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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1 20:13
에피톤 프로젝트 - 어떤 날도, 어떤 말도
루시아와 에피톤이 같이 부른 노래 아닌가요? 곡 자체도 루시아의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인데 에피톤 프로젝트의 노래인것처럼 글을 쓰셨네요
11/10/21 23:01
옥상달빛 노래들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그녀들의 팬이 아닌 대중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옥상달빛'이나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 게 메리트' 등의 노래를 들어보면 말이죠. 요즘 듣기 힘든 3/4박자 템포라던지, 실로폰과 건반(멜로디언)으로 구성된 간단하고 아기자기한 멜로디, 요즘 청년세대들에게 젊은 이들의 '로망'을 이야기하는 가사들... 그런데 막상 그녀들의 앨범을 살펴보면 익숙한 노래들의 구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놀라곤 합니다. 젊은이들의 신세한탄, 소위 '힐링뮤직'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던 그녀들의 앨범 구성에는 '하드코어 인생아', '그래야 할 때', '보호해 줘' 등의 노래를 들으면 현실에 좌절한 상처받은 청춘들의 이야기가 숨어있죠.
옥상달빛의 '28' 앨범을 들을 때 마다 그런 점에서 참 의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해주신 '고요한' 이라는 노래는 잊고 있었는데, 가사를 보면서 들으니 이 노래도 가벼운 오마쥬가 같이 들어있네요. 추천해주신 덕에 좋은 노래 잘 듣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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