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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9 14:13
화장도 예쁘고 옷도 통일되지 않게 개성입게 입어서 예쁘고 다들 길쭉하고 세트도 예쁘고 화질도 좋고
다 좋네요 크 4명이였는데 5명 됬네요 다시 흐
11/04/19 14:16
fx의 음악을 들을 땐 멜로디같은 것 보단 사운드에 집중해서 듣게 되더라구요. 독특하다고 해야하나..
그나저나 빅토리아................ 짱이다... 진짜~
11/04/19 14:21
함수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가사가 너무 난해하게 들어가는거 같네요. 비트도 좋고, 안무도 잘 빠져서 공중파 1위 기대해 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sm은 가사만 어떻게 다듬어 주면 참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11/04/19 15:26
큰 줄기만 집어보면
이성 혹은 무엇가를 내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은 제목 <피노키오>의 피노키오가 아닌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죠. 이 것은 중간에 나오는 어릴적 오빠랑 샀던 인형처럼 부분에서도 볼 수 있죠. 벗긴다, 조각조각, 꺼낸다, 해체한다와 알고싶어, 궁굼투성이라는 단어 사용으로 생각할 때 상대를 파헤치겠다라는 뜻으로 보이고 다시 조립한다는 말로 보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꾼다라고 해석 가능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자는 주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위협, 위험한 상태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화자에 상황과는 다르게 페스츄리나 마카롱, 꿀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어투 또한 '요'체를 써서 강경하고 어두운 느낌보단 여성적이고 스무스한 느낌을 줍니다.
11/04/19 16:45
SM에서 최강 비주얼들 모아놓고, 노래 실험하는 그룹인거 같아요 ㅠㅠ
다들 길쭉길쭉하고 도시적으로 생겼으니 LACHATA나 Chocolate love같은 같은 세련된 댄스곡이 더 나을 거 같은데요....
11/04/19 17:11
루시퍼 여성버전인가요..
노래는 계속 듣다 보면 언젠가는 진면목이 들릴 것이니 벌써부터 걱정할 건 없겠고, 일단 겉으로 볼 때는 의상이나 화장이나 너무 좋네요.
11/04/19 19:07
좋네요. 누에비오는 진짜 괴랄한 가사였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뭔가 전체적으로 일관성있는 흐름? 같은게 느껴져서.
중독성하나는 쩌는듯
11/04/19 19:15
유투브로 교체해야 할 것 같네요. 미디어포스팅은 일정이상 부하가 걸리면 버퍼가 너무 심해져서 ...
가사 해석의 키워드는 '호기심' 많은 소녀가 '미지의 존재'인 소년(아마도)를 '분석'을 하면서 '이해'한다는 내용입니다. 분석이란 것 자체가 요소 요소로 쪼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깐요. 왜 피노키오인가 하면 가사 내용에 보시면 '어릴적 아빠랑 샀던 인형처럼' 부분이 나옵니다. 즉, 어릴적 샀던 인형처럼 나를 설레고 기쁘게 만드는 존재가 나타났는데 일단 이를 피노키오란 '인형'으로 인식한다는 거죠. 이 미지의 존재는 견고한 껍질로 둘러쌓여 있어 본질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내야 합니다. 그래서 가사 중간에 벗겨낸다는 내용이 나오죠. 그래서 화자인 소녀는 피노키오에게 'in danger' 상태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 피노키오에게도 마냥 나쁜 것이 아닙니다. 페스츄리처럼 얇게 벗겨내면서 꿀처럼, 마카롱처럼 피노키오에게도 달콤하니 꼼짝말고 거기에 있어라고 명령하죠. 껍질을 벗겨내고 (인형이기 때문에) 해체하는 과정을 통해 소녀는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 드디어 이해를 하게 됩니다. 분석을 하기 위해 해체했던 피노키오를 다시 조립하면서 소녀가 숨을 불어넣는 과정을 통해 피노키오는 소녀에게 인형이 아닌 인간으로 인식을 하게 되는 거죠. 한마디로 소녀가 소년을 알아간다..? 정도로 생각되네요. 그리고 본문 가사를 보니 틀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11/04/19 21:55
저는 이 노래 가사 정말 맘에 드는데 의외의 반응들이네요.;
(처음 빅토리아 파트 가사에 '나는 피노키오'가 아니고 '너는 -' 입니다. 그래야 전체적인 의미가 맞아 떨어지구요.) 가사 내용은 천진하면서도 잔인하고 무지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미숙하면서도 에너지가 강렬한 모순의 시기에 서 있는 소녀의 연애감정이고 따라서 일목요연 논리정연하지 않은게 오히려 어울립니다. 게다가 이게 다소 기묘한 사운드와 그동안 쌓아올린 f(x)의 이미지와 기막히게 맞아 떨어지구요. 따랏따랏 땃땃따 짜릿짜릿 징징윙윙 등으로 운을 맞춘 부분이라든지 궁금투성이 같은 신조어, 차가운 칼날과 얇은 페스추리 달콤한 마카롱 같은 중첩되면서도 상반된 이미지들, 인형 - 피노키오 - 의사 선생님으로 스토리를 연결한 부분이라든지 보면 볼수록 잘 쓰여진 가사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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