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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3 00:07:42
Name Eva010
Subject [일반] 일본 카메산에서 현재 방황중 입니다
어제 아는 일본인 누나집에서 자고 오늘은 같이 쇼핑다니고 레스토랑가서 식사하고 이리저리 놀다보니 밤 9시가 된거에요

나고야 친구들에게는 내일 모래까지 간다고 약속했는데....나고야까지 이백키로도 넘게 남았거든요

오늘일키로도 안 달리는건 그래서 밤 아홉시에 출발했어요

누나가 위험하니까 그냥 오늘도 자고 가라고 했는데....

아......미친짓이었어요 이건.....

죄다 산에....지금 산속에서 헤매고 달리고 있습니다 끝이 안보이고 도로밖에 없어 텐트 칠곳도 사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짜 춥고 진짜 미친짓했네요....


아오 이미 산을 하나넘어와서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 미치겠네요 날새서 자전거 끌고 넘을수 밖에 없네요

두시간전에지 욕조에서 따뜻한물로 목욕하고있었는데 땀 범벅에 이게 머하는짓인지 진짜 울고 싶습니다


우아....누나 말 듣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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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Tail
10/11/13 00:10
수정 아이콘
억 거기다가 시골이라서 인가도 없나보네요. 큰일이네요
역시 어른말은 듣고봐야 되는건가요 -_-
강동원
10/11/13 00:13
수정 아이콘
어른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콩이 생기...
이시간에 산행이라... 부디 조심하세요!
10/11/13 00:23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저는 님처럼 장기여행은 아니라도 단기로 자전거 여행 좀 했는데, 야간이동은 정말 자제해야 합니다. 산간 도로에서 헤매면 정말 답없죠. 춥고, 배고프고, 가로등도 없어서 조금 무섭기도 하고. 낮과 달라서 지도봐도 상황파악이 힘들죠. 아무쪼록 꼭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시고 다음부터는 왠만하면 야간이동은 피하세요.
10/11/13 01:04
수정 아이콘
에고고 조심하세요. 매번 잘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10/11/13 01:10
수정 아이콘
아 미친 새끼들...

아까 출발할때 관서 지방에 산속에서는 이니셜디 처럼 진짜 산속에서 차로 배틀하거나 힐클레임 체크하며스피드를 즐기는 애들이 있다고 위험하니 오늘밤도 자고가라고 하길레....

누나가 저랑 하룻밤 더 보내고 싶어 한 농담같은건지 알았는데....

진짜있네요 이거 한 두명이 아니에요

이니셜디 만화책에도 보면 실제로 배틀하거나 힐 클레임체크하며 즐기는 애들있다도 책에 써놨던데 정말 많네요 

너무 함들어 산속 비탈길 갓길쪽에 텐트치고 잘까 하고 짐내리다 죽을뻔햤네요 이자식들 정말 가드레인 삼센치 주행 같은거 연습하며 달리네요 

미친것들 아..... 진짜 괜히 밤에 출발해서 좀 전에 코타츠에 들어갔을때 그냥 그대로 자는건데 

아....미치겠네요
아다치 미츠루
10/11/13 04:40
수정 아이콘
이 분 아직도...헐..............................................

부러워요.

솔직히 글은 한번도 제대로 읽은적이 없었지만(내용은 대충 제목을 통해서 알 수 있으니까요.)

뭔가

부러워요.!!!!!!!!!!!!!!!!!!!!!!!!!!!!!!!!!!!!
프리크라
10/11/13 04:58
수정 아이콘
아무일 없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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