10
국회의원 - 지자체장 - 대권주자 테크를 순탄하게 탄다면 10년 후 쯤엔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익이 아닌 공익을 생각할 줄 아는 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11/11/09 21:20
대학 진학률을 줄이지 못하는 이상,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대학 진학률을 줄이게 되면 부작용이 크겠죠. 하지만 누군가는 시도해야 됩니다.
11/11/09 21:54
마지막 3컷은 왠지 소프트웨어 공학의 향기가 나는 듯 하네요...;
[문제 인식 -> 이슈를 공유한다 -> 문제를 해결한다.] 음...
11/11/09 23:15
그나저나 약간 뜬금없지만 문국현씨 의원직 상실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10년간 정치활동을 못하나보네요.
피선거권 박탈인가요.. 이제 2년 지났으니 8년 남았군요.
11/11/09 23:54
이상이 없다면 발전도 없습니다.
요즘 안철수 교수가 이야기만 하면 못 미더워 하는 쪽의 레파토리가 항상 이상론자라는 것인데, 우리나라 정치판은 저런 이상론의 비전을 가진 이가 없어서 정체된 것이라고 봅니다. 언제나 변화를 가져오는 쪽은 이상을 현실에 접목시키려는 쪽이죠. 보여준 것이 없어서 못 미덥더라도, 저런 이상론이 우리나라 정치판에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런 이상론이 현실적 지지를 얻으면 바로 현실이 되는 것이죠.
11/11/10 00:09
반대로 지금 유권자들이 가진 정치에 대한 현실인식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현실적으로 '안철수'이상의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바람직한 이상을 담은, 사익보다 공익을 위하는 자세를 가진 대선후보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정치경험이 많을수록 도덕성에 대한 흠결은 어디선가 나기 마련이고 정책방향이 구체화될수록 나와 어긋나는 부분이 생기게 마련이죠. 여당의 유력한 대권후보가 박근혜씨고, 야당의 유력한 대권후보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올바르고, 구체적이고, 인기있고, 정치력에 대한 검증도 되있으면서, 현실성있는 후보가 과연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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