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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5 19:28
더이상 심각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루요... 짐까지 싸오셨으면 그냥 17일까지 공항에 계시다가 출국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비가 올거 같다는데 괜히 비 맞으셨다가 잘못되시면..........안전하시길 바랍니다
11/03/15 19:30
더 나빠지지 않을겁니다. Leon님도 무탈하게 귀국하실꺼구요.
너무 심려치 마시고, 밖에서 계시니 만큼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11/03/15 19:39
심각한글에 주제를 벗어나는 댓글달아 죄송합니다.
17일 오후에 나리타 공항 경유해서 한국 들어가는데 나리타 공항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항대기 시간도 있고해서 머무는 시간이 조금있는데, 걱정이 많이됩니다. 잠깐 스치는 저도 이럴진데 leon님은 어떠실지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
11/03/15 19:42
오늘 일이 있어서 인천공항에 갔다왔는데 일본에서 오는 비행기들이 예정시간보다 10~20분씩 일찍 도착하더라고요
평소에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보면서 비행기들이 참 급하게 속속들히 오는군 하는 생각이 들었죠
11/03/15 21:28
저는 11일날 귀국 예정이였다가 다 결항되어서 16일날로 예약을 했는데...
진짜 뉴스에서 나오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보고 있으면 일단 빨리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뿐이 안드네요. 더이상 사태가 악화가 안되기만을 빌 뿐입니다.
11/03/15 22:02
어제 오전에 나리타 -> 인천으로 들어왔는데 그때는 비행기에 빈자리가 꽤 있었습니다만
짧은 시간에 상황이 또 바뀌었네요. 내일 오전에 또 자리가 많이 생길수도 있으니 희망을 가지시고 무사히 귀국하시기 바랍니다.
11/03/15 22:14
참고로 말하지만 저도 지금 동경에서 회사다니고 있고요...
아무렇지 않게 다들 회사출근하고 있습니다... 한국뉴스보면 랠모레면 일본멸망하는줄 알겠네요..
11/03/15 22:57
사실 당장 큰일 난다는 보증도 나오지 않았는데 직장이고 집이고 때려치고 움직인다는게 쉽지 않지요...
차분하고 내색 않는 건 일본인들의 성향이 그러한 것이고.. 아마 속으론 많이 불안하고 무서울겁니다. 일상적인 리듬을 유지하면서 애써 숨길 뿐.
11/03/15 23:02
jinhosama님께서 무감각하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분들이 노파심에 이야기 하는것들이 불안을 증폭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도 어느정도 사실이구요.. 다만 돌아올곳이 있는분(한국분)들과 돌아갈곳이 없는분(일본분,교포분)들의 입장차이를 분명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때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분들은 상황이 불안해도 함께 견뎌줄 가족이 있습니다. 모국인 그곳을 떠나지도 벗어날수도 없다구요. 묵묵히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그곳이 지진이나건 해일이나건 삶의 터전은 쉽게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피해가 그닥 크지 않은 도쿄에서는 더욱 사람들이 침착해보이고,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은 어떨까요? 그저 사람 한목숨 앞에는 부질없는 것들이지만 그 기회비용을 주변이 평온하기 때문에 쉽게 놓을 수 없을테죠. 파견을 나간 분들, 워킹홀리데이를 가신 분들, 여행객들은 일본분들이나 교포분들과 그 입장차이가 확연합니다. 판단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11/03/15 23:12
원전의 향후 추이도 불확실 할 뿐더러
오후 10시가 넘은 현재도 시즈오카현에서는 진도 6.0의 여진이 일어나고 있어요. 선택에 있어 '집단'이란 환각속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요.
11/03/16 00:58
언급된 '호들갑' 한 번 떨어서, 조금이나마 더 안전이 보장되는 곳에 있을 수 있고, 또 그것으로 마음이 평안할 수 있으면, 백번천번이라도 호들갑 떨겠습니다.
레온님 무사 귀국하시길 빕니다.
11/03/16 10:08
한국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도 있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jinhosama님은 일본에 오래 계셨는지 이 속담을 까먹으신 모양이네요.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천지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사람 호들갑이네'라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선 누구도 비판 할 수 없습니다. 누가 압니까? 하지만 다른 이에게 '호들갑이시네요'라고 말하셨다면 그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도 생각을 하셔야죠. 현실상에서 얼굴 맞대고도 불안해하는 다른이에게 '호들갑이시네요'라고 말씀하실수 있을지 참 궁금하네요.
11/03/16 10:51
... 무사히 귀환하세요.
jinhosama 님 말 곱게 하세요. 호들갑이네요? 다들 원전 폭발때문에 걱정하는 거 안보이나요? 일본내에서는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을 지라도 전세계 사람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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