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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30 21:41
옥주현씨를 싫어해서 송은이씨마저 더 밉상으로 보고 있는거겠죠..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이니 자신의 기쁨보다 상대방의 기분을 더 헤아려야 한다는 의견도 존중합니다. (사족이지만 자신의 기쁨을 더 생각하는건 약간 더 미국적, 상대방의 기분을 더 헤아리는건 일본적으로 생각되네요.) 그런데 전 그것보다 얼마나 기쁘면 송은이씨가 저런 리엑션을 보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옥주현씨를 위해서 일부러 친분이 있는 송은이씨를 섭외한것일텐데 두 분다 얼마나 설움이 쌓였었을까요? 순간 억제 못하고 터져버린 것 같아서 뭉클하더라구요. ps. 리플레이 계속 보여주는것도 거슬리는데 한 목 했죠.
11/05/30 21:43
개그맨들과 달리 가수들은 원래 팬덤이 강한데다, 나가수가 예능이긴 하지만 순위 매긴다는 것 자체가 팬과 시청자 모두 민감할 수 밖에 없어서, 나쁜 순위에 한숨 쉬면 모를까 좋은 순위 나왔다고 좋아하는데 그 순위 밑의 가수들 팬은 좋아하지 않겠죠. 이게 인기순위도 아니고 감동순위라서...
11/05/30 21:47
빠.. 빠르네요.
전 인터넷을 발로 해서 누가 송은이 씨를 비난하는지 파악도 안 됐는데, 벌써 사과까지 끝나버렸군요. 허허~
11/05/30 21:48
시스템이 안 좋아서...
차라리 1위부터 호명하고 탈락자에겐 그동안 수고했다고 꽃다발 같은거 하나 안겨주고 고별공연 시키면 어쩔까 하는데 말이죠. 송은이씨는 잘못한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11/05/30 21:51
순위 호명할때 마다 장면이 반복되는 편집을 하는데, 사실 기분 좋은 반응이라도 지나친 반복은 좀 거슬리거든요. 저는 시스템의 문제보다 편집의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11/05/30 21:57
참...기쁘다는 표현하는 것도 못하게 하고...사과를 해야하다니..
많이 아쉽네요.. 차라리 다 개인 대기실에서 대기하면서 모니터로 순위 발표하는게 가수들에게나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훨~~~~~~씬 더 좋을 것 같네요.. 순위 발표가 끝나면 어느정도 감정이 정리된 상태에서 다 같이 모여서 소감 등을 말하는게 천만배 낫다는 생각이 되네요
11/05/30 21:59
요즘 인터넷 분위기는
'내 맘에 안들어 그래서 그건 잘못된거야 그러니까 까자~~!' 홍길동도 아니고 아니 기쁜일에 기뻐하지 못하고 기뻐했다고 욕먹고.... 차암~ 팍팍합니다.
11/05/30 22:08
1등을 했는데 기뻐할수도 없군요 참
물론 7위한 가수에게 안타까울수는 있지만 그전에 기뻐할수 있는건데 말이죠. 스포츠 시합에서도 이기고 세레모니하는 사람들은 배려심이 없어서 그런게 아닌데 -_-
11/05/30 22:11
옥주현 발발 떠는걸 가장 옆에서 지켜봤고 평소에 친분이 있는 언니로서 동생의 1등에 "오예~" 이 한마디를 사과해야하는 행동으로 취급하는 지금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사고방식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편집때문에 오예~를 되게 많이 한거 같지만 딱 한번했습니다.
11/05/30 22:30
나가수 광팬이나 아이돌 팬덤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극성맞은 건 똑같은 데다 나부심까지 겹쳐서 오히려 더 최악인 것 같기도 하고.
11/05/30 22:32
송은이씨가 욕먹고 사과하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나는 가수다'가 1등보다 꼴지를 우선하는 것이라는 걸 입증하는 꼴이거든요. 1등이 기뻐할 수 없는 경연이라면 때려쳐야한다고 생각해요.
11/05/30 22:39
굳이 사과를 해야할 사안이 아닌 것 같은데...
기뻐할 수도 없는 1위... 반면에 2~6위까지는 기쁨을 마음껏 표출하죠. 지금 순위 발표 순서는 1위, 7위를 동시에 발표해서 1위가 기쁨을 표현할 수는 없지만 반대로 6, 7위를 동시에 발표하는 것도 6위는 기쁨을 표현 못하겠죠. 가수들과 매니저 역할의 연예인들이 마음껏 누구의 눈치도 보질않고 표현할 수 있도록 '중간평가' 때와 같은 방법으로 전했으면 좋을듯 싶네요. 별 것도 아닌 일로 연예인이 사과해야하고 누리꾼들 눈치를 봐야하다니...
11/05/30 22:40
일단 1위랑 7위 같이 발표하는건 바꿨으면 좋겠더군요. 대체 뭔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득이 있을까요 이렇게 해서?
그리고 어자피 2회차 최종발표에서도 순위는 그냥 다 나왔으면 좋겠더군요. 딱히 발표를 안할 이유는 없는데 말예요.
11/05/30 22:57
분위기가 이렇게 가게되면 될수록 앞으로 나가수 출연자들 찾기가 힘들어질 것 같군요.
이렇게 논란이 들끓고 갈수록 과열되가는 양상이라 출연마음이 있던 사람도 기피하게 될 거 같습니다. 특히 시끄러운거 싫어하는 분들일수록 더더욱... 예능에 익숙한 분이라고 해도 꺼리게 될거 같네요.
11/05/30 23:15
당분간은 이런일들이 계속될꺼 같습니다 어쩌면 옥주현씨가 자진하차하는 불상사가 나올지 모르겠군요 타진요부터시작해서 먹이하나걸리면 올타구나하고 생각없이 달려드는 네티즌들때문에 좋은프로그램 수명만 깍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m]
11/05/30 23:19
우스게 한번 해볼까요?
사과해야 기사가 한번이라도 더 뜨죠. 개인적으로는 전혀 사과요구할 일도 아니고 사과할일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11/05/30 23:20
정말 1위 7위 같이 발표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외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봐도, 대부분 이번 경연의 우승자를 가장 먼저 발표하고 탈락자는 가장 나중에 발표하는데.. 뭐하러 저렇게 발표를 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 가요. 1위 7위를 동시발표하든 6위 7위를 동시발표하든 시청자 입장에서 느끼는 긴장감은 별 차이 없는데 발표후 7위 가수가 느끼는 허탈감은 하늘과 땅 차이일 것 같은데요.. 6, 7위 남겨두면 '아 내가 7위인가보다..'하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겠지만 1, 7위 남겨두면 '앗 내가 혹시 1위인가?' 하며 기대하다가 나락으로.. -_-
11/05/30 23:41
저는 무작정 네티즌..을 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사실 지금까지도 계속 순위 발표는 편집에 자막 등등을 통해 1위의 축하보다 7위의 고별에 임팩트를 줬었고, 모두 다 그걸 잘 알면서 보지 않았습니까. 그거 그동안 죽 보면서도 위와 같은 이야기는 잘 안나왔었잖아요. 결국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이 원하는 순위 발표는 잘하는 사람에 대한 축하보다는 떨어지는 사람에 대한 긴장감에 더 초점이 맞춰진 순간이었고, 가수도, 매니저도 그리고 시청자도 그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 않았던가요. 지나친 비난은 물론 문제이고, 저 또한 네티즌들에 대한 사과까지는 아닌 좀 가벼운 대처 정도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간의 나가수 방송을 충분히 모니터했다면 송은이씨의 리액션은 좀 성급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11/05/30 23:49
요즘 아이돌 팬만도 못한것들이죠 -_-;;
요즘의 아이돌팬들은 자기들이 심하게 날뛰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까지 욕먹는다는것 정도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하죠 근데 얘들은 이런게 없어요 그냥 닥치고 마녀사냥이죠 듣자하니 옥주현닷컴도 만들었다던데... 이건 뭐 초딩도 아니고... 지들이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좀먹는다는걸 인지는 하고 있는건지 원...
11/05/31 00:01
옥주현닷컴은 최근 특정 인물 관련 사건이 발생할 때
XXX닷컴 연타로 만들어서 광고 배너 도배해 놓은 사람 있던데 동인 인물이 아닐지... 분명히 인터넷 관련 법이 개정되야 될 것은 같은데 정치인들 하는거 보면 제대로 악용 될 꺼 같아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11/05/31 00:04
옥주현닷컴은 편집으로 BMK관객 감동먹은 영상을 옥주현 노래할때 붙여놓은 걸 게시해놓은 홈페이지라더군요.
안들어가봐서 배너도배인진 모르겠는데... 뉴스보고 나가수 다시 찾아봤는데 옥양 노래하는 도중에 나오는 관객이 감동먹어서 편지 가사 따라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긴 있더군요. 음..
11/05/31 00:17
진짜 편집도 한 몫 한거 같아요
예스~! 이 목소리만 모든 가수들 얼굴 다 보여준다고 대여섯번은 반복했었죠 저도 약간 좀 거슬렸었는데..
11/05/31 00:36
그게 왜 사과할 꺼리가 되는 지... -_-;;;
승자가 기뻐하지 못하는 상황이 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1등 때문에 7등한 건 아니잖아요. 7등에 포커스를 맞춘다고 해도 그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1위는 충분히 기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
11/05/31 00:38
저는 방송보면서 "예스!" 이 소리 너무 크고 계속 반복적으로 나와서 걸리적 거렸습니다.
실질적으로 딱 한번했으면 순간 너무 좋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 이후로 반복적으로 몇번 더 했습니다. '나가수'가 1위와 7위를 동시에 발표하면서 7위의 안타까움도 상당히 크게 연출되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1등했다고 다른 사람 배려를 아예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랑 비교하시는 분도 있는데 '나가수' 경연이 스포츠처럼 정확히 이긴쪽이 더 잘했다고 할 수 있는 성질인가요?
11/05/31 00:48
어휴 한국 사회 정말이지 크크 숨도 못쉬고 살아야 되나요? 크크
다들 야 어디 또 깔거리 없냐 찾아다니면서 하는 인터넷 문화가 아주 제대로 정착된듯,,
11/05/31 00:52
차라리 모든 것을 엄격히 규제하여 벌금을 물게 하는 살벌한 인터넷 문화가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아직은 그래도 자유로운
문화가 낫다고는 봅니다만....연예인은 이미지 관리상 신고해도 결국 선처 베풀고 끝나는 게 대부분이고 보통은 그냥 상처만 받고 말죠. 인터넷 문화 경찰이라도 생겨서 전문적으로 악성글 쓰는 사람들 다 벌금형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11/05/31 00:56
하..참 송은이씨 입장에선 어쩔수 없었겠지만 왜 사과를 해야 하는지 짜증이나네요.
어지간히들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스템 문제 이전에 1위 했다고 좋아하는게 뭐가 사과할 일 인지.. 사과 했으니 까던 사람들은 이제 "아그래 다음부턴 조심해" 이렇게 되는건지 뭐가 예의 이고 뭐가 배려인지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알고있었으면 좋겠네요 옥주현 씨는 1위 할만했고 송은이씨도 좋아해도 괜찮았습니다 [m]
11/05/31 01:53
까짓하는놈들 그냥 잡아다가 강제정모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훈방 그런거 하면 버릇 못고쳐요 제대로 빨간줄 그어줘야합니다 타진요때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네요 그때도 초장에 혼쭐을 내주었다면 결코 그런일이 벌어질 수 없었을겁니다
11/05/31 03:08
웃음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크크.
방송 볼 때 리액션 있길래 걱정하긴 했었는데 이정도일 줄이야. 누가 뭐라고 해도 어제의 1등은 옥주현씨이니, 너무 마음 고생 안했으면 좋겠네요.
11/05/31 08:56
좋아서 소리를 몇번씩 지르거나 세러머니 같은 것을 한 것도 아니고
고작 예스 한번 외친 것이 이런 파장을 일으키는군요. 나가수가 그만큼 인기가 있다고 생각해야 되는 건지 극성 네티즌들의 오버리액션이라고 생각해야 되는 건지 적당히 즐기기만 할 수는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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