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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5 00:00
고 이태석 신부님의 희생이 씨앗이 되어 지금 톤즈 출신의 인재 두분이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지식을 쌓아 그동안 이신부님이 하셨던 일을 이어야겠죠. 누군가의 물질적 지원보단 이렇게 톤즈 사람들 스스로가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발전이겠죠.
이태석 신부님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분의 꿈은 아직 톤즈에 남아 있습니다. 그 꿈이 알찬 열매로 맺어지길 기원합니다. [m]
11/02/05 00:03
영화관에서 보고 크게 감동받아서 오늘 TV에서 한다는 소식에 지인들에게 문자로 알리고 다시 봤습니다.
정말 한 사람이 다 이룬 일일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하시고, 수단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남으셨네요. 한 일이 너무도 많아지면 다음 사람이 감당할 수 없을까봐, 그리고 이제 수고했으니 됐다고 이렇게 일찍 데려가신 것 같아요... 그렇게 믿으렵니다.
11/02/05 00:05
전 보면서 정말 감탄 뿐이더군요
신부 의사 음악가 건축가 여러 분야에 재능있는 신부님인거 같았더군요 정말 이 시대의 천재가 아닐지.. 수단에 있는 한샌병환자들에게 했던 일들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울컥하더라구요..
11/02/05 00:10
저도 이거 보고 딱 피쟐에 글이 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슈바이쳐 박사 못지 않은 정말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저 분에겐 '희생'하는 삶을 살았다고 얘기하는 것 조차 실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자신이 바라는 최고로 행복한 삶을 사신 것 같습니다. 말기암이라는 선고를 받는 순간 조차 자신의 삶이 꺼져가는 것에 대해 비관하지 않고 수단 아이들을 걱정했다는 말에 참 가슴이 짠하더군요. 이런 분이 후대 아이들이 보고 자라나야 할 위인전에 꼭 실려야 하지 않을까요? 고 이태석 신부님이 하신 작은 손길이 장차 수단을 바꿔나갈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11/02/05 00:58
보는내내 울컥하며 부모님과 함께 보았습니다.
정말 못하는게 없으신...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이렇게 헌신적이고 가장 낮은곳에서 생활하셨던 분을 왜이리 빨리 데려가셨을까요...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신부님의 유지를 잘 이어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02/05 02:17
방송이 끝나고 계속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라는 노래를 눈물 흘리면서
부르게 되더군요 한국인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지원하고 하나님이 계신다면 이곳에 성당과 학교중 어느곳을 먼저 짓을까 생각해서 학교를 먼저 만들고. 저는 종교가 없지만 이태석신부님 곁에 내내 하나님이 함께 하신거라고 믿게 됩니다 그럴겁니다. 더불어 소록도에서 40년 넘게 평생을 환자들을 돌보다 나이가 들어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까봐 70넘은 나이에 한국을 떠나신 파란눈의 수녀님들도 생각납니다. 끝끝내 인터뷰도 사양하시고 언론에 알려지는것도 극도록 꺼리시고 기자들을 피해다니신 두분의 수녀님들 곁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거라 믿습니다
11/02/05 12:55
누군가를 보며 제 자신이 이렇게 한심하고 무섭게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저분처럼 큰 일은 못하겠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11/02/05 13:28
뭐랄까.. 참... 사람들을 입닥치게(?) 만드는 인생을 살다 가신 분이시더군요...
제 삶에 대해서 뭐라 변명해도 안 통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11/02/07 12:28
처음엔 60분짜리 영상이 먼저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구해오셔서 저에게 꼭 보고싶으니 컴퓨터로 보는법을 알려달라고 하셨었거든요. 그리고 얼마후에 영화로 나왔길래 한번 더..그리고 이번에 방송으로 해주기에 또 보았는데..몇번을 봐도 눈물이 흐르네요.
이태석 신부님이 쓰신 책도 주변에 선물로 많이 드렸죠. 이런분도 계시다는걸 알리고 싶어서.. 후..세상엔 나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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