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03 19:06:35
Name PokerFace
Subject [일반] 세계 축구선수 최고 10인을 꼽으라면???
1. 펠레

58, 62, 70 월드컵 브라질 3회우승의 주역(62는 부상으로 제실력을 발휘못했지만 58,70월드컵은 확실한 에이스였음)
통산 1363경기에 1281골, 여기서 클럽 정규 경기만 빼내 기록할 경우 669경기 737골, 국대 경기는 92경기 77골 기록으로 761 경기 814골.

누구나 축구황제로 손꼽는 축구의 아이콘. 브라질 정부는 그를 국보로 지정해 유럽진출을 막기도 했으며 피파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선수 1위에 뽑힌 축구선수



2. 마라도나

86월드컵 우승, 90월드컵 준우승 으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끈 주역
약체팀 나폴리를 혼자 힘으로 이끌어 스쿠데토를 획득한 축구천재. 펠레와 동급이라고 평가되는 유일한 축구선수

마라도나를 믿는 종교까지 있는 살아있는 신



3. 요한 크루이프

토탈 풋볼의 전수자이자 74년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끈 대선수
71ㆍ73ㆍ74년 유럽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하며 보통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꼽으면 펠레 ,마라도나에 이어 3위에 꼽힌다.



4. 베켄바우어

74년 자신의 라이벌 요한크루이프의 네덜란드를 꺽고 독일에 우승컵을 안긴 역대 최고의 리베로
감독으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2006 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 성공적인 축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5. 디 스테파뇨

아르헨티나 출신의 디 스테파뇨는 스페인으로 국적을 바꾸어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컵 5회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월드컵은 여러가지 불운으로 참여하지못했다.



6. 지네딘 지단

98월드컵, 2000유로의 주역이자, 2006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자신혼자서 축구를 좌지우지 할수있는 마지막 선수로 꼽히는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월드컵, 유럽선수권, 챔피언스 리그, 인터콘티넨탈컵, 프리메라 리가, 세리에 A 등 최고수준급의 축구 대회들에서 우승하고 피파올해의 선수, 발롱드로등 모든 주요 상을 수상한 위대한 레전드



7. 호나우두

98월드컵 준우승과 02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월드컵 15골로 역대 최다골 보유자
"신의 능력을 인간의 신체로 감당해내지 못했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전성기시절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부상으로 신의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인간으로 내려온 선수... 하지만 내려왔다는게 리그 20골대라는게 유머...




8. 야신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선수. 괜히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야신상을 주는게아니다.
1960 유로 소련의 우승의 1등공신이며 63년 발롱드로를 수상했다. 그는 선수 시절 총 150번의 페널티 킥을 막아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페널티 킥의 성공률은 70 ~ 80%라고 하지만 야신의 페널티킥 방어율은 50% 정도였다.



9. 파울로 말디니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선수. 94월드컵과 00유로 준우승의 주역이며 AC밀란에서만 902경기를 뛰었다.
월드컵에서 무려 2.217분을 뛰면서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프랑크 베켄바워, 엘리아스 피게로아, 가에타노 씨레아, 다니엘 파사렐라 그리고 프랑코 바레씨와 함께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음.




10. 게르트 뮐러

위의 선수들에 비해선 좀 묻힌 감이 있는데 70, 74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서 호나우도전 14골로 월드컵최다골 이었다.
1970년대 74,75,76년 뮌헨 3연패를 이끌었으며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4회, 분데스리그 득점왕 7회에 빛나는 엄청난 골게터였다.




이정도가 제가생각하는 최고의 축구선수 10인이라고 봅니다.

미셸플라티니는 이제 지네딘 지단이 추월했다고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평하고 있네요.

메시는 지금의 클럽 커리어로만 보면 여기 끼기에 충분하지만 월드컵 과 같은 국대 커리어가 떨어져서 여기에 끼기 아직은 힘들다고 봅니다. 위의 선수들은 디스테파뇨를 제외하고는 저마다 국대 큰 무대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우승이나 준우승을 이끌었는데 반해 메시는 월드컵 결승은 커녕 4강 한번 못갔죠. 디스테파뇨도 실력이 없어서 월드컵에서 활약을 못했다기보다는 갖은 불운때문에 월드컵을 참가를 아예 못한거라서....


뭐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월드컵 우승한번찍어주면 10년후에는 저 10인에 메시의 이름이 당당히 오를수있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1/03 19:08
수정 아이콘
현역인 줄 알고 들어왔더니 역대였군요 으으
대체적으로 동의하는데 스테파뇨랑 호나우두의 자리를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Kristiano Honaldo
11/11/03 19:10
수정 아이콘
반바스텐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감히 누굴 빼고 집어넣을생각은 못하겠네요
11/11/03 19: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한 명 더 추가하고 싶네요.

페렌크 푸스카스
- A매치 통산 : 84게임 / 83골(게임당 평균 0.99골)
- 생애 통산 : 511골
- 월드컵 참가 : 54스위스월드컵, 62칠레월드컵
- 1954년 스위스월드컵 준우승 및 득점 공동 5위(4골) 기록
- 1952년 올림픽 우승
-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 4회
- 63/64 시즌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 득점왕(20골)
- 62/63 시즌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 득점왕(26골)
- 60/61 시즌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 득점왕(27골)
- 59/60 시즌 프리메라리가(레알 마드리드) 득점왕(26골)

디스테파뇨와 더불어 레알의 유로피안컵(현 챔피언스리그) 5회 연속시킨 공로가 있습니다.
1954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무려 9:0으로 꺾은 헝가리팀의 주축이었고 그 경기에서 2골 기록했습니다.
엄청난 포스로 우승컵 씹어먹을뻔 했으나 서독에 져서 아깝게 준우승한 레전드입니다.
Coolatta
11/11/03 19:13
수정 아이콘
제 주관적인 판단일지 모르겠지만 저 선수들 중에 메시 위에 올려둘수 있는 선수가 몇 보이질 않네요 ..^^;;;
Tristana
11/11/03 19:13
수정 아이콘
메시는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저기 있는 선수들을 추월할 수도 있겠죠.
날도도 그렇고...
우던거친새퀴
11/11/03 19:20
수정 아이콘
플라티니가 저기 포함되야 맞지 않을까요?

지단이 플라티니를 추월했다고 보는 시각이 정설화된건 사실이죠.

이제 지단을 역대 5인방으로 보는시각이 거의 굳어져가니까요(펠레 마라도나 크루이프 스테파뇨 지단)

근데 나머지 선수들도 다 플라티니를 제꼈다는 결론은 안나옵니다.

플라티니앞에 저 5인정도가 있다고하더라도 아직 플라티니는 역대 6~8위권은 들고도 남는다는거죠.
11/11/03 19:20
수정 아이콘
사실 호나우도는 약간 인정키가 힘든 게..
현재 메시나 날도도 어마어마한 포스에도 아직 활약 기간 때문에 저기 낄까 말까죠.

메시나 날도에겐 기간을 지적하면서
호나우두는 신의 준 능력을 인간의 몸이 버티지 못했다라는 식으로
급속도로 떨어진 포스를 미화하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11/11/03 19:23
수정 아이콘
몸 다망가져서 예전과 같은 모습 못보여주고 은퇴할거라는 예상을 깨고
2002년도에 거의 경기당 한골씩 넣으며 8골로 득점왕하면서 우승시킨 감동의 드라마를 쓴 것이 저기에 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네요.
2002년 이전 몇번의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이 거의 6골이내였는데 그 징크스도 깼고
월드컵 우승도 시켰으며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 가지고 있는 것을 고려했겠죠.
월드컵 우승시킨 것도 호날두나 메시에겐 없고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기록도 없죠.

메시나 호날두나 월드컵 벌써 2번이나 나갔는데 딱히 성과가 없죠. 팀이야 다른 선수도 잘해야한다지만 골이나 어시스트나 본문의 레전드와 비교해보면 하나도 잘날 것 없는 성적이라..
Manchester United
11/11/03 19:27
수정 아이콘
월드컵 최다골만으로도 충분히 들어갈 만 하죠.

그리고 인터넷이 없던 그 당시 실력 하나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임팩트가 장난 아니죠.

호나우도 22살때까지의 커리어입니다.


Cruzeiro(브라질) -

Super Copa 득점왕(1994),
Mineiro Championship 득점왕(1994) 및
Mineiro Championship 우승(1994).

PSV Eindhoven(네덜란드) -

Dutch Championship 득점왕(1995),
Dutch Cup 득점왕(1996) 및 Dutch Cup 우승(1996).

F.C.Barcelona(스페인) -

Spanish Super Cup우승 (1996),
FIFA 올해의 선수(1996), Spanish League 득점왕(1997),
UEFA Cup 및 Winner's Cup우승(1997),
Spanish League 올해의 라틴 아메리카선수(1997) 및
European 올해의 선수(1997).

Inter Milan(이탈리아) -

FIFA 올해의 선수(1997),
UEFA Cup(1998)우승, European 올해의 선수(1997),
European 올해의 선수(1998),
Italian League 올해의 선수(1998),
Italian League 올해의 외국인 선수(1998).



Brazil -

CONMEBOL U-17 Championship우승 (1991),
South American Championship U-19우승 (1993),
FIFA World Cup우승 (1994),
UMBRO Cup우승 (1995),
Runner-up with Brazil in the Copa America우승 (1995) ,
Olympic 토너먼트에서 브라질 동메달 수상(1996),
Copa America (1997)우승 , FIFA/Confederation's Cup우승 (1997),
FIFA World Cup Golden Ball (1998) ,
Runner-up in World Cup France (1998) 과
World Cup France 최고의 공격수 및 최고의 선수 (1998),
Copa America (1999) 득점왕 and 브라질 우승,



------------------------------------------------------------

1989/90 Social Ramos Club 경기: 12 / 득점: 8

1990/93 Sao Cristovao 경기: 54 / 득점: 36 득점왕

1993/94 Cruzeiro 경기: 60 / 득점: 58 득점왕

1994/95 PSV Eindhoven 경기: 56 / 득점: 55 득점왕

1996/97 Barcellona 경기: 49 / 득점: 47 득점왕

1997~ Inter 경기: 45 / 득점: 39



메시와 호날두는 22살즈음에 현재와 같은 커리어의 시작을 밟았죠. 그러나 호나우도는 22살에 현재 둘이 이룬 커리어에 맞먹는 커리어를 일궈냈습니다. 그래서 고평가 받는거죠.
11/11/03 19:24
수정 아이콘
'축구 그 자체'가 빠졌네요 (....먼산)
아우구스투스
11/11/03 19:26
수정 아이콘
펠레와 야신의 PK 대결도 있었죠. 일반적으로 50%정도의 PK 방어율을 야신이라서 기대가 되었는데요.

5번 차서 첫번째를 야신이 막고 그 이후로는 다 넣었다고 하네요.
11/11/03 19:30
수정 아이콘
충격이네요.
'야신' 이 선수 이름이었다니...
키퍼 잘하는 선수들보고 야신 야신 하는건줄 알았는데... ^^;
김치찌개
11/11/03 19:31
수정 아이콘
아 호돈신!!
Rorschach
11/11/03 19:31
수정 아이콘
오랜 역사와 인기만큼이나 레전드도 많은 것 같습니다.
목록의 best10에 더 넣고 싶은 선수들은 있지만 저 중에서 딱히 뺄 수 있는 선수도 없네요.

제 마음속의(?) 레전드는 일단 루이스 피구입니다.
그늘진청춘
11/11/03 19:32
수정 아이콘
지단 호나우두 말디니 빼고는 하이라이트빼고는 본적이 없네요.
항상 월드컵 때문에 이런 논쟁에서 발목잡히는 메시를 보면 참 월드컵이 중요하긴 중요한대회네요.
디스테파뇨라는 선수가 눈에 띄는데 클럽커리어만으로도 저기에 언급될정도면 현재 메시기량과 비교해서 어느정돈지 궁금하네요.
우던거친새퀴
11/11/03 1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대가 아니라 절대적인 기량으로 비교하면 지단보다 앞선 세대들은 마라도나 제외하면 요즘 잘하는 선수들보다 기량면에서 나을거같진 않습니다.
11/11/03 19: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펠레는 다르다고 생각하네요.
선수 말미에 전술적인 것이 많이 바뀌었는데도 다 적응해버렸고
신체적 능력(피지컬)은 거의 역대 최고였다고 하니까요.
젊을때의 펠레가 타임머신 타고 지금 온다고 가정했을때 몇개월간 현대 축구 전술에 적응하기만 하면 역시 본좌포스 뿜어낼 것 같네요.
아우구스투스
11/11/03 19:45
수정 아이콘
누구하나 빼기 힘들지만 만일 플라티니를 넣는다면 뮐러나 야신 중에 한명이 빠져야겠네요.
그래프
11/11/03 19:46
수정 아이콘
호나우딩요 전성기가 한 1년만 더길었다면 저기에 낄수있었겠죠? 다른건 몰라도 호나우딩요만큼 감각적인 선수는 보기힘들었는데
Darkmental
11/11/03 19:46
수정 아이콘
우승경력이란 걸 제쳐두고 단지 선수의 능력만으로만 본다면
마라도나,메시>펠레>호나우도(부상이전) 이렇게 4명 뽑고 싶고
경력을 포함시킨다면
펠레>마라도나>크루이프>베켄바우어 정도가 4강이고 나머진 고만고만 하다고 봅니다.
(지단이 다음 레벨의 1등)
지단도 따지고보면 전성기는 98년도이고 90년대 초반은 호나우도 중후반은 히바우도였고 이후 피구,지단 양분시대에서
지단이 치고올라간거죠.. 그이후 레알1시즌을 제외하면 막강의 포스는 06월드컵정도 였다고 봅니다.

또한 크루이프는 월드컵 참가 자체가 적고 (2회였나 그럼) 축구 자체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는 선수이기 때문에
3위가 어울릴듯합니다.

메시는 월드컵이 아니라도 유럽축구사에 있어서 역사적인 인물이되어버렸으니... 10명 안에 낄만하다고 봅니다.
현재 이런페이스를 쭉유지하고 은퇴하고 월드컵 1회우승정도 만찍어준다면 펠레 마라도나를 능가하는 독보적 원탑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슬러거
11/11/03 19:46
수정 아이콘
대부분 글과 댓글들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다만 중간에 호돈을 현재의 메시, 호나우두와 비교하는 게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단기간 포스를 제외하고 커리어 모든 걸 합쳐서라도 아직은 호돈이라고 봅니다.
거기다 호돈은 영상으로 접하기 힘든 펠레와 마라도나보다 눈으로 보고 쇼킹함을 겪은 세대들이 정말 많아서 더 최고의 선수로 기억하고 있는편이기도 하구요.
호돈은 각종 비판과 비난에도 2006년 월드컵까지 수많은 부상에도 준수한(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는 기준을 내밀었을 때) 스탯과 플레이를 보였구요
이게 수많은 부상후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폼이였고 최전성기 무릎이 건강할 때의 그의 플레이는 정말 접신(이라 쓰고 경악이라고 읽는) 그 자체였으니까요..

메시와 호날두는 아직 젊으니깐 충분히 호돈을 나중에 제칠 수 있다고 보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사실 호나우두는 좀 어렵고 메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갠적으로는 지단이 혼자서 게임을 바꾸는 선수의 마지막이였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에서 호돈도 그 마지막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스트라이커 한명이 게임을 어떻게 좌지우지할 수 있는지 보여준 선수였죠.
아우구스투스
11/11/03 19:48
수정 아이콘
다시 복습해보는 펠레의 기록입니다.

57년: 29경기 36골 (경기당 1.2골)-16세
58년: 38경기 58골 (경기당 1.5골)
59년: 32경기 45골 (경기당 1.4골)
60년: 30경기 33골 (경기당 1.1골)
61년: 26경기 47골 (경기당 1.8골)
62년: 26경기 37골 (경기당 1.4골)
63년: 19경기 22골 (경기당 1.2골)
64년: 21경기 34골 (경기당 1.6골)
65년: 30경기 49골 (경기당 1.6골)
66년: 14경기 13골 (경기당 0.9골)
67년: 18경기 17골 (경기당 0.9골)
68년: 21경기 17골 (경기당 0.8골)
69년: 25경기 26골 (경기당 1.0골)

16세부터 28세까지의 기록입니다.
로우킥황제
11/11/03 19:49
수정 아이콘
실력만 놓고 보면 메시가 못낄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요한 크루이프도 월드컵 우승 못했잖아요..
PokerFace
11/11/03 19:50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는 결승은갔고 월드컵에서 맹활약해서 네덜란드를 결승에 올렸죠

메시는 결승은 커녕 4강 한번 못갔죠 국대커리어에서 메시가 내세울만한게 아직은없습니다.
만수르
11/11/03 19:50
수정 아이콘
순서가 순위인가요?
뮐러가 조금 낮은감도 있네요
11/11/03 19:58
수정 아이콘
메시는 은퇴하면 무조건 들어갈 것 같네요
올시즌 스탯이 17경기 22골 11어시었나...
지금부터 전성기가 꺾이고 여태해온거의 절반만하더라도 월드클래스인듯 하네요...지금은 신
그건 그렇고 네스타가 산시로에서 메시를 한번 더 잡아먹었으면 좋겠군요~
11/11/03 20:04
수정 아이콘
뭐 이선수가 대단하다 저선수가 대단하다 이런건 당연히 논쟁이 있을수 밖에 없는데.

이선수가 그시절이었으면 어쩌고 그런건 정말 웃기네요..

중요한건 결국 그시대를 휘어잡은거랑 커리어가 중요한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OneRepublic
11/11/03 20:07
수정 아이콘
뭐, 그런 면에서 메시는 월드컵 우승을 만에하나 못하더라도 지금 모습 팀에서라도 계속 보여주면 10위안에 들거라고 봅니다.
호날두도 엄청 잘하는데, 비교까지도 안가잖아요. 최근 3년은 메시의 시대라고 보는데, 아직 24살이네요.
아우구스투스
11/11/03 20:08
수정 아이콘
펠레의 가장 대단한 점은, 그 자존심 강한 유럽 축구인들조차도 유럽에서 한번 뛰어보지 못한 펠레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놓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사실 이 점은 마라도나도 마찬가지인데 적어도 마라도나는 유럽에서 뛰기라도 했죠.
하리하리
11/11/03 20:09
수정 아이콘
시대가 다른데 이선수가 지금이라면 누구선수가 저때라면

비교는 무의미한거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역대10인뽑으면 그냥 메시메시메시메시메시메시메시호날두호날두호날두 이게 정답이죠



근데 그런거 다 떠나서도 메시는 뮐러자리에 대신들어갈법도 하네요

뮐러 저평가가 아니라 메시가 그만큼 전세계를 아우르는 영향력은 현재 메시가 저당시 뮐러보다 높다고보네요

메시가 대단한것도 있고 뮐러가 안타까운것도 있고 뭐 그런상황이죠



그러나저러나 예전에 PGR에서 날두 발롱탄시즌에 그당시 메시도 스탯귀신이였는데(대신 유리몸시절)

메시가 부상때문에 그렇지 날두한테 절대 뒤쳐지지않는다고 댓글썼다가 폭격맞은적이있는데

어느덧 메시도 철강왕
Manchester United
11/11/03 20:10
수정 아이콘
원래 레전드라는 건 은퇴후에 평가하는게 제일 논쟁이 적기에

메시와 호날두가 은퇴한 뒤 레전드 평가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런 글에서 메시와 호날두가 끼는건 항상 논쟁밖에 안 불러오더라고요ㅠㅠ 저 역시 참여했지만...반성해봅니다.
OneRepublic
11/11/03 20:11
수정 아이콘
호날두는 아쉬운게, 메시만 없었어도 충분히 역대급인데 말이죠. 아... 갑자기 베지터가 생각나네...
뭐, 포르투갈이 아르헨티나보다 월드컵 우승확률이 높은 것도 아니라 제끼기 엄청 힘들겠네요. 나이도 더 많아...
이녜스타
11/11/03 20:11
수정 아이콘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도 아직도 현역으로 뛰면서 테크닉 만으로는 아직도 TOP5안에 든다는 네덜란드의 노장선수가 빠진게 아쉽네요.....쩝....
OneRepublic
11/11/03 20:12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유리몸만 아니었어도...
아우구스투스
11/11/03 20:13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데 메시가 10위권이 언급될 선수가 아니죠. 지금 포스로 가도 10위권이 아니라 5위권까지도 무난히 갈 거라고 보거든요.

메시에게 월드컵이 언급되는 이유는 단 하나. 이 선수가 역대 원탑을 다툴 선수이기때문이죠. 그래서 월드컵이 이야기 나오는거죠.
이녜스타
11/11/03 20: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사비나 인혜도 월드컵 우승 한번정도 더하고 챔스 한번 먹으면 저레벨에 끼는게 가능할수도......메시의 국대활약을 보면
저둘의 위치가 대단하긴 합니다.
아라리
11/11/03 20:19
수정 아이콘
내 마음속 1위는 박지성
11/11/03 20:24
수정 아이콘
제가 현역 선수들이 과거 선수들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보는것이 좋은 환경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이라는 것은 축구장 상태, 공과 축구화의 기술력 등이 될 수 있겠지요.....
알테어
11/11/03 20:30
수정 아이콘
말디니도 좋긴한데 월드컵 우승경력이 없어서...

이탈리아의 로시도 괜찮을 것 같군요. 당시 강팀이라고 볼수 없었던 이탈리아를 이끌고 우승을 시켜줬는데
11/11/03 20:37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선수들 현역때 경기를 볼 수는 있었나요?

저 선수들 전성기때 케이블 채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몇몇 선수를 빼면)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것도 아니었는데 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네요...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보고 평가한다던가 한다는건 축구에서는 좀 위험한 짓인데...

차라리 역대 축구 선수중에 가장 화려한 커리어 10인을 뽑는다던가 하면 모르겠는데...
흑태자만세
11/11/03 21:0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봐도 댓글에 펠레, 호나우두, 리오넬 메시가 나올 줄 알았음. 크크.
제가 뽑는다면... (쥬세페 메아짜 같은 고대 시대는 제외, 현역도 제외)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지네딘 지단
프란츠 베켄바우어
가린샤
게르트 뮐러
페렌크 푸스카스
파울로 말디니
10명을 더 뽑아보자면...
레프 야신 - 미셸 플라티니 - 지코 - 바비 찰튼 - 마르코 반 바스텐 - 디노 조프 - 호나우두 - 바비 무어 - 에우제비오 - 조지 베스트
좀 더 무리수를 두자면...
로베르토 바조 - 디디 - 스탠리 매튜스 - 로테르 마테우스 - 호마리우 - 프랑코 바레시 - 지아니 리베라 - 요한 네스겐스 - 산도르 콕시스 -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아키아빠윌셔
11/11/03 21:08
수정 아이콘
최고의 선수는 아닐지라도 제 마음 속 위대한 선수를 꼽자면
데니스 베르캄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지네딘 지단, 파올로 말디니를 꼽고 싶네요.
프랑스의 대머리아저씨랑 밀란에 뼈를 묻는 가문의 일원은 뭐 당연하다 싶은거고...
베르기옹의 터치랑 희안한 패스는 진짜ㅜㅜ 이 아저씨 때문에 아스날빠돌이가 되버린건 웃픈 이야기가 되버렸지만;;
바티는 말도 안되게 뻥뻥차는데 그게 막 골대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쾌감이 느껴졌던거 같네요.
로마 이적후 피오렌티나 전에서 골을 넣은 후의 그 표정은 보는 사람을 싸~하게 만들기도 하고...
우던거친새퀴
11/11/03 21:23
수정 아이콘
호나우두는 당연히 역대레전드 랭킹에 든다고 생각합니다만
월드컵에서 몇골을 넣었는가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클로제가 아마 다음번엔 안나가겠지만 나온다고 치고 독일이 조금 페널티킥하는거나 이런식으로 밀어주면
역대 최다골갱신 어렵지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클로제를 역대 축구레전드 랭킹 상위권에 올려놓으면...
Go_TheMarine
11/11/03 21:26
수정 아이콘
전 월드컵커리어만으로도 호나우도는 좀 더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펠레말고는 딱히 적수가 없어보입니다.
4회참가 3회결승진출(1회결장)에 2회우승 1회준우승 8강 1회 ---> 8강이 월드컵 최저성적
월드컵 최다득점자이자 본선 득점왕 1회,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했으니까요

메시와 날두는 모르겠네요.
월드컵에서 활약이 없다면 그냥 시대를 풍미한선수가 되겠죠.
Zakk WyldE
11/11/03 21:37
수정 아이콘
클로제가 만약 월드컵에서 2골을 더 넣는다면 어떻게 비벼 볼 수 있을까요?
반니스텔루이
11/11/03 22: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제가 본 선수중에서 역대 최고는 리오넬 메시 선수같습니다.
몇일전 플젠과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는 정말..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방향전환하며 수비 농락하는것도.. 이 선수 바르샤에서 골 넣는거 볼때마다 왜 국대에서 골 못넣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하
예전에는 메시를 별로 안 좋아해서 국대 커리어가 오점으로 남길 바랬는데..

지금은 크크 월드컵 한번쯤 먹었으면 좋겠네요. 후세에 어떤 식으로 평가될지 궁금합니다..
탱구와레오
11/11/03 22:55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메시와 호나우도는 앞으로 월드컵을 못먹어도..

은퇴하면 역대 베스트10에 충분히 들어갈 선수로 보입니다.
구밀복검
11/11/03 23:00
수정 아이콘
근데 요한 크루이프-베켄바워 이후로, 5~6시즌 연속으로 세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의 활약을 보여준 건 메시와 날두 밖에 없긴 합니다.

다른 선수들은 그 정도의 <독보적>인 클래스를 이 정도로 장기적으로 유지한 적이 없지요. 심지어 마라도나조차도 독보적인 원탑이라고 불리울만한 시기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구밀복검
11/11/03 23: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월드컵은 딱 워3의 WCG와 같은 성격이라고 봅니다.
가장 큰 대회긴 하지만 1년에 한 번 밖에 없고, 여타 대회가 많기 때문에, 워3의 위상이 압도적이진 않지요.
실제로 장재호 선수는 WCG 우승 없이도 역대 최강자로 꼽히기도 하고..

아마 월드컵이 1년에 1번 정도 있는 대회라면, 월드컵이 다른 대회를 모두 압도해 버릴 수도 있을 겁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집중도도 훨씬 높아질 거고요.
하지만, 월드컵은 4년에 1번, 48개월 중에 1개월만을 차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아무리 가장 권위 있는 대회라고 한들 한계가 명확합니다. 1달 동안의 퍼포먼스가 48개월을 모두 설명해줄 수는 없으니까요. 가령, 월드컵 1달 동안 아무리 활약해봤자 48개월 내내 잘한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고, 월드컵 1달 동안 욕 나올 정도로 부진해봤자 48개월 내내 못한 선수가 되는 건 아니듯 말이지요.
사람들은 평소에 잘하던 선수가 월드컵 때 부진한다고 해서 <거품론>을 들이밀지는 않습니다. 월드컵 1달 동안 못했다고 해서, 거품 운운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을 다들 알거든요. 또한, 평소에 그저 그랬던 선수가 월드컵 때 손꼽히는 활약을 했다고 해서 <본좌론>을 들이밀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월드컵 1달 동안 잘했다고 해서, 본좌 운운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포를란, 클로제, 메시, 날두가 좋은 대비입니다. 혹은, 심지어 클럽과 국가 대항전 양쪽 모두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비야, 인혜, 사비조차도 메시나 날두보다 좋은 평가를 받진 않습니다.
11/11/03 23:24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 베켄바우어의 선수생활 끝자락부터 축구를 지켜보면서 가장 큰 충격을 준 선수는 마라도나입니다.
오로지 경기장 안에서의 실력으로 보면 마라도나는 1번 자리에 놓고 2번에 펠레는 고정이고, 3-5번은 크루이프, 스테파뇨, 베켄바우어 누구를 어디에 가져다 놔도 괜찮다고 평가합니다. 6번은 당연히 지네딘 지단 자리고, 7번 뒤로는 항상 논란이 되고 있죠. 야신 제외하면 좀 더 뒤로 놔도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시는 현재 실력으로 볼때 마라도나에겐 들이댈 레벨은 아닌거 같고 6위권 정도의 포텐셜을 갖고 있다고 보는데, 향후 5년간 현재 템포로 발전한다면 2번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라고 봅니다. 그렇다 해도 마라도나에겐 한수 접을 듯.
릴리러쉬.
11/11/03 23:32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메시나 호날두의 국대 커리어가 부족함은 문제가 되는데 호나우두의 클럽 커리어가 부족함은 왜 문제가 안되는건가요..?
빅 리그에서 우승 커리어가 꽤나 떨어지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라울리스타
11/11/03 23:55
수정 아이콘
펠레, 마라도나는 세계가 인정하는 1, 2위이기 때문에(스타로 치면 임요환, 홍진호) 더 이상 논하는 것이 의미가 없고, 나머지 인물들은 솔직히 경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지 않겠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만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구요. 자기 군생활이 가장 힘들듯이 자기가 봐온 선수가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에서 인간계 1위인 역대 3위는 리오넬 메시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직접 본 선수 중에서 평가를 매기자면

메시,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나우도 순입니다.

저는 항상 친구들에게 지네딘 지단의 플레이를 본 세대라는 것이 자랑이라고 말해왔는데, 리오넬 메시를 보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전 이토록 꾸준한 플레이어를 본 적이 없습니다. 매경기 뿐 아니라 90분 내내 놀라운 집중력으로 꾸준한 폼을 유지하는 것은 메시가 독보적입니다. 호나우도가 가장 낮은 이유는 96-98의 엄청난 센세이션 못지 않게 02 득점왕이후 인간계로 내려왔을 때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BBC에서 31년째 해설자로 활동중인 Alan Green의 메시에 대한 평입니다.

"나는 펠레, 조지 베스트, 베켄바워, 요한 크루이프, 마라도나 등 전설들의 플레이를 직접 봐왔지. 하지만 메시는 내가 봐온 선수 중 가장 위대해. 축구 중계일을 하면서 한 시즌에 4~5번의 메시 경기를 직관하는데 그건 나에게 크나큰 영광이야."
구밀복검
11/11/04 00:02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인간이 된 호돈 정도만 해도 어디 가서 욕 먹을 정도는 아니긴 한데..(지금으로 따져도 주세페 로시라든가 네그레도, 요렌테 정도는 되니까)
기대와 환희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긴 하지요.
마재곰매니아
11/11/04 00:19
수정 아이콘
월드컵이 wcg랑 비교된다는것 자체가 일단 지극히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말도 안된다고 보네요...단순하게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봤을때 챔스 아는 사람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고작 2~30대 남자들에게나 어느정도 인지가 있는거지 여자분들에게 이런 이야기 해봤자 거의 모를껄요;;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중에 월드컵을 모르는 사람은 10%이내라고 자신합니다만;;
구밀복검
11/11/04 00:26
수정 아이콘
그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외에는 다른 대회 잘 모르는 보통의 한국인들>조차도 최근의 축구 하면 월드컵 결승골의 인혜나, 4강의 견인차였던 포를란이나, 득점왕급 미드필더였던 스네이더보다는 <메시/날두>를 떠올리긴 합니다.

그리고 워3에서 WCG는 축구의 월드컵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애패는 엄마
11/11/04 00:43
수정 아이콘
클럽 커리어의 메시는 정말 위대하다고 할 정도죠. 그리고 이 기간을 꾸준히 늘리고 있구요.
현재의 메시도 탑텐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우승은 그가 탑텐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펠레-마라도나의 라인에 낄 수 있느냐라는 조건으로 봅니다.
Special one.
11/11/04 01:45
수정 아이콘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축구대회입니다.
축구에 관심없는 사람들까지고 지켜 보는 이벤트이고 이런 관심이 몰린 경기에서 보여주는 활약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즉 S급 선수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제 최종 검증의 앞에 서게 된것이죠. 지네딘 지단 이라던가 호나우두 라던가 이런 선수들은 대회전의 활약으로 대회의 주인공으로서 전세계 모든이들의 관심을 모아놓고 자신의 기량을 전세계의 축구에 관심없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까지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한 선수들이죠.

2014년에는 언론에서 메시를 연호하기 시작할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축구에 별 관심없는 사람들도 메시의 이름을 접하게 될것이고 메시의 활약을 지켜보게 될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메시의 모습은 월드컵에서의 모습으로 기억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위의 랭킹10을 평하자면 유럽 언론이나 평론가들이 하는 이야기와 아주 흡사하네요. 호나우두 정도를 제외하면 말이죠.
아마 남미친구들이 위의 랭크를 본다면 이렇게 말할겁니다.
'월드컵에서 펠레 마라도나 못지않게 상대방을 압도적으로 찍어 누른 선수는 가린샤였어. 근데 왜 가린샤보다 못한 활약치를 보인 선수들이
그의 위에 있는거지?"
황제의 재림
11/11/04 17:08
수정 아이콘
펠레 마라도나를 능가할뻔한 호나우두(브라질)선수라 과평가가 좀 끼여있긴하죠. 부상전까지 즉 브라질리그부터 네덜 스페인 이탈리아를 바로바로 적응기 없이 평정하고 제압했던 호나우두선수라. 게다가 지금보다 그때가 더 스타가 많고 선수평균수준은 더 높다고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너무나도 빠르게 부상탓이긴 하지만 인간계로 내려와서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리면 아마 순간 임팩트는 논란이 되겠지만(경기력이란 측면. 워낙 호나우두선수가 전성기에 역동적이고 몸싸움도 괴물이라서) 커리어까지 비교시 상대가 안되겠죠. 메시는 벌써 몇년째 집권하고 있는 상황이니.

호날두는 사실 급이 좀 아래입니다. 피지컬 좋고 프리킥잘차고 킥력좋은건 맞은데 하이라이트를 봐도 아시겠지만 화려하지만 실속없는 드리블과 혼자서 만드는 플레이 자체는 상당히 적죠. 메시랑 비교되는거 자체가 이젠 영광이라고 할까요?
히야쿵
11/11/04 17:53
수정 아이콘
직접 본 호나우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2002 월드컵때 브라질 대표팀 전담경호 했습니다. 울산에서,
그때 연습구장인 미포구장에 함께 동행하고 선수들을 보호하는게 제 역할이었는데요.
사실 저는 평소 축구를 잘하지도 못하거니와 축구장에는 한 세네번 뿐 안가봤죠.
하지만 호나우두는 원체 유명해서 연습하는것을 눈여겨 보곤했죠.
그때 호나우딩요랑 카카 수비수,, 까를로스 등 연습하는것을 봤는데. 축구를 평소 잘 안보는 저로써는 걍 빠르고 패스가 정확하다는 느낌을 받았죠.
그런데 호나우두는 연습경기할때에도 중앙선 라인에서 숫사자마냥 어슬렁 어슬렁거리다가 자기한테 공이 오면 움직이는데,,,
그 순간 제 눈이 의심들정도로 순간 스피드가, 아니 순간 스피드를 내는 파워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참.. 만화나 영화 같은거 보면 땅이 뒤로 밀려나간다는 느낌 있지 않습니까?
물체의 스피드와 파워가 너무 뛰어나서 땅이 뒤로 밀려나간다는 그 느낌..
제 눈에는 땅이 뒤로 밀려 나갔습니다. 착시효과처럼요 크크
숫사자가 대기하다가 얼룩말을 사냥할때 그 파워풀한 스피드...
딱 그거 하나로 저는 호나우두가 제일 좋습니다.
11/11/04 23:47
수정 아이콘
우던거친새퀴 님// 스타에서 역대 1위는 바뀔지 몰라도 역대 최고의 "2위"는 홍진호 맞는것같습니다 전체 랭킹2위는 무리지만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826 [일반] 훈민정음 창제의 목적 (1) - 언문이 비하일까? [26] 눈시BBver.212371 11/11/04 12371 0
32824 [일반] 밤에 듣는 우울한 랩.... [13] BlueSKY--5451 11/11/04 5451 0
32823 [일반] 90년대부터 2000년초반까지 추억의 외화들... [28] 김치찌개8831 11/11/04 8831 0
32822 [일반]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과의 정치대화. [48] 흰코뿔소6700 11/11/04 6700 1
32821 [일반] 진보는 무조건 옳은 것이고 보수는 무조건 나쁜것이다(?) [65] 노란곰돌이푸4552 11/11/04 4552 0
32820 [일반] [음악] 한국의 스티비 원더, 김건모 씨를 소개합니다.. [11] k`5514 11/11/03 5514 0
32819 [일반] 아니 돈 다 낸 기기를 반납하라고? [34] 기도씨8171 11/11/03 8171 0
32818 [일반] [TV프로그램 추천] 2. 당신이 가보지 못한 세계 <걸어서 세계속으로> [7] 삭제됨2884 11/11/03 2884 0
32817 [일반] 수험생 대학생 분들 취직 준비하시는 분들 꼭 보시길 [10] 김치찌개5692 11/11/03 5692 0
32816 [일반] 세계 축구선수 최고 10인을 꼽으라면??? [264] PokerFace11630 11/11/03 11630 0
32814 [일반] [야구] 손민한선수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었습니다. [24] giants4723 11/11/03 4723 0
32813 [일반] 비겁한 논리 [95] PokerFace5380 11/11/03 5380 1
32812 [일반] 비속어 수위 토론을 보다 떠오른 생각 [5] 눈시BBver.24822 11/11/03 4822 0
32811 [일반] PGR21은 PGR21만의 정체성, 자부심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37] Alan_Baxter4988 11/11/03 4988 0
32810 [일반] [서울시 민원] 아이팟 사용자들도 지하철에서 인터넷 쓸 수 있게 해주세요. [42] DJLORD5253 11/11/03 5253 1
32808 [일반] sbs 짝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71] spankyou8859 11/11/03 8859 0
32807 [일반] 참여정부의 FTA가 어떤면에서 이명박 정부와 다른가요? [91] 은하수군단5729 11/11/03 5729 0
32805 [일반] 후보 단일화와 앞으로의 향방 ... [야구 mvp] [90] 눈시BBver.25750 11/11/03 5750 1
32803 [일반]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Ⅲ [8] 르웰린견습생8691 11/11/03 8691 6
32802 [일반] ETF 알고 지내기 1 [3] 임요환의DVD4002 11/11/03 4002 1
32801 [일반] 윤봉길의사 [3] 김치찌개3030 11/11/03 3030 0
32800 [일반] 한나라당과 검찰, 조중동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존재로 보십니까? [159] RPG Launcher6122 11/11/03 6122 0
32799 [일반] LG 전자 스마트폰 폭발 사건 (아 !! 이래서 헬쥐라고 하는군요!!) [49] SNIPER-SOUND8245 11/11/03 824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