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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29 21:59:58
Name 착한스
Subject [일반] 여러분이 만약 옥주현씨의 입장이라면?
  
옥주현이 잘 부르긴 했으나 1위감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기존가수들의 컨디션과 맞물림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내 맘속의 1위는 ..... 각자 자신 맘속의 1위는 따로 있으시겠지요.



얘기가 좀 샜는데....  몇순위를 받았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아닙니다.(개인적으론 청중평가단의 현장 평가를

존중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누가 몇위를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입니다.)



오늘의 선곡(편곡및오페라식구성)과 나가수 참여에 관한 결정(참여자격)에 있어서의 얘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


우선 참여 결정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역지사지로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옥주현씨의 사생활과 버릇없는행실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슈스케사건은 봤고 나머지루머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생각

으로 벌 받는 거라 봅니다.)

다만 그간의 버릇없음과 가수로써의 커리어축적에 소홀했다는 이유등으로 "나가수"측으로 부터의 러브콜을 대중들의 비판과 시선

을 고려해서 사양 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판단인 것일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사양했어도 그나름대로 까였을테지요.아마도!)

일반적인 경우라면 "오기"란게 생기지 않을까요?  어쩌면 일부 루머에 대해선 억울한 부분도 있을테고요.

과거의 잘못이 있었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그것은 과거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 잘못이 사라지진 않지만 언제까지나 그안

에서 괴로워하며 굴레처럼 평생 소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지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gr분들중 누구라도 옥주현의 상황에 처해있다면...(과거에 실수를 했다고 칩시다.) 옥주현과 같은 선택을 하지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궁금합니다.

프로그램 서두에 "옥"이란 단어만 인터넷에 나와도 인터넷을 꺼버린다고 할 정도로 극도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의

참가 결정은 그만큼 리스크를 안고 "용기"를 내서 어렵게 결정한 거라 생각합니다.

아뭏든 옥주현의 참가 선택이 옥주현 개인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판단됩니다.

기왕 섭외가 온거라면(자기가 넣어달라고 조른것도 아닌이상) 회피해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오늘 부른 '천일동안'이란 곡과 그에따른 편곡  후반부 고음부구성등 "점수"를 내기 위한 노래부르기 였다고 좀 안좋게 보시는

분들도 좀 계신듯한데 나름대로 그분들 의견을 존중은 합니다.  오늘 처럼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엄청난 안티들을 뒤로한 엄청난 압박감과 최근의 루머들 속에서 그리고 가수로써의 무대도 오랜만인 만큼 뭔가 눈에보이는

(프로그램 말미 김범수,옥주현을 1위후보로 꼽은 전문가의 말대로 웅장하고 귀익은...) 소위 "점수"를 따내기 위한 곡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왕 참가하기로 한거 (나가수에 걸맞지 않는가수라는 인식속에서) 그럼 대체 어떤 곡을 어떻게 불러야 했을까?'

답을 모르겠습니다.



옥주현 안티에 가까웠지만 오늘 도전했던 "용기"는 높이 사줄만 하다 생각합니다.

익명의 비특정다수집단에게 이정도 까이면서도 나올 수 있는 "멘탈" 말이죠.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나가고 싶었던 '절실함'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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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 Di Maria
11/05/29 22:04
수정 아이콘
요즘 옥주현 씨 욕먹는 거 보면 ... 진짜 까기 위한 까임으로 밖에 안보여서 참 씁쓸합니다.
악플 때문에 사람이 여럿 죽어나가도, 전혀 변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정말 Pgr 말고는 갈 곳이 없네요..
일단 오늘 나가수는 아직 못봐서 지금 다운 받았기 때문에 오늘 방송 내적인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The Greatest Hits
11/05/29 22:0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옥주현씨는 충분히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청중평가단은 그것에 공감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임재범씨가 처음 나왔을 때 음이탈과 음정 박자가 맞지 않아서
1위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을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감성과 느낌이 있는 다양성이 있는 것이지
그것 때문에 청중 평가단 1위 했다는 팩트까지 무시당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연발
11/05/29 22:09
수정 아이콘
옥주현씨 개인적으로 방송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너무 비호감이라서 싫습니다. 최근에 한건 또 하셨죠.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
마이클 잭슨 제사상 할로윈 파티
일주일 중에 챙겨보는 예능은 무한도전, 나가수인데 나가수에 옥주현씨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또 싫구요.
나가수에 대한 루머도 많았는데, 오늘 방송에서 이병진씨도 몰랐던 신참가수는 마지막 순서에 대한
혜택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나가수PD가 옥주현 챙기기에 급급한다는 얘기가 많아서요.
그렇다고 해서 오늘 1등한 사실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늘 1등은 옥주현씨에요. 하지만 방송출연에 이렇게까지 어그로를 끌어낸 것은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
11/05/29 22:11
수정 아이콘
다른 가수들은 그런 전략 안 짜고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김범수씨의 '제발' 도 하이라이트에서 점수 따려고 본인 스타일대로 지른거지요.
옥주현씨의 그거랑 뭐가 틀린가요?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요. 사람 차별하시나요. 나가수는 '그 가수의 무대'를 보는 곳이죠.. 하하..

그리고 질문게시판이나 그런데 다른 가수들 노래에 '전 누구 가수 노래가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라고 올라온 글을 본 적이 있군요
댓글의 대세는 '감정적인 면이나 그런 부분은 케바케입니다' 가 대세였는데... 다른 사이트들도 그게 공론이었는데.
지금은 웃기지도 않게 옥주현 노래 감동도 안줬는데 왜 1위냐 하는 댓글이 PGR에서도 일부 보이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여기저기서 난리치고 공론화하려고 하네요.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진짜 요새 악플같은거 보면 듣는사람에겐 비수가 되어서 박힌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도가 지나치네요. 진짜 타블로 건 보는 것 같습니다. 무슨 양파인가요? 까도까도 계속까게?
이해가 안되는군요... 정말로.
정제된분노
11/05/29 22:48
수정 아이콘
가장 자신이 잘하는 스타일로 노래를 불러서 일등해도

욕을 들어먹으니 에휴

비슷하게 따라불렀으면 얼마나 까였을까요.
마이너리티
11/05/29 22:52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 원래부터 노래만 딱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가 없고
결국 그 가수의 모든 것을 노래에 결부시켜 평가하게 마련이라..
옥주현씨의 노래가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별로 이의가 없지만..

옥주현씨가 노래를 잘 불렀음을 인정하면서도
끝끝내 옥주현씨의 출현에 대한 거부감과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건 어떤 생각일지가 의아하더군요.

설마.. 혹시나...
옥주현씨의 실력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하네요.
그보단 가장 단순히 안티의 심정, 혹은 아이돌에 대한 거부감이라는게 더 맞겠지만요.
착한스
11/05/29 23: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최연발님이 옥주현입장이었다면 고사했을거란 얘기군요
충분히 그럴 수 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소망교회 라인이라 특혜를 받았단 근거로 순번을 얘기하셨는데
어짜피 오늘 몇번째에 나와서 순위가 달라졌던들 본문을 쓴 이유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인과관계상 후의 일이라.....
착한스
11/05/29 23:41
수정 아이콘
순번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다음엔
없애는게 맞다는데엔 많은분들이 동의할겁니다
어머님 아버
11/05/29 23:57
수정 아이콘
일단 옥주현씨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기라도 했나요?
PGR끊고싶다
11/05/30 00:50
수정 아이콘
제가 옥주현씨라면 매 경연때마다 최선을다해서 끝까지 살아남겠네요.
신참특혜받고 1등했다는소리를들었으니 다음에 새로운가수투입되서 1,2번으로불러도 1등할수있게끔말이죠...
나가수라는 프로에 나온이상 노래로승부를봐서 안티를 팬으로 돌리던가해야죠..
11/05/30 01:12
수정 아이콘
참 비호감이란게 무서운거구나 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최고의 사랑도 열심히 보다 보니 더더욱..)

문득 몇년 전 문희준씨가 대차게 까일때 어설프게 옹호 했다가 안드로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왜 사소한거에만 분노할까요...흠.
샨티엔아메이
11/05/30 01:43
수정 아이콘
이미지가 안좋으면 행동하나하나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잖아요.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 없듯이 연예인도 언젠가는 실수할수도 있고 잘못된 행동을 할수 있으니
그사람의 행동범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가 뭐하나 걸리면 거세게 몰아치는건 수순인거죠.

없는걸 만들어내서 까는건 이미 답이없는 전형적인 현대의 악플러지만
주위반응에 움찔움찔거리는 지금상황은 스스로 자초한 업보이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핑클때는 불쌍하게 보는면이 있었는데 솔로로 나온후에 요가나 뮤지컬로 활동하는거 보면서 비호감으로 변해버린거 같습니다.
마요네즈
11/05/30 01:43
수정 아이콘
진짜 우리나라 네티즌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많은 수의 사람들은 정말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상당히 엄격하네요.
정말 못되먹은 사람들.
11/05/30 02:54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가창력도 안되면서 왜 나오냐고 지레 짐작으로 질타하더니..

오늘 가창력 있다는 것을 입증하니까, 감동이 없었다느니, 점수따기 위한 편곡이었느니,..

제발,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티가 심사가 꼬운 상태로 노래를 들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감동이란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꼬인 심사를 탓해야지 왜 열심히 노래 부른 가수 탓을 합니까..

점수따려고 애쓰는 것은 거기에 나간 모든 가수가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이소라는 자극적인 편곡과 창법으로 나서고, 김범수, 박정현과 김연우는 극단적인 내지르기로 달리고..

저도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었지만 노래 잘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인정할 수 있겠더군요..

음모론과 인격적 소양론에 근거한 비난은 접어두고..제발, 이성적으로 비판만 합시다.

순전히 루머만 듣고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인격적 소양 운운하는 것 자체가 인격적 소양이 없어 보입니다.
페르세포네
11/05/30 04:10
수정 아이콘
뭐 다른건 저도 딱히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공연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번에는 경연이었습니다.
당연히 6/7번이 유리할 수 밖에 없죠.
임재범씨 같은 경우도 7번에 배정된건 공연때였구요.
7번째가 순위가 안좋았던 경우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예전에 정엽씨...
하지만 그때는 1명만을 뽑을 수 있었던 경우였죠.
이번에는 분명히 옥주현씨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미술토스
11/05/30 10:53
수정 아이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을 항상 은혜로운 프로그램이다 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그리고 즐겁게 보고 있는 입장에서
가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노래를 듣고,
다른 가수가 부른 노래의 원곡을 들어보고
다시 한 번 그 가수가 부른 다른 노래를 찾아 듣게되는
그냥 저의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말들이 많은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말들이 많아가지고 현재든 앞으로든 어떤 가수가 안나온다! 나오기 싫다!
더 나아가 프로그램 없어진다는 얘기나올까봐 콩닥콩닥입니다..
그냥 다같이 즐겁게 봤으면 하는 바람뿐 흑..
OpenProcessToken
11/05/30 11:42
수정 아이콘
전...옥주현씨 노래 듣고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슨 음악을 정치하듯이 하시는분들이 많은지.
인생 참 척박하게 사시네요....
11/05/30 12:13
수정 아이콘
왜 타블로 사건이 오버랩 되는지 모르겠군요. 필요이상으로 까는 사람들 이해하기 힘들군요.
그냥 나가수 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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