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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07 13:03:29
Name 헤븐리
Subject [일반]  [앨범추천]2011 月刊 尹鍾信 March - 윤종신




3월 2일 발매 된 윤종신의 싱글 앨범입니다. 윤종신씨의 절친한 동료인 이현우씨가 함께 한 앨범이 되겠습니다.
특징이라면 2곡이 이어진 구성입니다. 거기까지만은 이별의 상황을. 너 없이 산다는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후의 이야기를 표현했습니다.

오랜만에 들을 수 있는 윤종신씨의 목소리. 그리고 곡 분위기. 호소력 짙은 이현우씨의 보컬. 곡 표현력. 뭔가 익숙함이 느껴집니다. 음악만 들어도 알 수 있지만 잠시 앨범 소개글을 인용해보자면

" 월간 윤종신 3월호의 컨셉은 다분히 30대 이상의 90년대 가요를 듣고 자랐던 대중들을 위해 준비되었고 그보다 어린 20대나 10대들에겐 오히려 참신한 시도의 노래들로 다가가길 바란다. 2011년 월간 윤종신은 1월호부터 피아니스트 김광민, 2월호 기타리스트 이상순, 3월호 이현우까지 다른 뮤지션들과 피쳐링해왔으며 그리고 4월호도 너무나 반가운 한 가수가 윤종신의 노래와 만난다. 동료들과의 또 다른 만남이 올 한해 월간 윤종신을 지루하지 않게 너무나 풍요롭게 우리의 귀와 가슴을 어루만져준다. "

앨범 소개글이 모든 걸 함축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인 노래가 아닌 예전엔 자주 들을 수 있었던 편안하고 감성적인 노래들.

사실 1월, 2월 앨범는 좀 아쉬웠는데 3월 앨범는 정말 잘 만들어 진 것같습니다. 2011년에 처음으로 듣는 감정을 매만지는 느낌의 노래가 나왔다라고 해야할까요. 어제 나는 가수다를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역시 최근 가요계에 가장 부족한 건 이런 부분이었는데.. 최근 앨범에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다니..

특히 너 없이 산다는 이현우씨의 보컬 역량을 재대로 살린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절제되면서도 폭발하는 감성표현은 정말..

사실 듣고 나서 이정도 퀄리티면 요새 애들에게도 먹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차트 순위를 보고 새삼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오히려 그래서 윤종신씨에게 고마워졌습니다. 잘 팔리지 않을 건 윤종신씨 본인이 가장 잘 아실텐데.. 괜시리 선물 하나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4월 앨범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너무나 반가운 가수라는데 누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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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
11/03/07 13:24
수정 아이콘
꼭 들어봐야겠네요.
관심도 없다가 작년에 후회왕을 듣고 너무 감동을 받았거든요.
성시경이 아닐까요? [m]
Grateful Days~
11/03/07 13:32
수정 아이콘
너없이 산다 정말 좋군요.. ㅠ.ㅠ

@ 너무나 반가운 가수라니 왠지 이장우가 생각이 나네요 ^^
11/03/07 20:03
수정 아이콘
하림은 도데체 뭐하나요 ㅠㅠ
나온다 나온다 하고 몇년째인지 ;;;
몽키.D.루피
11/03/07 21:12
수정 아이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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