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는 2000년 이후의 한국영화에서 가장 넓은 배역으로 출연하고
대부분 다 성공했다고 생각 되는데 연기도 물론 출중해서
상대 배우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몇 안되는 배우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죠
국민배우가 안성기라고 하지만 2000년 이후 배우는 송강호라고 생각이듭니다.
음..........과도한 송강호 '빠' 글은 여기까지 쓰구요....
전 전문적인 영화 평론가는 아니니 멋있게 글을 못씁니다. 느낀점만 쓰겠습니다.
음....일단 거슬리는걸 잡자면
첫째로, 과도한 bgm 으로 인해서 감정의 억지 흐름을 유발시킨다고나 할까???
bgm좀 적게 넣으면 안되겠니???
두번째로, 신세경의 연기입니다. 사실 신세경씨가 연기를 아주 까일정도로 못했다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송강호에 맞춰줄 연기는 아닌거 같아요. 연기의 두 주연 배우가 송강호랑 신세경인데
송강호가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의 연기를 했다면 신세경은 60점 정도???
(어......송강호씨는 이번에도 유들유들한 대사를 내뱉는데...그게 참...영화때마다 계속되서
살짝 거슬리긴 했는데....뭐...그게 또 어떻게 보면 또 이해되는게 조폭 이라고 다 말을 무식하게
가오있게 말하면 또 그것도 우스워서요)
세번째로 영화의 흐름입니다. 킬러가 조폭두목 죽이는게 큰 스토리이긴 한데...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도 않고...
걍.....어떻게 몰입을 해야할지..가끔가다 손이 오글거릴정도로 상투적인 대사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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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영화의 결점을 써봤는데 저기까지는 영화를 한 수백편 본 사람들은 다 느끼고 보이는 결점일겁니다.
무슨 얘기냐면 영화를 계속 보면 정말 잘만든 영화에 길들여져서 못만든 영화의 단점이 뭔가 보이거든요
그리고 고치려고 하죠
내가 감독이라면 여기서 대화를 이렇게 넣고 배경음악을 넣고 이런 디테일한걸 머리속에서 고치려고 상상을 하거든요
하지만 영화를 몇편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마 어...꽤나 볼만한데? 라고 느껴질 영화일수도 있습니다.
조폭에 관한 영화지만 어느정도 흔한 조폭 영화 결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단 결말에 대해서 개인적인 느낌을 쓰자면......
해피 엔딩인데....
어....................조폭영화의 결말이 꼭 비장한 결말로 끝나는거에 대해서 약간 불만도 있고
그동안 송강호 씨가 출연한 영화들 보면 꼭 송강호씨가 불운의 주인공이 되서 그게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해피 엔딩이라서....그니깐 결론적으로 송강호씨가 행복하게 되서 참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뭔소리야...아 참 글 못쓰네요)
두번째로 킬러들의 약간 어설픈 연기들 빼면 조연들 연기가 그럭저럭 좋아서 영화를 받췄다고나 할까요?
조여정씨 연기 잘하는거야 뭐..그렇고
그리고 천정명씨의 연기가 은근히 안정감 있게 잘 하더군요
천정명씨의 얼굴이 조폭과 어울리지야 않겠지만 얼굴 칼자국과 대역이긴 하지만
액션연기가 그럭저럭 볼만해서 꽤나 보기 좋았습니다.
세번째로 이영화의 큰틀이 중년 아저씨와 20대 초반의 다른 색깔의 사랑을 그린건데..........이게 참 송강호라서 가능한거 같습니다.
주연 배우 두사람의 관계가 그럭저럭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른 단점을 커버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여기서 부터 송강호씨의 칭찬입니다.)
아마 송강호씨가 나이가 40대가 넘은걸로 아는데 20대 초반의 신세경씨와 배역이 정말 어설프지 않았습니다.
분석해 보면 송강호씨는 워낙 그동안 배역의 폭이 넓어서 상대 배우가 누구라도 참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밀양에선 이혼녀 박쥐에선 유부녀 푸른소금에선 20살 괴물에선 여중딩아빠 .....어쨌건요
20대 초반 여배우를 붙여놔도 송강호씨가 안꿀리는게
제가 남자지만...송강호씨 몸매가 참 부럽습니다.
얼굴은 푸근한데.....영화에서 보여지는 몸매가 은근히 슬림하고 길쭉하거든요 거기다 조폭이니 정장입고
나오니 간지도 있구요....그니깐 얼굴은 아저씨지만
전체적으로 몸매는 아저씨같은 느낌이 안든다고 해야하나?
영화에서 송강호씨 대사를 들어보면 감정적으로는 의지하고 싶은 아빠같은 느낌이지만
또 전체적인 느낌이나 행동 몸매들을 보면 나이가 어린여자라도 송강호씨를 보면 '남자'로 느껴진다 할까요?
어쨌든 저는 그런느낌을 받았는데 그런거 때문에
신세경씨와 붙여놔도 그럭저럭 잘 어울렸고 그게 전체적인 영화의 느낌을 살렸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세세하게 단점이 보였지만
두 배우가 은근히 배역이 잘 어울려서
남은 단점을 왠만큼 커버한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어...
천정명씨....이번 영화를 계기로 좀더 다른 배역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연기 잘하던데요
첨언하자면 사실 많은 분들이 송강호씨가 출연한다기에 기대를 하고(저도 했습니다.) 봤지만
좀 실망한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어떤분의 댓글처럼 영화를 잘만드는건 참 어려운일 같습니다.
관객이 영화감독은 아니기에 만들지야 못하지만 요즘같은 영화의 홍수시대에 무수히 많은 영화들, 명작들을 보고 난 이후의
관객의 눈은 높아질때로 높아져서 왠만한 영화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지 않거든요
이 영화가 어떤 감독이 만들었던것 간에 처녀작이거나 첫 작품이라면 전 칭찬했을겁니다. 첫영화 치고는
중간이상으로 만들었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중견감독이 만든 영화중에서도 이것보다 못만든 영화들이 꽤많은데...어쨌든
영화평가의 기준을 올드보이나 괴물에 맞춘다면 거의 모든 영화가 욕을 먹겠지만
30명 반 애들중 15등을 기준으로 본다면 그래도 어느정도 단점과 장점이 보일겁니다. 전 그래서
이 영화의 단점과 장점을 비교해 가면서 곰씹어가면서 보니 어느정도 실망은 햇지만 그래도 볼만은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하이킥을 안봐서 신세경이 예쁘다 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이영화에서 접하고 보니
이쁘네요 검은색 아이라인 아.........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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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에 봤는데, 긴장감도 없고..구성도 그냥그렇고...시간얼마나됬나하면서 핸드폰확인만 4번한거 같네요. 영화잘만드는게 확실히 어렵구나싶더라구요. 대체적으로, 글쓴이 의견에공감하면서 100만안쪽의 그냥 망한영화의 하나로 기억될까싶네요. 이현승감독은 시월애 재밌었는데...이영화는 당췌 뭘얘기하고 싶은건지 공감도 안되고 암튼, 좀 보기 힘들었네요
송강호라면 무조건 봅니다만
영화가 참 재미,액션,감동,긴장,반전 뭐 하나 뛰어난 것 하나 없었습니다...
천정명이 그렇게 연기를 못하는지는 처음 알았고 신세경이야 기대치는 외모에만 있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좋은 조연들과 송강호에 비해서 두 배우와 감독이 모자르지 않았나 싶네요
화면은 이뻐서 좋았습니다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