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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3 00:52
저는 혼전성관계 자체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나와 사귀는 중간에 그러고 있었다라는 건 사실 받아들일 자신이 없습니다. 단지 이건 도의적인, 혹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고... 위자료 등을 받아낼 사유로는 많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할뿐입니다.
11/02/13 00:54
비꼬는 것 아니고요. 그렇다면 글쓴분은 성관계한 일이 없는 거지요?
요즘은 점점 결혼하는 연령이 높아지고 있어서 인지 성관계가 없었던 사람을 배우자의 조건으로 거는 건 어렵다고 보거등요. 음.. 좀 나이 어린 쪽으로 찾아야 가능할까요? 아무튼 저로써는 공감하기가 어렵네요.
11/02/13 00:56
남자가 동정이라면 여자의 처녀성을 요구할 수 있겠지만...
남자가 동정이 아니라면...여자의 혼전 성관계 갖고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너무 이기적이죠...
11/02/13 01:01
제가 남녀문제에 있어서 아주 크게 놀란일이 몇번 있었는데
하나는 전에 있던 직장에서 고용했던 외국인 노동자였습니다. 태국출신이었는데 이친구가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적으로 개방된 나라라면서 이걸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더군요 누구라도 마음먹으면 자유로이 성관계를 가지고 결혼해서도 그런 자유로움을 즐기는사람이 적지않다고 헌데 이친구가 한국여자 몇명과 동거를 했는데 그 자유롭고 구속없는 성생활에 여자도 매우 만족해서 여자가 끝이지 않는다고 다른 동료가 그러더군요 이때 우리 성문화가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개방적이 되었구나를 실감했습니다. 두번째는 바로 이 PGR에서인데 5년전인가로 기억합니다. 불멸의 황제님과 비슷한 혼전성관계에 대한 글에 70년생이라고 하신 어떤분이 당당하게 자신은 아내의 혼전관계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 개의치 않을뿐 아니라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자유로이 성관계를 가져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였습니다. 매우 파격적인 발언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그분의 글에 동조하는 분은 있어도 반박하는 분은 없었다는 겁니다. 우리사회가 특히 남자가 절대 다수인 사이트에서 알게된 성개방의식의 빠른 고착화를 느껴던 때입니다. 이미 과거의 혼전순결이나 결혼전이건 결혼후이건 부부간의 정조 배우자에 대한 의무등등 현재의 우리사회에선 사실상 사멸해버린 인식이 아닌가 합니다. 간통죄같은 법칙을 억지로 라도 유지시켜 지키려 하지만 사실 사문화된 법에 가깝기도 하죠 배우자에 대한 과거의 행적 그리고 현재의 생활 우리사회도 자유로운 성문화를 자랑으로 여기던 그태국친구의 나라같이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11/02/13 01:13
이래서 여자들이 아무리 남자가 과거 남자관계에 대해서(다 이해해 줄 테니라는 단서를 달아도)솔직하게 말하라고 해도 100%사실을 말하는 여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남자도 그렇듯이 말이죠..
제가 올해 32살인데 제 친구녀석이 작년에 결혼했는데 그넘이 동정남이었는데 결혼한 아내는 알게 된 남자관계만 해도 무수했습니다. 친구녀석이 그 아내와 사귀는 동안 성관계를 거부했었습니다.친구가 혼전성관계를 거부하는 매우 답답한 스타일이라서...... 제가 그 친구녀석에게 결혼전에 "야,니는 숫총각인데 여친 성생할이 화려했는데 괜찮아?"하고 물으니 친구녀석이 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나 같은 동정녀하고 결혼할려고 지금까지 이런 거는 아니야." 저를 포함해서 요즘 남자가 다 그렇듯이 여자가 OK만 해준다면 거부를 거의 하지 않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랑 결혼할 여자는 그러면 안되....라는 아주 아주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서 꽤나 다른 것 같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여자가 말하는 과거 남자관계를 다 믿으세요?그게 더 이상하게 보이네요 저는...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사이 아니 부부사이라도 말하지 못하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보기에.....
11/02/13 01:13
뭐..이런 문제는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른 게 아닐까요??
보수적이거나 독점욕이 강한 사람이라면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 엄격할 것이고... 개방적인 사람이라면 관대할 것이고...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1/02/13 01:24
불멸의황제님이 장래 배우자가 될 사람에 대해 어떤 요구 조건이나 이상을 가지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거 문제에 대해 대범한 분들을 보며 '난 쿨하지 못하다'하는 식의 자괴감을 가지실 필요는 더더욱 없고요.
다만, 이런 말을 여성인 주변인(예를 들면 친하지 않은 회사 동료)들에게 노골적으로 말하고 다니신다던가, '요즘 여자들은 어쩌구 저쩌구' 로 시작하는 여성분들을 공박하는 재료로 쓰신다면, 그때 주위 여성분들의 평판은 뭐..... 올라가진 않을겁니다. 절대로.
11/02/13 01:40
본문을 읽어보면 감정적으로는 이해 못한다고 하지만 이성적으로는 어느정도 이해하시는거 같네요.
이성으로는 이해하면서도 감성으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거를 묻어두는 거겠죠..
11/02/13 01:50
궁금한게 있습니다. 처녀라는 사실이 어떠한 감정을 가져다 주나요? 개인적으로 눈꼽만큼도 신경이 쓰이질 않는데...어떤 욕망이 처녀인 여성을 원하는 마음을 불러오는 건가요...
11/02/13 01:53
요즘 학생들한테 성교육 안하나보죠? 순결 사탕 같은거 나눠주나요? 순결 서약 같은거 하나요?
저 학생때는 이런거 했던거 같은데 아무튼 결혼때까지 순결지킨 여자가 어떨까 상상해보니 우결의 서현같은 이미지 일꺼 같네요 볼때마다 답답하고 짜증나서 그부분만 채널 돌리는데 음.....
11/02/13 02:05
성관계 대해서 개방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사랑하는 방식도 차이가 있겠지요.
저는 좀..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을 꼭 내 일부.. 한 몸처럼 여기고 아끼는 그런 사랑을 추구하게 되는 것 같아서요. 다른 말로 하면 제대로 꽁깍지가 씌여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 뭐 그런거죠. 내가 내 과거를 미화하고 관대하게 여기듯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남 아니고 내꺼니까 다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죠. 과거든 나랑 안맞는 행동이나 성격이던 사랑을 할때는 그저 다 좋게 좋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나면 주위 사람에게는 생각해보니까 이런 저런 성격이 안맞았다 내 인연은 아니었던것 같다 말은 잘하는데 그게 또 내 진심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오락가락 합니다. 그런 성향 때문인지 사랑하는 동안에는 내 사람 과거에 대해서 따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11/02/13 02:15
몇 가지 오해가 보이는 것 같은데... 성적 접촉이 없는 여성이라고 사실 딱 이거다.. 라고 할만한 건 없습니다. 보통 '순결'이라고 하면 떠올리는게 교회인데, 기독교인 여성이라고 다, 혹은 절대다수가 성적접촉이 없지도 않습니다. 그 정도로 독실한 신자의 비율은 당연히 소수입니다. 물론 비율 자체는 사회 전체에 비하면 높긴 하겠죠. 요는... 성적 접촉이 없다를 '순결'이라고 부르는, 어떠한 내적 가치의 강화가 있는 분들에 한해서는 스타일이라고 할만한게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강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성적 접촉이 없는 건 아닌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남자들 중에 음란동영상을 '요샌 귀찮아서 안보는 사람'부터 '매일 두 편씩 보는 사람까지'가 대충 남자들끼리 말하는 '정상범위'에 속할텐데, 이런 것처럼 여성의 성욕 해소법, 섹스를 통한 사랑의 확인에 대한 욕구 역시 범위가 꽤 넓고, '그냥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안한 사람의 숫자도 매우 많습니다.
11/02/13 02:22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파페포페 였나 파파페페였나 하는 어정쩡한 사랑 관련 만화에서 유일하게 공감하기도 하고 기억에 담아 두었던 장면이 있는데요. 남자는 첫 사랑 여자는 몇번의 사랑이 있었던 시점에서 여자가 남자에게 "저는 당신이 첫 사랑이 아니에요."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자 남자가 했던 말이 "당신과 제가 사랑을 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였는데요.(몇년 전에 봤던 만화라 틀릴수도 있으나, 비슷한 내용일 겁니다;;) 여하튼 .. 그 만화를 보고 나니까 모든게 해결되더군요; 서로간에 사랑을 한것이 처음인데 문제 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 뭐.. 손해는 제가 본것 같긴했지만... 전혀 신경써본적은 없습니다;;
11/02/13 04:02
진짜 가장 위험한 생각이
'난 총각이니까 내 부인될 사람이 처녀임을 요구해도 된다.'라는 겁니다. 남자가 동정이 아니면서 처녀를 요구하는 건 그냥 단순한 불합리한 애같은 생각이지만 위의 경우는 일종의 정신적 폭력이 될 수 있는 거에요. 이런 경우 너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 라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상대에게 훨씬 더 잔인하게 잣대를 들이딜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혼전성관계가 옳고 그르다에 대해 말하고 싶진 않지만 자신의 그 생각이 타인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거나 관계의 소원함. 혹은 가정의 불화를 야기시길 가능성이 있다면 그냥 결혼을 안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1/02/13 04:45
성식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남성은 동정도 아니면서 여성에게 그것을 바란다는 것이 불합리하다고해서 이것이 남성이 동정이라면 여성에게 그것을 요구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요구는 할 수 있겠으나, 그것이 상대가 죄를 지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예를들면, 전 담배를 안피고, 술은 별로 마시지 않습니다.(거의 연례행사입니다.) 저는 그리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 언제 생길지 모를 반려자가 담배를 안피고, 술도 많이 안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바람일 뿐이죠. 그것때문에 거절한다면 그것도 결국 저의 문제가 되는 것이구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술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여성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글쓰신 분은 죄지은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럴거라면, 혼전 순결을 안지키시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나중에 자격지심이 생깁니다. 결혼은 아니지만, 제 전여친은 바람을 폈었는데요. 그때 절 가장 괴롭혔던 것이 그 자격지심이었습니다. 전 다른 여성과의 스킨십이 없었는데 여친은 그렇지 않다는 것(섹스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덕분에 이제는 쿨해질 수 있을 것 같지만요.
11/02/13 08:06
저도 자기가 동정이라고 여자가 성경험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아니 자기가 그런 여자만 찾으면 되죠, 이건 아무도 아무말 안합니다. 다만, 이미 경험이 있는 여자와 만나면서 그것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건 말도 안돼죠. 왜요? 자신의 신념이죠. 왜 남에게 요구하나요? 그냥, 자기가 애초에 성경험 없는 여자만 만나는게 낫죠. 아니, 성경험은 교제전에 알기 힘드니 남자친구가 없었던 여자를 만나야겠네요.
11/02/13 08:30
혼전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찜찜해 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니지만 반대로 20대 후반에서 30대가 되어도 성관계한 적이 없다고 답답해 하거나 촌스러워 하는 것 역시 좋게 보이진 않네요. 뭐랄까 약간의 역차별 느낌도 나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경험의 유무로 담백하게 표현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본인이 그냥 그런 취향이고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는 쪽에서 그치면 상관 없지만 살짝 경험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에 대한 성향을 일반화 시키는 듯한 모습도 보여서 살짝 아쉽네요.
어쨌든 글쓴분 처럼 이성적으로는 혼전 성관계를 이해해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분은 그냥 과거를 묻지 마세요. 궁금해하지도 말고요. 그게 최선입니다. 확실해요. 개인적으로는 혼전이든 혼후든 배신이 제일 나쁘다고 봅니다. 물론 저하고 관계를 정리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걸 배신이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뒤통수 치는게 제일 나쁜거죠. 남자든 여자든.... 다들 교통정리는 잘하고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m]
11/02/13 09:44
혼전순결을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차 현대로 갈 수록 한국의 성문화도 더욱 개방되기에,
아쉬운 사실이지만서도, 평균 첫 성관계의 나이는 굉장히 어리답니다. 하지만 미성년의 성관계는 솔직히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정확한 판단의 여부를 할 줄 안다고 생각을 할 지언정, 아직 자신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는 아니라 보기 때문이죠. (물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가정은 오히려 제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어찌 됐건, 저는 무조건 혼전순결이야 해.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다만, 단순히 나이트, 클럽에서 눈 맞아 하루 즐기는 원나잇 식의 밤을 즐기던 분은, 솔직히 자신 없네요. 그 숫자가 몇명이 되었건,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 의 밤은 터치 안할겁니다. 그저 행복한 기억에 남기게 하고 싶은거죠. 대신 나한테 얘기는 하지 말것 이런 식으로, 그래도 원나잇을 수도 없이 하는.. 이쪽은 죄송하게도 전 못 버텨냅니다. 그리고 위에 한분이 말씀해 주셨듯이 혼후순결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어찌 됐던, 너와 나는 연인사이라고 공표한 사이에 다른 이성과의 성관계, 그리고 결혼을 하고 난 후에 다른 이와 성관계... 이건 절대!! 안되는거죠.
11/02/13 10:01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에스키모인들은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 아내를 손님에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었고, 아내가 이를 따르지 않으면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발가벗겨서 매를 때렸다고 합니다. 썰매를 타고 멀리 나갈 일이 있을 때 아내가 사정이 있어서 따라나서지 못할 때는 자기 집 아내는 옆집에 맡겨(?) 두고 옆집 아내를 빌려서(?) 데리고 나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기독교의 전파로 이런 풍습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혼전순결이니 혼후순결이니 하는 것들은 시대와 사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만 절대적인 가치는 아닙니다. 어떤 가치관이든 그 나름대로 장점과 이유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갈등이 생기게 마련이죠. 같이 살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1/02/13 12:11
대학 시절 청소년 성경험 관련 리포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1995년 자료로 비율이 10%이상 이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지금 시점에서
자료 조사해보면 20%로 넘을 거라 생각합니다. 성인 여성(20-30) 기준으로 조사하면 50프로 가볍게 넘지 않을까요? 남녀가 사귀게 되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성관계는 당연한 코스라고 보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여성의 외모가 뛰어 날수록 그럴 확률은 급격히 증가할것이고요. 요즘 같은 세상에 설마 혼전순결 따지는 남성이 있다면 참...뭐라 할 말이 없군요. 결혼 전의 연애에 대해서는 신경을 끄고 사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것 같습니다. 뭐 남성이 혼전순결을 유지하신 분이라면 네. 따질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 됩니다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거의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11/02/13 12:44
연애, 결혼에서 순결의 정의는 '성관계 경험'이 아니고 '연애, 결혼 중의 타인과의 경험'이라고 정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02/13 22:28
요즘 시대에 혼전순결이니 하는 단어가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거부감이 드네요. 정말로 '순결(이라고 쓰고 비웃습니다)'한 여성분을 20대 중반 이후로 찾으려면 매력이 꽝일 확률이 백에 아흔여덟은 될 겁니다.
아니, 애초에 사랑하는 사이에 뭘 자꾸 지켜야된다 라는 관념이 있는 거지요? 서로 사랑하는 행위에 있어 궁극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행위가 섹스입니다. 그리고, 남성분 본인이 동정이라고 지금 사랑한다는 여성분에게까지 그걸 강요하지는 마세요. [m]
11/02/13 23:56
그리고 여기분들은 어쩌면 그렇게 성경험이 없는 여성들의 성격에 대해서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계신지도 궁금하네요..성경험이 없는 여자라면 무조건 답답하고 꽉꽉 막힌 성격이어야 하고 성경험이 있는 여자는 남자를 잘 다룰줄 알고 성격이 좋다라는 의미인가요?
11/02/14 00:28
혼전 순결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안타깝네요...
구식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혼전 순결은 정말 큰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겠지만 혼전 순결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결혼 배우자에게 충실하겠다는 징표이거든요. 모두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칭찬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m]
11/02/14 01:50
글쎄요. 본인에게 혼전순결이 중요한 가치이면 당연히 아내될 사람이 그런 가치를 따르길 바라는 게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요? 20대 후반까지 순결을 지켰으면 답답하네 매력없네 그런 댓글 보니 굉장히 무례하네요. 반대로 젊어서 성관계 가지면 난잡하네 상스럽네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 거죠? 이런 문제는 굉장히 사적인 영역이고 각자 자신의 생각대로 살면 되는 것이지 남이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의 배우자에게 원하는 덕목-이던 조건이던- 은 사람 나름이죠. 글쓴 분이 막상 배우자가 그 덕목을 갖추지 않았다면 괴로울 수도 있는 거지 그걸 니가 이상하다 괴롭지 말아라 라고 할 자격이 누구에게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11/02/14 04:17
흠... 남자도 원나잇 하지 않나요?
그리고 사랑해야만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건 누가 정한 법칙인가요? 남자든 여자든 육체적 만족을 위해 성관계를 맺으면 안 되는 건가요? 육체적 만족을 위해 목욕을 하고 육체적 만족을 위해 밥을 먹고 육체적 만족을 위해 운동을 하고 육체적 만족을 위해 수면을 취하고 육체적 만족을 위해 대소변을 보는 건 되는데 육체적 만족을 위해 성관계를 맺는 것은 안 된다? 때로는 부모라고 해도 사랑에 가득차서 아이들을 재우지 않는 경우도 있고 사랑에 가득차서 요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부모를 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랑에 가득차서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를 욕하는 건 웃긴다고 봅니다. 부부라고 해도 항상 사랑에 가득차서 성관계를 맺는 것도 아니고요. 어떤 일을 하든 사랑에 가득차서 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욕한다면 사랑에 가득차지 않고 하는 모든 행동들이 비난받아야 하겠지요. 유독 성에 대해서만은 사람들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더군요. 남자가 된다면 여자도 원나잇 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된다면 여자도 혼전 성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된다면 여자도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 한 번도 안 맺어 본 여자라... 좀 이상해 보입니다. 저는 제 아들이든 딸이든 저는 성관계를 가져 보라고 할 겁니다. 단, 멋진 성관계가 되도록 성교육을 시켜주고 싶습니다. 서로에 대한 예의도 함께 알려 주고 싶고요. 어떤 성관계를 갖고 싶은지도 묻고 대화도 나눠보고 싶고요.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도 함께 진지하게 토의도 해 보고 싶습니다.
11/02/14 05:01
글쓴분의 입장 이해합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 제각기잖아요. 키는 얼마이상 외모는 어느정도 집안이나 학벌 이런것 다 따져가며 결혼하는 세상에서 혼전 순결인 여자를 배우자의 조건으로 생각하는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혹시 나중에 그것이 거짓이었을 경우 충격에서 못 벗어날 수 있으므로 순결이 아닐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사시는게;
11/02/15 12:19
그냥 아내의 혼전순결 여부를 아는 것은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고 봅니다.
열어서는 안되죠. 희망이 밑에 깔려 있지도 않은 걸 보면 판도라의 상자보다 더 절망적인것 같기도 합니다. 댓글들을 읽으면서 꽤 놀랐습니다. 아내가 결혼하기 전의 경험들을 쿨하게 받아들이시는 건 전 잘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모르고 있다면 모를까 안다면 절대 쿨해지지 못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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