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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3 21:45
아... 저도 '얼굴' 참 좋아하는데... 더불어 신승훈 2집이었나? 거기에 있던 '쉬운 이별'도 참 좋아 합니다.
이거 왠지 k'님이랑 저랑 음악적 취향이 비슷하신 듯...
11/11/03 21:57
이미 레전드 급 가수이지만 조금만 더 자기 관리를 하며 음악 생활 했더라면 정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위대한 음악인(깔때기?흐흐)이 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에 쫌 아쉽습니다. 나가수 탈락 이후 제대로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더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건모 노래 중에선 혼자만의 사랑과 아름다운 이별, 미련 이렇게가 가장 좋네요. ^^
11/11/03 22:10
저는 대체 김건모씨가 얼마나 죽을죄를 졌다고 나가수에서 '재도전'때문에 그건 본인의 커리어 마져도 까여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가수 첫회였고, 솔직히 나가수가 그렇게 진지해져 버릴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녹방인 관계로 언론을 보고 김건모씨가 액션을 취할수도 없었습니다. 진짜로 까여야한다면 편집과 관계된 제작진이 아닐런지요. 김건모씨가 원래 좀 엉뚱하고 자신감 넘치며, 유머러스한 스타일 아닌가요? 일요일 피크타임때니 예능이라 생각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저는 당체 나가수로 까이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헤프닝이죠.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나가수 자체를 불편하고 별로 지지를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김건모씨를 엄청 좋아합니다. 한국에선 보기드문 감수성과 소울, 창법을 가진 희소성 높은 보컬이죠. 거기다 대중적인 성공까지. 특유의 쇳소리, 반박자 늦게 들어가는..(이거 기법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특유의 리듬감, 노래에 따라 감정표현 좋고 무엇보다 무대위에서의 여유로움과 자신감은 충분히 프로중에 프로죠. 이름모를 수많은 재능있는 보컬이 있다는건 압니다만, 알려지고 또 유명세를 탄 보컬중에 흑은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하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흑인음악을 잘 해야 좋은가수는 아니지만 보컬로써의 희소성과 무대매너는 충분히 레전드입니다. 셀프 프로듀싱보다는 김창완보다는 좀 더 괜찮은 프로듀서를 만난다면 여전히 좋은 음악을 할 사람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11/11/03 22:39
저 얼굴.. 2집의 명곡이죠. 지금도 듣게 되는 노래입니다. 참 좋은 노래 많죠.. 김건모씨 예전 노래들 버릴게 거의 없습니다.
아 5집이전의 노래들은 특히 더 그래요..
11/11/03 23:37
김건모 그루브도 진짜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부류죠. 박자를 주무르는 하앍하앍. 나가수도 첫 무대부터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이... 어우...
김건모 성격이 유쾌해서 잘 무시 받기 쉬워서 그렇지, 충분히 임재범/이승철 등과 같은 대열에 놓고 볼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희소성 있고도 완벽한 가창력에, 게다가 작곡 능력까지 겸비했으니... (더불어 신승훈도... 하앍하앍) 이번에 20주년을 기념하며 나온 곡 [자서전]은, 그 곡 자체의 음악성을 떠나서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래를 가질 능력이나 자격이 되는 가수가 몇 명이나 될까요? p.s 처음 영상에서 방금 전에 김연우랑 듀엣 했다고 하는데, 그 영상 진짜 보고 싶네요.ㅠㅠ 김연우 & 김건모의 듀엣이라...
11/11/04 00:17
너무나 뛰어난 보컬 능력 때문에
작곡에 관해서는 조금 묻히는 감이 있는데 미련, 사랑이 떠나가네, 미안해요, 서울의 달 등등 뛰어난 곡들을 작곡한 '작곡가' 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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