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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7 22:50
개인적으로 유시민 의원의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에 동의합니다.
당시 입장에 대한 유시민 의원의 글을 올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국민의례가 남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시골마을의 경로잔치에서도 국민의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을의 부녀회가 돈을 마련하고 자원봉사를 해서 여는,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점심과 술을 대접받고 한 나절 노래 부르며 노는 경로잔치에까지 굳이 국민의례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삼성라이온즈와 롯데타이거즈가 하는 야구경기에는 국민의례보다 두 구단의 단가나 응원가를 번갈아 부르거나 들려주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둘째는 국기에 대한 맹세를 문제삼은 것입니다. 저는 애국주의 또는 애국심이 매우 소중한 내면적 가치라고 생각하며 저 자신 애국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권자인 국민으로 하여금 국가 상징물인 국기 앞에서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성을 공개적으로 서약하게 만드는 것은 개인의 내면적 가치를 국가가 정한 의식을 통해 공공연하게 고백하도록 또는 그 고백을 들을 수밖에 없도록 강제하는 것이므로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는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박정희 정권이 만들어 온 국민이 복창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저는 애국심이 다른 어떤 것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하지만 주권자인 시민들로 하여금 이것을 공공연하게 고백하고 서약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명백히 박정희 정권이 남긴 국가주의 체제의 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국기에 대한 경례”나 국민의례 그 자체가 아니라 “국기에 대한 맹세”를 비판한 제 발언의 진의입니다.
10/11/17 22:51
국기에 대한 경제 하는거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시상대에서 손가락으로 브이하고 춤추고 한것도 아니고 단지 가슴에 손안올렸다고 욕먹는건 안될일이죠. 더군다가 태극기 보면서 눈이 벌개 졌던데요. 그만하면 된거 아닌가요.
10/11/17 23:02
국기에 대한 경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하지 않나요?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폴, 영국 등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예네요(왠지 프랑스쪽은 안할거 같기도 하네요...)전 그냥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게 좋다는데 한표 던지겠습니다..
10/11/17 22:52
저도 국기에 대한 경례의 의미나 이런 건 저도 관심없고 무시하지만... 다 떠나서 그냥 시상식 장면만 봤을 때에는...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똑바로 국기를 응시하며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건들건들 몸을 흔들고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고 입도 계속 움직이면서 서있는 것보단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당황했을테니 이해합니다. 꼭 웃는게 예뻐서 이해하는 건 아닙니다.
10/11/17 23:01
식전행사 때 마련된 자리에서 하는거면 모를까 일 다 끝나고 시상식할 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할지는~. 뭐 군인들 복무신조 읊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0/11/17 23:01
애국가 나올때 선수가 경례를 안했다고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정다래 선수는 애국가 나올때 머리 만지며 건들건들 거리는건 좋아 보이진 않더라구요.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별로 없고 워낙 깜짝 금메달이라 본인도 경황이 없어서 그랬으려니 하고 이해합니다.
10/11/17 23:27
까려고 마음만 먹으면 뭐든 못 까겠습니까,
3년 전 부터 다래선수 팬이었는데, 진짜 뿌듯하고 대견스럽습니다. ( 저 무려 싸이 1촌에다가, 비밀 방명록으로 댓글도 주고 받는 사이지요 으하하하 올드팬이랍니다 ) 그동안 스포츠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정말 많은 경기 찾아보았지만.. 이렇게 가슴이 짠...................한적은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다래 선수 화이팅이요.
10/11/17 23:17
제 짤막한 생각으로는, 국기에 대한 경례나 맹세는 '예식'으로 다뤄야지 '의무'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의무'가 되는 순간, 그것은 '의무'가 아니라 국가가 휘두르는 '폭력'이 아닐까 싶군요...
10/11/17 23:38
국기에 대한 경례는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것도 아니고 권장할것은 더더욱아닌 하루 빨리 없어져야할 전체주의
의 찌꺼기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10/11/17 23:43
굳이 애국심도 없는 사람에게까지 그걸 강요해야 하나요? (정다래 선수가 애국심이 없다는 건 아니고..)
전 모든 사람들에게 일관된 행동을 요구하는 모든 행위를 증오합니다.
10/11/17 23:45
저 역시 전체주의적인 사고에서 나온 경례와 맹세라고 생각하기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애국심은 스스로 우러나오도록 국가가 국민에게 만들어줘야하는 것이지 국민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11/18 00:03
국기에 대한 경례를 무조건 모든 선수가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할 필요는 없지요. 군국주의적 요소가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0/11/18 01:22
크게 무례를 범하지 않은 이상 별 문제시될 것 없다고 봅니다.
이제는 개인의 자유의사를 존중해줄 시대가 오지 않았나요. 국가를 포함한 그 어떠한 대상에 대하여 자신의 의사표출을 강제시하거나 혹은 유도하거나 부득불 양심과 어긋나게 행동하게끔 하는 제재들은 이제 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11/18 02:29
국기에 대한 맹세 자체가 근본도 없이 만들어진 거죠.
지방 교육청에서 학생들한테 배포한 것을 박정희 독재정권이 전국민에게 주입시킨 겁니다.
10/11/18 11:45
요샌 국기에 대한 맹세 도 바뀌었더라구요
저때는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어쩌구 그런거였는데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요렇게 바뀌었네요. 언제 바뀐건지...
10/11/18 11:52
전체주의의 잔재기는 하지만 그 국기에 대한 맹세 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어차피 전체주의도 극에 달해서 파시즘 쪽으로 빠지지 않으면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이 많다는 입장이라서요. 그리고 본문에 서술하신 건에대해서는, 굳이 격식을 차리면서 딱딱하게 하지않아도 그사람이 대한민국의 일원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정도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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