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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1 18:01
미혼이라.. 얼마나 가슴아프실지 차마 다 헤아려지지가 않네요
다만 힘내세요!라는 말 한마디는 해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힘내시구요 곧 다시 건강하고 밝게 자라줄 아들,딸이 생기실거예요 하시는 모든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11/10/21 18:02
뭐라고 위로를 드릴 말이 없네요...
이럴 땐 정말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막막합니다. 괜한 말써서 wolf님의 상처를 건드릴까봐 조심스럽네요. 행복하시고 잠깐 먼저 올라간 아이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아내분과 wolf님 힘내세요~!!
11/10/21 18:06
친구중에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가 있어 옆에서 지켜본적이 있습니다.
내 일이 아님에도 가슴이 그렇게나 메였는데 당사자는 오죽하실까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못드리겠습니다. 얼른 기운차리시길 바랍니다.
11/10/21 18:13
가슴이 아프네요. 건강하게 잘 컸으면 하고 기도했는데... 너무 천사같은 아이라 일찍 데려가셨나 봅니다.
제가 뭐라 말씀드린들 위로가 될까 싶지만... 힘내세요.
11/10/21 18:14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제가 미친 것 같네요.
이상한 생각으로 한 게 아니라 폰으로 음악들으면서 앞 부분만 읽고 미친짓을 했습니다. 10년 넘게 인터넷 하다가 이런 이런 일은 처음이네요. 작성자 님과 다른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 없게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m]
11/10/21 18:17
자식을 잃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죠.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기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한밤중에 바람이 분다. 바람 속에 애기가 웃는다. 애기는 방 속을 들여다본다. 들창을 열었다 다시 닫는다. 먼- 들길을 애기가 간다. 맨발 벗은 애기가 울면서 간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 - 김광균 '은수저'
11/10/21 18:48
어떻게 위로를 해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힘드시겠지만.....부디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되돌릴수는 없지만, 앞으로 축복만 가득한 날로 이어지시길...
11/10/21 19:05
아내분과 함께 기운차리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두분다 힘드실텐데 정말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아가는 좋은곳으로 갔을껍니다. 힘내세요
11/10/21 19:15
아... 도대체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울프님도 힘드시겠지만 아내분의 고통에 비하면.. 약과일 겁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겠지만 중심 잘 잡으시고 아내분께 잘 해주세요. 그리고 곧 다시 예쁜 아가와 함께 하실겁니다. 주변에 이런 분들 몇 계시는데, 상처가 온전히 지워지지는 않겠지만 아기(들)이 더 태어나면서 풀어나가게 되는 것 같더군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힘내세요.
11/10/21 19:15
저도 사실 제 위로 형이 있었다는 군요. 출생 신고 하기도 전에 죽었지만요...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끔 그 때 이야기 하면서 눈물짓곤 하시는게 제 어머니십니다. 시간이 흘러 많이 희석되었어도 자식 잃는 슬픔이 어디가겠습니까? 더군다나 불과 얼마전에 그런 일을 겪으셨으니 아내되시는 분께서 정말 가슴이 찢어지실겁니다. 댓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11/10/21 19:19
아, 어지간해서는 댓글 안다려고 했는데 눈물이 멈추지가 않네요. 저처럼 질기게 살아서 엄마아빠 속 썩여도 좋으니 꼭 살라고 빌었는데.. 힘내시고 아내분도 많이 위로해주세요. 아가는 좋은 곳에서 다시 엄마아빠 만날 준비 하고 있을거에요.. 힘내세요.ㅠㅠ
11/10/21 19:27
절름발이이리라는 사람이란 글에서 poetic wolf님이 예로 드셨던걸 보면서 혹시나 했었습니다.
그러다 그 이후의 올리신 글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는 희망을 가지시라고 맘속으로 빌었는데... 오늘 올리신 글을 읽고는 한참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습니다. 감히 위로를 드린다는 말조차 꺼내기 죄송하네요. 힘내세요
11/10/21 20:06
...많은 위로는 윗분들이 다 해주셧고..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래서 어른인겁니다. 아픈 일도 힘든 일도 견딜수 있어야 하니까 어른인겁니다. 당연히 슬프시겟죠..힘드시겠죠.. 그러나 되돌릴수 없습니다. 차라리 이럴때는 탁탁 털고 일어나서 다시 앞을 보고 달려가셔야 합니다. 아내 분의 상실감이 PoeticWolf님의 상실감보다 몇배는 더 할겁니다. 어서 털고 일어나셔서 아내분을 붙잡아 주셔야 합니다. 그게 우리나라에서 가장으로 살아가는 남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좀 냉정하게 쓴거같아서 죄송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먼저 간 아이도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원하지는 않을겁니다. 탁탁 털고 믿을수 있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11/10/21 20:41
저도 제 위로 형이 있었고 세상빛도 못보고 죽었다고 하시더군요. 가슴에 묻은 아이를 위해서도 아내분을 위해서도 더욱 힘내세요..
11/10/21 20:42
저도 첫째아이가 임신12주에 초음파검사하러갔더니 죽어있었어요......
와이프랑 정말 엉엉 울었었는데..... 지금은 다시 노력해서 다음주면 100일 되는 딸아이가 있답니다.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11/10/21 21:35
남자 사람인데 요즘따라 울 일이 많아서 좀 안 울어야지 했는데 또 울었네요.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라서... 읽는 저도 먹먹한데 말이죠... 기도하겠습니다. 정말로. 종교가 어떻든 떠나서요.
11/10/21 21:59
지금껏 살면서 본 것중에 가슴이 가장 아픈 글이네요. 이 답답하고 찢어질 듯한 느낌..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게 없네요.
글만 읽은 제가 이렇게 우는데..아... 저도 동생이 낳자마자 죽었는데, 당시 제 부모님의 심정이 이런거였군요. 엄청 고통스럽고 아프시겠죠. 꼭 이겨내십시요. 힘들었던 만큼 앞으로 행복하게 사실겁니다. 정말 행복하게 잘 사시길 빌겠습니다.
11/10/21 22:21
낯익은 이름이 나온다 했더니 며칠전에 담당직원이 저한테 전화로 문의했던 건이네요... 아이가 태어나고 얼마되지 않아 갔는데, 주민등록이 가능하냐고...그 직원도 가능했으면 하는 심정으로 물어보더군요. 저도 대답하면서도 마음에 한동안 남더라구요.
저도 동에서 출생사망을 담당하면서 사망신고받는건 다 안타깝지만, 특히 자기 자식을 사망신고하러 온 부모님들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어떤 말투로 해야할지 참 어렵더라구요..사고사로 7살난 아이를 사망신고하러온 아저씨, 이제 갓 고3이 된 아이를 잃고 사망신고하러 온 아저씨 등.. 그 분들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느낌은 잊지 못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자책하지마시고, 아내분을 따뜻하게 감싸주시길 바랄게요..
11/10/22 00:50
무어라 말씀을 건네기가 어렵네요.
흔한 말이지만 이 말 외에 다른 이쁜 말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PoeticWolf님도 아내분도 모두 힘내시길 바라고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m]
11/10/22 15:23
요즘 시간이 없어 흥미있는 제목의 글만 읽곤 했는데 댓글이 많이 달려 읽어보게 됐습니다..
십 몇년 간 인터넷을 하며 이렇게 목이 메이게 눈물 난 적은 처음이네요.. 눈물이 멈추지를 않습니다.. 펜탁스님 말씀대로.. 아이가 천사라 하늘로 잠시 올라간 거고 다시 내려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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