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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2 16:51
너무나 반가운 아이디 입니다.... 전에 양자역학에 관해 이것 저것 물어서 친절히 답해 주신적이 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11/02/12 16:54
아... 피쟐이 아팠던 동안에 안 보이시던 분들이 이렇게 하나둘씩 돌아오시는군요. 반갑습니다... ㅠㅠ
제 기분을 세줄로 표현하면... 1. 이... 일단 추게로 버튼 부터 닥치고 클릭... 2. 저도 이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 무지하기에, 이번 기회에 배워보겠습니다!! 3. 아이유가 짱입니다.(...)
11/02/12 17:08
가톨릭의 공식입장이 유신론적 진화론이라기보다 진화론이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과학이론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과학이 신학의 영역에 개입하지 않는 것처럼 신학 혹은 종교가 과학에 개입할 필요가 없다라고나 할까요, 종교인이 과학을 하면 안된다는 의미는 아니고 종교적 잣대로 과학이론을 저울질할 필요성이 없다는 보는 입장일걸요 제가 가톨릭 신자인데 일전에 읽어본 교황문건에서 저런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11/02/12 17:23
본문과는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만, 굳이 단어 정리를 하셨으니...
카톨릭도 천주교라는 단어를 사용해주셨으면합니다. 기독교가 크라이스트교란 뜻으로 예수를 믿는 모든 종교를 통칭하는 뜻인 것처럼, 카톨릭도 '하나의 교회'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굳이 구분하실거라면 천주교를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11/02/12 17:29
좋은 글을 보게 되는 것은 반갑지만, pgr의 크리스천 몇몇 분들에게 실례가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분쟁이 생길까 조금은 우려됩니다.
11/02/12 18:11
나야돌돌이 님// 요한 바오로 2세는 "진화론은 하나의 가설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는 요지의 발표를 했습니다. 즉 진화론을 가설이 아닌 과학이론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가톨릭은 이미 오래전에 우주의 탄생에 대해서 빅뱅 이론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생명현상에 관해서도 진화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지요. 가톨릭은 자연법칙이 신의 권능을 나타낸다고 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므로 과학에 대해 입다무는 것이 아니라 매우 적극적으로 과학을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대한 내용은 이 후의 글-유신론적 진화론(과학이론과 크리스트교는 양립할 수 있는가?)-에서 자세히 논의할 예정입니다.
과학이론은 다른 근거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나야돌돌이님이 말하는 것은 가설이고 과학이론은 (큰뿌리에서)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한 내용은 이 후의 글-젊은 지구 창조주의(과학이론은 팩트와 동일한가?)-에서 자세히 논의할 예정입니다.
11/02/12 18:15
서주현 님// 信主 님// 신앙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말한 3가지 창조주의 가운데서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합니다. 이 글은 3가지 창조주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크리스천들에게 어떤 창조주의를 받아들일지 도움을 주기 위해서 쓴 글이기도 합니다.
11/02/12 18:19
헌데 진화론을 인정하는게 정말 창조론과 종교의 권위를 허무는 걸까요?
과학이 발전하고 생명의 기원,신비,우주의 존재가 밝아지면 밝아질수록 신이라는 존재의 베일이 엷어지고 허물어지는 건지.. 전 불교신자이지만 과학과 진화론의 발전이 가중될수록 더 신비롭고 인간이외의 인간이 생각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에 우주와 생명이 태어나고 존재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가끔 빠집니다. 즉..종교의 권위가 허물어 진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11/02/12 18:21
글은 기대가 됩니다만, 정리하신 용어에 있어서 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에 대해 미리 밝히자면, 저는 크리스쳔이고 이공계 대학교 졸업반입니다. 이쪽 문제에 대해서는, 깊지는 않아도 초딩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창조과학은 과학이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건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창조과학회'가 과학과 관련이 없는 단체는 아닙니다. 성경의 내용들을 무언가 과학적인 지식이나 방법론을 사용해서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은 아니지만 '과학'이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게 맞든 틀리든 간에요.) 단체 이름에 '과학' 자가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까지 부당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한국창조과학회'는 고유명사입니다. 물론 고유명사 대로 부르시든, 아니면 임의대로 호칭을 정해서 부르시든 그것은 반대칭고양이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정말로 진실로 믿는 과학자라면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얼마나 기존에 알려진 과학 지식에 부합하는지, 또는 기존에 알려진 과학 지식과 상충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에 대한 탐구는 응당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도들을 '과학'이라는 범주에 넣을 수는 없다는 것은 자연과학대생인 저도 정말 잘 아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시도들을 '창조과학' 외에 다른 어떠한 호칭으로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p.s 저는 그러한 시도들을 지지합니다. p.s2 그러나 현재 창조과학회의 활동에는 근본적이고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활동의 결과물은 별로 지지하지 않습니다. p.s3 '창조주의'라는 번역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바와 달리, 창조론이라는 용어에서 '론'은 '과학이론'으로서의 '론'으로 붙이는 것이 당연히 아닙니다. 오히려 '우주론'의 한 종류로써 '론'자를 붙이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합니다. p.s4 초딩 때부터 해온 고민이지만, 저는 아직도 세 가지 창조주의 중 어떤 것을 지지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젊은 지구 창조 쪽을 지지하게 되고, 이성적으로는 늙은 지구 창조 쪽을 지지하게 됩니다.
11/02/12 19:18
용어정리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건 진화론이라는 학문은 정확히 어느 정도의 과학의 범위를 포함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창조론(어쨌든;;)은 우주의 130억 역사부터 부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진화론이 아니라 우주론이잖아요. 우주 나이나 지구 나이에 관한 건 생물학 보다는 천체 물리학이니까요. 생명체 탄생 가설이 진화에 포함 안 된다고 하셨는데 그럼 정확하게 진화론이 다루고 있는 논의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물리학과 생물학은 과학적인 이론을 세우고 입증해 나가는 과정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물리학은 더 잘 아시겠지만 수학으로 예측하고 실험으로 검증되면 그 이론이 입증되죠. 그런데 진화론을 비롯한 생물학도 이런 예측과 검증의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킨스에 대한 과학계의 일반적인 생각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왠지 느낌이 학문적 성취를 즐기기 보단 마케팅에 능하고 유명세를 즐기는 부류의 과학자 같아서요. 실제로 그 사람이 일으키는 논란의 대부분은 과학적인 부분이라기 보단 철학적인 부분, 신이 있냐, 없냐 잖아요. 굳이 따지자면 과학철학자라고 해야 되나요.
11/02/12 22:15
몽키.D.루피 님// 도킨스가 일으키는 논란의 대부분이 철학적인 부분일 수 밖에 없는게
과학적인 부분에서는 도킨스와 논란을 할 상황 자체가 안 만들어질 것입니다 도킨스가 주창하는 무신론은 크리스천들이 주창하는 유신론과 별 차이없는 논리 전개를 보입니다만 도킨스가 얘기하는 진화론은 전세계의 진화 관련 학문하는 사람들 중 최고가 될만한 합리성을 보이기 때문이지요
11/02/12 22:39
좋은 글 잘 보겠습니다. 단지 이 글 역시 이미 창조주의에 대해서 충분한 부정의 근거를 확보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필하시길...
11/02/13 00:07
용어정리에 쓴 팩트(fact) 에 예로 쓴 '아이유가 짱이다'는 진지한 글에서 너무 뜬금없는 농담식의 예를 들어 혹시나 정말로 잘못 이해하는 분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정말로 그런분이 없을거라 생각지 않지만.. 따라서 그예를 '설리는 진리' 로 고쳐주시길 바랍니다. 흐흐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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