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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9 13:18
코레일 파업할 때 생각나네요.
작년인가 저작년인가. 한국에 잠깐 들어갔을 때 열차가 전부다 지연되더군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파업 때문이었는데, 그 때 시민들 반응보면... 참 답답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중요하고 급한 일이 있었던 사람도 있었겠지만, 자신의 몇 십분의 기다림이 그렇게도 싫어 어떠한 파업조차 인정치 않으려는 그 생각들. 그 뒤로 코레일에서 열차 고장 문제가 계속되자 그 때선 대체 직원들 뭐하는 거냐고 욕하고... 이기적인 것이 사람의 본래의 특성이라지만 조금만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11/09 13:27
인천시민으로
불편함을 겪더라도 삼화고속 파업을 지지합니다. 자신의 배를 불리기위해 시민의 편익이라는것을 인질로 잡는 악덕사장 그리고 말도 안되는 임금받으면서 일하는 기사님들 인천시에서 해결을 해야하는데 요즘 송영길시장은 당선 초창기에만 열심히 활동하는듯 하더니 요즘은 그냥 그렇네요... 이러다가 안상수 시즌2같은놈 올까봐 걱정됩니다.
11/11/09 13:40
인천 시민으로써 지지합니다
저는 자가용 출퇴근입니다만 가족들중에 이용하는 가족들이 있고 저도 예전엔 매일 탔던 입장입니다. 솔직히 심하게 열악합니다. 기사님들과 노조의 승리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송영길은 정말 한계를 보이는군요, 예전 변호사 시절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분의 얘기가 틀리지 않는듯...
11/11/09 13:46
내가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고 어떤 것이 좋아지길 바라는 멍청이들이라 그렇죠. 혹은 그게 내 일 아니라고. 하지만 언젠가 그게 자신도 원치 않게 자신의 문제가 되면, 그때서야 통곡하라고 하는 수 밖에요.
11/11/09 13:54
어느 직종이든 파업을 하면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하여 감히!"라는 시각보다는 왜 파업을 하게 되었는지는 먼저 생각하는 시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하여 자기 배를 불리는 집단은 따로 있는데, 그 집단 때문에 극한에 몰려서 파업까지 하게 된 노동자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그 집단을 향해서 분노를 돌려야겠죠.
11/11/09 14:11
인천 시민입니다.
최근에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면서 지하철 및 버스 이용이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인천 가는 길에는 지하철보다는 버스 이용을 (1400-9500) 자주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파업해서 삼화고속 못 타니 불편하더라고요. 지하철보다 빠르고 쾌적한데... 그래도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삼화고속 노동자들의 파업이기에 지지합니다. 인천 시내버스(인천 버스 운전자의 근로 조건이 서울 버스 운전자보다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보다도 낮은 급여를 받는 고속버스 운전자라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네요. 고속도로 운전에 심야 운전까지 하는 것인데요. 게다가 PD수첩 방송처럼 회사 고위층의 석연치 않은 행동도 있고요. 아무쪼록 삼화고속 운전자들과 경영진 그리고 인천시의 현명한 해결을 바랍니다. 인천 시민분들이 특히 많은 지지를 보내주시고, 다른 분들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네요. P.S 2007년에 2500번(폐지된 노선)을 타고 서울로 가던 중 운전자 아저씨와 제일 앞 자리에 앉은 아주머니가 이야기 하던 것을 바로 뒤에 앉아서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열악했지요. 기본급이 120인가에 매년 재계약(비정규직)이라고요. 그 때 듣고 충격이었는데 아직도 이러다니,, 충격입니다. 저 대화 내용은 사실인지 아닌지 100% 확신을 하지는 못해서 P.S로 달아둡니다. 아시는 분 있으시면 이야기해 주세요^^
11/11/09 14:49
부천 살때 자주 이용했는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시는지 전혀 몰랐네요.
이번 파업을 계기로 꼭 정당한 권리를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삼화고속은 정말 문제가 많은 회사네요. 전에는 노선 문제로 잡음을 만들더니...
11/11/09 15:02
아버지가 사업을 인천에하셔서 어머니가 서울집 인천집을 삼화고속을 타고다니며
두집살림을 하시는데... 이것때문에 인천에 가질못하고있네요. 결과가 어떻게나든 빨리 파업좀 끝내길...
11/11/09 17:06
거리에 나오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하는 간접 민주주의는 엄밀히 따지면 국가 주체인 국민들의 뜻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 합니다. 거리에서 직접 목소리 내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직접 민주주의 실현하는 사람들이자 간접 민주주의 제도의 헛점을 보완하는 사람들인 거죠. 시위든 파업이든 이런 것들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민주주의 사회의 한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게 성숙된 민주주의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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