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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9 22:53
그러게 말입니다 차라리 마무리로 쓸 거면 정말 정통 마무리로 써야 되는 거죠 오늘 경기에 굳이 나왔다면 1이닝 정도 던지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1/04/19 22:54
일단 롯팬으로서 위로의 말씀을 한마디 드리고....
진짜 고원준은 선발로 키워야되는데...넥센에서도 그렇게 선발쓰려고 강하게 키웠는데... (허구헌날 에이스하고만 붙었으니;;) 내일도 고원준 나오면 진짜 퐈이야될거같습니다-_-
11/04/19 22:56
시즌초반 5할승률이면 성공이다라고 늘 말하고 다녔는데 초반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예년과는 다른 캠프강훈련으로 중반이후 체력에 자신있는것 같구요. 하지만 언제 롯데가 시즌중후반 체력 떨어져 진적 있습니까 오히려 후반기가 될수록 힘을 내는 팀이었죠. 적어도 자율훈련이 체력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은 틀렸음을 로이스터가 확실히 보여주었다구요.
도대체 시즌초 승리에 왜 이리 목숨을 거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야 불펜싸움이 되지만 여름 이후에 떨어질것 불보듯 뻔하지 않나요 매번 변비야구를 벌이니 새로운 투수를 키울 기회마저 잃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이승화 카드를 저리 쉽게 버려도 티가 안나지만 나중에 주전내야수중 1명이라도 부상당하면 어떡하려고 저러나요 그때 다시 삼준우 카드 드는 촌극을 벌이려는 겁니까 아 정말 너무 실망입니다 정말로요.
11/04/19 22:57
말 그대로 쌩 초보 감독티 내는 것이고...
전형적인 80년대 야구 감독 스타일...;;; 비교하기는 싫지만... 로감독이었으면 고원준은 1~2선발에서 롯데의 원투펀치로 성장하고 있었을 겁니다...;;; 양감독이 불펜 야구를 꿈꾸나본데 꿈깨라고 좀 하고 싶네요... 그냥 못하면 투코한테 위임만해도 이런 운영은 안나오죠...;;; 리그 최강의 중견수를 3루수로 컨버젼 했다가 원위치 시키지를 않나... 수비 안되는 외야수를 고집하지를 않나...;;; 원준이는 1년만 던지고 군대나 공익보낼 생각이나 보네요...;;; 이 얼마나 심한 낭비인가...
11/04/19 22:58
고대 시절에는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감독이긴한데, 치열한 프로세계에 와서는 본색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타문제야 사실 없애는게 당연한 악습인거고, 사실 고대 야구부정도 되면 좋은 선수들도 많이 들어오고 판정이나 기타 여러 부분에서 암암리에 이득을 보는 게 많기 때문에 굳이 상식 밖의 팀 운영을 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아직도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학연 지연에 따른 비합리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요). 적어도 아마추어시절의 평가로 양감독이 괜찮은 지도자라고 하긴 무리가 있습니다.
====================================================================== 밑의 리플 그대로 복사 ;;
11/04/19 22:58
39개 던지고 - 1일 휴식 - 25개 - 2일 휴식 - 47개 - 1일 휴식 - 37개
불펜피칭 제외하고 8일동안 148개의 투구수라네요. 2011 애니콜인듯
11/04/19 22:58
야구쪽엔 양승호X 축구쪽엔 관때문이야... 정말 박빙이네요...
참고로 작년에 롯데는 무서운 화력을 자랑했고, FC서울은 우승팀입니다...
11/04/19 22:58
아... 웬만하면 4,5월은 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아니네요
이건... 감독자격이 없습니다. 걍 백정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전술? 작전야구? 백업? 다 좋습니다. 감독 스타일이 있을수는 있는건데. 어린선수 하나 죽이는게 보이는데 ... 말이 안나오는군요...
11/04/19 22:59
양승호 감독...초반 행보부터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더니...투수관리는 완전히 아마추어적으로 하네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하는 그런 아마추어 말구요. 성적지상주의에 빠져서 에이스 투수 잡는 그런 아마추어적 투수관리말이죠. 근데 문제는 프로야구 감독은 계속 우승을 하지 않는 한 5년정도가 한계입니다. 하지만 팬들은 수십년동안 야구를 보죠. 그래서 그런 팬들을 위해서도 십수년동안 활약해줄 스타가 필요합니다. 이게 프로야구거든요. 하지만 양승호 감독의 아마추어적 투수관리 때문에 십수년을 활약하는 에이스가 될 수 있는 투수가 혹사 당하고 있네요. ======================================================================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kbo&idx=748689&cpage=1 Statiz에서 계산된 고원준 선수 133경기 환산시 기록입니다. 현재 페이스 유지하면 76경기 출장 139.1이닝 투구로 나오는군요. 이거...애 하나 잡자는 것도 아니고... ====================================================================== 저도 밑의 리플 그대로 복사 ;;
11/04/19 22:59
지금까지야 그렇다치고, 이왕 이리된거 지금이라도 고원준선수 선발로 돌리면 괜찮지 않을까요. 양승호감독 취임후 유일하게 괜찮다고 생각한게 불펜진 안정된거 같은데, 고원준 아니더라도 김사율, 임경완선수 좋더군요.. 고원준 빠진 자리엔 이재곤이나 김수완선수가 불펜으로 한명 이동하면 될것 같구요.
사도스키도 몸상태를 확신못하고 다른 5선발후보들도 부진한 상태에서 선발구멍 메꿔서 좋고, 고원준은 몸 챙기니 좋고..
11/04/19 23:00
밑의 스탯티즈 통계를 보니까 지금 페이스가 딱 임창용 애니콜 시절이네요. 걍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다 나와서 닥치는대로 틀어막았던
11/04/19 23:01
눈앞의 승리에 눈이 멀어 이승화와 전준우 3루 포기하면서 자기가 세운 시즌 구상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냈죠. 투수운용을 매경기 한국시리즈처럼 하면서 승을 챙기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되는게 타팀 언급하는게 조금 그럴수도 있지만 기아가 한창 기탈리아 소리들을때 가장 큰 문제가 득점권에서 매우 소극적인 타격을 한다는건데 그게 점점 롯데 타선에서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11/04/19 23:01
한마디로 양승호 감독의 문제는 일관성이 없다는거죠..
철학이 내일일은 내일생각하고 오늘 무조건 승리한다 인가요? 도대체 감독으로서의 철학이 뭡니까/
11/04/19 23:04
'초등학교 수준의 작전 구사하던 감독' 내치고 들어온 사람 치고는... 심심풀이로 모굴 하는 사람들도 이렇게는 안할듯요.
11/04/19 23:05
와 진짜 타팀팬이 우리 감독 욕한다고 이렇게 기쁠수가 있나요?
롯데팬끼리의 내전을 종식시킨 걸로 모자라 한국 야구팬의 대통합을 이끌다니 대단한 양반입니다.
11/04/19 23:08
뭐 감독님이 말씀하시고 뒤집은 게 한두 번이 아니라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고원준도 마무리 쓰겠지만, 당분간은 김사율과 더블 스토퍼로 가고, 적응기를 준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적응기가 중무리가 될 줄은 그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롯데는 선발진은 이미 갖춰진 상황이고 마무리가 필요해서 고원준을 불펜으로 돌렸습니다. 사실 저도 선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15승은 너끈히 하지 않을까 싶은 기대 때문에), 팀 사정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까지는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그런데 너무 막 굴린다는 게 문제죠. 16일 일요일 경기에 이어서 오늘도 3이닝 이상 던졌다는 건 표면에 드러난 것뿐이지요. 15일 경기에 이용훈을 2~3회 정도 끊고 고원준으로 가기 위해서 불펜 대기를 시켰답니다. 게다가 요새 선발이 흔들린다고 선발 전환도 고려 중이라고도 하고. 대체 프로가 무슨 장난도 아니고, 투수 하나 기용에도 이렇게나 말이 바뀌는 사람을 어떻게 한 팀의 수장으로 신뢰하라는 건지요? 두고보자는 말, 신입이니 기회를 주자는 말, 사실 어느 정도 동감하고 기다리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제가 야구 시청을 끊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아니면 민성이랑 정준이, 정훈이가 있는 넥센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든가.
11/04/19 23:09
삼성 겜이 일찍 끝나서 보고 있었는데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수술경력이 있는 어린 선수를 저렇게 굴리는게 말이되나요 자기 목줄 지키자고 유망한 선수 하나 보낼려고 하는건지... 고원준만 잘던져서 어쩔 수 없이 고원준만 써도 화나는데 고원준 담으로 나온 김사율도 굉장히 잘 던지더군요 다른 좋은 투수들은 왜 안믿고 고원준에만 굴리려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1/04/19 23:09
아까 배장호 선수 몸풀때 부터 입에서 욕이 튀어 나왔는데 고원준 선수 올라왔을때는 퐈이아~~
차라리 빨리 털리고 강판 당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1/04/19 23:13
거기다 무승부로 끝났네요;;
한화 팬이고 기아가 부종(?)인데 차라리 한화가 납치해 왔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이쪽은 나름 로테이션은 잘 돌려줄것 같은데 -_-;;
11/04/19 23:17
아까 두산 경기가 미리 끝나서 좀 봤었는데......
포심 패스트볼이 136km 정도 밖에 나오질 않더군요. 많이 지친거 같은데 투수 코치라도 좀 챙겨줘야 할 것 같은데..;;
11/04/19 23:17
고원준 선수 현재까지 등판일지 입니다.
4월 2일 한화전 1.0이닝 투구수 : 18 4월 5일 삼성전 1.0이닝 투구수 : 9 등판간격 : 3일 4월 8일 넥센전 0.2이닝 투구수 : 12 등판간격 : 3일 4월 10일 넥센전 1.0이닝 투구수 14 등판간격 : 2일 4월 12일 두산전 3.1이닝 투구수 : 39 등판간격 : 2일 4월 14일 두산전 1.0이닝 투구수 : 25 등판간격 : 2일 4월 17일 LG전 3.1이닝 투구수 : 47 등판간격 : 3일 4월 19일 한화전 3.1이닝 투구수 : 37 등판간격 : 2일 감독이 두산전 3.1이닝 던지게 하더니 맛들였나 봅니다.
11/04/19 23:20
고원준 그냥 군대드립 치면서 좀 많이 굴린다 싶으면 2군 보내달라고 양감독 위협하면 안 되나요?
"님 나 그렇게 굴리면 나 걍 군대 갈거임 크크크"
11/04/19 23:22
진심으로 롯데 팬질하면서 이렇게 열받는 날은 또 없을 겁니다.
무기력한 야구까진 욕 좀 하더라도 참아 줄 수 있는데 앞길 창창한 투수를 어떻게 죽여 놓을려고 이렇게 굴린답니까?
11/04/19 23:25
이전에 삽질하던거야 타팬이니 기뻤는데 이건 좀 많이 아니네요ㅡㅡ;;
앞날 창창한 투수하나 잡겠네요. 이렇게 쓰려고 그 욕을 먹어가면서 영입한건지...
11/04/19 23:27
정말 화나는게 09년에 부상 달고있어서 투구폼 변경하면서 재활하는데 힘쓰면서 보냈고 10년에 처음에 불펜으로 나올때도 절대 연투없이 2일-3일-4일 휴식 천천히 늘려나가면서 선발준비하다가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상대팀 에이스랑 선발 맞대결하면서 험하게 크긴 했지만 5~6일 휴식 철통같이 지키면서 절대 당겨쓰는 경우없이 시즌 끝까지 돌렸는데도 여름되니까 체력이 달려서인지 7일 휴식 시켜주면서 힘들게 키운 선발 낼름 데려(팔려?)가더니 마무리로 쓴다고 하고... 알고보니 그냥 마무리가 아니라 애니콜식 중무리 -_-;;;
11/04/19 23:29
연장에서 올라왔다가 안내리고 다시 내려가는거 보고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전에 여기서 본 글의 리플이 떠오르네요. 잘던진 투수한테만 마운드에 올라온다는;;;
11/04/19 23:35
의사가 열심히 해서 환자가 줄면 줄수록 자기 밥줄이 끊어져가듯...
투수가 열심히 해서 잘 던지면 잘 던질수록 자기 밥줄이 끊어지네요. -_-;
11/04/19 23:39
근데 양감독님의 이런 모습을 보니 넥센 김시진 감독님이 새삼 대단하게 보이네요. 부족한 자원에 성적도 낮아 후달릴만도 한데 나름 선수들은 상식적인 방법으로 잘 키우고 계시고 ... 키워서 쓸만 할때 마다 선수가 팔려 맥이 빠질만도 한데 지금 나름 끈끈한 팀을 만들어 놓은 걸 보면 김시진 감독님도 보통분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m]
11/04/19 23:42
되도록이면 언급을 안하려고 했으나...
진짜 요즘 들리는 별명처럼 '양승호구' 인증인가요; SK 최대의 대항마로 생각하던 롯데의 성향을 이처럼 어중간하게 만드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리그를 지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우완 신인을 갖은 욕 먹어가면서 사오니까 자기 목숨 연명하려고 1년짜리 애니콜로 쓸 기세... 어째서 이런 개념없는 감독이 대학에선 성적을 냈는지 신기할 지경입니다. 타팬이 보기에도 어이가 없다 못해 열이 뻗치는데, 롯팬분들의 심정은 정말 어떨지...
11/04/19 23:46
비단 롯데팬들 뿐만이 아닌 모든 야구팬들이 신나게 즐기던 시원한 롯데 야구는 어디로 간건지 모르겠네요.....안타깝습니다
11/04/19 23:50
저는 오늘 문규현의 페이크번트 슬러시 장면을 보고 참 안타깝더군요.
그때 슬러시가 두번 파울이 되면서 투낫씽으로 볼 카운트가 몰렸고 결국 삼진 당했습니다. 그런데 파울 난 볼 두개 모두가 가운데로 들어오는 직구였죠.슬러시를 하지 않고 정상적인 타격 자세로 쳤으면 파울은 되지 않았을겁니다. 차라리 강공 아니면 번트를 대야지 런앤히트나 슬러시를 너무 많이 쓰는데 꼭 실패해서 항상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립니다.이젠 일부러 로이스터랑 다르다는걸 보여주는 작전이 아닌지 싶기도 하네요.
11/04/19 23:55
젊은 유망주는 모든 야구팬들의 소중한 보물입니다.....
양승호 감독이 다음경기 7회에 고원준을 마운드에 올리려는 순간............ 제명이 되었어요~
11/04/20 00:01
처음에 양승호 감독(이제 님자 붙이기도 싫네요-_-)이 취임했을 때 pgr을 포함해 곳곳에서 비난 및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을 때도 전 열성적인 팬들이 극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시범경기 때 쏟아지는 인터뷰, 기사를 보고 조금씩 불안감을 느꼈었습니다. 그래도 시즌 시작하고도 처음 한 달은 지켜보자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이 지경까지 왔네요 허허...알테미스님 말씀처럼 일단 이 분은 원칙이라는 게 없습니다. 처음 구상에서 벗어난 게 벌써 몇 개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전준우 3루수 전향을 말릴 때는 꿋꿋하시던 분이...-_- 물론 피드백이란 게 중요하고 주위의 의견을 수렴할 줄도 알아야겠죠. 근데 처음부터 그러던 게 아니라 처음에는 고집있게 밀어부치시던 분이 이제는 그냥 제멋대로네요...진짜 아마추어인 티가 팍팍 나서 도저히 못 봐주겠네요;; 조정훈이 지금 공익근무 중이라는 게 진짜 다행이다 싶고...전준우나 고원준도 빨리 군대로 대피(..)했으면 좋겠네요.......
11/04/20 00:10
양감독 이대로 가면
신윤호 시즌2 하나 만들어 주겠네요. 01년도 골든글러브 신윤호가 72경기 144.2이닝 으로 알고 있는데.... 기억에 의한거라 틀릴수도 있습니다. 아주 고원준 선수 똑같이 쓸건가요? -_-......... 참고로 다들 아시다시피 신윤호 선수는 그 해 모든걸 불태우고 내리막길로 사라졌습니다. 엘지팬이지만 고원준은 앞으로 리그를 대표하고 나라를 대표할 우완투수입니다. 아껴서 씁시다 좀...
11/04/20 00:18
프로감독 한해 해볼려다가 평생 감독길 막히게 생겼네요
한국야구 발전에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아니면 한해동안 롯데 추락시키는 것에 아쉬워 해야할지... 이정도면 백골프 수준입니다.
11/04/20 00:20
이런일이 있었군요
8일 금요일부터 야구안봤는데 진짜 미쳐도 단단히 미쳤군요 ㅡㅡ 머 저딴 아마추어를 데려와서 팀을 이따구로 만드는거야
11/04/20 00:35
솔직히 이건 감독의 기본 자질이 없는 겁니다.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저렇게 노예질을 시킵니까.
전준우 3루수, 홍성흔 외야수 감독의 판단이니 다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고원준 투구수 이건 아닙니다. 기본이 아니라구요.
11/04/20 01:07
마무리가 3이닝 이상을 3번이나 던졌다는 것은 애초에 기본적인 야구의 운영방침 조차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게 무슨 포스트 시즌도 아니고 페넌트레이스 막판도 아닌데 이런 운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인간적으로 선수나 감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입으로만 떠드는 것이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만, 최소한 사람이 해야 할 짓과 하지 말아야 할 짓은 구별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야구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말이죠.
11/04/20 01:30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00607&m_url=%2Fread.nhn%3Fgno%3Dnews109%2C0002200607%26uniqueId%3D43307
기사 하나 떴네요. 그냥 잘 했다 잘 했다 수준. 야구 기자라면서 고원준 상태 걱정도 안 되나봐요. 양승호 감독의 마무리 투수는 해결되지 않은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개막 보름여 만에 답이 나왔다. 바로 고원준이다. 어느 마무리 투수가 3이닝을 던지나요.
11/04/20 01:38
너무 잦은 등판에... 많아지는 투구수와 긴 이닝의 투구
여름이 되기도 전에 고원준 선수 퍼져버릴까 걱정되네요. 차라리 체력 고갈로 주저앉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러다 어깨, 팔꿈치가 무사할지 걱정됩니다.
11/04/20 01:42
갈마의 그들이 바라던게 이런거였던듯...
이성득씨 벤치에 앉아있는 그 사진을 보고... 작년의 그 자이언츠는 이제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자이언츠의 팬은 아닙니다만... 아쉽군요 좀 더 익사이팅한 게임을 할수있던 그들은... 현재 없네요
11/04/20 01:55
타팀팬이지만 그 어떤 팀보다 재미있었던 롯데 야구..
정말 화끈한 색깔의 그런 야구에 매력을 느끼고 우리팀도 저렇게 야구했으면 매일 직관하러 갔겠다.. 정말 많이 생각했는데요 이건 정말이지.. 로감독님 나가고 불과 몇달사이에 이렇게 바뀔 수가 있나요? 솔직히 그 어떤 팀 야구보다도 재미가 없습니다 이젠..
11/04/20 07:24
아마 야구랑 헷갈리는건가.... 아니면 게임이랑 헷갈리는건가.....
아직은 지켜봐야할 때라고 말하고 다녔던 저를 그냥 한방에 닥치게 해주네요. 자기 앞가림 급하다고 남의 인생 함부로 망치면 안되죠.
11/04/20 09:09
김사율 고원준 더블스토퍼라면 한경기에 좀 많이 던지는게 이해가 되는데
김사율의 두배이상 던지게 해놓고 무슨 더블스토퍼입니까...... 근데 김사율이 공이 안좋아서 못쓸정도면 또 뭐라 하기 힘든데 김사율도 공 되게 좋던데요. 임경완도 나쁘지 않고.... 거기다 고원준 무리시키고 이기지도 못했으니.....쯧쯧쯧(롯데팬 아닌데 왜이렇게 화가날까요....)
11/04/20 10:43
막상 고원준 선발로 돌리면 왠지 박충식 이후로는 볼수 없었던 연장전 완투를 다시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와는 달리 연장이 12회까지로 줄었다는 사실에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할지도...
11/04/20 10:57
아 진심 어제 원준이 올라오는 거보고 토할뻔했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원준아 얼른 내려가라 하고 잤더니 무승부.. 이게 뭔가요. 차라리 지던가! 이도저도 아닌 경기 하려고 소중한 자원을 마구 낭비하는 꼴에 정말 아침부터 성질 뻗쳐서 애꿎은 동생한테 소리만 질러댔어요. 으으. 진짜 내가 이놈의 야구를 끊어야지. 몸과 마음에 다 안 좋습니다. 진심으로. [m]
11/04/20 12:57
양승호 감독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갖게된 계기는 작년 겨울, 야구라에서 활동 중인 배지헌씨의 양승호 감독 인터뷰 때였습니다.
다른 (대학 야구부) 감독과는 다르다, 상당히 합리적이고 인간적이다... 라는 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PGR에 링크 거는 건 작년 포함 두 번째입니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00204n05247 기사 내용 중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전략) 양승호 감독은 대학 감독 중에서는 드물게 투수 혹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해 정기전 당시 고려대는 5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계투 작전으로 나성범 혼자 던진 연세대를 제압했다. “다른 팀들은 투수가 없어서 한 명만 던지게 한다는데, 이해할 수 없는 얘기다.” 양 감독은 고교 투수들이 대학 진학을 기피하는 제일 큰 원인이 “학교 잘못 갔다가 혹사당할까 하는 두려움”이라고 믿는다. “나는 한계투구수를 110개로 정해놓고 그걸 넘기면 무조건 바꾼다. 한 이닝 더 갔어야 되는데 바꿨다가 역전패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원칙대로 간다.” 양 감독의 지론이다. 저는 아직 중립적인 입장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배지헌 씨의 기사를 좋아했고, 오래 동안 기사를 접하면서 박동희 기자보다는 신빙성과 객관성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저 인터뷰 내용을 100% 믿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고원준의 연투는 저도 상당히, 상당히 의외입니다만 그 의외의 기용이 단지 '닥치고 오늘 무조건 이기야 돼!' 식의 이유라든가 양감독의 스타일이 '아직도 아마추어식이다.' 내지는 '80년대 혹사 감독 스타일이다' 식으로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이유는 "원래 9회 원아웃만 잡으면 내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포수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돼 어떻게 하는가 봤다. 그런 상황을 이겨내야 성장한다" 원문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00613 ... 이렇습니다만 아주 납득이 안 가는 부분도 아닙니다. (물론 저도 100% 찬성합니다! 옳소! ... 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설혹, 양감독이 당장의 성적부진으로 인해 무리수를 둔 것이라 해도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이기기 위해서라면 선수 하나쯤 망가져도 괜찮다는 의미가 아니라(저도 이런 스타일 온 몸으로 거부하고 싶은 야구팬입니다) 다른 팀도 아닌 '롯데'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주는 중압감을 생각한다면 제 아무리 양승호 감독이라 해도 이런 명백한 '실수'도 저지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곳에 덧글을 다신 많은 분들의 우려처럼 지금의 다소 무리한 기용은 앞으로 지양되어야 함이 응당 옳습니다만 그건 감독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요즘과 같은 고원준의 무리한 기용이 계속된다면... 저도 저 위에 링크 건 기사 따위 싹 없던 셈치고 양승호 감독 비판하기에 동조하게 되겠지요. 아직은 좀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지나가던 두산팬입니다)
11/04/20 13:10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11&article_id=0000064668&date=20110420&page=1
양승호 감독은 "(고원준의 잦은 등판에) 선수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는 말로 일축했다.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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