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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6 22:37:27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KBO]기아 선수들 부상당할때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최훈락(좌측 무릎) : 재활치료 (9월 중순 이후 정상 훈련)
김선빈(코뼈 및 상악골) : 재활훈련 (8월 중순 이후 정상훈련)
신용운(우측 어깨) : 재활훈련 (8월 말 정상훈련)
곽정철(우측 주관절) : 재활훈련 (8월 말 정상훈련)
로페즈(늑연골염) : 통증치료 (8월 중순 정상훈련)
최희섭(발가락골절) : 재활훈련(8월 중순 정상훈련)
김상현(광대뼈골절) : 입원치료 (9월 중순 이후 복귀가능)
+
1군에 있지만 출전 못함
안치홍
이용규
+
현재 몸이 안좋지만 선수가 없어서 출전
이범호(허리)
김원섭
이현곤

추려서 말하면...

오늘 못나온 선수는
주전 1루수, 주전 2루수, 주전 유격수, 주전 중견수, 주전 좌익수 가 못나왔습니다.
거기에 주전 3루수는 허리가 안 좋아서 좌우 빠지는 공 잡기 힘들고, 백업(주전) 유격수도 허리가 안 좋습니다. 오늘 백업 중견수로 나온 주전 좌익수는 원래 몸이 안 좋아서 풀 타임 출전이 안됩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수준입니다. 거기에 2선발도 안 좋은데 3선발이 몸이 안 좋은지 멘탈 문제인지 선발 로테이션 건너 뛰었습니다.

후반기 4승 7패 평균득점 3.45 평균실점 4.27입니다.

전반기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던 공격력은 아예 사라졌습니다. 그럴수밖에 없고요.

오늘 빠진 선수는
1.이용규-팀내 톱타자이자 리그 수위 타자
2.김선빈-2번 타자이자 3할 가까이 타율에 공격의 기포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
3.최희섭-타점은 적지만 3할 타율에 득점권 타율 팀내 1위인 4번타자
4.김상현-2할 중반대 타율이지만 득점권 타율이 3할에 가깝운 팀내 홈런과 타점 2위인 5번 타자
5.안치홍-3할 이상 치면서 전반기 막판 및 후반기에 팀의 타율을 주도한 3-6번 타자

입니다.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아예 대놓고 이범호 견제해도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우산효과해줄 선수가 없으니까요. 요즘 나지완 안 좋은데 뭐라고 하기도 뭐한게요, 스윙하는거 보면 대놓고 부담감 느껴집니다. 좋을 때의 가벼운게 아니라 '다 부상에 범호형도 견제당하니 내가 뭔가 해야 한다.'라는게 마구 느껴지거든요. 물론 좀 너무 마구잡이로 휘두르는거 같은데 오늘 팀내 유이한 3할 타자로서 이범호는 견제니까 나지완은 철저하게 공략하더라고요. 나지완도 대놓고 '내가 해결해야한다.'라고 느꼈다고 보고요.

기억하시겠지만 물론 나지완이 생각보다 좋은 타자이고 힘을 위주로한 거포(?)류(김상현-김주형 류)와는 다른 선수이지만 지난시즌에 부담감속에서 2할 1푼 5리밖에 못친 선수거든요. 부담느끼면 아직은 많이 흔들리죠.

윤석민도 좋아보이지 않고... 어제 스카우터 의식인지 몰라도 올시즌 내내 하지 않던 우타자 몸쪽 공략을 하던데요. 오히려 타자가 의표찔리기 전에 본인의 제구가 더 흔들리더라고요. 우타자 몸쪽 공 포기하고도 올시즌 최고의 모습 보여줬는데요.

트레비스도 선발 로테이션 한번 건너뛰고 서재응 당겨쓰는데... 좋은 결과바라기도 힘들죠.

이영욱-엄정욱이 물론 좋은 투수지만 거의 뭐 올시즌 윤석민급으로 만들어주는 타선...

이용규가 요즘 못하는것도 당연하게 느끼는게 주전 중견수로 수비 부담이 큰데 백업이 없어서 주구장창 나오니까요. 차라리 이번 기회에 쉬고 체력 회복해서 다시 올라가는게 좋을 지도요.

멘도사 라인도 아니고 5번부터 8번까지는 그야말로 자동 아웃 수준이고 2번도 거의 자동아웃, 3번도 거의 자동아웃.

지금 이범호도 무리하게 출전중인 것으로 아는데 여기서 이범호까지 빠지면 정말 재앙인데 말이죠.

이건 뭐 차포때는게 아니라 차포마상 다 떼고 경기 하는 기분입니다. 오죽 할 선수가 없으면 42살 노장이 1번 타자로 나오고 허리 부상인 선수 2명이 3루와 유격수 보고 있으며 올시즌 1할 타율의 백업이 된 포수가 지명타자로 나올까요?

더 무서운건 빨라야 8월 중순 정상훈련이면 제대로 복귀가 8월 말일텐데요. 그때까지 제대로 관리 못하면 팀 성적 바닥일 수도 있고 원래 한번 분위기 쭉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 힘들잖아요. 이제 SK와 1게임차. 내일 지면 승률로 3위로 떨어질테고요. 다음 주는 독기 품은 LG와 삼성전. 3승 3패도 하기 힘들다고 봤을때 SK보다도 롯데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다음주 LG전에서 스윕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정말 다음 주 결과에 따라 기아가 4위 경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감독탓은 하고 싶지 않고 오늘 딱 한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무사 1-2루. 타석에 박기남. 여기서 번트 안댄 이유가 뭘까요? 2점차였는데 말이죠. 번트대서 1사 2-3루. 다음 타자는 3번 나지완과 4번 이범호.

일단 이범호가 뒤에 있다면 나지완의 경우는 마음껏, 병살 위험도 없으니까 마음껏 휘두를 수 있죠. 그리고 나지완이 아웃 되더라도 다음은 이범호고요. 물론 더 복잡하게 생각해서 이범호 거르고 김상훈과 대결한다도 있지만... 절호의 찬스에서 박기남에게 강공을 지시한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중반이니까 일단 1점 따라가는게 중요한 상황에서 굳이 그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를 만든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번트 좋아한 감독이... 왜 그때 안댔을까요? 너무 궁금하고 아쉬운 상황이고 그 찬스를 경계점으로 오늘 경기는 넘어갔다고 보거든요.


P.S-제목의 이유는 성적도 성적인데 정말 아끼는 선수들인데 정말 더 다칠 선수나 있나 싶은데 더 다치는 상황이라서 안타까워서 쓴 것입니다. 김상현 다칠때 안타까웠고 로페즈 자진강판 할때도 '로페즈가 자진 강판을 하다니'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이범호도 허리 아프다고 2경기 연속 빠지고(올시즌 처음), 안치홍도 허리를 다치고, 이현곤도 아프다고 하는데 그날 결국 대수비로 나오고 심지어 이용규마저도 다쳤으니까요.

더 다칠 선수도 없어보이는데 더 다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선수들이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건 아는데 지는거야 질 수 있다고 보지만 그러한 경기에서도 한두명씩 다치는게... 수요일 두산전 질때나 어제 질때 아마 기아팬들은 지는 것보다도 안치홍, 이용규가 다칠때 더 놀랐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한 두명도 아니고 저정도로 다치고 그 중에 큰 부상인 선수도 있는데 심지어 선수가 부족하니까 부상 안고서, 쉬지도 못하고 뛰는 선수도 있으니까요. 허리 안 좋은 이범호가 유격수를 뛸 정도로 말이죠. 그게 안타까워서 쓰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제목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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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없이못살아
11/08/06 22:40
수정 아이콘
내일 선발도 수요일에 100개 넘게 던진 서재응이네요;;

SK한테 스윕당하고 2등도 힘들겠네요..

다음주부턴 이용규 안치홍이 출전할것 같지만 그래도 김선빈 최희섭 김상현 로페즈의 공백은 그대로이고

그리고 나지완이 제일 문제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비 나왔지만 거의 지타로 나오는데 후.. 진짜 치는걸 보기가 더 힘드니

김주형보다도 더 기대가 안될정도 초반에 벌어놓은 타율 아니면 지금쯤 2할언저리 치고있었을것 같네요
올빼미
11/08/06 22:40
수정 아이콘
기아도 참 부상병동이네요.
11/08/06 22:41
수정 아이콘
뭐 선수들이 아프다는데 누굴 탓할수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왜 그렇게 번트 좋아하던 양반이...
위원장
11/08/06 22:41
수정 아이콘
박기남이 오늘 공을 잘봤으니 잘할거다...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었나봐요...-_-
요즘들어 이상하게 번트 잘 안댑니다. 늘 대던 사람이 안대니까 좀 그래요.
이번 시즌 포기는 이르고... 포기하기엔... 4위는 할 거 같아서...
지금부터 포스트 시즌 대비하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닌 거 같습니다.
일단 내일 경기까진 그냥 버리는게 좋을 거 같은데... 서재응이 나오더군요. 덜덜
Hyo-Ri_World
11/08/06 22:42
수정 아이콘
프야매 이벤트에서 sk에 걸고있는 기아팬입니다...(현실과 온라인 둘 중 하나는 잡고 싶은지라 ^^;)

낼 문학원정가는데 이번 평일에 주말에 비온다고 내심 좋아라했는데 샤이닝 타이거즈의 위엄은 정말 대단한듯하네요

낼 맘 비우고 가서 보려고 합니다~ 즐기고 오는데 초점을 ^^
PGR끊고싶다
11/08/06 22:45
수정 아이콘
안치홍,이용규선수는 8월에 나올수있는건가요?
기아의핵인 로페즈선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군요.. 좀 쉬면 괜찮을줄알았는데...
음...투수나 타자나 답이없네요. 신종길,이종범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봐야겠네요. 신종길선수는 저번에보니 2군에서뛰던데 이쯤되면 1군에 무조건 올라와야겠네요.
11/08/06 22:46
수정 아이콘
오늘 그 버스터는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는데 잇몸 마저 성치않네요.
기아는 경기도 많이 했는데 일주일 비로 좀 쉬었으면 합니다. [m]
강동원
11/08/06 22:46
수정 아이콘
감독이든, 선수든, 구단주든(...) 팀이 못하면 뭐 하나 깔거리라도 있어야 어떻게든 정을 붙이고 볼텐데
이건 뭐 누굴 탓할 수도 없고 가슴만 답답한 상황이실 듯하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4강은 가지 않을까 하며 진흙탕 싸움 하는 롯팬이 부러워 해봅니다.
11/08/06 22:4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출전은 하지만 몸상태가 안좋은 선수에 주전포수 김상훈 추가입니다.

그리고 번트의 경우, 뭐, 대량득점을 노린 것이었겠죠. 그 전 타석도 번트를 대기도 했고, 수비는 대놓고 번트수비였으니까 유격수만 넘기면 대량득점도 가능했으니까요... 어쨌든 중요한 건 작전 실패네요.
하리할러
11/08/06 22:47
수정 아이콘
8월만 어떻게 잘넘기면 부상선수들 하나둘씩 돌아오면서 사정이 나아질거 같긴한데.. 8월이 문제네요.. 마의 8월...
히아신스
11/08/06 22:50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LG 팬 입장에서 이런글보면 그냥 염장글 같네요........
적어도 LG보단 가을야구 할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글쓰신분 심정도 심란하시겠지만........
LG 팬들 맘은 아주 그냥 새까맣게 타버려서 이제 재도 바람에 날아가서 아무것도 없는 지경입니다........
11/08/06 22: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기아 불펜 보면서 올해 2위정도 할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전력으로 봤을때 정말 강해보였거든요....
근데 이렇게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할줄이야...........
4위도 안심 못하겠어요.. 연패당하면 끝도 없는 기아니까...
PGR끊고싶다
11/08/06 22:56
수정 아이콘
8월은 정지훈등판만 믿고 기다려야겠네요. 기아입장에서는...
허스키
11/08/06 23: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우구스투스님의 이런글은 타팀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배려가 부족한것 같습니다

항상 스포츠 관련해서 피지알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시는 글을 써주셔서 좋게생각하지만 제목이나 글내용, 게시글의 빈도수가 비리버풀팬이나 비기아팬이 받아들이기엔 조금 불편한면이 없지않다고 느껴지네요

더구나 현재 일위팀의 팬이 시즌접자 뭐 이런식의 제목은 위화감을 많이 불러일으킬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m]
올빼미
11/08/06 23:0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까 엘지는 걍선수들이 시즌아웃이라 별기대도 안되네요.......봉중근신정락....오지환,작뱅은 포카칩이라는 소문이 있던군요. 질소가 더많은것처럼 쉬는기간이 더길다고..
가아든
11/08/06 23:05
수정 아이콘
기아팬이 아니라 그런지 지금 2위팀 팬이 시즌을 포기하네 마네 하는 건 동감이 안가네요..
헤나투
11/08/06 23:06
수정 아이콘
야구라는게 참 알수가 없네요. 09년에 기아가 우승할당시 절대 우승전력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명의 커리어하이와 포텐폭발, 그리고 우승후보 sk의 여러 악재로 뜬금 우승.

반면 올해는 정말 최고의 전력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믿기기 힘든 연속 부상크리...

진짜 야구 몰라요 ㅡㅡ;;
11/08/06 23:08
수정 아이콘
뭐 다른 팬분들이 기아 선수들 속사정들까지 잘 아시진 못하니까요.
저는 오히려 이번 부상들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냥 야구를 즐기게 됐다고 해야할까요. 승부에 집착이 안가더군요.
점수를 못내는게 일단 당연하니까 =_=; 타팀 경기도 많이 보게 되기도 하고
야구를 그냥 순수하게 야구 그자체로 즐기게 됐다고 해야하나..

안치홍,이용규 선수 부상으로 저는 마음속까지 시즌 포기했습니다.
준플도 못나가도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냥 남은 시간 선수들이 후회없이
좀 무기력하게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백업멤버들은 그 실력을 더 키워갔으면 좋겠구요..
올빼미
11/08/06 23:10
수정 아이콘
뭐..주전이 부상당하면 올라온2군선수를 아빠미소로 봐주세요. 엘지는 올해 서동욱, 윤마린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발포수랑 키스톤콤비좀...
The HUSE
11/08/06 23:13
수정 아이콘
제목의 주어는 무엇인가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매경기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고 있는데...
누가? 그리고 뭘? 포기한다는 말인가요.

오늘 직관 갔다왔는데,
열심히 뛰는 선수들에게 열심히 박수쳐주고 왔습니다.
1루에서 눈치보면서...^^''
11/08/06 23:28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편해요랄까요. 삼성도 09년 주전들 좌악 빠지면서 플옵 당연히 못가겠지 편한 맘에 봤습니다. 3인방 커가는거 보는 재미가 있었죠.
지금이야 힘들겠지만, 편하게 플옵만 가라고 마음잡는게 어떨지요. 플옵가서 전력 다 돌아오면 준플이나 플옵이나 어디서 시작할지 모르지만, 기아 전력이 제일 강해 보입니다.
한국시리즈 무패의 전력도 있고, 전통의 강호다운 프라이드를 갖고 맘 편히 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
KillerCrossOver
11/08/06 23:30
수정 아이콘
6월달의 엘지를 보는듯 싶더군요.
양영동, 정주현, 백창수, 윤진호로 스타팅 라인업 짰던 그때가 생각이....(아..잠깐 눈물좀 닦고요..ㅠㅠ)
11/08/06 23:31
수정 아이콘
기아 팬으로서 이젠 지더라도 뭐라고 푸념도 못하겠습니다. 차포 다 때고 잇몸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할 뿐입니다. 부상당한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바입니다.
비디오드롬
11/08/06 23:36
수정 아이콘
ㅠㅠ 지금의 엘지는 이런 기아에게도 못이길 팀이란게 안타깝군요..
soulcrying
11/08/06 23:36
수정 아이콘
부상도 일부분이죠... 타팀팬이지만 정말 올해 기아, 엘지, 스크 안타깝네요. 약간 김이 샌다고나 할까..
올시즌은 유난히 부상악재가 많은것같네요..
루크레티아
11/08/06 23:43
수정 아이콘
sk팬으로서 부상 때문에 정말 반쯤은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도 사실 1/4쯤은 미쳐있지만 그냥 열심히 하는 선수들 보는 맛에, 특히 2군에서 올라와서 정말 미친듯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 보는 맛에 그냥저냥 버티고 있습니다. 허웅, 박윤, 박희수 같은 선수들은 정말 플레이에 열정이 느껴집니다. 현재의 기아도 2군 선수들이 1군 선수들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서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을 터인데 물론 1군 선수들에 비하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진짜 팀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팀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삶이춤추도록
11/08/06 23:54
수정 아이콘
진짜 오늘 라인업은 시범경기때나 볼만한 라인업이었습니다.

롯데/한화팬이라 부상선수가 많나보다 했는데 라인업보고 이정도 인가 했네요.

부상선수들이 돌아오는 8월중순에서 8월말부터 승수를 확실히 쌓지 못한다면 기아가 플레이오프직행은 장담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게다가 기아는 남아있는 경기수가 제일 적어서 불리한 입장이라 8월말까지 최소한 5할승률은 찍어야 할텐데...
나는누구
11/08/06 23:59
수정 아이콘
올해는 그냥 마가 낀 것 같아요. 부상 선수가 많은 것도 그렇고 유난히 우천취소가 많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기아 혼자 죽어라 경기하는 것도 그렇고......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순위고 뭐고 이제와서 총력전해봐야 소용없을 듯하니 계속 조감독이 관리야구나 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내일 서재응 내는 것도 그렇고 손영민의 잦은 등판도 그렇고 추가적인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추가로 히트앤런 작전 좀 자제했으면...... 오늘 경기도 그렇고 그 작전 써서 통한 걸 제가 시청한 경기선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파블로 아이마르
11/08/07 00:02
수정 아이콘
이제 맘 비우고 편히 보려구요...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다치고 싶지 않은데 계속되는 부상신 강림과 한번쯤 정지훈 등판해주길 바라는데 기아만 슝슝 피해가는 상황.......
아 답답하네요....
파블로 아이마르
11/08/07 00:03
수정 아이콘
내일 선발이 서재응 선수인데 참 걱정됩니다;; 이번 시즌은 한주에 2번 선발등판 한적도 없는데다가 수요일에 많은공을 던진 선수인데
또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11/08/07 00:06
수정 아이콘
기아팬이 아니고서야 부상정도를 알기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올시즌 기아의 부상선수들을 설명하자면,

투수
한기주 ~ 6월20일
신용운 4월14일~
트레비스 5월25일 ~ 6월4일
곽정철 6월4일 ~
양현종 6월18일 ~ 7월1일
로페즈 7월16일 ~

타자
김원섭 ~ 4월19일, 6월10일~7월6일
나지완 4월19일~6월11일
이용규 4월19일~5월8일, 8월5일~
최희섭 5월3일~5월18일, 6월4일~6월8일, 6월21일~7월15일, 7월28일~
이종범 5월4일~5월18일, 6월19일
김상훈 5월6일~5월15일, 7월15일~7월28일
안치홍 5월13일~5월18일, 6월11일~6월23일, 8월3일~
김상현 5월21일~5월29일, 7월29일~
김주형 5월31일~6월9일
이범호 5월31일, 7월6일, 7월17일, 7월29일~7월31일
김선빈 7월5일~
최훈락 7월15일~

타자 주전 중에서 명단에 없는건, 차일목, 박기남, 이현곤, 신종길 뿐입니다.(4명다 백업선수였습니다. 지금은 뭐 백업의 의미가 불분명한 기아라...) 평균적으로 3명정도는 부상으로 빠져있었기 때문에 위 선수들 대부분 부상이 아닌 날에는 거의 풀로 출전했다고 보셔도 됩니다. 본래 1군엔트리는 타자는 보통 14명이지만, 기아는 2명의 부상선수는 항상있었기 때문에 16명까지 다 1군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기아에서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는 선수는, 이용규, 안치홍, 이범호, 김상현선수 뿐입니다. 이중 안치홍은 307타석. 앞으로 두경기를 더하면 310타석이니까 두경기동안 세타석을 나서지 못하면 규정타석에서 벗어납니다.
김상현선수의 경우 규정타석에서 벗어나는것이 확정이구요.(현재 331타석) 현재 규정타석을 못채운 선수 중 앞으로 남은 35경기동안 규정을 채울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현재 사실상 규정타석을 채울 가능성이 있는 선수도 셋뿐인데, 안치홍이 한번만 더 부상을 당한다면 못채우겠죠...

정말 갑갑합니다. 진짜... 6월이 꿈같아요...
응큼한늑대
11/08/07 00:14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도 아니고 부상때문에 선수들이 빠졌고 그에 따른 성적하락이라면 별 수 없다고 봅니다.
그저 대체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랄 뿐이고 부상 선수들이 빨리 돌아오길 바랄 뿐이죠.
그래서 지금 부상선수들이 뛰고 있을 때 1위까지 찍었던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본격적으로 후반기 레이스 막판으로 가면 전반기때 경기 많이 헀으니 조금 쉬면서 페이스 조절 잘 했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더는 제발 부상선수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1/08/07 00:15
수정 아이콘
기아 팬으로서 정말 눈물이..
정말 꾸역꾸역이라는 말이 참 생각이 나는 후반기네요..
그런데 본문에 추가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써놓는것 보다는 제목을 수정하는게 더 옳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아케론
11/08/07 00:17
수정 아이콘
LG는 악몽의 시간을 보내며 결국 5위까지 추락햇고,
과연 기아는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가네요
11/08/07 00:18
수정 아이콘
참, 암울한 기아팬들에게 희소식 하나.

최희섭이 재활군에서 벗어나, 드디어 내일 2군경기에 출전합니다. 잘하면 다음주 1군에 합류할 수 있겠네요.
잔치집식혜
11/08/07 00:44
수정 아이콘
뭐 기아팬이시고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최근 올리신글 보면 다 기아부상과 부진에 관련된 글이시니...

그리고 2009년 기아의 우승도 sk주요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덕도 좀 있지 않았습니까.

부상이란게 뭐 어쩔수 없지요.

아무튼 정규시즌 순위는 안좋게 마무리되어도(지금 보면 4위안에는 충분히 가능하죠)

코시때 돌아온 부상선수들때문에 우승하게 될지도 모르죠.

뭐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라네요.
11/08/0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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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꽃 허리도 안좋은데 유격수까지 뛰는거 보면서, 꽃마저 부상으로 나가리되느니 그냥 이번경기 gg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오늘 꽃 뒤에 김상훈 놓은걸로 꽃의 볼넷이 적립되는걸 보고 그 예전 아무런 우산없이 하루 4볼넷-_-도 거뜬하던 스나가 생각나더군요.
전반기에도 부상선수는 계속 나왔지만 부상로테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그럭저럭 돌아갔는데, 이제는 부상님께서 클린업과 내야를 우선 집중적으로 공략하시고, 시간 남는다고 용규까지 건드려버리시니 답이 없네요 -_-;
그렇게 선수들 관리하시던 조감독님이 수요일에 선발등판했던 서재응을 예고했다는거 자체가 얼마나 큰 위기인지를 말해줍니다.(지금쯤 숙소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계시겠죠)
이제 승부수는 최희섭-로페즈-김선빈이 돌아오는 8월 말쯤에 느즈막히 띄워야하는데, 문제는 잔여경기도 제일 적다는거 -_-;
09보다 나은 전력이라고 갸레발을 너무 떨었나, 깝깝합니다.
양정인
11/08/0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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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요즘은 속편히... 4위안에만 들자라는 생각으로 야구를 보고 있습니다.
1군의 주축선수들이 반 이상이 부상으로 전력이 이탈되었고, 남은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골골대는 선수가 다수...
이런 상황에서 위닝시리즈나 스윕은 꿈도 꿔서는 안되죠.
그저... 스윕만 당하지 말아라... 라는 심정으로 봅니다.
그나마 어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했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부상선수들이 생기기전에 KIA의 일정이... 나중에 굉장히 좋을 거라고 다들 예상했죠.
혼자 빡빡한 일정을 치르면서도 꽤 높은 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인데... 지금은 그때 이겨놓은 것이 이렇게 크게 다가올지 몰랐습니다.
그때... 저조한 승률을 기록했다면... 4위도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나마 1위싸움을 하던중이라 이리 심각한 전력누수속에서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ㅠㅠ
네버스탑
11/08/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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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범현 감독의 버스트 작전은 같이보던 동생이 '설마 하면서 느낌이 쎄~ 하다' 고 했는데 바로 버스트 들어가더군요
최희섭의 우산효과를 지인들과 얘기하면서 쭈욱 강조했는데 팀타율 1위였음에도 부상이 한번에 몰려서 이렇게 되네요..
이건 머 작년 4번 최희섭 혼자 이끌던 타선(못한다 못한다 욕을 하신분도 많지만 절대 못한거 아닙니다.. 09년에 비해서 떨어질뿐..) 시절
주자 있을시 최희섭선수를 무조건 거르는 작전이 요즘 이범호 거르는 것하고 같습니다
항상 조범현 감독의 작전에 대해 불만이 많아서.. '제발 작전 걸지 말아라' 고 했는데 어제도 한건 보여줬네요
전력누수에 따른 성적의 침체야 이해하지만 타선좋을때 번트대고 안 좋을때 강공 가는 그 어설픈 작전개념은 이해가 안됩니다..
요즘은 제발 비와서 좀 쉬자고 빌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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