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가수 다 보고
뭐 저번주다 별로다라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이번주도 굉장히 재미있고 감명깊게 봤네요
BMK의 노래는 그냥 들으면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었지만
그 노래에 대한 그 가수의 사연과 함께 들으니 감동이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그림이나 오페라 클래식도 그냥 듣는 것보다 그 작가나 작곡가가 그 작품을
만들 때 당시 처한 상황이나 그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와 의도를 알고 보게 되면
더 많이 보이고 더 재미있게 보게 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BMK 의 노래는 제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뭐 가수들이 평가하는 방식이나 음악을 좀 더 잘아는 분들이 듣는 것과
막귀인 제가 듣는 것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음악이라는게 개개인의 취향이나 듣는 방법의 차이가 있으니 누가 더 좋고 나쁘니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음악이라는 소리를 듣고 즐긴다라고 생각하니
개개인이 어떤 노래에 더 와 닿았는지는 개인의 차이니까요
그런의미에서 제 개인적으로 오늘 나가수는 모든 노래가 좋았지만
순수한 제 음악적 취향을 고려했을때는
박정현=이소라>BMK>옥주현>윤도현>김범수=김동욱
순이었습니다. 누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냥 제가 좋아하는 음악적 취향인지라..
특히 이소라씨 같은 경우 노래를 잘부르고 못부르고를 떠나서 오늘 같은 음악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옥주현씨가 부른 천일동안도 굉장히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이승환의 보컬 목소리를 좋아하고 굉장히 이승환 빠인지라
이승환의 천일동안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그래도 옥주현씨도 굉장히 잘 부르더라구요.
그냥 나가수도 누가 나올레벨이니 못나올 레벨이니를 떠나서
시청자들도 평소에 접하기 힘들던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고 그들이 노력으로 만든 것을 들려주는 것을 듣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꼭 순위나 출연 가수들의 폄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
그런의미에서 청중 평가단이 아닌 시청자 평가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투표해서 결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나는 이렇게 들었는데 다른사람들은 어떤 가수들의 노래를 더 즐겁게 들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저도 투표했다는...
http://nagasuda.com/
매주매주 엠피3에 나가수에 있던 노래가 채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