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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3 15:44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기자단 투표로 MVP 선정도 맘에 안들지만, 그걸 떠나서 밀어주기라... 글쎄요-_-;; 이게 무슨 대권도 아니고... 차라리 둘다 못타고 윤석민 선수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오승환선수였지만.
11/11/03 15:45
누구머리에서 나온 단일화(?)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아니네요 좀... 선수 스스로 MVP의 권위와 명예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11/11/03 15:48
MVP를 대체 뭘로 보기에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켜도 모자랄 권위를 왜 스스로 깎아먹는지.... 이 선택의 결과 윤석민 선수가 되든 최형우 선수가 되든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은 MVP 선정이 되어버렸네요. 아쉽습니다.
11/11/03 15:49
이게 뭔가요? 진짜 짜증나네요.
일단 전 윤석민선수가 받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에 이 기사보고 짜증나네요. 윤석민선수가 실제로 받아도 뭔가 찜찜하겟네요. MVP 구도가 윤석민vs오승환이였는데 근데 또 의아한게 최형우선수가 자진사퇴하고 오승환선수 밀어주는게 더 가능성 있어보였는데요
11/11/03 15:49
MLB 사이영상에서도 같은팀의 두선수가 후보에 올라서 표 나눠먹기 하다 밀린 경우가 있기에(2009 NL 웨인라이트,카펜터) 오승환선수도 이런 결정을 한것 같은데, 제가 투표하는 기자라면 괘씸해서라도 최형우 안찍을듯 합니다. MVP후보 자진하차라는게 가능한 것도 우스운 일이구요.
11/11/03 15:51
이게 무슨 정치판도 아니고 단일화는 무슨 장난하는건가요? 오승환을 MVP감이라 생각했던 기자는 오승환이 최형우가 MVP라고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최형우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 겁니까? MVP투표는 선수 성적을 보는거지 선수 개인의 의사를 보는게 아니에요. 참 웃기는군요.
11/11/03 15:51
글쓰고 있었는데... 동시에 두개의 글이 올라와서 그냥 의견만 개진해야겠네요.
(제목에 야구라고 적어주세요.) 오예비후보는 지금 즉시 사퇴하겠다는 의견을 철회하고, 링에 올라서서 당당히 이번 시즌 자신의 가치를 평가 받으시기 바랍니다. kbo 최고 권위를 지닌 mvp를 더이상 훼손시키지 말아 주십시요.
11/11/03 15:52
좋은 의도로 한 결정이겠지만 너무 경솔했네요. 만약에 최형우가 MVP에 뽑힌다고해도 오승환이 양보해서 받은 MVP수상자라는 타이틀로 희석될테고요.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윤석민은 무슨죄인지...
11/11/03 15:54
어차피 윤석민or최형우선수로 압축되는게 맞는데... 왜 쌩뚱맞게 오승환선수가 거론되는지 모르겠군요...투수부분에서 윤석민 타자부분에서최형우선수 이게 맞죠.... 선발투수랑 마무리투수가 mvp경쟁이라뇨.... 그나마 올해 투수부분 4관왕한 선발투수랑요....
11/11/03 15:54
애초에 시즌 MVP에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이 반영되어야 하는것 자체가 의문이고
(혹시나 해서 그러는 거지만 KBO의 MVP는 모든 시리즈 통합은 아니겠죠??) 이건 MLB처럼 기자단 투표를 정규시즌 종료후에 실시하기만 하면 됩니다. 발표만 WS끝나고 하는 것이니.. 단일화는 정말 할말이 없군요
11/11/03 15:57
일단 무슨 MVP 가 한번정도 양보하는 그런것도 아니고,
오승환 선수가 MVP 되기를 응원하던 팬들에게도 실망을 안겨드렸을테고 윤석민 선수 팬들은 당연히 기분 나쁠테고 최형우 선수 팬들은 모르겠고.. 그리고 진짜 문제는 MVP를 선수보고 뽑는거지 같은팀인게 중요하냐 이거죠.. 선수와 관계없이 윤석민,이대호 선수 안뽑고 삼성 선수 뽑아줄 기자들 표가 안갈리기 위해 내린 판단으로밖에 안보이네요
11/11/03 15:58
그냥 오승환 선수가 참 마음씨가 좋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렵니다.
야구가 무슨 정치판도 아니고.. 기자들도 모자라서 선수들까지 이러면 안 됩니다.
11/11/03 16:04
좋게 보자면 그냥 같은팀 후배인 최형우랑 같이 경쟁하는게 미안하고 부담스러워서라고 봐줄 수 있겠고.. 나쁘게 보자면 후보단일화를 해서라도 삼성에서 타고 말겠다는 흑심인데... 윤석민이 타도 문제(단일화까지 해놓고 못타냐는 비난) 못타도 문제(그렇게까지 해서 타고 싶냐는 둥)
뭐 여러가지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겠군요. [m]
11/11/03 16:11
MVP는 구단을 넘어서서 그 시즌 누가 가장 화려한 성적을 거뒀는가를 뽑는건데, 여기에 구단 간의 싸움이 들어가면서 '다른 구단에 넘겨줄 수는 없지'라고 한다면 아주 비극적이고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짓거리라고 생각합니다.
11/11/03 16:12
최형우vs윤석민하면 최형우가 많이 밀리나요?
최형우도 작년 이대호7관왕때문에 약간 부족한듯 보여서 그렇지 엄청난 성적같은데.. 홈런수가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홈런왕이니까요
11/11/03 16:19
KS이후에 언론이 오승환 MVP에 대해 너무 여론을 집중시킨것이 삼성구단과 오승환에게 부담을 주었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냉정하게 윤석민의 표를 더 빼앗아 올 수 있는 후보는 최형우라고 봤거든요(어차피 되는건 윤석민이겠지만) 우승프리미엄에 홈런, 타점 1위이기 때문에 타자의 가치를 더 선호하는 기자들은 최형우에게 표를 던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우승이후 이상하리만큼 MVP 기사에 최형우의 이름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고 그에따른 삼성구단측에서 MVP되든 안되든 4번타자 기살리기 한번 해보려고 이런 무리수를 두지 않았나 싶네요 시즌막판부터 개인타이틀이나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던 최형우였기 때문이죠 어쨌든 오승환만 부각시켰던 기자들도 그렇고 삼성구단도 그렇고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11/11/03 16:20
이 건 관련해서 제가 엠팍 한게에 썼던 글을 복붙하겠습니다
방금 봤는데..솔직히 황당한 일일 뿐입니다 뭐 오승환이 이러던 말든 윤석민이 어차피 확정 아니냐고 하시지만 이번 건으로 인해 향후 윤석민의 MVP수상이 영 찝찝하게 남는다는 건 제외해놓더라도 (한게분들이야 거의 헤비팬들이니 당연히 윤석민이 타야 맞고 오승환의 이번 결정이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리라고 생각하시지만 과연 대다수의 일반~라이트팬에게도 그렇게 받아들여질까요? 윤석민 최형우 오승환 모두 많은 이들에게 이야깃거리로 남을겁니다. 당장 네이버 투표에서 오승환이 MVP후보 1위를 달리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건 안 그래도 상의 권위가 크게 의심받는 리그에서 구단, 선수가 함께(뭐 구단차원에서 시켰는지 말았는지는 알수없지만) 상의 권위를 더욱 낮추는 행동을 했다는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체 프로리그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언플이나, 선수들이 인터뷰로 자신감의 표현, 겸양의 표현(이번에는 양보하고 싶다 등등)이런 건 몰라도 이번 건같은 행동은 정말 아닙니다. 안 그래도 과거 골글들도 말이 많은 수상이 한두개가 아니였는데 그나마 한 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상마저 더 깎아내리려고 하는군요.(사실 이 MVP도 04같은 케이 스도 있었던 마당에..)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한 후 리그에서 주는 상이 무슨 나눠 먹기도 아니고... 나는 이거 탔으니 이번에는 양보 좀 해서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이 말인데 참;; 이런 사태를 발생시킨 구단과 선수도 그렇고 그리고 지금까지 이런 인식을 가지게 해 준 리그도 그렇고 한심합니다. 크보에서 명전을 만들 정도의 마인드를 가지려면 한참 남은 거 같네요.
11/11/03 16:21
불과 몇년전만해도 신인에겐 MVP를 줄 수 없다 라는게 불문율로 규정되어 있었을 정도였으니 권위자체는 좀 떨어지지만...
선수들마저 이렇게 가볍게 생각할 줄은 몰랐네요 쩝; 그야말로 시즌을 대표하는 선수라는건데 동료를 위해 사퇴라니요 -_-; 보통 시즌끝나면 우승팀, MVP 이렇게 2개만 남는건데 어휴
11/11/03 16:37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올시즌 윤석민선수의 가치가 이렇게나 폄하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불펜이 가치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올해처럼 선발을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는 처음인 것 같아서요. 흔히하는 이야기는 오승환의 임팩트가 크다는 건데, 여기에 이미 팀 성적이 들어갔다고 보거든요. 기아의 미칠듯한 부상, 하늘이 방해하는 일정등이 아니었다면 윤석민 선수도 충분히 임팩트가 있었을 텐데, 참 아쉽네요.
11/11/03 17:13
흠.. 저는 애초에 오승환선수가 있더라도 윤석민일거라고 봤는데요;;
아무래도 기아에 없는 마무리인 삼성의 오승환선수가 잘했기때문에 어느정도 지지를 받는것은 알겠습니다만 선발투수 4관왕이라는게 이렇게 저평가 될지는 몰랐네요... 우승프리미엄이라고 해도 이미 'ks mvp'를 받은 이상 '페넌트레이스 mvp'까지 받기는 어렵다고 봤는데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생각보다 있네요;; 독점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심리상 저는 윤석민 선수가 받을거라고 봅니다 대신 이번 오승환 선수의 사퇴는 팀원을 위한 마음이었을지언정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것 같네요.. 결국 받아도 '본전' 못받으면 '망' 인 윤석민 선수네요.. 참 그렇네요.. 쯧..
11/11/03 18:09
mvp가 이벤트라니요. 그말은 포스트시즌이 이벤트전 같다는 말같네요.
kbo에서 주는 상중에 (기자 투표나 시기가 이상하고 이런거 다 감안해도) 가장 권위있는 상인데요.
11/11/03 17:20
사퇴한다고 했다고 기사 뜨고, 삼성에서 보도자료까지 떳지만... 이젠 바꼈네요. 사퇴->최형우지지 로요.
모든 포털 메인에 떠있던 사퇴 기사 내리고, 제목만 바꿔서 최형우지지로 바꼈네요. 말바꾸기, 언론 외곡... 스포츠가 정치도 아니고..
11/11/03 17:58
어처구니가 없는 행동이죠. 타 스포츠 미국의 NBA로 생각해보죠. 만일에 선수가 저런식으로 자료 뿌리면 고지식한 NBA 스턴 총재라면 징계도 때릴만한 사안이라는 거죠. 뭐 드레스 코드도 제한하는 분이니... 그 정도 사안이라고 봅니다. 물론 뒤에 구단이 있었다고 하지만 보이는 건 선수의 보도자료니까요.
MVP 후보 등록이나 사퇴나 모두 KBO가 주관하는 건데 그 KBO에 아무런 말도 없이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라는 말을 하는 것은 KBO의 권위를 무시하는 셈이며 또한 MVP라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상에 대해서 그냥 양보하겠다 식으로 보낸 것은 MVP의 권위를 깨버리는 행위죠. 이렇게 되면 윤석민이 받아도 이상하고, 최형우가 받아도 조롱거리가 되며 혹시나 오승환이 받는다면 그건 희대의 개그가 되어버리는 거니까요. 만일 생각 없이 저런 발표를 했다면 오승환이라는 선수가 굉장히 어리석은 거지만 보도자료인 점을 봐서는 삼성 구단의 꼼수일텐데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죠. 굉장히 실망하게 되네요. 이거 누가 받아도 상처되게 한 행동인데 정말 보기 안 좋네요.
11/11/03 18:15
그 와중에 손민한 선수는 FA가 되었네요.
사실상 방출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 과연 데려갈 수 있는 팀이 있을까요? 물론 이대진 선수와 같은 케이스인지라 롯데 프런트를 비판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11/11/03 18:48
어차피 윤석민이 확정적이라 생각해서.. 단일화도 오승환을 밀어주는게 더 확률 높아보이구요. (투수가 트리플+@인데 타자가 트리플없이 비비긴 힘들죠.) 정규시즌 mvp를 뽑음에도 한국시리즈(가끔 국대까지..크크)를 대입하는 눈먼;;기자들이 좀 걱정되서 윤석민>>>>오승환>>최형우(7대 2대 1정도?)로 봤거든요.
근데 뭔 정치판도 아니고 단일화.. 종종 04년처럼 선정에 말이 나왔던 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의 가장 큰 상인데, 걍 포기해 버리는군요.. 이건 다른 후보들과 이제 곧 선정될 선수에게도 절대 제대로 된 행동이 아닙니다. 왜 알아서 권위를 깎아내리나요.
11/11/03 19:10
집에와서 왜 저런 짓을 했을까...하면서 자료를 찾아보니 삼성한테 안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_-;;
85년의 mvp 후보..삼성 3인방 장효조 - 11홈런 65타점 66득점 17도루 .373/.460/.543 이만수 - 22홈런 87타점 63득점 7도루 .322/.405/.571 김성한 - 22홈런 75타점 66득점 8도루 .333/.395/.575 김시진 - 47경기 29선발 269이닝 201탈삼진 25승 5패 10세이브 방어율 2.00 85년 MVP 투표는 정말 의외의 결과가 나왔던 경우입니다. 투표에서 89점을 얻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성한(해태) 스스로가 어색한 웃음을 지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장효조는 타율-출루율 1위, 이만수는 홈런-타점 1위, 김성한은 홈런-장타율 1위였습니다. 그리고 김시진은 다승-탈삼진 1위에 방어율은 3위였죠. KBO는 이들 4명을 후보로 내세웠는데요, 그 결과 삼성 선수들끼리 표가 갈리면서 자신의 표를 묵묵히 획득한 김성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어부지리’라는 말도 많았었지요. 김성한이 89점으로 1위, 장효조가 66점으로 2위, 김시진이 52점으로 3위, 이만수가 14점으로 4위였습니다. (위키트리 펌)
11/11/04 00:02
전 오승환 선수 선택이 참 이해가 안됩니다.
투표 과정이 1차 투표에서 1위가 과반수를 못 차지하면 1,2위가 재투표를 하게 되는데 오승환 선수가 여기서 기권해버리면 윤석민 쪽으로 조금이라도 표가 더 가는 거죠. 윤석민 선수가 과반수 넘길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겁니다. 어차피 2차투표 들어가게 되면 삼성쪽 표는 모이게 될텐데 말이죠. 물론 1위 윤석민, 2위 오승환이 되어서 재투표 끝에 윤석민이 이기는 시나리오가 사라지긴 했지만... 이 결정 덕분에 윤석민선수가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길 거 같습니다. 투수쪽 중시하는 표는 다 몰릴테니까요.
11/11/04 00:46
기사들이 뜨기 시작하네요.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03162819848&p=moneytoday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03235917372&p=mk&t__nil_sports=downtxt&nil_id=1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03220610718&p=ilgansports 이정도로 강경한 기사가 뜰 줄은 몰랐는데 진짜 대놓고 마지막에는 심한 징계까지 언급했네요. 개인적으로 오승환은 우선 MVP 후보 선발위원회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 선발위원들은 아마 심한 모욕을 느끼고 속으로 배신감에 몸서리를 쳤을 것이다 부분에는 공감이 갑니다. 본인이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래야겠죠. 한시즌 내내 좋은 이미지를 가졌고 팀의 우승에 한국시리즈 MVP까지 가졌는데요. 프런트쪽에서 한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만, 한순간에 이미지가 조금 흐트러졌네요. 그래도 기사중에 나온 MVP 후보 영구배제는 너무 오버인듯 하네요. 그건 너무 강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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