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9/03 16:29:52
Name 슬러거
Subject [일반] [야구] 삼성이 내년에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
삼성은 올해 좋은 투-타 밸런스를 보이며(비록 팀타율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만) 1위를 기록중이며 포스트 시즌 진출은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코시직행을 위해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올해 김태균 선수가 다시 내년에 KBO로 복귀하는 등 FA나 드래프트로 눈에 띄는 선수들도 내년에 많이 보입니다.

이 시점에서 골수+모태 삼성 팬으로써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1. 이름 : 이승엽
2. 나이 : 만 35세(1976년 8월생)
3. 경력 : 삼성 라이온즈(95~03) - 지바 롯데(04~05) - 요미우리 자이언츠(06~10) - 오릭스 버팔로스(11~)

4. 역대성적 및 수상 내역(굵은 색 글씨는 그 시즌 1위, 붉은색 글씨는 한 시즌 프로 야구 역대 최고 기록)



하나. 골든글러브 7회 연속 수상(97~03)
하나. 페넌트레이스 MVP 5회(97,99,01,02,03)
하나. 홈런왕 5회, 타점왕 4회
하나. KBO 9년간 통산 기록은 홈런 4위, 타점 6위, 득점 8위, 타율 8위
하나. 2006년 일본 리그 홈런 2위, 타율 2위, 타점 3위
하나.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2000년),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2002년), WBC 1회 우수 선수&홈런왕(2006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2008년)

*자료 참조 : 위키백과, 이승엽

===================================================================================

뭐 보시다시피 별칭이 국민타자-라이언 킹-병역 브로커 이자 KBO 타자 논쟁에서 역대급으로 다 종결시켜버리는 선수, 삼성 라이온즈 36번 영구결번의 주인공인 이승엽 선수입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2005~2007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지금은 꾸준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오릭스에 입단하면서 부활하는가 싶었는데 성적은 영 신통치 않죠.

본인은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으며 이제 돌아올 떄가 되었다고들 팬들도 다 생각하고 있는데 전임감독이 워낙에 그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였다면 이제 감독도 류감독으로 바뀌어서 내년이면 정말로 복귀 실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복귀를 한다고 가정할 시,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선수가 삼성이라는 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인가?
이 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물론 삼성팬분들 뿐 아니라 다른 구단 팬분들도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당연히 전력 강화가 된다고 보여집니다. 일본에 갔다가 돌아와서도 방망이 잘 휘두르는 큰 이병규와 이범호를 봐도 가능성은 농후하고 이승엽 선수가 이병규-이범호 보다도 KBO에서 더욱 대단한 선수였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히 수긍이 가지않나 보여집니다.


나이를 얘기하자면 뭐 쉽게 롯데의 홍성흔 선수를 좋은 예로 들고 싶습니다. 불같이 때려대는 홍성흔 선수인데 무려 이승엽 선수와 동갑입니다. 또 좋은 얘가 있습니다. 07년에 20-20을 기록하던 양신이 나이가 그 떄 39세였습니다. 양신 입으로 KBO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본인이 가진 기록은 전부 갈아치웠을거라고 하는 선수가 이승엽 선수이니깐요. 뭐 물론 양신-홍성흔 선수 모두 보통선수가 아니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3할 40홈런은 힘들 수 있어도 정말 못해도 2할 8푼에 35홈런은 기록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솔직히 3할 35홈런은 무조건 할것 같습니다..) 이것만 해도 현재의 삼성 타선에 엄청난 플러스 효과가 되죠. 거기다 이승엽 선수는 수비도 아주 좋으니 1루 수비도 강화가 될 것이구요. 이승엽 선수가 오면 라인업도 박석민-최형우-이숭엽-채태인 or 이승엽-최형우-박석민-채태인 등 다양하게 조합이 가능하고 쉽게 넘볼 수 없는 클린업 트리오의 일원이 될 겁니다. 당연히 투수가 뛰어난 현재의 삼성에 타격마저 무서워 질 수 있음을 보여줄 선수이지 않나 보여집니다. 팀 멘탈적으로도 이런 대스타와 함께 뛰면서 전수 받는 것도 많을테구요.


이제 일본에서 선수 생활도 오래 할만큼 했고(한국서 9년했는데 올해 일본서 8시즌째이니) 본인과 팬들 모두가 원하고 류감독도 선호한다고 들은만큼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는 일이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KBO복귀해서 일단 역대 최다홈런은 본인이 갈아치우고 이후에 성적이 더 좋다면 다른 여타 역대 기록들 갱신 이후에 한 3~5년 정도 활약하고 은퇴해서 코치-감독 수순까지 밟는 것을 삼성에서 보고싶네요.


뭐, 이건 정말 여담이지만 스타는 정말 스타였네요.
그 시절에 이승엽 선수 라이벌들이 많았고(우즈, 심정수 등등) 삼성 팀 자체가 우승을 많이 못해서 많이 못느꼈는데 지나면 지날수록 넘사벽의 기록이였다는 걸 느끼네요. 특히 저 홈런과 장타율은..... 정말 다시는 보기 힘든 기록이 아닐까 보여지네요.
거기다가 국제대회에서 이승엽 선수가 군대 면제 시켜준 선수만 해도 못해도 몇팀이 나올정도니 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11/09/03 16:32
수정 아이콘
35 홈런이면 크보 홈런왕인데요... 충분히 그 정도도 할수 있겠지만 20홈런만 해줘도 삼성에는 엄청난 플러스라고 생각합니다.
11/09/03 16: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승엽 선수가 오릭스와 실상 2년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도 내년에도 오릭스에서 뛰겠다는 멘트를 시즌도중에 남겼구요.
아마 한국에 오는것은 빨라도 내후년이 될 것 같습니다
11/09/03 16:41
수정 아이콘
전에 듣기에 이승엽선수가 올시즌으로 무슨 자격을 획득해서, 외국인선수TO를 차지하지않게 됐다던 것 같은데...
그럼 복귀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훨씬 안정적이 됐는데.
11/09/03 16:48
수정 아이콘
라이온즈에서 5시즌만 더 뛰어줘요 엉엉 [m]
방과후티타임
11/09/03 16:58
수정 아이콘
1등팀이 감히!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도 이승엽선수 한국에서 보고 싶습니다.......
(한화로 오세요...)
11/09/03 17:08
수정 아이콘
한때 크보 최고 타자 소리 듣던

김태균부터 해서 이범호 이병규 등등 죄다 일본에서 실패했지만

이승엽은 홀로 살아남았습니다

요미우리에서는 말그대로 리그 탑 타자로서 한시즌 보낸적도 있고

올시즌 워낙 투고타저 현상이 심해서 그렇지 오릭스 팀에서 그럭저럭 주전 나올 실력 되구요

일본에서 완전 망한 이병규 이범호가 지금 크보에서 날라다니는데

이승엽 오면 3할 35홈런 그냥 칠걸요? 지금도 걸렸다 하면 넘어가거나 거리길고 펜스 높은 일본에서도 바로 앞까지 날라갑니다
Cazellnu
11/09/03 17:22
수정 아이콘
제 심정은 굳이 성적을떠나서 삼성에서의 모습을보고싶네요
11/09/03 18:31
수정 아이콘
이승엽 선수의 장타력이야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출루율까지 저렇게 좋았을줄은 몰랐네요.
삼성의 이승엽 선수를 한화의 박찬호 선수가 상대하는 날이 조만간 오기를 기대합니다.
greensocks
11/09/03 19:08
수정 아이콘
오면 그냥 홈런왕 확정이죠
다레니안
11/09/03 19:32
수정 아이콘
홈런왕은 입이 아프니까 넘어가고..
일본투수들 공 보다가 국내투수 공보면 뭐야 이건? 하면서 뻥뻥 쳐서 타격왕도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_-;;
일단 올해 복귀하는 김태균의 성적만 봐도 짐작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김태균도 크보를 파괴시킬거라 예상을 받고있으니..
무리수마자용
11/09/03 19:34
수정 아이콘
오면 프야매 진리카드네요 유학가능!!!!!! [m]
11/09/03 20:01
수정 아이콘
현재 일본에서도 어느정도 먹히는 타자인데...한국에 오면 바로 3할에 30홈런은 그냥 할거같습니다;;
올빼미
11/09/03 20:54
수정 아이콘
방금든 생각인데, 소속선수가 외국으로 그러니까 용병으로 간팀은 당해년도에 용병+1을 해주는 제도는 어떤가요?
페타지니
11/09/03 21:29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진정한 전국구 선수죠. 아직도 대구구장을 수놓았던 잠자리채를 잊지못합니다.
11/09/03 21:40
수정 아이콘
타고난 스타성, kbo 최고의 타자 이승엽
이승엽 최형우 두명의 시너지 효과를 빨리 보고싶네요
둘이합쳐서 80홈런 230타점 정도 합작 할 것 같습니다.
이승엽 아버지가 시구 한것을 보니 내년에 올 것 같기는 하는데요 빨리 적극적으로 삼성 측에서 나서줬으면 좋겠네요
全民鐵
11/09/03 21:54
수정 아이콘
제발 오기를바랍니다 삼성에서은퇴해야죠?
11/09/03 22:02
수정 아이콘
이승엽한테는 많은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20홈런에 타율은 0.280정도, 타점은 100타점정도 먹어주기만 하면 좋지요. 제가 정말 바라는건 타자조 조장이나 주장이 되어서 팀의 기둥이 되는겁니다. 이승엽은 이런 역활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들을 가지고 있지요.
친화력있고 성실한 프랜차이즈 베테랑 선수의 가치는 어마어마한겁니다. 그러니까... 제발 내년에 돌아와요~~~
올빼미
11/09/03 22:04
수정 아이콘
이승엽선수는 몇년더 일본에서 활동해야죠. 충분히 통하는 선수인데요. 나중에 은퇴쯤해서 코치연수겸 은퇴시즌을 보내주시면 감지덕지..
PGR끊고싶다
11/09/03 22:14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일본에서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이렇게 그냥 귀국하는것보다 마지막에 불꽃한번보여주시고 한국에 오셨으면좋겠습니다.
11/09/03 22:19
수정 아이콘
0.305 0.407 0.614 1.021 36홈런 105타점

이게 이승엽선수 크보 커리어 평균 기록입니다.
좀 한다는 타자들 커리어하이급 기록을 매년기록했다는 소리죠. -_-;;;

그리고 이승엽 나이가 내년이면 37살입니다.

이제 삼성으로 돌아와서 선수생활 잘 마무리해야죠. 한 45살까지? 응?
11/09/03 22:38
수정 아이콘
일단 KBO에는 포크볼 제대로 쓸 줄 아는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할 만 할것 같아요. 그 죽일 놈의 일본산 뚝 떨어지는 포크볼...
간간이 홈런영상 보는데 진짜 홈런칠때 스윙은 언제봐도 예술이라고 할정도로 여전히 최고니까 말이죠...
양신도 39살에 20 20을 했는데 아직 36살밖에 안됬으니 내년에 그냥 30홈런 100타점정도만....잉?
헤나투
11/09/03 23:18
수정 아이콘
이승엽선수가 kbo에서 활약중인 노장선수나 양준혁 선수보다 오래 선수생활이 가능할까요?(물론 괜찮은 스탯 찍어주면서요)
자기관리를 워낙잘하는 선수라서 45세까지 가능할거 같기도하고...

하여튼 일본생활에서 명예회복 꼭하고 마지막은 삼성에서 뛰는모습 보고싶네요^^
Nowitzki
11/09/03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내년이 복귀 시점으로는 최적이라고 봅니다

그 유명한 선동열의 '복귀해도 자리없다' 는 말은 채태인이 날려먹은 4년으로 충분히 설명이 될 것 같고
어차피 2, 3년후에 기량하락이 눈에 보일때 복귀해서 눈치보이는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 보다
아직 기량이 충분할 때 복귀시켜서 관중동원과 성적을 동시에 노리는것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이승엽선수 개인으로서는 일본에서 30홈런정도 찍고 당당하게 친정팀에 복귀하는게 최선이겠지만요
흰설탕
11/09/05 02:31
수정 아이콘
전 이승엽선수에 대한 환상이 없습니다.

최전성기의 기록도 단순기록이 아니라 타고투저, 파크팩터등을 감안해서 변환스탯으로 환산해서보면 그렇게 특별한 기록은 아니고요(OPS+로 03이승엽보다 뛰어났던 타자는 역대에 많고 당장 이대호만해도 03이승엽을 능가했던 시즌이 3시즌이나 있습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현시점의 기량은 2할대 중반에 20대초반의 홈런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타고투저가 심하지 않은 보통의 시즌이라고 한다면요.
30홈런칠려면 타율을 2할대 초반정도까지 포기했을때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의왕자
11/09/05 10: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작 본인이 당장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긴 한가요?
일본에서 불꽃 한번 보여주는거에 온힘을 다 걸것 같은데요,
그게 본인의 명예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도 할 것 같구요.
내년 1년 더 일본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참 이승엽도 나이많이 먹었네요.
언제나 한국에서 홈런왕 할때의 그 앳된모습이 머리속에 선명히 남아있는데,
벌써 만 35세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546 [일반]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30] 핸드레이크7035 11/09/04 7035 1
31545 [일반] [잡담] 글쓰기 버튼에 관한 잡설 [2] 28살 2학년3097 11/09/04 3097 2
31543 [일반] 갑자기 궁금해지는 "더러움의 트렌드" [8] 룰루랄라4740 11/09/04 4740 0
31539 [일반] [연애학개론] 날카로운 첫이벤트의 기억 [29] youngwon5386 11/09/04 5386 2
31538 [일반] [야구] SK 와이번스 프론트는 어디까지 가는가. [58] ARX08레바테인7844 11/09/04 7844 0
30646 [일반] (공지 해제)퍼플레인님 관련 운영진 공식 입장입니다. [138] 항즐이21011 11/07/29 21011 0
31536 [일반] 다이어트... 후기는 아니고 중간기? [6] 닉넴을뭘로하지4646 11/09/04 4646 0
31535 [일반] 일본 태풍 강타. 강우량 3일 사이에 최고 1400mm. [16] 티티6532 11/09/04 6532 0
31534 [일반] 지능 이론에 대한 오해 [1] TimeLord8053 11/09/04 8053 0
31533 [일반] 세 얼간이를 보고 왔습니다. (스포 무) [13] Eva0105128 11/09/04 5128 0
31532 [일반] [경제이야기] 가격거품? 세상에 그런 건 없다. [76] sungsik6693 11/09/04 6693 0
31531 [일반] 자전거 타는거 좋아하시나요? [61] 자네스타좀해��6115 11/09/03 6115 0
31530 [일반] 영화 '푸른소금' 후기 (스포 있음...많지는 않지만) [14] 다음세기6666 11/09/03 6666 0
31529 [일반] 배우 '서재경'을 아시나요? [12] 르웰린견습생7355 11/09/03 7355 0
31527 [일반] 독서에 관한 가벼운 썰. [23] I.O.S_Daydream5607 11/09/03 5607 0
31526 [일반] [야구] 삼성이 내년에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 [41] 슬러거7441 11/09/03 7441 0
31524 [일반] 종교 관련글에 대해서 부탁 말씀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92] OrBef7397 11/09/03 7397 4
31523 [일반] 슈퍼스타k의 또 다른 레전드 무대 [10] 뜨거운눈물7833 11/09/03 7833 0
31522 [일반] 하나님 친구 생일파티 [155] 미스터H13013 11/09/03 13013 0
31520 [일반] 故 전태일 열사 어머님이신 이소선 여사께서 소천하셨습니다. [27] 세우실5181 11/09/03 5181 0
31519 [일반] 저는 오늘도 비룡을 위해 싸우러 갑니다. [10] Monring5609 11/09/03 5609 0
31518 [일반] 난생 처음으로 당해본 사기... [15] Eva0107106 11/09/03 7106 0
31517 [일반] 레바논 전 보고 느낀 점 적어봅니다 [37] 생선가게 고양이6189 11/09/03 618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