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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12 12:33:14
Name swflying
Subject [일반] 위대한 탄생 보시나요?
슈퍼스타 K가 pgr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며 불판이 몇개까지 생길정도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었죠.
결승에 가까워지자 방송직후 거의 한페이지가 슈스케 이야기였다는;
그에 반해 위대한 탄생은 아직까지 잠잠한 것 같습니다.

저는 슈스케도 좋아했지만 위대한 탄생이란 프로그램도 상당히좋아하며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제가 가수오디션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가 노래를 못하기 때문인데요. 못하는 반면 늘 잘 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는데
그 대리만족이랄까, 그런 것들을 방송을 보면서 충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위대한 탄생은
공중파라는 여러가지 제약이랄까 이런걸로 인해 시간도 짧고, 참가자 개개인을 드라마처럼 포장하는 것이
좀 부족하다 느껴지긴 하지만, 참가자들의 실력 및 위대한 멘토들의 현실적인 조언과 멘토링들이
성장하는 가수의 실력을 보는데 아주 듣는 귀를 즐겁게 합니다.
저번주에 노지훈, 정희주씨는 멘토 몇번으로 인해 초반의 단점을 모두 고친듯한 엄청나게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런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게 참 즐겁습니다.
멘토들 중에 독설을 전문으로 하는 이은미, 방시혁씨같은 경우도 참가자가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일때면
미소를 감추지 않더군요. 그런 것 보면 제가 다 흐믓해집니다.

이제 조금씩 추려져 가고 참가자들의 장단점이 많이 알려진 상태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제 곧 캠프가 끝나면 멘토들이 참가자들을 골라서 집중 훈련 시킬것 같은데
집중할 수 있는 숫자만큼 추려진다면 슈스케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아직도 많은 참가자들이 남아있지만 제가 주의깊게 보고있는 몇몇 참가자들에 대해 몇가지 어줍잖은 평가 한번 해볼까 합니다.
1. 이태권
이태권씨는 말이 필요없이 아직까지 군계일학 같네요. 나이답지않은 엄청난 내공이 느껴집니다.
가창력, 감정선 뭐하나 빠지는게 없더군요. 보통 가창력이 뛰어난 참가자는 감정이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어제 양정모씨에게 그런 아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태권은 그야말로 괴물입니다. 발라드에 한정된 쟝르가 아니라 여러쟝르를 넘나드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보고요.
앞으로 다른 참가자들이 성장해주지 못한채 이대로 나간다면 거의 슈스케1,2 통틀어도
이태권씨만한 사람을 찾기 힘들것 같습니다. 다만 유일한 단점은 그의 외모입니디만, 슈스케2에서 허각씨가
그의 외모마저 극복한 사례를 볼때 실력만 있다면 오히려 잘생긴외모보다 못생긴외모가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보면볼수록 은근히 귀엽더라고요.

2. 데이빗오
데이빗오 같은 경우는 처음에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죠. 선하고 스마트한 외모와 기타를 메고 자작곡을 연주하는 모습.
이미지만으로 보면 장재인이 처음 나왔을때 그 이미지 이상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역시 가창력입니다.
목소리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호소력깊은 가창력을 선보여준적이 아직 한번도 없었네요. 그런 점에서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한번 껍질을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미지를 보았을 때 여성팬들의 지지를 업고
주인공이 될 확률도 아직 남아있다고 볼수있겠네요.

3. 백청강
상당한 가창력의 소유자이고, 어떤 고음도 무리없이 올라가는 모습. 심사위원 말대로 쉽게 쉽게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비음이 너무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래 노래를 해서 밥을 먹던 사람이어서 그런지
잘부르는 것같이 들리게 하기 위한 버릇이 너무 많습니다. 굳이 안꺽어도 되는 부분에서 꺽고 애드립을 하는게 그런 단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비음만 고친다면, 비음만 고친다면 하면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만, 어제도 실패했고 그런 습관이 단기간에
고쳐지기 힘들다는게 느껴지더군요.

4. 정희주
사랑그놈을 부르기전까지만해도 별관심이 안가는 참가자였습니다.
그런데 사랑그놈때 껍질을 깨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멘토들이 지적한 부분을 완벽히 커버하고 나왔죠.
감정이 오바하지않고 지르는 습관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듣기좋은 음색과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찍 포텐을 터뜨렸기 때문에 선곡이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위기가 올수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5. 노지훈
참가자중에 가장 핸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창력 자체는 뛰어나지않습니다.
그런데 저번주에 죽어도 못보내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감정의 과잉과 결핍의 그 줄다리기를 아주 잘  잡고 있었달까요?
그리고 원래 목소리 자체가 좋은 편이고 그에 반해 노래를 많이 안해봤다는게 느껴집니다.
즉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느껴지는 참가자입니다.

6. 셰인
외국인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참가자입니다. 아직 한국노래를 베이비베이비 밖에 못들어봐서
평가하긴 이릅니다만, 순수 외국인참가자중에선 가장 한국어 발음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캐릭터이고 모성애를 자극할 수 있는 캐릭터와 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탑10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이 아닐까 싶네요.

7. 김혜리
사실상 1급수때 너무 많은 극찬을 받아서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거기다가 인터넷 사기 크리; 아마 위대한 탄생의 주인공이 되기는 어려울거라 보지만
포텐이 있다고 보고 탑10까지는 mbc측에서 멘토들에게 제재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히 갈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 외에도 아직 많은 참가자들이 있고 더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 플러스 일단 생각나는 사람들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탑10이 걸러진다면
슈스케2만큼의 파급력을 가질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만
1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2시간짜리 슈스케를 봐왔던 시청자들의 욕구를
과연 충족시켜줄수 있을것인지 하는 우려도 듭니다.

아무튼 전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두서없이 길기만 한 글이지만 위탄을 재미있게 보시고 계신분들과
함께 댓글로 이야기해보았으면 재밌을것 같아서 써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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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02/12 12:35
수정 아이콘
전반적인 수준은 슈스케보다 높지 않나 하긴 한데... 임팩트 있는 사람이 딱히 안꼽힙니다. 사실 선곡이 전반적으로 다 재미가 없고 무난한 편이라서 그렇기도 하고요. 미션이나 본선은 상당히 기대 중이긴 합니다.
11/02/12 12:39
수정 아이콘
슈스케는 이슈가 될만한 사생활 같은것도 많이 끄집어 내던데
위탄생은 지상파라서 그런지 그정도는 아닌거 같고 보면 볼수록 재미는 있는거 같네요
그런데 인터넷 사기크리는 김혜미가 아니라 >> 김혜리 인듯
나야돌돌이
11/02/12 12:44
수정 아이콘
실력만 놓고 보면 확실히 위탄>슈스케더군요...위탄은 보컬이 강해서인지 가창력부분을 굉장히 따지기도 하고요...

허지애양이 아깝네요...허지애양이라면 화제성이 꽤 있을 법했는데 말입니다...다음주부터 기대중이기는 합니다...두 꼬마들도 이쁘고요
하우스
11/02/12 12:47
수정 아이콘
다음주 듀엣미션 정말 기대됩니다. 시청률도 계속 오르고 있고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듯...
11/02/12 12:57
수정 아이콘
이태권씨는 정말 군계일학이더군요. 음악에 대한 감이 좋으면 가창력이 떨어지던지 음색이 안좋던지 하던데... 음색 가창력 음악적 감각 모두 뛰어나 보이더라고요. 약간 외모가 걸리긴 한데... 피부톤좀 개선하고 눈썹만 좀 심거나 그리면 거부감이 들정도의 외모는 아니거 같아요. 오히려 외모적으로도 백조가 될 확률이 있어보입니다.

본문에 언급하지 않은분중에 인상깊게 본 참가자는 윤건희 김정인 조연우 권리세 백세은 한승구정도가 생각나네요.
윤건희씨는 가질수없는너 까지는 좋게 봤는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조금 기대에 못미치지 않나 생각되네요. 탑10정도는 무난하다고 봐서...
그래도 음색자체는 정말 좋더라고요.
정인양은 그냥 너무 귀엽고 기교없이 부르는데 노래에 묘한 감동이 있어요. 확실히 들어본적 없는 목소리와 창법이라 듣는맛도 좋네요.
조연우씨도 점점 발전되어가는모습이 충분히 기대를 가질만 한거같고요. 노래외적인 면에서도 괜찮아 보이고요.
권리세씨 발음이 안좋아서 그렇지 끼나 목소리모두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의외의 혹평이 많아서 좀 안타까운데 자꾸 뭔가 있어보입니다. 본격 합숙생활하면서 멘토받으면 포텐이 터질수도 있어보입니다. 백새은씨도 음색이나 노래 괜찮은데 눈 위로 뜨는거 그거만 고치고 자신있게 부르면 괜찮을듯 하고요.
한승구씨는 평범한 보컬인데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감이 있어보여서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스타견습생
11/02/12 13:04
수정 아이콘
흠... 그 양정모씨 였던가요?? 뚱뚱하다고 오디션도 못봤다가 이번에 나오신 노래 잘하시던분...

그분이 없네요... 유일하게 위대한탄생 보면서 기억나는 분이었는데...

그리고 허지애씨 불참한거 정말 많이 유감스러워요...
11/02/12 13:04
수정 아이콘
출연자들에 대해서야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해 주셨으니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자면, 기획이나 연출은 급조했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케이블 처럼 톡톡 튀고 자극적인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자연스럽기라도 해야하는데 뭔가 억지로 진행되고 있다는 기분이 강하더군요. 다만 장점이 좋아서 뚝심있게 밀어 붙이고 연출이 좀 더 익숙해지면 탄력이 받긴 할 겁니다. 장점은 위 댓글에도 언급 된 멘토들의 납득가는 지적과 참가자들의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참가자들이 잘 부르는 것도 있지만 케이블에 비해서 참가자들의 소리를 잘 뽑아내는(장비가 좋아서 그런가?) 느낌을 주는 것 등등 이겠죠. [m]
11/02/12 13:08
수정 아이콘
위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도 대체적으로 수긍가는 편이구요.. 이제 34명에서 20명만 뽑고 난뒤 본격적인 멘토 투입이 되는 시기가 슈스케와 확실한 차별점을 둘텐데 그 점이 현재 가장 기대됩니다.

다만 아쉬운건 김태원씨입니다. 분명히 능력이 있는 분이지만 어제 잠깐 참가자들에게 멘토들이 도움을 준 부분이 있는데 김태원씨는 느낌(?)의 의존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르쳐줄때 이러이러해서 이렇다기 보다는 그냥 자신의 느낌을 알려준다고 해야 할까요??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말로 설명이 좀 안되는 것 같더군요.. (아니면 제가 이해도가 떨어지는지도;;)

그리고 패자부활전이 너무 많습니다. 아쉬운 인재들이 많기에 떨어뜨리기 쉽지 않은것일수도 있지만 방송을 보는 입장에서는 긴장감이 떨어지더군요.. 지난 미국오디션때 정말 쟁쟁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 떨어지면 아쉽다 생각했는데 한명씩 더 뽑더니 결국 최종예선 탈락자는 3명뿐이였던걸로;; 거기다 어제도 심사가 끝난뒤 왠지 '또 애들 살려주는거 아니야?' 했는데 역시나더군요..

어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분은 랩을 하셨던 여자분이였는데 하루만에 보컬의 능력을 보여준 분이였습니다.(이름은 가물가물;;) 다른거 다 떠나서 무대에서 긴장감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멘토들이 원했던 것들을 하루만에 자기것으로 소화해주기도 했구요.. 가장 기대해봅니다.
샤르미에티미
11/02/12 13:29
수정 아이콘
심사위원들이 슈스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일 눈에 띄는 건 방시혁씨, 욕은 많이 먹지만 전 좋습니다.
참가자들의 실력도 슈스케2 탑10에서 여기 참가했다면 몇 명이나 진출했을까? 싶을 정도로 확실히 더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허각,김지수 빼고는 이번 방송분에서 다 탈락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슈스케는 올라가겠네 싶으면 합격인
경우가 대부분도 아니고 무조건이었는데(제가 보는 눈이 없음에도) 웬만큼 잘하지 않으면 예상이 힘들더군요. 특히 초반 예선에는요.
슈스케 비하같은데; 그냥 느낌상 위탄에서 탈락한 외모 괜찮고 실력도 괜찮은 참가자들은 TOP10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탈락하더군요. 슈스케 TOP10에서도 상위권이라 생각하는 참가자들도 간신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놀라웠습니다.
멘토들의 평가 기준이 엄격하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그게 이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고 참가자들이 오히려
빛이 바래지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후반에 탄력을 받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장점이 배가될 것 같습니다.
11/02/12 13:3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너무 재밌는데 1주일 기다려서 고작 1시간 보니까 너무 짧은거같아요 시간이 젤 아쉽네요 한시간은 너무 짧은듯

김혜리,이태권,정희주 요 세명이 저는 젤 좋던데 계속 쭉쭊 갔으면좋겠네요
11/02/12 13:44
수정 아이콘
슈스케를 본 적이 없는데 위대한 탄생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운전중에 DMB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때 이태권씨에게 꽂혀서 지금은 찾아 보네요.
본방은 어제처음 봤는데 이태권씨 언제 나오나 그것만 기다렸다는....
이태권씨 말고는 이름을 모르지만 몇명 응원하고 있습니다...여튼 재밌게 시청하고 있네요 ^^
Dornfelder
11/02/12 13:56
수정 아이콘
처음 시작할 때는 멘토들만 너무 빛나는게 아닌가 우려했는데, 참가자들 중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많아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MC입니다. 지금이야 박혜진 아나운서가 메신저 정도의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본격적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 MC의 역량이 매우 중요할텐데 박혜진 아나운서로서는 김성주 씨 정도의 진행 능력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김성주 씨 정도의 능력을 갖춘 MC만 확보하면 대박이 날 수 있을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제 생각에는 박혜진 아나운서를 슈스케2에서의 안혜경 씨 정도의 역할로 돌리고 다른 S급 MC를 구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참가자 가운데 저도 이태권 씨에게 가장 관심이 갑니다. 지난 단계에서 무슨 곡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조금 오래 된 팝을 불렀을 때 가창력에 완전히 꽂혀버렸네요
To Be A Psychologist
11/02/12 14:09
수정 아이콘
다음주 권리세씨의 댄스와

김정인 양의 댄싱퀸을 무작정 기다립니다.

댄싱퀸은 예고편에서 듣는 순간 귀가 청아해졌습니다.
피아노
11/02/12 14:37
수정 아이콘
위탄 이번에 탈락자들 앞에 심사위원들 전원이 서서 수고했다고 해주는 모습도 좋았고,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위탄에서 마음에 안드는 것중 하나는 이은미씨의 심사기준.. 평가하는 스팩트럼이 너무 좁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보다 창법에대한 지적이나 자세와 나쁜 습관들, 노래하는 마음가짐이런 부분에서야 아주 좋은 지적과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심사위원으로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감정과 취향 부분에서 자신의 시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 하는 모습이 계속 보이더군요. 신승훈씨와도 몇번씩 의견이 갈릴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명확히 말해서, 자신의 감동기준에 벗어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음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다는 막힌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은미씨 노래할 때 턱을 앞으로 빼고 '우', '으' 발음을 항상 섞은 한국어로 노래를 하는데, 그런 걸 들으면 호흡이 좋고 창법이 좋고 감정이 좋고 무대매너 최고고 노래전체적인 다이나믹까지 완벽해도, 그 노래는 저한테는 별로 와닿게 안들립니다.
그런 발음을 안거슬려하고 일종의 '멋'으로 여길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노래였겠지요.
일종의 이런식의 자신의 감동기준에 벗어나는 노래에대한 평가가 너무 고집스럽습니다.

김혜리에대해서도 이번에 '애인있어요'를 불렀을 때 솔직히 방시혁씨만 제대로 된 객관적인 지적을 했습니다.
저 역시도 김혜리의 첫 노래 '독설'을 듣고 받았던 감동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 어떤한 것이, 그 뒤에 두 곡에서 전혀 오질 않았습니다. 물론 음정 빗나간건 말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듣는 순간 거슬리는게 당연하고요.

정희주는 처음 볼때 부터 최고였습니다. 다만 표현방법에서, 말하자면 창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처음 불렀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들을 때 부터 이미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정희주씨를 떨어뜨리려고 했을 때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심사위원중에 김윤아씨가 없었으면 정말 떨어졌을 겁니다.
심사석에서 '노래를 잘하기'라는 부분에서 여러가지면을 모두 고려하면서 듣기에 노래자체, 무대 자체에대한 감동을 느낄만한 상황이 나오질 않겠지만, 노래에 감정을 그정도까지 잘 살리는 인재를 못알아본건 명백히 실수라고 봅니다.

그리고 맘에안드는 건 조마다 반주자가 한명씩 따로 붙는데, 제가 아는 사람도 몇 명 가있고 어쨋든 반주자의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
보컬반주자는 노래부르는 사람에 맞춰야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혼자 연주하는 듯한 박자와 강약에 반주자로서 완전 초보수준의 사람을 쓰는 조도 있더군요-_- 그 조원 전체가 불쌍한 겁니다..이건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네오 이드
11/02/12 14:42
수정 아이콘
황지환 군을 언급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군요.
몇주 전에 예고편에서 황지환 군이 부른 'nobody'를 약 10초 정도 들려줬었는데 그때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번 주에 제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부르더라고요.
리듬감도 좋고 음색도 좋고 나이가 어려서 발전가능성도 높고요.

이태권 씨는 많이들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수준에선' 괴물급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그 놈' 부른 이후의 정희주 씨는...정말 다르게 보이더군요. 팬 됐습니다.
그루터기
11/02/12 14:42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슈스케는 케이블 스러운 점이 싫어서 안 봤지만 위대한탄생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마이너리티
11/02/12 14:57
수정 아이콘
오디션 프로그램의 양대 주축인
심사위원과 참가자의 수준은 슈스케보다 월등히 낫다고 봅니다.. 처음 2회만 봐도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슈스케의 김그림이나 존박과 같은 느낌과 이슈를 주는 사람이 있어야 시청률도 보장될텐데... 없네요.
위탄판 허각은 있는거 같은데...
swflying
11/02/12 15:03
수정 아이콘
글에 덧붙이자면 전 이태권씨의 정체가 정말로 궁금합니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한번도 안나오더라고요.
그 정도 실력파이면 절대 집에서 혼자 연습하거나 노래방에서 혼자 연습해서 얻을 실력이 아니라고 보는데요.
허각씨가 야외 무대 시간때우기용 가수와 함께 환풍기수리공이라는 배경으로 인해 더욱 더 지지를 받았듯이
뭔가 비하인드에 그만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훨씬 더 빵 터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데요.
어쩌면 외모와 다르게 알고보니 재벌집아들로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음악공부와 세계적인 음대를 다니고 뭐 이런 건 아니겠죠^^;

반면 위대한 탄생이 비하인드 스토리를남발하지 않고 음악 본연에 집중해주는 모습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고마운 부분이긴 합니다.
가끔 짤리는 참가자의 노래도 있지만 슈스케 초반 오디션에 비하면 꽤 풀로 보여주는 편이고요.
슈스케는 50명? 이정도의 숫자에서 하루만에 10명으로 후두둑 털어버리던데.
몇일에 걸쳐서 진행하면서 좀 더 세밀하게 참가자들의 포텐셜을 보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무리하게 각본짜서 김그림 스토리 만드는건 정말 질색입니다.
벌쳐의 제왕
11/02/12 15:32
수정 아이콘
내 마음속의 1위 양정모, 2위 이태권 이었는데...
어제 양정모씨 아쉬웠습니다.

심사는 신승훈씨 빼면 나무랄게 없어 보이고...

서의환, 메건리는 왜 자꾸 기회를 주는지... 특히 서의환.

외국인 출연자는 차라리 안뽑아서 안데려 오는게...
한국까지 오기도 힘든데 무력하게 떨어지는걸 보면...

가창은 굉장히 좋은데...
"김지수, 장재인의 신데렐라" 만한 음악적인 충격은 아직 없네요.
하긴 아직 초반이니...

마지막으로...
위대한 탄생의 진짜 위대한 탄생?은 방시혁 씨가 아닌가 합니다.
너무 호감이예요~^^
그리고... 아쉬운 "허지애"

아뭏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1/02/12 15:49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솔직히 1화 일본오디션 보고는 이거 망했다 분위기였는데 한국오디션부터 본격 위대한캠프부턴
정말 재밌네요. 특히나 예고편은 다른 사람이 편집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예고편만큼은 정말 기대되게 만든다는...

제 마음속의 1위는 이태권 , 정희주 입니다. 빨리 다음주 듀엣미션과 본선을 보고싶네요
11/02/12 15:56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이해안되는 부분은 권리세양 입니다. 1회에서 권리세양 뽑은것부터 이해가 안됐고 캠프에서도 뭐때문에 여기까지 올라왔지?
라고 심사위원들이 말까지 했는데. 단지 가능성만 보고 뽑은거같은데...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는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특히 발음이 너무 좋지가 않아서;

심사는 개인적으로는 신승훈씨가 젤 괜찮다고 보는데
왕은아발론섬에..
11/02/12 17:30
수정 아이콘
백청강씨 음색이 너무 좋더군요. 트레이닝 받아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엄청 기대 중입니다.
그리고 정인이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 더군요.
11/02/12 18:01
수정 아이콘
전 이태권, 정희주, 손진영 밉니다.
SoSoHypo
11/02/12 18:37
수정 아이콘
슈스케에 비해 개성이 존중안되는것 같아 좀 불만입니다.
아무래도 멘토가 참가자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개성이 짙게 굳어있는 참가자는 꺼려하더군요. 결국 올라온 도전자들은 획일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멘토가 그래도 마지막엔 바꿔내겠죠.
스폰지밥
11/02/12 18:42
수정 아이콘
공중파의 제약도 따를 테고.. 슈퍼스타K2는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나온 시기가 시기인지라.. 아류물인 줄 알고 크게 기대도 안했고 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일 줄이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위의 댓글들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상최악
11/02/12 20:28
수정 아이콘
정인 양이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희주 씨, 권리세 씨, 그리고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매번 모창한다고 지적당한 분(보아노래 했던)도 괜찮고요.

근데 어제 정인양 나왔나요? 예고편에선 봤는데 본 무대에선 못 봐서요. 제가 놓친 건지, 안 나온 건지. 저번주에 한 거 같지도 않은데.

위탄에 하나 아쉬운 건 오디션 도중 너무 빨리 노래를 끊더라고요. 이제 상위라운드니까 그럴 일 없겠지만, 이전 라운드에서 더 듣고 싶었던 노래가 빨리 끊겨서 속상했던 기억이...
특히 정인 양이 구미호 ost 불렀을 땐 진짜 최고였는데.
11/02/12 21:59
수정 아이콘
헐.. 저는 슈스케2의 탑 11이 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위탄은 개성이 없어요..
그나마 김혜리..
눈감고 누구에게 노래 딱 들려줬을때
누구다 라고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없어요
발성 호흡 소리는 잘내지만.. 개성을 싸그리 다 무시하고 뽑아서 별로던데..
11/02/12 23:38
수정 아이콘
이번 방송에서 가장 놀랐던건 보컬트레이너로 김연우 씨가 나왔다는 거.
심사위원으로 와도 부족함 없으신분이 보컬트레이너를 하고있다니...
근데 김연우씨가 맡은 조 합격률이 영... 크크

위탄이 아쉬운점이라면 슈스케와 비교했을떄 뭐랄까.
이런것 같아요.

슈스케에는 존박도 있었고 강승윤도 있었고, 김지수도 있었고 장재인있었고 김그림도 있었고, 김소정도 있었고, 이보람도 있었는데

위대한 탄생에는 허각, 김은비, 박보람만 있는거 같다는 느낌 이랄까.
계산사
11/02/13 01:29
수정 아이콘
1) 슈스케에 베해선 참가자들이 개성이 떨어지고 스토리나 참가자간의 관계가 배제되어 나오니 흥미가 반감되는것 같아요...

2) 그래도 장점이라면 노래잘하는 참가자들이 꽤나 많아보인가는것이고.. (그런면에서 권리세씨는 이제 좀...)

3) 분량때문인지 엄청 편집을... 하는것 같네요
어제 60몇명까지 올라왔는데 노래하는 모습 한번도 안나온 출연자도 있네요
심사장면서 방시혁씨가 붙이려고 했는데 김윤아씨가 절대 안된다고 하고 신승훈씨가 개성없다고 하자 김태원씨가 난 괜찮은거 같던데.. 라고 했던 출연자..제가 가르쳤던 학생인데 **국제고 3학년이에요 ^^ 결국 노래부르는거 보려고몇주간 기다리다가 OTL

4) 결국은 멘토들이 눈여겨 본 출연자들은 다 살아남는군요.. 김윤아씨가 뽑은 일본서 온분 이랑 김태원씨가 뽑은 연극한다는분..
다섯명에게 미지근한 지지를 받는거 보다 한 멘토까 끌어주는 사람이 더 오래갈것 같은데 약간 불합리해 보입니다

5) 글로벌 오디션한다고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예상했던대로 결과는 결국...
벤카슬러
11/04/16 00:23
수정 아이콘
성지 순례하고 갑니다 덜덜덜...
케빈제이
11/04/16 00:38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하고 갑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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