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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9 23:38
MBC는 예능 뉴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갈곳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예능 뉴스의 시작은 그 확인사살이었지요.
KBS는 거론하는 것 조차가 무의미하구요. 방송사 뉴스는 이미 둑에 막히고 체에 걸러져 소독약까지 뿌려져 내보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뉴스는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누가 반도국 아니랄까봐, 이탈리아 벤치마킹은 정말 끝내줍니다.
11/02/19 23:38
저축은행에 꽤 돈이 많이 들어 있어서 금요일 아침에 찾으러 갔는데..
줄 서있는 사람들 보고 "아 오늘 못찾으면 부산2 저축은행도 영업정지 당하겠구나.."하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찾았지만요.. 예금자 보호법 때문에 원금은 돌려 받겠지만, 언제 돌려 받는지 모른다는 점에서 속 쓰리네요.
11/02/19 23:43
겨우 하루분량의 뉴스 머리기사만 가지고
본인 마음대로 해석해서 언론장악 까지 끌고가는거 보면 거의 괴벨스 급이네요.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든지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11/02/19 23:50
여기서 논쟁 만들긴 싫지만 여태까지 정부가 언론장악 해온 예로 오늘 머릿기사를 올린건데
그걸보고 괴벨스 급이라 정부 쉴드치시는 분도 계시네요. 건국이래 최대의 구제역에 문제많은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정부 관리 감독이나 리베이트 문제 등등 많죠 파내기만 하면 사실 정부 때문에 이런일이 생긴거라 봅니다)를 이렇게 넘어가는 걸 보면 정말 언론들이 정부에 '알아서' 기는게 뭔지 보여주는 것 같네요.
11/02/19 23:51
고작 하루분량이 아닙니다.
방송사 메인뉴스는 그 방송사의 간판입니다. 그 방송사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뉴스고, 당연히 그 중요도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SBS는 아니지만 MBC와 KBS는 전부 다 봤습니다. 뉴스 그 자체를 말이죠. 총 80분가량 그 뉴스 자체를 살펴 보고 쓴 글입니다. 인터넷 와서 구제역이 여러군데 퍼졌고, 미국이 중동문제에서 저런 언급을 하고 있고 이런 것을 알았습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소식인데도 불구하고 양쪽 방송사에서는 언급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언급한 문제는 고작 하루분량의 뉴스문제가 아닙니다. 그 방송사 뉴스가 가지고 있는 논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뉴스 자체의 기능이 상실되었다는 겁니다. MBC 뉴스데스크를 보면 상당히 많은 뉴스를 기본적인 현상에만 할애하고 있습니다. KBS는 뉴스기사 자체의 시간을 늘리는 방식을 택하며 뉴스의 주제를 많이 줄이고 있습니다. 이게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야 두 방송사 뉴스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는 중요한 소식이 들어있는 판국에 한 방송사 뉴스만을 시청하는 많은 사람들은 얼마나 더 모를까요? 이게 문제라는 겁니다.
11/02/19 23:54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883
'KBS·SBS 등 주요 언론 '이건희 배임' 일제히 침묵' 이런 기사도 있네요.
11/02/20 00:04
구제역 뉴스를 거의 석선장 구출작전과 상태 뉴스로 완전히 장악해버렸지요...
어머니가 우유값이나 고기값이 왜 이렇게 올랐나 뉴스에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도 않더니만... 이러시는걸 보면 확실히 뉴스에 구제역이라던가 중요한 뉴스가 피해규모라던가 얼마나 심각한지 부각시켜 안 내보내느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주식때문에 거의 하루종일 뉴스만 보시는데 어머니가 잘 모르실 정도면 쩝... 그리고 주말 MBC는 8시에 하더니 아이유 나오고 막 앵커가 영구 흉내내고 처음에는 일밤 이런데서 하는 몰래카메라인지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뉴스더군요..
11/02/20 00:08
사실 제가 궁금한 건 방송국의 공정성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는 담보할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단순이 이번 정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문제죠. 근데 그에 대한 해결책이 제대로 제시가 안되고 있다는게 제일 문제입니다. 저는 이제 그만 방송국은 국민의 손에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되어서 시민운동이라도 제대로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정치권에서는 누구도 국민에게 돌려주길 원하지 않는다는게 문제겠죠. 사장선임 시스템부터 뜯어고쳐야 됩니다.
11/02/20 00:24
오늘 하룻만 그런게 아니라 요 몇일간 mbc뉴스를 보는데 구제역 관련 뉴스는 손에 꼽을 정도로 보기 힘들더군요.
진짜 갑갑하고 슬프네요.
11/02/20 01:05
국영방송이나 마찬가지인 kbs, 공기업이라고 할수있는 mbc. 이 양대방송국 사장을 청화대가 임명하는 구조에서는 당연한 결과죠.
김대중,노무현정부는 워낙 지지세력이 미약한 중도좌파라서 방송국장악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그랬던 거고. 민노,진보신당 같은 진보세력이 집권하면 mbc는 한겨레신문 공중파버젼이 되는 거고, 보수의 뿌리가 깊은 kbs는 그보단 좀 덜하겠죠. mbc는 민영화시켜야죠. 80년대 군사정권시절도 아니고 공중파방송국 3개중 2개를 정부가 통제할수 있다는게 말이 안되죠.
11/02/20 11:16
현정권의 의도적인 언론장악에 의한 결과라기보다는 공영방송으로 정부의 임명권하에 속하는 만큼 그에 따른 결과라고 보여지네요. 구조적으로 언론의 독립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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