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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5 13:20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조용기란 인물은 수치스러울 뿐입니다.
우상 숭배 금지라는 기독교의 대진리에 위배되는 인물이죠. 본인이 우상이나 다름없이 추앙받고 있고, 그 가족까지 그러한데 그걸 즐기고 있죠. 신께서 계시다면 저 꼴을 보고 과연 좋아할까요? 그냥 쓰레기입니다.
11/09/25 13:22
요즘 정말 기독교계 관련해서 조용할 날이 없군요. 그만큼 기독교가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력이 큰 것이겠고...
하도 터져나오는걸 보면 전체의 일부일 뿐이라는것도 설득력을 잃어가는것 같고, 뭔가 크게 개혁이 필요한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종교계도 문제가 있겠지만, 종교의 탈을 쓴 정치세력과 기득권이 결합되어있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11/09/25 13:26
대표적인 '바뀐사람'이죠
옛날엔 안그랬었는대 언젠가부터 점점. 성서에 하지말라는짓을 거침없이 하고 다니시는분(?)입니다. 정말 보고 있으면 우상숭배가 저런거구나...확 느낌이 옵니다. 동영상 같은거 보면 진짜 오싹해요. 무슨 북한에서 김정일 찬양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무신론 친구들이 저한테 조용기에 대해서 말하면, 그저 '나도 재는 정말 싫어..' 합니다.
11/09/25 14:19
동네에서 좀 큰 교회 목사님 아들인 제 친구가 있는데
교인들이 집이며 가전이며 차며(차가 3대요...티비 세탁기 이런건 너무 많아서 친척들 줄지경...) 다 갖다 바치더군요 -_-;; 하물며 한국 목사 탑인 조용기 목사야 얼마나 대단할까요? 훗날 저 권력 승계는 누구에게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11/09/25 15:06
혹시 pgr엔 목사님 직계이신분 없나여? 이럴때 깨어있는 목사님의 자제분이 나타나
시원하게 까발려주시거나 했음 좋겠는데 크크.. 종교인은 반드시 '일반인보다 더' 양심적이고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누군가 대답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30년간 그렇게 바라봤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설령 아니다 하더라도 일반인의 도덕적 양심적 기준에서도 지금의 몇몇 혹은 중다수의 교회는 잘못되었지요.
11/09/25 15:14
전 무신론자여서 기독교가 x판이던.. 불교가 x판이던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종교' 가 가지는 순영향을 생각하면... 순복음교회는 '교회' 를 떼어냈으면 좋겠네요. 가만보면 기독교가 '욕' 을 먹는 이야기들의 대부분에 '순복음교회' 가 들어가더군요.
11/09/25 15:23
글쓴이 schol님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여자친구가 기독교인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먼저 보고 여자친구에게도 권할 기회가 생긴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11/09/25 15:43
조용기 목사를 좋아하는 친구말을 들어보니 뭐 요즘행태야 그렇다치고 옛날에는 정말 훌룡하신 분이었다던데
그건 사실이 맞나요??그것도 안믿기긴 합니다만...
11/09/25 15:55
예전에 어떤 면에서 훌륭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조용기 목사는 치유의 은사를 남발하여 지금의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압니다만..
난치병이 낫고,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하느님과 영적으로 대화를 하고... 이런 부분들은 참... 제 친구들과 농담 할때 조 목사를 한국의 유리겔라 라고 표현하는데 별로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11/09/25 17:02
근데 중요한 건 이단이 아니라고 기독교계에서 공인받았다는 것 아닌가요?
기독교계에서 공인받았는데 문제될 것은 없지 않나요? 그러니 조용기 목사가 문제라고 보는 것은 개신교계 전체가 문제라고 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11/09/26 03:06
저희 형이 목사님이신데요..
요즘의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별로 할 말이 없다고 하네요.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덧붙여... 요즘의 사태들을 보면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하더군요. 중세시대 종교개혁으로 개신교가 탄생했던 그 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한국 교회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종교인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 형님 주변에 계신 분들만의 의견입니다만. 저 역시 이 의견이 열심히 순수하게 종교인으로서 수많은 봉사활동과 어려운 이들을 돕는 교회들의 의견일거라 확신합니다. 저희 교회가 주일 1,2,3부 합 1,000명정도 출석하는 중 규모의 교회인데. 정말 저희 교회는 저런거 하나도 없거든요. 올 12월 교회를 창립하시고 34년 동안 재직하셨던 담임목사님께서 퇴직 하시고 새로운 담임 목사님이 오시는데 지금 목사님께선 퇴직금으로 받으실 금액의 상당 부분을 사회 환원 하겠다 발표하셨고. 수많은 개척교회와 시골 교회의 발전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바로 어제도 시골의 작은 교회에 가서 마을회관 페인트 칠, 청소, 도배, 동네 어르신들 미용, 연고 없으신분들 영정사진 촬영, 독거노인 집 도배, 한의학 및 의학 진료, 영양주 놔드리고... 등등등 봉사활동을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역시 이런 봉사활동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갔다 올 때마다 정말 크나큰 보람을 느끼고 오거든요. 목사님의 친 동생으로서,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쉴드 치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아직 이런 교회와 교역자들이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훨씬 많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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