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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8 20:59
저도 10여년 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는 동생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들이대더군요.. (순간 뺨을 후려칠 뻔.. ㅡㅡ;; ) 그리고는 곧바로 연락이 끊겼는데, 그때 좋은 쪽으로 잘 타일러 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honnysun 님,. 어딘가에 그녀는 있을 겁니다.. 힘내시길.. ^^
11/02/18 21:08
전 목격한적이 있었죠.
제가 일병때였나 아무튼 이병~일병 요시기때쯤 하루(일요일)는 다른 내무실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병장 한명 상병 한명만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더군요. 근데 상병의 손이 자신의 몸이 아닌 병장의 가슴 언저리에 올려져서 쪼물딱거리고 있는데... 들어간 순간 묘한 정적이 3초간 흘렀나...걍 뒤도 안돌아보고 나온적이 있습니다. 분명 평소에 얘기 들어보면 둘다 왕성한 이성애자가 분명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제가 눈치없게 들어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한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11/02/18 22:01
으으...안 좋은 기억이...
그나저나 제가 일병때 저희 병장이 이등병을 밤에 덮쳤더랬죠. 둘다 이성애자인데 그냥 성희롱 정도였나 보던데, 하필 당직사관에게 걸려서 둘다 한밤중에 군장싸고 뺑뺑이 돌더군요.
11/02/18 22:10
저도 군대에서 저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진짜 동성애자인 후임이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알았던건 아니고, 중간에 타부대에서 전출온 후임이었는데 중대장이 전출 이유를 분대장 한테 빼고는 철저히 감춰서 (분대장한테도 입막음 시킴 동성애자라서 전출왔다고 하면 여기서도 따돌림 당할까봐가 이유인듯 싶었습니다) 아무도 이유를 모르고 그냥 좀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여성취향적인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말수도 없고 혼자 있길래 제가 px도 자주 데리고 가고 다른 얘들보다 잘해줬었는데 그거 때문인지 그 후임이 저를 좋아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죠. 물론 전역하기 전날 까지도 철저히 몰랐고, 항상 일과 끝나고 내무실에 오면 제 관물대에 빵이나 우유 기타 등등 먹을것을 사다놓고 하필 자는 위치도 제 옆자리였어서 자다가 중간중간 저를 껴안고 자길래 그냥 처음에는 잠버릇이거나, 군대에서 많이 외로워서 그런가 싶어서 조용히 똑바로 눕히곤 했었는데, 제가 전역하는날 그녀석이 휴가를 맞춰서 나와서 같이 나와서 그날저녁 술한잔 사줬는데 그때 고백을 하더군요. 굉장히 충격적이었지만, 혹시라도 휴가나와서 무슨 일을 (자살이나 기타등등) 저질를까 싶어서 잘 말로 타이르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 후로 약 6개월동안 전화가 계속오고 집앞까지 찾아오는 (행정병이라 제 집주소도 알고 있었죠) 일이 있어서 결국 강하게 말해서 떼어놨던 경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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