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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05 20:36
이글이 거짓이라 한다면..
이런 낚시글 쓰는 사람들은 왜 하는걸까요? 네이트 판이었던가? 거기서도 소위 판춘문예라고 소설글 자작글 엄청 올라오던데.. 사람들 속여먹는 일이라고 하기엔 이 글은 여타 다른 글보다 현직에 계신 분들에게 미래에 있을 피해가 심한거 같은데요.. ... 어떤느낌인가.. 저도 이런 낚시 글이나 써볼까요.. 예를 들어 pgr에 연애 진행 물이라든지.... ... ... 아.. 안될꺼야... ㅠ
11/10/05 20:36
뻘글이지만,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동물에 관한 병원비라던지, 미용.. 등등 가격이 너무 인플레이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굳이 저런 일을 수의사가..
11/10/05 20:36
뭐..관련 직업 종사자로써 답답하시겠지만 인터넷에서 저런 출처불명 글 떠돌아다
니고 또 리트윗되는게 뭐 하루이틀인가요...참아 넘기셔야죠 뭐 글고 수의사되신거 축하드립니다
11/10/05 20:36
요즘 TV로 애완동물에 대해 많이 나오는데(오죽하면 TV동물농장 초반에는 야생동물이야기도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TV견묘농장이라고 하죠) 요즘도 저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건 좀 갸웃거리게 하네요. 그냥 옛날에 퍼졌었던 루머를 확대재생산하는거 같은데요.
11/10/05 20:37
음.. 저는 이쪽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그래도 죽을만한 애완견 보신탕집에 팔려가는건 꽤 흔한일 아닌가요? 실제로 동물병원 근처에 보신탕집 있는거 보는일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데..
11/10/05 20:40
얼마 전에 본 보신탕에 철심 박은 강아지 다리가 나온 사진이 생각나네요.
식용견을 다리 수술까지 시켜주진 않을테니 뭐...예상이 되더라구요. 낚시글이 아니라 공공연하게 돌던 소문이지요. 덧. 수의사 되신거 축하드려요~
11/10/05 20:47
이런 글에 일일히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이런 글들에 대한 대응은 협회차원에서 보도성명을 내던지 해야죠.
근거없는 글들 때문에 골치아픈건 어느 직업이나 마찬자기 같습니다. 특히 전문직은.... 본문처럼 '나 xxx인데 양심선언함' 이라던지 '걔들 사실은 이러이러하다고 함'이라는 근거없는 글들이 넘쳐흐르죠. 해당 직업 종사자가 아니면 정보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허위정보들이 잘 먹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1/10/05 20:52
음.....저 글이 좀 과장된글이긴 하지만...거짓이라고는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적어도 요리에 사용되는 개고기부분에 대해서는요..
뭐...지금으로 부터 20년은 더 된 과거이긴 하지만.. 병에걸린개들은 무조건 보신탕집이었습니다.....100%로요..... 물론 가축병원과 개축사와는 천지차이가 있겠지만.... 저글에 담겨있는 보신탕집의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가 되는 개고기가 지금은 모르겠지만 과거에 아버님이 처리한 것들은 무조건 병에걸린 개들이었거든요..... 특히 기억이 선명한것은 제가 너무나도 아끼던 큰 개가 있었는데 그 개가 피부병에 걸려 결국 죽어버렸을때... 그 개를 보신탕아저씨가 와서 직접 잡아 마을 잔치를 했을때..꽤나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저는 절대 보신탕은 먹질 못합니다... 적어도 저 글에 있는 수의사의 환경은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한 보신탕집의 개고기들은 저기에 기술된것과 거의 같다고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환경인지는 잘 모르지만... 한번씩 고향에 내려가 후에 운영하고있는 개 축사를 보면...2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른것은 없더군요... 뭐...그때 오시던 보신탕집 아저씨의 가게도 아직 운영되고있는거 보면.......글쎄요.... 저는 그사건이후로 입에도 대지 못하지만.....그렇지 않다고 해도 보신탕은 제 손으로 먹고싶지는 않네요...
11/10/05 20:56
글쎄요 .. 저도 이런 비슷한 소문을 워낙 많이 접해서 ..
물론 소문이 무성하니까 진짜일거야 ~ 라고 말하는것도 황당한 일이겠지만 관련업계 종사하시는 분이실텐데 이 글이 허위라면 좀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서 반박해 주셨으면 하네요 '누런 이' 라는 표현이 왜 이글을 '잘 지어낸 글' 로 단정지을 근거가 되는지 모르겠고 어떤날은 5-7마리까지 보내봤다 라는건 당연히 많게는 그정도인 날도 있었다 로 해석해야 할텐데 (유독 죽어나가는 동물이 많은 날이였겠죠) 그 문장에 그닥 근거없는 1/10이라는 수치까지 써가며 그럼 하루에 50마리가 드나든다고 ~ 요즘도 안그래 ~ 이런식의 반박도 솔직히 좀 납득하기 힘듭니다.
11/10/05 22:30
전문직들은 대부분 이런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죠. 제가 있는 의료계만 해도 종사자 입장에서는 슬쩍 보기만 해도 헛소리인 것이 뻔한 글이 의사의 양심고백이니 뭐니 하는 제목으로 나도는 판입니다. 트위터에서 자신이 의사라며 가운 입은 사진도 올리고 한국 의료계가 어쩌구 하면서 비판하던 사람이 알고보니 물리치료사였던 경우도 있고.. 답답한 일입니다. 제가 예전에 쓴 적이 있는데 인터넷에 나도는 정보는 사실이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정보인 경우가 많습니다. [m]
11/10/05 22:42
수의사 선배님들이 좀 계시는 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지금 지방의 수의학과 2학년입니다. 본문의 글은.. 글쎄요.. 병원 실습도 한번 정도 가봤는데 저런 경우는 결단코 없다고 생각되네요... 동물병원 만큼 입소문 빠른 곳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동물 애호가들끼리의 커뮤니티도 활발하고, 저런 거 소문이 나면 금방 문닫을 수 밖에 없죠. 그럴만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수의사들이 푼돈에 보신탕집에 넘길까요?
11/10/05 23:08
본문의 양심고백글은 정말 못쓴 소설이네요 크크. 좀 더 그럴듯하게 써야 믿을텐데, 지은이의 글 솜씨가 별로네요~
전문직이건 허접한 직업이건, 엄청난 과장과 허위, 루머 글은 뭐, 어차피 믿을 사람만 믿는 거니까 괜히 욱 안하셔도 돼요. 괜히 인터넷이 정보의 쓰레기통 소리 듣는 게 아닙니다. 흐흐. 저도 동물을 사랑하고 개고기는 안 먹긴 하는데, 마포구 성미산 앞 모 동물병원과 그 바로 옆 보신탕 집 앞을 지날 때마다 참 기분이 묘하죠. 건물주는 도대체 뭔가, 싸움 붙이는 건가. 과연 저 두 수의사와 보신탕 가게 주인은 친할까.. 등등.. 궁금합니다...
11/10/05 23:37
뭐.. 본문과는 별개로 제발 정부에서 개고기는 식용으로 먹을 수 있게 관련법 좀 세웠으면 좋겠네요.
수요가 잔뜩 존재하는데 관리는 형편없으니...
11/10/05 23:48
소설을 쓰려면 좀 공들여서 쓰지... 딱 봐도 애견협회회원이 지어낸 거네요. 저도 개고기는 안 먹습니다만, 이런 루머를 퍼뜨리면서까지 개고기 혐오 분위기를 조장하려는 사람들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11/10/05 23:51
마지막에 화장과 쓰레기 처리의 문제에 대해서는 글쓴분은 병원이니까 화장 처리 시설이 있어서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일반인은 그냥 쓰레기를 태워도 불법이잖아요. 매장도 불법이구요. 그렇게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제가 집 앞 도로에서 한번은 유기견 한번은 길냥이 이렇게 죽어있는걸 두 번 봤는데 두 번 다 동사무소에 신고했을때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라고 했어요. 뭐 다른 처리해주는거 없더라구요. 쓰레기봉투 사서 넣었는데 아침에 환경미화원들이 수거하다 깜짝 놀라실 것 같더라구요..
11/10/06 01:34
애견협회같은 곳 에서 "개고기 먹지말자" 라고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와 논리가 뭔가요? 그사람들한테 중요한건 논리랑 근거가 아니겠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11/10/06 03:44
레알 소설 같은데 일일이 신경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70년대에 보신탕집으로 보낼만한 개가 아무리 '특정한' 하루라도 50마리 정도나 내원할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전 휘리노이에스님 기억합니다 크크. 예전에 동물 커뮤니케이터에 대한 글에서 뵈었습니다. 그때 심장 사상충등 이것 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수의사가 되셨군요 ^^;
11/10/06 03:51
전형적인 애견가의 소설로 보입니다.
껄끄러운 건 개고기를 먹지 말자라고 주장하는 건 자기 자유지만 왜 뜬금없이 수의사라는 직업에 피해를 주면서 까지 이런 글을 적었나 모르겠네요 수의사라는 말이 글의 신뢰성을 올려준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수의사 협회에서 이런 글은 '명예훼손'으로 신고 해서 사이버 수사대로 보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일부 저런 수의사가 절대 없다고는 단정 지을 수 있겠지만, '수의사의 양심 고백' 같은 식으로 마치 수의사를 대표하는 냥 돌아다닌다는 사실은 영 껄그럽네요.(아.. 전 공학도입니다 -_-;;)
11/10/06 08:54
어쨌거나 이런 괴담.. 혹은 소설이 있는 것은 꺼리가 있다라는 생각은 사실 듭니다. 예전부터 듣던 소문들도 있구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 직업군의 분들을 모두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여지고 무엇보다도. 수의사셨다고 하니 인증부터 하신 후에 글을 쓰시던가 해야죠... 일단은 소설로 보입니다.
11/10/06 09:18
일단 수의사 국가고시 합격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딱 봐도 소설로 보여도 이렇게 따로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던건 트위터에서는 pgr과 분위기가 정반대다보니 그런듯 합니다. pgr에서도 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의견이 나오는데 감정이 앞서는 트위터에서는 장난이 아니더군요. 열분에 한분 정도 거짓말 같다고 하고 대부분의 분들은 그럼 그렇지, 역시 내가 병원 가봤을때 불친절 하더라니, 이것저것 검사하라고 돈만 밝히는 수의사들은 그러고도 남지 뭐 이런분위기 -_- 젠장 본문에도 70년대라고 써있는데 어제 내가 갔던 병원 수상하다는 얘기가 왜나와.......거기에 덧붙여 수의사 분들이 저런일은 있을수가 없다 라고 멘션이라도 보내면 역시 한패거리다, 수의사들은 다 한통속이네요, 여러분 이게 수의사들의 실체입니다 혹은 본인아닌 다른 수의사들이 어떤지 그쪽이 어떻게 아시죠? 뭐 이런반응들. 아니 그럼 그쪽분은 어떻게 아시길래?-_- ......진짜 뭐 어떻게 상대할 방법이 없는분들이 더 많더군요.
11/10/06 16:47
보신탕 하면 해피, 뽀삐 얼굴을 떠올리는 일부 몰지각한 애견인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소설이 아닌가 하네요.
시골 개농장에 가면 얼마든지 식용견을 구할 수 있는데, 뭐하러 먹을 것도 없고 맛도 없는 (애완견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집에서 키운 닭이 육계에 훨씬 못미친다는 것을 봐도 얼마든지 알 수 있죠) 애완견 시체를 저 돈 주고 살까요?
11/10/06 17:54
수의사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일부일뿐이라며 부정하실지 모르지만, 비양심적인 수의사가 정말 많습니다.
저 경우를 두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좋은 수의사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믿음가는 수의사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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