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13 11:49
선배로써 말해줄 수 있는 가장 시의적절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유명인들이 자주하는 sns에 '욱'하는 식이 아닌 자기생각을 제대로 표현했군요! [m]
11/10/13 12:05
단순할거라고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차두리 선수의 이미지와 다르게
어지간한 인터넷기자보다 훨씬 글을잘썻네요 흐흐 국대에 뽑히는 것 만으로도 영광된일이다.... 해외파다 뭐다 해서 잊고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참 좋은 충고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11/10/13 12:08
와.....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 글을 잘쓰네요. 그리고 이런 글을 쓰게된 마인드도 너무 멋져보입니다. 훈련받을때 인상쓰거나 찡그린 얼굴 사진찾기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는 차두리 선수인데 그의 삶도 이렇게 멋져보이니 정말 너무나도..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존경스럽네요.(아! 저보다 어린나이)
11/10/13 12:18
아... 잘 몰랐는데, 손흥민 선수 시즌 초반 부상경력도 있고 해서 아버지가 거절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나보죠?
전 부상 달고 국대 뛰다가, 국대에서 혹사당하다가 피해봤던 선수들 생각나서 그러려니 했는데... (그와는 별개로, 꼭 애국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도 하지만, 그거야 사람 나름이니...)
11/10/13 13:28
2000년도쯤에 차두리선수가 운동 안할꺼라며 스포츠웹진이던 후추라는 사이트에 자주 놀러왔었는데 그때 그만두면 큰일날뻔했네요. 확실히 기억나는 한가지는 자기는 재능이 없어서 그만할꺼라던 글과 자기가 겪어본 동년배 선수중엔 이동국선수가 단연 최고란 글이었죠..무려 자신의 우상이라 표현했었는데..아련하고 기분좋은 기억이죠
11/10/13 15:36
차두리 선수 정말 멋지네요, 선발로 주전으로 뛰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 차출되고 훈련을 함께하며 지켜보는 모든 것들이 선수들에게는 경험이 되고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깨너머로 배웠다는 말이 있듯이, 아직 포텐이 충만한 어린선수들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님에도 선수 본인과 우리국대의 미래를 위해 불러주고 어울리게 해준다는데 오히려 고마워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1/10/13 15:59
어는 순간 해외리그에서 뛰면 그 자체 만으로도 국가대표로써의 명예도 경험도 2순위가 되버리는 여론의 흐름이 있습니다.
국가대표로써 누리는 부가적인 금전적 이익 보다 해외리그에서 뜀으로써 발생하는 명예와 금전적이익이 더 높아보이는 것 때문이겠죠. 국가대표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 명예가 주된 목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을 해주는 자리입니다. 물론 국가대표가 되면 부수적으로 금전적 효과와 해외리그 진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작용하지만 그보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상징성이 중요하고 그것에 차출되는것또한 선수로써 영광스러워야 합니다. 선수 스스로가 영광스러워하고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긍심이 없는데 어느 국민이 국가대표팀을 응원해 주겠습니까. 이번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에게 실망스러운것은 이런 명예와 상징성이 중요한 국가대표에 소집되는 것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차출거부의 의사를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서 했던 점이고 짧은 출전시간을 언급함으로써 감독의 권한을 침해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선수처럼 자리잡고 오랜시간 국대를 위해 헌신한 것도 아니고 이제 유망주로써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한 선수가 국대감독의 차출과 선수기용의 문제를 이런방식으로 표출해서 다른 선수들까지 바보로 만드는것은 오만함의 극치라고 보임니다. 유럽리그에서 뛰는것이 감투라도 되는냥 국대의 명예마저 뭉개버리는 손선수의 아버지의 행동의 축구인으로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